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고속도로

틀:새 도로 정보

광주대구고속도로
Gwangju–Daegu Expressway
光州大邱高速道路
광대고속도로냐, 달빛고속도로냐

개요

명칭 그대로 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를 잇는 고속도로로, 원래 명칭은 88올림픽고속도로였다. 담양까지를 잇는 광주 인근의 구간은 본디 지선인 호남고속도로 담양선으로 계획되어 개통되었다가, 훗날 전두환이 이 구간의 연장선으로 광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를 짓기로 결정하며, 그 명칭으로 자신의 치적사업인 19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것이 시초다.

대한민국에 남아있던 왕복 2차로 고속도로 중 최후의 노선으로, 무려 2015년까지 왕복 2차로 구간이 유지되었다. 다행히 2015년 12월 전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되었고, 일부 지장개소는 이설되며 광주대구고속도로라는 새 명칭을 부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만 명칭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편이다. 논란 부분을 참조.

역사

호남고속도로 담양선

사실 이 구간은 1966년 최초로 고속도로(1급국도)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계획으로 존재하던 구간으로, 고서 분기점부터 담양 나들목까지의 구간은 호남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지선인 담양선으로써 개통되었다.

88올림픽고속도로

이후 1980년에 들어서 전두환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되는데, 막 쿠데타를 끝마치고 온 시기에 정당성 및 지지기반을 확보하고자 동서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담양에서 대구까지 연장선을 계획하게 되었다. 착공에 들어간 시점이 막 1988 서울 올림픽이 결정된 시기기도 하여서, 전두환은 자신의 치적을 홍보코자 88올림픽고속도로라는 이름을 직접 붙였으며, 그렇게 공사에 들어간 담양 나들목–옥포 분기점 구간은 1984년에 완전 개통하게 되었다. 개통식이 열리던 날 영호남 화합을 기리는 차원에서 부부 8쌍의 합동 결혼식 등 이색적인 행사[1]도 같이 진행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최초로 콘크리트 포장을 하고 당시 왕복 2차로 고속도로 치고는 대부분 나들목이 입체교차를 했기 때문에 나름 최고 사양의 고속도로였다. 1984년 88올림픽고속도로가 개통할 시기에는 남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는 88올림픽고속도로보다 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본선이 뚫고가는 지역이 지리산을 포함한 소백산맥이었고, 당시 터널 기술은 부족했기 때문에[2] 선형은 그렇게 깔끔하지는 못한 편이었다. 특히 지금 기준으로 볼 때 이 당시 선형은 국도만도 못한 수준이 되어버렸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의 사고 위험성(높은 치사율)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오고가며, 대부분의 구간에 확장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88올림픽고속도로도 확장 공사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저조한 수요 등을 이유로 예산이 편성되지 못하여, 2006년 고서–담양 구간과 동고령–옥포 구간만이 확장되는 데 그쳤다. 2008년 들어서야 예산이 편성되어 잔여 구간의 확장공사가 착공되었으며, 2015년 12월까지 왕복 4차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다.

광주대구고속도로

2015년 12월 22일,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함양산삼골 휴게소에서 개통된지 31년만에 왕복 4차로로 확장을 끝마치고 확장개통식을 진행하였다. 아울러 그간 사용하였던 88올림픽고속도로라는 명칭은 고속도로 명칭부여 규칙에 의거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바뀌게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명칭변경을 두고 이런저런 의견이 많았는데, 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 측에서는 호남과 영남의 화합을 위해 대구의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을 함축시킨 달빛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지역감정 해소라는 좋은 취지의 명칭을 제안한 것이었으나 전라남도, 전라북도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연선의 지자체들이 반대의견을 내비치면서 결국 명칭에 관한 논란을 일축하고자 국토교통부에서 기존 고속도로 명칭부여 원칙에 의거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로 확정하였다. 다만 달빛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추진한 측에서는 이렇게 된 경우 광대고속도로라고 우스꽝스러운 명칭이 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를 계속하고 있으나, 실제로 광대고속도로라는 명칭이 자주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 점을 고려하면 명분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확장개통과 함께 이 노선의 기점이 변경되었다. 기존 기점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고서 분기점이었지만, 광주대구고속도로라는 명칭에 걸맞지않게 광주광역시 영역을 지나가지 않는 관계로 기점을 광주 시내에 위치한 문흥 분기점으로 연장하고, 사이 구간은 호남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중첩구간으로 지정하였다.

현황

차로수 및 제한속도

호남고속도로 중첩 구간은 편의상 생략하였다. 중첩 구간에 대해서는 호남고속도로 본문을 참조할 것.

2017년 7월 현재 기준
지점명 차로수 제한속도
고서 분기점
▼▼▼▲▲▲ 왕복 6차로 100 km/h
담양 분기점
▼▼▲▲ 왕복 4차로
동고령 나들목
▼▼▼▲▲▲ 왕복 6차로
논공 휴게소
▼▼▼▲▲    왕복 5차로
옥포 분기점

구조물 목록

  • 기점 거리는 고서 분기점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값이다.
    • 노선 시점 자체는 문흥 분기점이나, 광주대구고속도로 선상에 표시된 거리인 고서 분기점 기준 거리로 표기한다.
    • 기울임체는 해당 값이 없어 임의로 가로변에 표시된 기점거리 등을 사용한 경우를 표시한다.
  • 표지판 이정표에 기재된 노선이지만, 거리가 떨어진 노선은 괄호로 표기하였으며, 이 경우 직접 접속된 노선을 기재하였다.
구조물
번호
km 구조물 명칭 진출입 접속 노선
파일:KR roadsign E25.png 호남고속도로 경유 문흥 · 서광주 · 산월 방면 직결
11 -4.68 문흥 분기점 ↲⮤
⮧↱
파일:KR roadsign E25.png 호남고속도로 (직결, 중첩 시작)
제2순환로
TG -3.3x 동광주 요금소 ↓↑
12 0.00 고서 분기점 ↲⮤
⮧↱
파일:KR roadsign E25.png 호남고속도로 (중첩 종료)
13 3.38 담양 분기점 ↲⮤
⮧↱
파일:KR roadsign E253.png 고창담양고속도로
PA 4.2x 담양 졸음쉼터 ↓  
14 6.74 담양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N29.png 죽향대로
SA 22.2x 강천산 휴게소 ↓↑
15 24.94 순창 나들목 ↲⮤
⮧↱
순창로 · 교성로
(파일:KR roadsign N27.png 대동로)
PA 34.6x 대강 졸음쉼터   ↑
16 42.50 남원 분기점 ↲⮤
⮧↱
파일:KR roadsign E27.png 순천완주고속도로
SA 46.0x 남원 휴게소 ↓↑
17 51.55 남원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N24.png 충정로
18 61.04 동남원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L743.png 장수로
(파일:KR roadsign N19.png 장수로)
SA 70.6x 지리산 휴게소 ↓↑
19 72.55 지리산 나들목 ↲⮤
⮧↱
아백로 · 인월장터로
(파일:KR roadsign L37.png 유곡로)
20 90.35 함양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L1084.png 고운로
21 92.23 함양 분기점 ↲⮤
⮧↱
파일:KR roadsign E35.png 통영대전고속도로
SA 96.0x 함양산삼골 휴게소 ↓↑
PA 106.9x
110.2x
남상 졸음쉼터   ↑
↓  
22 116.44 거창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N24.png파일:KR roadsign N37.png 거함대로
23 126.96 가조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L1099.png 지산로
SA 129.4x 거창 휴게소 ↓↑
24 141.79 해인사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L1084.png 가야산로
PA 146.4x 쌍림 졸음쉼터   ↑
25 148.18 고령 나들목 ↲⮤
⮧↱
파일:KR roadsign L1011.png 쌍쌍로
(파일:KR roadsign N26.png파일:KR roadsign N33.png 대가야로)
PA 153.0x 고령 졸음쉼터 ↓  
26 160.22 동고령 나들목 ↲⮤
⮧↱
성산로
(파일:KR roadsign N26.png 동고령로)
27 161.61 고령 분기점 ↲⮤
⮧↱
파일:KR roadsign E45.png 중부내륙고속도로
SA 164.7x 논공 휴게소 ↓↑
28 171.53 옥포 분기점 ⮧↱ 파일:KR roadsign E451.png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직결)
파일:KR roadsign E451.png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경유 남대구 · 서대구 · 금호 방면 직결

과거

최후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요? 그건 뭐죠?

확장 이전 88올림픽고속도로 시절의 담양–동고령 구간은 대한민국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중앙분리대 없는 왕복 2차로 고속도로였다.

과거에 구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왕복 2차로 도로가 있었으나, 이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에 걸쳐 모두 확장되었다. 그러나 담양 나들목부터 동고령 나들목 구간은 교통량이 적고, 험준한 소백 산맥을 넘어가 난공사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2008년에서야 확장공사가 시작되어 2015년 12월까지 대한민국 최후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남아있었다.

사고 위험

대면통행을 기본으로 하며, 중앙분리대가 없기 때문에 추월이나 운전부주의로 반대 차로로 건너가 정면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이런 유형의 사고는 치사율이 매우 높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물론 왕복 2차로 고속도로는 세계적으로도 중앙분리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 같이 사고 방지를 위하여 왕복 2차로 고속도로는 중앙분리봉이 촘촘하게 설치하는 사례[4]가 있기는 하다.

1990년–2003년간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

불량한 선형

완공 당시 터널갯수가 험준한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고속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4개밖에 안 되었다. 그 4개의 터널마저 1개는 남원시에 있으며, 나머지 3개는 가장 험준한 구간이자, 확장공사에서 대폭적으로 이설되는 구간인 해인사 나들목 전후 구간에만 있었다. 이로 인해 시속 60 km 제한구간도 본선 구간에 있었다.

또한 경사도 역시 불량하여 8.4%의 경사구간도 있었다.[5] 그런데 저 당시에도 도로법상 고속도로의 최대 경사도는 7%로 규정되어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구간을 지장개소 취급하여 넘어간 것.

최후의 평면 교차로

현재 동남원 나들목으로 대체된 남장수 나들목이 왕복 2차로 고속도로와 함께 대한민국에 마지막까지 남은 평면교차로 나들목이었다.

통행료 반환 소송

2005년, 한 시민이 고속도로 수준이 안 되는 도로에 통행요금 6천원을 낸 것이 부당하다고 통행료 반환소송을 건적이 있다.[6]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2015년까지 확장개통이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도 지속적인 도로유지 등 적자운영되는 노선으로서 통행료 징수는 합당하다는 의견으로 원고패소를 확정했다.

여담

각주

  1. <역사속 오늘> 88고속도로 개통식날 열린 합동결혼식, 연합뉴스, 2015년 6월 27일
  2. 심지어 터널은 다 합쳐 4개가 전부였다.
  3. 이 사진은 88올림픽 고속도로 고서 분기점 기준, 대구 방향으로 99 km 쯤 가면 나오는 곳. 함양 분기점 근처다.
  4. 그러나 일본에서도 사고방지 효과가 미약하단 보고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5. 88고속도로, 엉터리 고속도로 전북도민일보,88고속도로 도로법 무시 건설 경상일보, 88고속도로 도로법 무시한 엉터리 도로 전북일보, 2001년 9월 18일
  6. 기사 링크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고속도로 목록
남북 1 경부 15 서해안 17 평택파주
익산평택
25 호남
논산천안
27 순천완주 29 세종포천
35 통영대전
중부
37 제2중부 45 중부내륙 55 중앙 65 동해
동서 10 남해 12 무안광주
광주대구
14 함양울산 16 울산 20 새만금포항 30 서산영덕
32 아산청주 40 평택제천 50 영동 52 광주원주 60 서울양양
순환 100 수도권제1순환 300 대전남부순환 400 수도권제2순환 500 광주외곽순환 600 부산외곽순환 700 대구외곽순환
지선 102 남해제1지선 104 남해제2지선 105 남해제3지선 110 인천대교
제2경인
120 경인 130 인천국제공항
151 서천공주 153 평택시흥 173 익산평택지선 171 오산화성
용인서울
202
204
새만금포항지선
251 호남지선
253 고창담양 255 강진광주 292 세종포천 오송지선 301 상주영천 451 중부내륙지선 551 중앙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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