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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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294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Arcibi, far2 Cubic72 전자결재

제 목 : 커피 자판기(The Coffee Machine)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회수 당시의 SCP-294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294에 대한 표준 특수 격리 절차는 기록되어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오직 보안 인가 등급 2등급 이상의 인원만이 대상을 접하는 것이 허가되어있다(문서 SCP-294a 참조). SCP-294는 현재 2층 직원 휴게실에 보관되어있고 보안 인가 등급 3등급 경비원 두 명이 항상 감시 중이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294는 일반적인 커피 자판기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영문 쿼티 키보드와 일치하는 버튼들이 달린 입력용 터치패드다. 미화 50센트를 동전 투입구에 넣었을 때, 사용자는 터치패드를 이용하여 어떤 액체든지 그 이름을 입력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리하면 일반적인 12온스 종이컵이 나오고 계기에 표시된 액체가 부어진다. 97번의 초기 실험이 이루어졌고 (물, 커피, 맥주, 그리고 탄산수, 황산, 와이퍼 액, 그리고 모터오일과 같은 먹을 수 없는 용액과 질소, 철 그리고 유리와 같은 일반적으로는 액체 상태로 존재하지 않는 물질들에 대한 요구도 포함됨) 매번 성공하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와 같은 고체 물질에 대한 실험은 실패하였고, 이를 보아 SCP-294는 오직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물질들만 내놓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 흥미로운 점은 약 50번의 사용 이후, 기계는 더 이상의 요구에 대해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약 90분 후, 기계는 스스로 재고를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적인 종이컵은 부식시켰을 부식성 용액들이 기계가 배출해낸 컵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도 흥미롭다.

추가적인 실험들이 특히 용융 금속이나 액화 질소와 같은 극한 온도의 액체에 대해 예정되어 있다. 제안된 것처럼, SCP-294는 비용 절감을 위하여 2층 직원 휴게실로 옮겨졌다. 사건 294-01 이후, 대상에 경비원이 배치되었고 대상을 접하려면 보안 인가 등급이 필요하게 되었다.

문서[편집 | 원본 편집]

문서 SCP-294a[편집 | 원본 편집]

(사건 294-01에 대하여)

2005년 8월 21일, 조셉 ██████ 요원이 오전 9시 30분에 할당된 그의 휴식시간에 커피를 얻으려 SCP-294를 사용하려 하였다. █████ █████████ 요원의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한 요청을 따라, ██████은 대상에 "조 한 컵[역주 1]"을 요구하였다. 선택을 확정한 직후, 조셉 ██████ 요원은 다량의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쓰러지기 전 어지러움을 호소하였다. 의식이 없는 요원을 양호실로 옮긴 후, 의료팀이 SCP-294가 배출해낸 컵의 내용물을 회수하였다. 내용물은 혈액, 세포 조직과 다른 체액들의 혼합물이었다. 실험 결과 SCP-294가 배출해낸 생물학적 물질의 DNA 염기순서는 ██████ 요원의 것과 일치했다.

██████ 요원은 4주간의 휴식과 정맥 수분 공급을 통해 완전히 회복하였다. 뢴트겐선과 CAT 스캔에서는 더 이상의 부상은 보이지 않았고, ██████은 퇴원하였다. 두 요원은 모두 질책을 받았다. SCP-294에 대한 추가적인 보안조치가 권장된다.

부록[편집 | 원본 편집]

부록 [SCP-294f][편집 | 원본 편집]

SCP-294의 문서를 검토한 후, ███████████은 멀리서 특정한 액체를 '회수'하는 SCP-294의 능력을 시험할 것을 제안하였다.

부록 [SCP-294h][편집 | 원본 편집]

O5-[데이터 말소]의 감시하에 "SCP-075의 분비물 한 컵"이 입력되었다. 결과물은 요구한 액체라고 증명되었고 컵에는 그 물질이 성공적으로 담겨있었다. 그러나 사건 075-07에 대한 보고가 실험 2시간 후 있었음이 확인되었다(부록 [SCP-075m] 참조). 이 실험이 있었던 그 시간에 격리 절차 위반이 있었고, 이는 SCP-075가 깨어나 활성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초래하였다. 비상 격리 절차가 적용되고 비활성 상태에 들어가기 이전에 SCP-075는 커피 한 컵의 용량과 같은 양의 분비물을 분비할 수 있었다. 분비물은 사건 후 조사 당시에 발견되지 않았다.

= 부록 [SCP-294i][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금 한 컵"을 요구하였다. 기계는 녹은 금 한 컵을 배출하였다. 비슷한 값비싼 물질에 대한 요구는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부록 [SCP-294j][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반물(Anti-water) 한 컵"을 요구하였다. 기계는 가볍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입력창에 "범위 외"라는 문구를 표시하였다. SCP-294가 요구한 사항을 가져오는 데에는 한계 거리가 있고, 다른 우주/차원까지는 닿을 수 없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부록 [SCP-294k][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다이아몬드"를 요구하였다. SCP-294는 가볍게 윙윙거리더니 입력창에 "범위 외"라는 문구를 표시하였다. SCP-294는 모든 고체 물질에 대해 이와 같은 결과를 주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의 고체 수정체이고, 기계가 액화 탄소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므로 배출해내지 않아 보인다. 그 뒤에 "탄소 한 컵"이 입력되었을 때, 기계는 액화 탄소 한 컵을 배출해냈다. SCP-294는 배출된 액체의 손상 영향에 면역이 있다.

부록 [SCP-294m][편집 | 원본 편집]

SCP-294의 회수 용량 범위에 대한 실험이 개시되었다. ███████ 상표 표백제, █████ ██ ███ █ 브랜드 콜라, MET-RX 파우더, 그리고 가람 마살라를 알 수 없는 비율로 섞은 유일무이한 혼합물이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액체는 SCP-294에서 25미터 떨어진 밀봉된 용기에 넣어졌다. 요구하였을 때, 그 액체가 배출되었다. 같은 양의 혼합물이 더는 원래 있었던 용기에 들어있지 않았다.

부록 [SCP-294o-01][편집 | 원본 편집]

4등급 인원의 관찰 하에 ███ ██████ 연구원이 "내가 먹어본 것 중 최고의 음료"를 요구하였다. SCP-294는 콜라와 비슷해 보이는 액체를 배출하였다. 연구원은 그 액체를 그의 총각 파티에 있었던 바에서 먹었던 혼합 음료임을 기억해냈고, 그것이 "최고의 음료"라고 확신하였다. ██████은 럼주와 콜라 이외에는 음료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알지 못했다. SCP-294가 어떻게 정보를 모으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실험들이 예정되어있다.

부록 [SCP-294o-01a][편집 | 원본 편집]

같은 조건으로, ████████ 요원은 "내가 먹어본 것 중 최고의 음료"를 요구하였다. SCP-294는 흰 거품을 얹은, 후에 빈 라거(Vienna lager)로 밝혀진 검은 액체를 내놓았다. 컵에는 5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가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는 그림이 인쇄되어있었는데, ████████가 그중 한 명이었다. ████████ 요원은 자신의 가장 최고의 음료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해변에서 마셨던 빈 라거라고 말했다. SCP-294가 주어진 상황에서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다른 이의 정신에서 바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부록 [SCP-294q-01][편집 | 원본 편집]

대상은 "완벽한 음료"를 입력하였다. 기계는 무취의 연보라색 액체가 담긴 컵을 배출하였다. 액체를 마신 후, 대상은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대상은 후에 "죄송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그저 하나의 큰 환멸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자살하였다. 이와 같은 음료를 다시 요청하는 것은 아주 권장되지 않는다. 음료의 그 어떤 성분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록 [SCP-294w][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음악 한 컵"이라는 요청을 입력하였다. SCP-294는 맑고 거품이 있으며 희미하게 알코올 맛이 나는 음료를 만들어냈다. 섭취했을 때, 대상은 지속하는 리듬을 듣는 것이 아니라 "느낀다"고 말했고, 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우아함으로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춤을 추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른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부록 [SCP-294ab][편집 | 원본 편집]

대량의 보안 침입 당시, ██████ 요원이 2층 휴게실을 대피소로 사용하던 도중 "적절한 의료 지식 한 컵"을 요청하였다. 방 안에 있던 4명의 요원 중, ██████ 요원은 유일하게 다치지 않았었다. SCP-294는 맑은 초록색 액체 한 컵을 내놓았다. 이 물질을 섭취하고 나서, ██████ 요원은 재단 의료 교육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다른 요원들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 요원은 더는 액체가 부여한 의료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 효과를 재현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하였다. 요원은 이 사건이 기계가 자신의 보존을 보장하기 위한 비상조치였다고 추측하였다.

부록 [SCP-294ac][편집 | 원본 편집]

████████ 박사가 "내 인생의 이야기"를 SCP-294에 요구하였다. SCP-294는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고는 끈적거리고 불투명한 검은 액체를 제공하기 전까지 약 3분간 격렬히 흔들렸다. ████████ 박사는 그에게 전에 일어났던 모든 것들을 기억해냈다고 보고했다. 이 실험 이후, ████████ 박사는 그의 사무실로 돌아갔고 48시간 후 538페이지 자서전과 함께 돌아왔다.

부록 [SCP-294ad][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오로지 "날 놀라게 해봐"라는 문구만을 입력하였다. 장치는 일반적인 물이 담긴 불투명한 컵을 배출하였는데, 후에 약 섭씨 200도로 가열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옮길 당시의 진동으로 인해, 컵의 내용물은 증기로 바뀌었고, 반경 2미터 내에 격렬히 끓는 물을 흩뿌렸다.

부록 [SCP-294af][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그리스도의 피"를 요구하였다. SCP-294는 진동하더니 "Hic est enim Calix Sánguinis mei[역주 2]"라는 메시지를 출력하였고, 약 0.12리터의 적포도주가 든 종이컵을 배출하였다.

부록 [SCP-294ag][편집 | 원본 편집]

연구원은 "스밀로돈의 피 한 컵", "나그네비둘기의 피 한 컵", 그리고 "토머스 제퍼슨의 피 한 컵"을 요구하였고, 세 개의 "범위 외" 오류를 돌려받았다.

부록 [SCP-294ah][편집 | 원본 편집]

IQ 99에 낮은 호기심 점수를 받은 D계급 인원이 요구할 것들이 적힌 지시사항을 전달받았다. D계급 인원은 "canis lupus의 피"를 요구하였고 후에 늑대 피로 판명된 액체가 담긴 컵을 받았다. D계급 인원은 그다음에는 'equus ferus caballus의 침'을 요구하였고 나중에 말의 침으로 판명된 액체 한 컵을 받았다. D계급 인원은 그다음에는 "phascolarctos cinereus의 오줌"을 요구하였고 후에 코알라의 오줌으로 판명된 액체 한 컵을 받았다. D계급 인원은 그다음에는 "phoberomys pattersoni의 뇌척수액"을 요구하였고 현재 분석 중인 액체 한 컵을 받았다. Phoberomys pattersoni는 약 800만 년 전, 후기 중신세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록 [SCP-294ai][편집 | 원본 편집]

킹 박사가 "상온 초전도체 한 컵"을 요청했고, 씨앗이 떠다니는 사과 주스 한 컵을 받았다.

부록 [SCP-294aj][편집 | 원본 편집]

멘추 박사는 "D-151839의 백혈병 한 컵"을 요청했고, 액체 한 컵을 받았다. 액체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액체가 D-151839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백혈병 미분화 세포를 포함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두 번째 "D-151839의 백혈병 한 컵" 요청은 "범위 외" 오류를 일으켰다. D-151839는 이후 백혈병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15일 만에 백혈병이 재발하였다.

[ 다른 SCP-294 실험들은 현재 승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

해설[편집 | 원본 편집]

SCP 재단에 존재하는 커피 자판기. 일반 자판기와 겉보기에 차이점은 QWERTY 자판이 깔려 있는 터치패드가 있다는 것. 이 자판기에 50센트를 넣은 다음 자신이 원하는 액체를 아무거나 하나 입력하면 그 액체가 종이컵에 따라져 나온다. 인간이 섭취할 수 없는 것도 주문할 수 있으며, 심지어 보통은 액체가 아니지만 액체 상태로 바꿀 수 있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의료 지식'이나 '나의 삶 이야기'를 주문해서 그것을 떠올릴 수 있는 음료를 얻기까지. 그러나 다른 차원의 액체나 시간을 역행하는 것, 예를 들어 이미 멸종한 여행비둘기의 피나 과거에 사망한 인물인 토마스 제퍼슨의 피를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 실험 중 "학명의 체액"을 입력해서 멸종한 동물의 체액을 얻은 적이 있는데, 이 경우는 그 동물이 멸종했다고 알려졌을 뿐 어딘가에 살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특이하게도 이 항목에만 별도의 실험 로그를 만드는 대신에 부록 여러 개로 내용 추가를 하고 있다(…). 그 내용도 골때리는 게 많은데, 그리스도의 피를 주문해서 포도주를 받는다든가, 넥타르[1]그럼 그게 나왔다면 그 액체는 SCP판정 받아야하는거 아니냐를 받거나, 특정 의약품을 희석시킨 용액을 달라고 주문하여 일종의 약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걸로 SCP-682를 제거하려는 시도[2]는 시원하게 망했다. 주변이 완전히 증발해 버렸다고(…).

참고로 자동 판매기가 소재인 또다른 개체로 SCP-261이 있다.

역주[편집 | 원본 편집]

  1. 원문은 "a cup of Joe"로, '커피 한 컵'이라는 의미도 있고, 같은 이름의 SCP-198도 있으며, 말 그대로 '조(Joe)' 한 컵이라는 의미도 된다.
  2. '이는 곧 내 피의 잔이니'라는 뜻으로, 최후의 만찬 당시 예수가 한 말의 일부이다.

각주

  1. 넥타르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마시는 불로불사의 약(술)이다.
  2. "뭔가 SCP-682를 죽일만한 걸 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