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게임

노벨 게임(Novel game / 일본어: ノベル ゲーム)은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의 하위 장르로 게임 지문이 전부 소설처럼 서술되어있고 선택지를 통해 분기점을 보면서 스토리를 감상하는 게임 장르이다. 간단히 게임북을 비디오 게임으로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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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어드벤처 게임은 그래픽이 발전하지 못했다보니 지문이 나오고 선택지로 행동을 결정해 상호작용을 하는 텍스트 형태로 이루어졌고 이를 텍스트 어드벤처라고 했다. 그뒤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이 나오면서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는 쇠퇴했으나 일본 서브컬처 팬덤에게 익숙한 노벨 게임은 어드벤처 게임 《포토피아 연속살인사건》이 시초로 소설처럼 이루어진 지문부터해서 선택지로 상호작용을 하는 시스템, 배경과 인물이 나오는 그래픽과 연출이 큰 영향을 끼쳤다.

그뒤 춘소프트에서 사운드 노벨을 표방한 《제절초》를 시작으로 노벨 게임 붐이 일어나 호러 장르 및 어드벤처 장르를 붙인 노벨 게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PC 연애 게임도 이 기류를 타 Leaf가 상표권 문제로 비주얼 노벨을 쓴 《시즈쿠》를 시작으로 미연시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노벨 게임들을 비주얼 노벨로 칭했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게임성·호불호[편집 | 원본 편집]

인터랙티브 계열 게임 장르가 이런 경향이 있지만 특히 노벨 장르 게임들은 대부분 스토리텔링에 극단적으로 치중해 만든 게임이라 소설로 작성된 지문을 읽으면서 선택지를 골라 분기점에 영향을 주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게임 장르와 다르게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 이렇다보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보다 게임을 감상하는 쪽에 가깝다.

그리고 만들기 쉬운 만큼 쓰레기 게임 비율이 다른 장르 게임보다 높은 편인데 그나마 정말 못만든 나머지 안좋은 쪽으로 유명해지는 다른 장르보다 노벨 게임은 비주류다보니 졸작, 지뢰작은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린다. 보통 대전 액션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게임 등은 게임 플레이와 시스템으로 커버를 하거나 스토리 연출을 해당 장르에 맞게끔 만들기 때문에 쿠소게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못만든게 아니라면 넘어가는 편이다. 그러나 노벨 게임은 플레이와 시스템이 단조로운 만큼 순수 스토리텔링과 화면 연출, 그래픽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개발사가 성의가 없거나 작가의 스토리텔링, 필력이 부족하면 CG와 보이스, 캐릭터만 남고 스토리는 몰입이 안 되는 재미없는 괴작이 탄생하기 때문. 일본 3대 쿠소게중 하나인 《욘파치》가 이 노벨 게임이다.

이 이유로 노벨 게임을 싫어하는 게임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는 커녕 글을 읽고 선택지에 따라 진행, 결말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비꼬는 의미로 "전자책, 유사 게임" 이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전자책과 차이점은 문장 전체를 한 페이지로 읽지 않는 것과 그래픽과 사운드가 첨가되었다는 점, 서적 형태로 규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굳이 따지면 소설 형식을 빌려온 게임북이라고 보면 된다. 오히려 진짜 전자책은 키네틱 노벨.

한국과 미국의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노벨 게임은 전부 비주얼 노벨로 표기하고 있는데 어드벤처 게임으로 쳐주지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애 어드벤처에 대해[편집 | 원본 편집]

일본에서 발매되는 연애 어드벤처 게임은 좋게 말해줘야 어드벤처지 실상은 노벨 게임이다. 연애 어드벤처 게임 항목에 적힌 것처럼 연애 게임 메이커들은 남성향·여성향 안가리고 신생 회사로 시작했거나 개발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벨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대세인데 비주얼 노벨사운드 노벨은 고유명사가 아닌 비주얼 아츠스파이크 춘소프트(춘소프트)의 상표이기에 어드벤처로 표기하는 식으로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벨 게임 목록[편집 | 원본 편집]

비주얼 노벨과 사운드 노벨, 연애 어드벤처 게임까지 합치면 수가 매우 많으므로 목록을 만들지 않길 바람.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