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롤플레잉 게임

액션 롤플레잉 게임(Action Role-Playing Game)은 게임장르 중 하나다. 약칭은 액션 RPG 또는 ARPG. 이름대로 롤플레잉 게임(RPG)에 액션 게임 요소가 섞인 장르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성검전설 -파이널 판타지 외전-》(1991년)
일본의 성검전설 시리즈는 액션 RPG임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다.

사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고 하지만 이 장르에는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도 다소 섞여있다.

전투 장면에서 게임패드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바로 공격하는 등, 액션 씬에서 즉흥성 조작이 요구되는 액션 게임의 요소. 그리고 캐릭터가 모험하면서 성장하는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 퍼즐을 풀어가는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 이렇게 세 장르의 요소를 겸비한 것이 바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한때는 턴제 전투를 채택한 RPG와 대항하는 장르로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그것도 20세기까지의 이야기다. 21세기 들어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장르를 구분하는 행위는 유명무실해졌다. 온라인 게임의 RPG 장르인 MMORPGMORPG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액션 게임 요소가 없는 MMORPG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동과 전투 필드의 구분이 없는 게 일본식 ARPG의 특징이지만, 사실 《위저드리》 때부터 서양의 RPG는 이동하다가 그 자리에서 바로 전투를 하고 그랬다. 즉, 액션 롤플레잉이라는 장르, 아니 용어의 성립에는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JRPG)의 역사가 크게 관련되어 있다.

어드벤처 요소[편집 | 원본 편집]

ARPG에 어드벤처 요소가 있다는 말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ARPG의 대표 시리즈인 이스 시리즈젤다의 전설 시리즈만 해도 퍼즐과 리들(수수께끼)을 푸는 게 진행상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서 이따금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도 나오지만 사실 액션 어드벤처 게임과 액션 롤플레잉 게임은 내용상 크게 차이가 없다. 앞서 언급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만 해도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자의 차이는 그만큼 뚜렷하지 않은데, 대체로 게임 내의 캐릭터가 성장하는 요소(주로 경험치레벨)가 없다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ARPG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