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八 (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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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쥬하치 (카리)
四八 (仮)
Shiju hachi box art.jpg
게임 정보
배급사 반프레스토
개발사 아르카디아 프로젝트
샤논
작가 이이지마 타키야
이토 준지
미즈키 시게루
미술 스즈키 히로유키
음악 스즈키 요시타카
장르 47도 부현 미스터리
출시일 2007년 11월 22일
플랫폼 PS2
모드 싱글 플레이
시리즈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四八 (仮)(시쥬하치 (카리) / 사십팔 (임시) / Shijuhachi (Kari))는 일본호러 사운드 노벨 게임으로 이이지마 타키야의 콘솔 게임 업계 복귀작이였다.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와 이렇다할 접점은 없지만 지바 현 파트와 일부 도시 파트에 학무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점에서 편의상 학무 시리즈로 편입시켰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타이틀 四八은 사십팔(四十八)로 일본의 모든 행정구역 개수인 47도 부현과 이 게임의 플레이어이자 현실의 플레이어인 ""의 이야기를 합쳐 48개의 도시전설 괴담 이야기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게임을 올클리어하면 스탭롤에 뜨는 원작자 이름이 이이지마 타키야에서 플레이어가 입력한 이름으로 바뀐다. 이외 호러계 거장인 이토 준지미즈키 시게루가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참여. 더 나아가 본인들이 직접 게임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름에 대해[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이이지마 타키야의 의도와 공식적으로 읽는 법은 《시쥬하치 (카리)》가 맞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시쥬하치(四十八)보다 다른 방식으로 읽은 《욘파치》로 부르고 있으며 공식에서도 욘파치 표기를 인정했다. 일단 한국어에 맞게 번역을 하면 《사십팔 (임시)》가 옳은 번역에 가까우며 욘파치를 한국어로 읽는다면 사팔이라고 읽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희대의 쓰레기 게임[편집 | 원본 편집]

비트 타케시의 도전장》과 《데스크림존》을 이은 일본 3대 쿠소게

일단 시쥬하치가 2007년, 일본 게임계의 최악의 쿠소게로 뽑힌 점은 원래 텍스트 어드벤처, 노벨 게임 계통은 프로그래밍이 매우 단순하고 양질의 시나리오만 있으면 쿠소게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노벨 게임계 쿠소게도 스토리가 쓰레기거나 분량이 매우 부족해서 기승전결 라인이 엉망진창인 것이 전부. 그러나 시쥬하치는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버그가 매우 심각한 것도 모자라 시스템도 불편했고, 노벨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스토리도 최악 저질급이라 쿠소게 랭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통칭 욘파치 쇼크.

일본 2ch에서는 역대 최악의 쓰레기 게임을 꼽는 GOTY를 패러디한 KOTY라는 유저끼리 만든 시상식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자신들이 싫어하는 게임을 쿠소게로 뽑는 의미없는 토론이였으나 시쥬하치가 발매되면서 진지하게 쿠소게를 논하는 시상식이 되었다.

심각한 버그[편집 | 원본 편집]

세이브를 했는데 게임으로 못돌아오거나 갑자기 하얀 칸이 생기는데 안사라지거나 영상이 뜨면 멈춰버리는 등 버그가 매우 산재해있다. 게다가 달성률을 100% 못채우는 건 덤.

괴랄한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우선 이이지마 타키야가 제작한 사운드 노벨 게임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노벨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스크립트 스킵과 백로그 기능이 없다. 그리고 이렇다할 게임성이 없는 노벨 게임 특성상 변화를 주기 위해 미니 게임 시스템들을 넣었는데 대표적으로 계력 시스템과 틀린 그림 찾기 같은 소소한 미니 게임들이 있었다. 이 계력은 여러 가지 의미로 문제가 많았는데 일종의 포인트제로 특정 시나리오를 해금하거나 시나리오 중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거나 죽은 화자를 살려내는 용도이다. 문제는 계력은 게임을 진행할 수록 소모되고 잘못된 선택으로 캐릭터가 죽을 시 특정 시나리오 진행이 안된다는 문제점이 있어 해당 캐릭터를 살려내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식으로 불편하게 구성되어있다. 개발사 측에서도 인지를 했기 때문에 가나가와 현에는 계력을 많이 얻을 수 있는 미니게임을 넣었다.

저퀄리티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그나마 이토 준지와 미즈키 시게루같은 거장이 쓴 시나리오는 괜찮은 편이지만 소수로 대부분 시나리오는 기승전결 구조조차 안갖추어졌거나 상기에 적힌 괴랄한 시스템으로 인해 일부 분기점, 스토리를 보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몇몇 시나리오는 도시전설, 괴담이 아니라 고전전설이나 유행이 지난 소재를 썼거나 설명만 하지 스토리 전개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명소를 소개하는 잡담으로 채워져있다.

학무 팀킬[편집 | 원본 편집]

이이지마는 지바 현 시나리오에 학무에 등장한 학교(나루가미 학원)와 주인공 사카가미 슈이치를 비롯해 신도 마코토, 아라이 쇼지, 카자마 노조무, 호소다 토모하루, 이와시타 아케미, 후쿠자와 레이코, 히노 사다오 등 학무의 레귤러 출연진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학무 팬이라면 만족할만한 게임이라고 홍보를 해놓고서는 기본 게임도 개판인것도 모자라 학무 이야기는 이미 원작에서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라 식상했다. 특히 카자마는 괴담이랍시고 젖꼭지 바위같은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사라진다.(다만 카자마란 캐릭터 자체가 괴담이랍시고 썰렁한 이야기만 하는 캐릭터라 이해는 할 수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이이지마 타키야는 후일 칠전팔전 서클 명의로 《학무 in 48》라는 이름의 동인지를 내놓았다.
  • 게임 제작 시나리오 파트에 온라인 게임이라는 설정으로 2D 만화체 일러스트가 등장하는 파트가 있는데 해당 일러스트는 아파시 학무 VNV과 신장판, 미드나이트 컬렉션 vol.1에 수록된 에미짱의 살인클럽 관찰일기의 일러스트를 그린 하비라(요시이, 芳ゐ)가 담당했다.
  • 국내에는 학무 시리즈 리뷰어로 유명한 빌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욘파치 실황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버그가 걸리는 바람에 진행이 안되어서 연재 중단을 하게 되었다.
  • 춘 소프트의 사운드 노벨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는 처음 발표되었을 시 타이틀이 428 (가제)였기에 욘파치의 후속작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어 개발진이 아니라고 항변을 해야 했었다.
  • 아파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극》은 욘파치의 컨셉을 차용한 게임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