SCP-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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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507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미상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마지못한 차원 이동자 (Reluctant Dimension Hopper)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507은 시설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나, 격리 실패나 안전 규약 실패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는 당연히 금지된다. SCP-507은 개인 숙소를 떠날 때마다 요원과 동행해야 하는데,이는 현 시점에서 시설이 모르는 사이에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지난 "이동"으로부터 이 주일 이상이 지났을 때, SCP-507을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한다. 이 지시를 어김으로써 내재하는 위험이 자체적인 처벌이므로, 추가적인 징계는 필요없다.

SCP-507이 이동을 겪을 때, 시설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언젠가 다시 나타날 때를 대비해 주의하도록 한다. SCP-507에게는 추적 장치가 심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일일 신호 체크로 SCP-507이 여행에서 돌아왔는지 알 수 있다. SCP-507이 시설 주위나 내부에서 다시 나타났을 경우, 그것은 숙소로 스스로 돌아갈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사복 요원 세 명으로 이루어진 회수 팀이 돌아갈 교통 수단을 공급하기 위해 파견될 수 있다. 매 성공적인 귀환마다, SCP-507에 2주일까지 다양한 육체적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

SCP-507은 방 안에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업로드 가능한 정보 및 대상 사이트가 프록시로 제한됨)를 제공받았으며, 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감염되는 성질을 가지지 않은 안전/유클리드 등급 SCP를 사용하거나, 만나거나, 실험 대상이 될 것을 청원할 수 있다. 이가 허용되는 이유는 SCP-507이 계속 좋은 태도를 유지하였으며, 기밀 누출을 일으키려고 했다면 유사 순간이동 능력을 이용해서 이미 그렇게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SCP-507은 신체적 능력이 대부분 평균 이하이며, 그렇기에 설령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더라도 모든 요원들이 제거 명령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507은 금발에 녹색 눈을 가진 코카서스인 남성으로, 약간 비만이며 기원을 알 수 없는 모호한 억양으로 말하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특징은 없다. SCP-507은 평범한 본명 대신 그것이 만나는 자들에게 즉흥적으로 만들도록 권유한 별명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SCP-507은 현재 토미, 스티브, 브루토, 가이, 후디니, 파괴자 그랩녹 중 하나로 불리면 대답한다.

SCP-507은 반복적으로 ████ ██ 보호시설의 표준적인 감시 하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여 재단의 눈길을 끌었다. 이 사건에 대한 모든 기록은 몰수되었고, SCP-507은 더 안전한 시설로 옮긴다는 명목 하에 재단으로 인도되었다.

최초 이론은 SCP-507이 갑자기 사라지고 다른 장소에 언젠가 나타나는 일종의 순간이동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의 면담에서 이것의 능력이 그렇게 사용될 수 있지만, 그것은 주된 능력의 부작용에 지나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SCP-507은 "사라진" 기간 동안 임의의 대체 현실로 이동한다고 주장한다. 풍경은 대체로 똑같지만, 평행 세계의 거주자들과 기후는 종종 달라진다. SCP-507은 또한 이러한 이동이 일어나는 시각과 지속기간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대상이 문장을 말하는 중간이나, 수면 중이거나, 기지의 공공 시설을 사용하는 중과 같이 불편할 때 "치환"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확인되었다. SCP-507이 대체 세계에서 이동한다면, 언젠가 일어나는 재이동은 우리 현실의 대응하는 위치에서 일어날 것이다. SCP-507이 설명한 대체 현실의 목록은 문서 507-00에서 찾을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SCP-507은 보통의 사람의 정신적인 상태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초현실적이고 신화적인 것들에 항상 큰 흥미를 보여 왔다고 고백했으며, 결국 비교적 무해한 SCP들에 대한 접촉 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 SCP-507은 특히 다른 지성 있는 SCP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잠시 SCP-082를 만나기 위한 짧은 "휴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요청은 SCP-507의 계속된 간청에 따라 허가되었으며, 만남에서는 감사하게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

문서 #507-00[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SCP-507이 겪었다고 추정되는 초차원적 여행과 귀환 후에 이것이 요구한 목록의 일부이다.

대상은 완전한 어둠 속에 도착했으며, 그 위치가 실내이거나 지하라고 추측하였다. 나가는 길이 있는지 더듬어 찾다가, 대상은 근처에서 소리를 죽인 숨과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대상은 알 수 없는 생명체와 준비 없이 조우하는 대신 가장 가까운 구석에 웅크려 "죽치는" 쪽을 택한다.

  • 요구: 이제 대상이 항상 직접 갖고 다니는 표준형 손전등.

대상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시설의 복제품에 나타났다. 추가적인 탐험 결과 구역에서 다양한 시체가 흩뿌려진 것을 발견했으며, 모두 심각하게 부패했고 이상한 형태의 곰팡이로 덮여 있었다. 이 "시체들"이 아직도 숨쉬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부풀어오르고 쪼그라드는 것을 발견하고, 대상은 시설을 떠나고자 한다. 출구를 열고 바깥 세상이 똑같은 이상한 곰팡이로 덮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 계획은 바로 철회되었다.

  • 요구: 보리코나졸[1] 다량 복용 및 곰팡이의 성질을 밝혀내기 위한 진균류 전문가. 묘사된 곰팡이와 일치하는 것은 찾지 못했지만, 동충하초 곰팡이와 많은 성질을 공유하는 것이 밝혀졌다. [부록 507-02를 보시오]

다시 나타난 후, 대상은 "거미 너무 많아"라고 중얼거릴 뿐이었다. 대상은 부연설명을 거부했다.

  • 요구: 임의의 휴대용 무기. 고무 총알만 발사할 수 있게 특별 제작되는 조건으로 허용되었다.

대상은 다시 한 번 가까이서 숨소리가 들리는 완전히 어두운 곳에 도착했다. 손전등을 켜자, 대상은 검은색 비즈니스 수트와 선글라스를 입고 불가능할 정도로 넓은 미소를 가진 남자를 보고 놀란다. 이 "웃는 남자"는 SCP-507이 불을 켤 때 그것 쪽으로 달려오는 것으로 보였고, 결국 둘의 얼굴이 거의 접촉했다. 웃는 남자는 "빨리 돌아갔네?"라고 말했다. 대상은 다시 불을 끄고, 남자 근처에서 무기의 총알을 빼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구석에 가서 웅크리고 있었다.

  • 요구: 없음.

2등급 보안 인가를 받은 인원들은 문서 507-3B에서 전체 목록을 읽을 수 있다.

2등급/507 보안 인가를 받은 인원들은 면담 507-G에서 특히 유념할 만한 이동의 예를 보아야 한다.

부록 507-00[편집 | 원본 편집]

████ 요원이 SCP-507과 동시에 [말소됨]에서 사라졌다. 둘 중 하나라도 찾기 위한 전면 조사가 시행되었지만, 일 주일 후에 SCP-507만 발견되었다. 질문받자, 이것은 ████이 어깨에 손을 얹은 중에 이동했으며, 그 결과 [말소됨]한 대체 차원에 둘 다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잇따라 일어나는 혼돈 중에, SCP-507은 ████과의 접촉을 놓쳤고 "표준" 현실로 돌아오기 전까지 그를 찾지 못했다. 이 사건 때문에 새 규약이 시행되었다. 누구도 이동에서 돌아온 지 이 주 이상 지난 SCP-507과 신체적 접촉을 하면 안 된다는 것. 이전 사건의 재조사로 각 이동 사이에는 최소한 이 주일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 기간은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만 "안전한" 기간이 될 것이다.

부록 507-01[편집 | 원본 편집]

얼마나 불평하는지는 상관없다. SCP-507은 SCP-076-2에게 틱택토 오십 라운드를 도전할 수 없다. 절대 안 돼. -███ 박사

부록 507-02[편집 | 원본 편집]

SCP-507과 만난 곰팡이는 SCP-407로 실험했을 때 나온 것과 닮은 것 같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본의 아니게 다른 평행세계로 일정 기간 동안 점프하다 오는 능력을 지닌 남자. 그리고 세계에 따라서 다른 세계에 사는 그와 똑같은 존재인 "평행 쌍둥이"를 조우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자신이 갔다온 평행세계가 어땠는지 설명하는 등 재단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기에 특정한 평행 세계를 다녀온 뒤 재단에 무언가 요구를 해도 어지간하면 들어주는 편.

그가 다녀온 평행세계도 하나같이 기괴하다보니 험한 꼴을 많이 당하는데, 식물이 고통을 느끼면 텔레파시로 비명을 지르는 세상에서 배가 고파서 꽃을 따먹었더니만 다시 그 세계에 들렀더니 따먹었던 꽃이 자신을 알아보고 4일간 비명을 지르질 않나, 어두컴컴한 곳에서 왠 양복을 입은 남자에게 봉변을 당하질 않나, 소화 잘 되는 고기밥상을 잔뜩 대접받고 살이 찌다가 잡아먹힐 뻔하질 않나, 하여튼 몸이 성할 날이 없다.

각주

  1. Voriconazole, 진균검사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