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어 섬

Aria2006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3일 (화) 09:55 판 (→‎결론)

소도어 섬(Island of Sodor)은 애니메이션토마스와 친구들》의 배경이 되는 가공의 이다.

설정상 영국 본도(그레이트브리튼섬)과 맨섬 사이에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동쪽의 비카스타운에서 영국으로 연결되는 도개교빅커스타운 다리가 있으며 이 다리를 통해 토마스를 비롯한 열차들이 영국 본토로 바로 건너갈 수 있게 되어있다.[1]

이 문서를 쭉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이지 않고 아주 세세한 설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는 실제 존재하는 곳들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들어놓은 곳도 있고, 소도어 지역 자체에 대한 역사나 문화와 관련된 설정도 존재한다. 이런 깊은 설정 때문에 《토마스와 친구들》의 주 소비 대상이 유아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성인 그리고 철덕 팬층을 두텁게 하는 데 역할을 한 몫 하였다.

자연환경

소도어의 자연환경은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숲과 바다가 있으며, 산지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사슴, 새, 토끼 등의 동물도 사는 것으로 묘사된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풍요로운 환경으로 추정된다.

어족 자원도 풍부한 편으로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철도 다리가 지어져 있는 강에도 물고기가 아주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즌 1 12화 물고기 소동에서 토마스가 급수탑에 물이 없자 중간에 있는 강에서 임시적으로 물탱크를 채우러 기관사가 가자고 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조그마한 양동이를 이용해 강물을 몇 번 들어올려 넣었다고 사람들이 4인분은 할 정도의 물고기가 잡힌다.[2] 이때 사장님은 토마스의 물탱크 안쪽을 보고 물고기가 있어 놀라는데 "물고기이잖아!" 라고 하며 놀라고 토마스가 낚시를 한 셈과 다름없다고 한다. 이때 '들'이라고 말한 걸 보면 최소 2마리 이상은 잡혔다는 뜻이 된다.

시즌 1 13화 토마스와 테렌스, 시즌 3-1화 목도리를 한 퍼시 같은 에피소드에서의 묘사를 보면 겨울에는 정말 눈이 많이 내리는 모양이다. 거기다 CGI 시즌까지 가면 한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를 타는 어린아이들이나, 토마스가 석탄이 떨어지자 너무 추워서 가동 중지되는 것까지 묘사되는 걸 보면 겨울에 엄청 추운 것 같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에피소드에서도 태풍이나 폭우 때문에 나무가 철도 위로 떠밀려와 사고가 나는 내용도 있고 이후 에피소드에서도 '폭풍우가 크게 와서 학교가 무너졌다' 같은 내용도 있어서 그냥 소도어 섬의 강수량 자체가 많은 듯 하다. 그래서 위에서 산이 많다는 점과 합해져서 산사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모양이다.

인문환경

소도어 섬 깃발. 이 소도어 섬의 주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소도어 섬도 영국의 일부로 취급된다. 레이스 캐릭터 소개 영상들그레이트 레이스 본편에서 소도어 섬 출신인 기관차들은 모두 이 깃발을 달고 나왔고, 토마스와 친구들에서도 소도어 섬 출신 기관차들이나 사람들을 응원하는 관중들이 이 깃발을 흔들기도 한다. 공식적으로는 저 국기가 소도어 섬의 국기(주기)로 보인다. 2016년경부터 생긴 설정으로, 대략 시즌 20부터 울프스테드 성에 이 깃발이 걸려 있곤 하다.

'한국의' 혹은 '한국인'을 영어로 Korean 이라고 하듯 영어로 '소도어의', '소도어 사람' 이라는 단어는 '수드리안'(Sudrian)이라고 부른다.

소도어 섬 역사

소도어 섬에서의 고드레드라는 기관차는 자신이 왕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고 해서 거만한 성격이 되었고 자부심이 넘쳐났다고 하는데 이를 보아 소도어는 역사속 군주들까지 있었던 모양이며 최소 10세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독립국이었다. 또 15세기 경에 반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는 영국에 가입되어 엘리자베스 2세를 군주로 섬긴다.

토마스와 친구들 본편에서의 소도어 섬은 19세기에서 20세기 초 정도의 시기로 보인다. 우선 증기기관차가 폐차되지 않고 다들 잘 살아있고, 디젤기관차들이 초기형이 많으며, 애니메이션 내에서 사람들이 아무리 긴 시간을 기다린다고 해도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손목시계를 쳐다본다. 그리고 기관차들을 향해 화난 표정을 짓는다. 휴대전화 사용 묘사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계관에는 컴퓨터도 없다. 문자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아닌 우편을 운송하는 열차가 따로 있으며 우체부 직업이 살아있고, 도시에서 전광판이나 텔레비전 광고 등을 사용하지 않고, 포스터로 광고하는 것을 보면 전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의 시기인 모양이다. 토팜 햇 사장의 업무실에도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은 전화기 정도 뿐이다. 그리고 신칸센을 모티브로 한 켄지 같은 전기 고속 열차를 보고 '미래의 기관차'라고 소개하며, 기술 박람회에 전시 작품으로 내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3]

소도어 토착어

토마스와 친구들 위키에 적혀 있는 소도어 언어 목록

비록 가상 매체에 등장하는 언어이며 단어 정도만 알려진 수준이이긴 하지만, 소도어 토착어도 존재한다. 맨 섬 언어와 유사점을 보이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라고 한다.

토마스와 친구들에 있는 몇몇 역의 이름도 소도어 토착어로 되어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필 고드레드'(Peel Godred)의 의미는 '고드레드의 요새' 라는 뜻이다. 소도어 지역 자체는 소도어 토착어로 'Sudragh'라고 한다.

  • 스칼로이(Skarloey): 숲 속의 호수(Lake in the Woods)[4]
  • 컬디 펠(Culdee Fell): 신의 동반자 산(The Mountain of the Companion of God)[5]
  • 필 고드레드(Peel Godred): 고드레드의 요새[6]

물론 일부 역의 이름들은 소도어 언어라고 쳐도 영어에서 온 듯한 이름도 있다. 토마스의 지선인 파파카(Ffarquhar) 역은 '멀고 먼 채석장'(Far-away quarry)이라는 영어를 비틀어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경제

섬의 절반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로 재배되는 작물은 귀리, 보리, 순무이다. 어업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일 밤 섬에서 잡은 생선을 티드머스(Tidmouth) 항구에서 브리튼섬으로 운송하는 것이 소도어의 철도회사인 North West Railway의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7]

지하자원으로는 , 아연, 이 채굴되고 있으며 석탄도 꽤 풍분하게 채굴되고 있다. 영국 알루미늄 회사가 필 고드레드 인근의 광산에서 보크사이트를 채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모되어 1923년에 고드레드 인근에 건설되었다. 서쪽 끝에 North Western Railway 소유의 티드머스 항구가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소도어 섬은 다양한 사업으로 경제를 발전시켰으며 기관차들을 이용한 관광 사업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래 부분의 포브스지 기사처럼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인공지능 사업으로도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소리도 있다.

소도어 섬의 1차 산업으로는 농업, 광업, 어업, 축산업이 있으며 2차 산업으로는 공업이 존재한다. 3차 산업으로는 관광업과 운수업이 존재하며 무역업도 한다.

본토(Mainland)와 선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본토의 공장에서 제작한 생산품을 들여와서 기관차들의 부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시즌 21 1화 'Springtime for Diesel'에서 퍼시가 "본토에서 특별한 물건이 배송되었어요"라고 말하고 배송된 것은 스프링이었다. 그 스프링은 데이지를 수리하는 데 사용했다.

소도어 섬 소재 회사

농업

소도어 섬의 토양 역시 비옥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차들이 자주 부수는 건물들 중 하나가 바로 농장이다. 이 농장에서 기르는 작물들은 소도어의 식량을 책임지며, 소를 기르는 데에도 사용된다.

광업

소도어 섬의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광업도 활발한 편이다. 우선 수백 대의 기관차들을 무리 없이 가동시킬 수 있을 정도의 석탄을 자급자족하는 것으로 보이며, 엄청나게 건조한 석탄을 써야 하는 헨리도 부양할 수 있을 정도로 양질의 석탄이 나는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에피소드에서 돌, 철, 광석들을 실은 화차들을 옮기는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고, 광산에 빠지거나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또한 에드워드가 잠을 잘 곳을 찾을 때 나왔던 장소 중 하나가 광산이었는데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는 소리 때문에 깨 버린다... 이를 보아 폭발물을 사용한 광업 위주로 진행되는 듯 하다.

소도어 광업회사는 '파파카 채석업 유한회사'(Ffarquhar Quarry Co. LTD.)가 있다. 이 회사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메이비스 등 채석장에서 일하는 캐릭터들의 측면에 적혀 있는 이름과 회사 소속을 보면 광업 회사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업

토마스와 친구들 본편에서 주로 나오는 묘사로 생선 수송을 위한'생선 열차'[8]가 있는데, 이를 보아 어업이 활발한 편이며, 부둣가에서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다는 묘사도 자주 나오는 것을 보아 어업으로도 경제활동을 하는 모양이다.

축산업

소도어의 철길에는 소들이 정말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소들은 방목 형식으로 키우는 소로 추정된다. CGI 시즌 들어와서 양치기가 양떼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울타리가 무너져 철길 위에 양들이 빠져나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운수업

작중 우편열차의 비중이 큰 편이고 사람들을 태워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위 잉글랜드와 맨 섬을 이어주는 철도를 운영하는 곳이 바로 소도어이다.

운수업은 토마스와 친구들에서 가장 자주 나오고, 가장 자세하게 묘사되는 업종이다. 오프닝 가사에서도 "하는 일도 많지요 / 역에서 일도 하고 / 멀리 여행도 하는 / 토마스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작중 등장하는 기관차들은 각자 다른 운수업을 맡는데 주로 아래와 같은 일을 맡는다.

무역업

소도어 섬은 섬이니만큼 무역업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 처럼 보인다. 작중에서 항구에 있는 배들 중 다른 나라로 물건을 옮기는 배들이 있다고 자주 묘사되며 그게 바로 기관차들이 자주 끌어다주는 화물이다. 위 1차 산업으로 생산된 생산물들을 해외로 내보내는 일도 하는 모양이다.

관광 사업

이곳의 관광 사업은 위 노선의 일부를 포함한다.

울프스테드 성

Ulfstead Castle. 이 성은 1070년에 건축된 성이며 소도어의 고드레드 왕이 생전에 소유했던 성이라고 한다.

토팜 서커스(Topham Circus)

토팜 햇 경이 운영하는 서커스인지는 불명. 시즌 4-19화 헨리와 코끼리 편에 등장했다.

동물원

동물원이 언급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게다가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기관차 뒤쪽의 우리에 동물들을 넣어놓는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이 동물원이 비중이 더 커진 건 풀 CGI 시리즈(시즌 14~24) 들어와서부터이다.

공업

소도어 섬에는 제철소가 존재한다. 디젤기관차 애리와 버트가 소도어 제철소(Sodor Ironworks) 소속이다.

기본적으로 기관차 같은 장비들과 각종 이동수단, 중장비를 수백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 공업도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 산업?

포브스에서 증기기관차 토마스의 높은 수준의 철도 고증과는 달리 소도어 섬의 경제구조는 엉망이라고 논하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다. 주 내용은 소도어 섬은 헨리가 쓸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건조한 특수 석탄이 나는 등의 광물자원도 풍부하고 농장도 있고 다른 사업도 많이 하고 있는데, 동시에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가진 곳이라서 인공지능 산업으로 발전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이쪽으로 경제를 돌리는 게 더 자연스러운데 뭐하러 그 작은 섬에서 수많은 기관차를 가지고, 심지어 더 들여오기도 했으며 그 기관차들로 화차를 끌거나 회사를 운영하고 기관사들까지 고용해가면서 적자를 보냐는 내용의 우스갯소리를 하는 유머성 기사이다.

아래 문단들에서는 '사람과 빼닮은 자아를 가진 이동수단' 이라고 하는 것을 편의상 '인공지능' 이라고 지칭했다.

작중 등장하는 기술력 묘사

실은 작중 내내 장면들을 기관차들이 사실 인공지능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면 정말 엄청난 수준의 인공지능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하면 기관차들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면서 정말로 안 그러는 등의 학습을 한다. 심지어 20시즌 이후 토마스의 경우 지난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교훈을 알려주기도 하며, 아래에도 서술되어있지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트라우마도 갖고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른 기관차들에게 충고까지 한다.
  • 기관차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유대감을 기르는데다가 서로서로 놀리는 등의 장난을 자발적으로 하고, 서로를 도운다면서 자기 할 일을 내팽겨치고 다른 기관차를 돕거나, 화물열차 끄는 일을 하기 싫어서 일부러 도랑에 빠진다든지,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서 가출하고, 자부심 같은 것 때문에 일을 망치는 등[13]우발적 행동을 하는 기관차들이 있다.
  • 기뻐하고, 슬퍼하고, 짜증을 내는 등의 갖가지 감정을 느끼며,[14] 길가에 있는 소를 치지 않으려 하고 오히려 송아지를 찾는 어미소가 다치면 안된다면서 뒤로 빠지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말장난 같은 것도 제대로 이해하면서 웃는 기관차들이 있다. 또, 여기 기관차들은 도 꾸고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는데 토마스는 마법기차에서 만났던 레이디를 만나는 꿈을 꿨는데 자는 내내 표정이 좋다.(...) 극장판 그레이트 레이스에서도 토마스가 아시마라는 기관차에게 처음에 화를 내다가 한눈에 반해버려 얼굴을 붉히면서 튕기고 새침하게 틱틱대는 장면이 나온다.
  • 이동수단들에게 젠더 개념이 있다. 바로 위에서도 토마스가 아시마라는 기차에게 반해버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대상이 있는데다가 자신의 도색 색상에 따라 평소와 다르게 반응을 한다. 시즌 13에서 제임스가 본래는 빨간색 도색을 해야 하는데 방수를 하기 위해 분홍색 도색으로 밑칠부터 시작을 했지만, 에밀리가 고장나서 급하게 대타로 뛰어야 했었다. 도색은 결국 그 상태로 멈춰버렸고, 이 상태로 토팜 햇의 손녀를 보러 가야 했는데 이때 제임스의 행동은 버드나무 뒤쪽에 숨는다든지, 헨리 터널에 숨는 행동을 하는 등 다른 기관차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다른 기관차들도 제임스를 보고 왜 분홍색 도색을 하고 돌아다니냐며 놀린다.[15] 모험의 시작(The Adventure Begins)에서도 이 설정이 들어가는데, 토마스가 처음에 분홍색 페인트를 본 뒤 놀란 표정이 되었고, 그렇게 분홍색으로 칠하자 표정이 안좋아졌다. 그리고 다음으로 파란색 페인트를 토마스에게 보여주더니 토마스는 기분이 좋아진다.
  • 어떤 기관차는 비를 무서워하고 어떤 기관차는 자신의 빨간색 도색을 좋아하고 다른 기관차를 깔보는 등 각자의 성격과 인격이 있다. 심지어 각자 좋아하는거랑 싫어하는 것이 명확히 있다. 토마스의 경우 생선과 관련해서 안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생선이 담긴 열차를 끄는 걸 싫어하고, 다른 기관차들에게까지 물고기 옮기는 건 조심하는 게 좋다고 충고까지 한다.
  • 기관차들이 온갖 상상까지 한다. 퍼시의 경우 '무서운 상상은 그만' 에피소드에서 눈이 심하게 온 날 모두가 바빠 제대로 차고에 못 돌아왔을 때 퍼시가 토마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하면서 공포에 질린다. 또한 고든도 '웃음 병에 걸린 고든' 편에서 자신이 웃음을 멈출 수 없다면서 자신을 급행열차가 아니라 광대 열차로 만들 거라는 생각을 하고 겁에 질리기도 한다.[16]
  • 기관차들이 몸짓 언어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눈치도 챈다. 위 포브스 기사에서는 사람들의 자연어를 완벽히 이해한다고 한다. '저거(화물차) 좀 끌어주렴' 처럼 대명사로 말하거나 주어나 목적어 등을 생략한 대충 말한 명령부터 완곡어법까지 말이다. 예를 들어 '나 배고파' 라는걸 '(나 배고프니까) 음식 추천해줘'로 이해해 근처 레스토랑을 알려주는 것 처럼 소위 말하는 '알아서 척척 하는' 기질이 있다. 참고로 이 자연어 이해 기술은 현실에서는 아직 불완전한 상태이며 구글과 애플 등에서 지금도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17]
  • 가장 결정적으로, 기관사와 화부가 필요없어도 될 것 같은 묘사들이 존재한다.[18] 시즌 1-25화 토마스와 고든 에피소드에서는 토마스가 화물차한테 갑자기 달려나가는 걸 보고 놀라서 뛰어내렸는데 그동안 쭉 앞으로 가는 모습을 보아 브레이크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데 기관사들이 지도해주는 모양이다. 자율주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는 시즌 21의 "Terence Breaks the Ice" 에피소드. 테렌스가 호수 얼음을 깨뜨려버려 물에 빠졌고, 조종사가 먼저 테렌스를 빠져나왔는데 테렌스가 조종사 없이도 바퀴를 굴린다. 그것도 조종사가 밖으로 빠져나온 지 한참동안 지났는데도! 그럼 조종사들은 왜 필요한거야

위와 같은 묘사를 보면 소도어 섬은 웬만한 강인공지능, 아니, 거의 사람의 의식을 이동수단에다가 그대로 옮겨놓은 수준의 소름끼치는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19][20] 그런데 왜 화차 끌고 승객들 태우고 다니는 일을 하냐는 것. 사실 소도어 섬 뿐만 아니라 일본의 히로, 중국의 용바오, 케냐의 니아 등 여러 나라의 기관차들도 다 저런 걸 보면 인공지능 기술이 저 세계관에서 그다지 대단한 기술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몇몇 나라의 헬리콥터 같은 이동수단들은 얼굴 없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기도. 그리고 토마스와 친구들 본편에서도 자동차나 트럭 같은 일부 이동수단들 역시 이런 인격이 부여되어 있지 않다. 이런 묘사는 클래식 시리즈부터 이러한 묘사가 있었다. 시즌 4-26화에서의 집배원의 우편트럭에는 얼굴이 없다. 그리고 모델 시리즈부터 CGI 시리즈에까지서도 사장님의 파란 자동차에도 얼굴이 없고, 윈스턴이라는 철도용 차량에게만 얼굴이 있다. 이렇게 보면 철도를 통해 이동하는 이동수단들만 인공지능을 부여했나 싶기도 한데 버스인 버티, 벌지와 헬리콥터인 해롤드, 크레인 크랭키와 칼리 등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Big World! Big Adventures!에서의 에이스라는 스포츠카와 그 친구들 같은 경우도 얼굴을 달고 나온다.

어찌보면 소도어의 인공지능 기술은 정말 대단한데, 증기기관차 시대를 개막하던 시절에 생산되었던 로켓호를 모티브로 한 스티븐이라는 캐릭터도 저런 인공지능을 탑재한 걸 보면 최소한 1829년 이전부터 인공지능의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저 수준의 인공지능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증기기관차 토마스의 세계관은 현실 세계와 똑같은 역사에 소도어의 역사가 끼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 충분히 오버 테크놀로지 세계관으로 분류될 수 있다. 다만 이렇다면 왜 화물차들에게까지 인공지능을 부여해서 말썽을 부리도록 만든 것인지는 불명. 굳이 의미부여를 하자면 화물을 도둑맞았을 때 즉시 알리도록 하는 물품 도난 방지용일지도 모른다. 심지어 이 세계관의 객차들에게도 인공지능이 부여되어있다. 하지만 애니와 클라라벨의 사례를 보면 앞에 가는 기관차가 너무 빨리 달리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시 경고하고 주의를 하는 지도를 하는 역할로 보인다.[21]

하지만 토마스와 마법 기차에서는 인공지능 보다는 '마법에 걸린 기관차' 느낌이 강하다. 이 극장판에서는 소도어 섬은 마치 마법이 걸린 지역 처럼 묘사가 되며 작중 등장하는 레이디라는 기관차가 있고 이 레이디가 마법 세계에서는 얼굴이 달리는데 마법 세계를 벗어나면 일반 기관차가 되어버린다. 원래 영화 플롯에서는 모든 기관차가 이런식으로 설정되려 했으나 무산되었다.

또한 이동수단들이 사람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밤마다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졸음운전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시즌 21의 '에드워드의 차고' 에피소드. 필립이 밤새도록 떠들어대서 잠을 못잤다.

인공지능 사회상 묘사

심지어 깊게 생각해보면, 토마스와 친구들 내에서 묘사하는 사회상과 이에 대한 갈등, 그리고 캐릭터들의 상황도 웬만한 SF 작품들 뺨치는 수준이다! 소도어의 이런 인공지능 기관차들을 사람들이 어떻게 취급하고 어떻게 대하는 지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화를 낼때는 화내고,[22] 시즌 22-13화의 잊지 말자, 재활용 에피소드에서도 얼굴이 달린 객차를 차축이 빠졌다고 몇 년동안이나 방치하는가 하면 시즌 3-1 퍼시의 목도리 편에서 기관차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그 앞에서 기관사들 끼리만 난로를 피워 몸을 뎁히는 등 소홀히 대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관차의 마음을 털끝도 생각하지 않고 폐기처분하려 하는 등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가장 박대한 사례 중 하나는 시즌 4-1의 이야기에 나오는 스머저의 경우. 스머저는 항상 막 달리다가 탈선을 자주 했는데 그 당시의 사장님이 이를 보고 스머저를 발전기로 개조해버리고 말았다.

또한 이 인공지능 탑재 이동수단들을 상호 동의 없이(?) 폐차하는 경우도 홀대 사례에 포함할 수 있다. 올리버와 토드, 더글라스가 폐차될 위기에 처한 적 있었다. 올리버는 더글라스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다. 이때 더글라스도 트라우마 때문인지 폐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덜덜 떨었고, 올리버를 구해주려고 노력했다. 이 에피소드는 한국어 이름이 "작은 그레이트 웨스턴 기관차"라고 나와 있지만 영국 원판 이름이 'Escape'(탈출)다. 도날드와 더글라스는 아예 자신들의 번호판을 교묘하게 떼어내서 누가 누구인지 구분을 못하게 해서 우선 소도어에 남게 만들었다.[23] 원작 레일웨이 시리즈의 사례까지 포함한다면 고드레드라는 기관차는 높은 산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고드레드를 수리할 재정이 부족하자 직원들이 고드레드의 부품을 해체하여 다른 기관차들의 부품으로 대체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게 고드레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반대로 시즌 4-26화의 집배원 아저씨처럼 평소에 기관차들을 잘 대해주고 자신의 자전거를 부숴도 아주 혼내지는 않는 사람도 있고, '다시 살아난 트레버' 에피소드 처럼 버려지려는 기관차를 안타깝게 여기고 수리를 하여 교회에서 사용하기도 하는 등의 연민을 베풀기도 하는 모습도 존재한다. 위 도날드와 더글라스의 번호판을 아예 떼어버리도록 도와준 사람들도 기관사와 화부였고, 올리버 구출 작전을 할 때도 기관사들이 올리버를 빼낼 때 고철 하치장으로 데려간다고 하면서 현장주임을 속였다. 그리고 토팜 햇 사장은 기관차들이 실수를 했을 때도 아주 혼내지는 않고, 아무리 큰 사고를 쳐도 다른 사람들처럼 폐차하지 않는데다가 폐차당할 뻔한 기관차들을 받아들이기도 한다.[24]

그럼에도 인공지능 이동수단들은 법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하나의 인격체 취급인 건지, 기관사, 화부 등 사람들이 말도 자주 걸어주고[25] 이동수단들을 걱정하곤 한다.[26] 기관사나 화부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은 없으며, 이들을 걱정하기보다는 기관차들의 이름을 부르며 걱정한다.(...) 극장판 '수수께끼 해적선과 보물찾기'에서는 기관차들이 무거운 물건들을 계속 옮기다가 지반이 약해졌고, 더글라스가 지나가서 정말 위험해지자[27] 뒤따라오던 도널드를 발견하고선 공사장 인부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멈추라고 혼신의 힘을 다해 빨간 깃발(정지 신호)을 흔든다. 또한 이 영화에서 업적을 이룬 토마스에게 칭찬을 하고 상을 주는 걸 보면 하나의 인격체 취급을 하는 것 같다. 영화 내내 토마스의 창문이나 토마스의 조종실 부분을 잘 보면 기관사와 화부가 보이고, 화부가 나쁜 석탄을 골라내는 등 할일은 사실 토마스의 기관사와 화부가 다 했지만 결국 칭찬은 토마스가 받았다.

또한 이동수단의 이름을 딴 지명이 상당히 있다. 헨리 터널이라든지, 헨리의 숲이라든지, 고든 힐 이라든지, 토마스의 지선, 에드워드의 지선 등의 이름이 있으며 해당 지역이 실제로 이렇게 불리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이 대형 기관차들이 일으킨 사건 때문에 이름붙여진 거라서, 자신의 지선을 받거나 하는 등이 아닌 이상 좀 주목받을 만한 사고가 일어나야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무리 안 좋은 취급을 당해도 일반적으로 이동수단들은 사람에게 헌신하며, 사람들과 협업을 하는 관계로 그려진다. 사람들도 그냥 사람마다 이 인공지능 이동수단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다 다르다.

이동수단들의 성격, 감정 및 이에 따른 행동 영향

다만 인공지능들도 위에서 적혀 있듯 성격이 제각기라서 사람을 대하는 정도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시즌 1에서 고든이 대형 기관차들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헨리, 제임스와 함께 파업을 선언하고 일을 아예 안 나가는 등 인공지능 기관차들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그때 대형 기관차들이 토팜 햇에게 엄청 깨졌고 그 이후로는 일을 잘 한다. 토마스도 몇 번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막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시즌 1에서 토마스와 고든(Down the mine)에서 지반이 약한 곳이 있어 이곳에는 기관차가 들어가면 안되는데 토마스는 이전부터 그곳에 들어가고 싶어했다며 계획을 세워둔 게 있었는데 화부가 선로 전환기에 나가 있는 동안 토마스가 급발진을 해서 기관사를 떨어뜨리고 그대로 돌진했다. 결국 바닥이 꺼지고 고든에게 도움을 받게 되었다.

토마스도 반항끼가 있긴 하고 제임스도 막나가는 성격이 있긴 하지만 고든이 특히 반항끼가 심한데, 시즌 3에서 어느날 고든이 진흙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는데 급행열차에 집착하면서 씻을 시간 없다고 하며 도망갔다. 이후에 모든 기관차들은 매일 씻으라는 공지가 떨어졌고 사람들이 고든을 씻기려 하자 고든이 증기를 세게 내뿜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진흙을 튀겼다. 심지어 목욕하던 제임스에게까지 진흙을 맞게 했다. 그것 말고도 큰 기관차는 품위 때문에 속도를 줄이면 안된다고 하면서 경고문을 무시하고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시즌 24의 마지막 스페셜 에피소드인 "Marvellous Machinery"[28] 장편 에피소드에서는 인공지능을 다룬 SF의 설정을 차용했는지 기관차들이 기술의 발전을 자신들의 위협으로 인지하고 평소보다 더욱 더 열심히 일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기술 박람회 광고를 본 기관차들이 차고에서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고든은 제트 추진 장치로 더 빠른 속도로 돌아다닐 수 있자신의 형을 이길 수 있다고 상상하고, 니아는 잠수함 기관차가 될 수 있다고 상상하고, 제임스는 기관차들도 비행기처럼 날아다닐 수 있다고 상상한다. 그런데 여기서 퍼시가 자신이 우편 열차 끄는 일을 하는 기관차이니 "기술이 발전한다면 편지를 배달하지 않아도 편지가 스스로 배달 될 수 있겠다"라는 말 한마디에 토마스가 겁을 먹어 "그러면 사람들도 스스로 먼 거리를 갈 수 있게 되어 우리를 필요치 않게 될 거고, 만약 저 발명품들이 개발되면 우리 기관차들은 더 이상 쓸모있는 존재가 아니게 될 거야" 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토마스의 상상 속에서는 사람들이 토마스가 도착하자 토마스를 타는 것을 거부하고 제트팩을 타고 날아다닌다. 토마스의 상상 속에서는 토팜 햇도 제트팩을 타고 "이건 말 할 수 밖에 없다 토마스. 이 제트팩은 정말 쓸모있구나!" 라고 "말할 거라고 상상"한다. (...)

일부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이나 세부설정도 의미심장한 게 여럿 있다. '아이언 듀크'라는 증기기관차 캐릭터는 1980년대에 복원되어 전시되었는데, 자신이 만들어진 시기인 1800년대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메모리 칩 같은 요소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거기에 기관차들의 친척 관계라든가[29]같은 게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고든과 차종이 비슷한 LNER 시리즈 차종이었던 다른 형제들이 모두 폐차되어서 고든은 매우 슬퍼했고, 결국 플라잉 스코츠먼과의 만남을 주선하도록 했다.

결론

실은 토마스와 친구들의 배경인 소도어 섬은 초창기에 "마법의 섬" 같은 배경으로, 마법에 걸린 기관차 컨셉이 맞았으며, 소도어 섬을 벗어나면 그냥 기관차가 되는 설정이 있었다. 오히려 판타지 장르에 가까웠고,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영국의 판타지 어린이 TV 애니메이션"(British children's animated fantasy television series)으로 분류되었다. 거기에 초창기 토마스와 친구들 공식 OST 중 The Island Song에서의 가사 중 "A magical island just wating for you" 라는 가사가 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면서[30] 자율주행 등 과학적으로도 비슷한 묘사가 가능하게 되었고, 공식에서 토마스와 친구들에도 충분히 인공지능 비슷한 설정을 집어넣을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공식이나 원작에서의 묘사와 달리 케냐, 러시아, 중국 등, 심지어 본토까지 다른 지역으로 가도 멀쩡히 얼굴이 살아있는 묘사가 생기기까지 해서 그런 듯. 그러다보니 시즌이 지나면서 SF에서 나올법한 묘사나 설정 등을 더 많이 집어넣다가 이런 분쟁이 생기게 된 거다. 실제로 시즌 24 스페셜 에피소드의 OST인 How Does It Work? 에서는 "Inventions from technology" 라는 가사 등으로 오히려 이들이 기계인 점을 부각한다. 위에서도 설명된 인공지능들이 자신이 대체될 것이라 생각해서 반란을 일으키거나 평소와 행동을 다르게 한다는 플롯은 SF 장르에서 많이 쓰였다.

실제로 서양쪽에서도 이들이 인공지능인가? 에 대해 약간의 토론이 있었다. 인공지능에 관련된 내용 중 '이들이 폐차되면 어떻게 되는가?'도 있다. 여기서 누군가가 이들이 AI라는 주장을 내세웠고, "고든1921년에 만들어졌다고 쳐 보자. 그러나 AI가 없는 시절이다"라고 한다. 또 다른 것으로는 '아이들 보는 것 치고는 소름돋는 부분이 있는데, 기관차들이 폐차될 때 인도적으로 폐차되나?'에 대한 토론과 '기관사들은 기관차들을 어느정도까지 제어 가능하나? 이 사람들 기관차한테 이끌려다니는 것 같다',[31] '기관차들이 잘못을 저지르기 전에 기관사들은 왜 제어를 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렇다면 왜 일부 사고는 통제 가능함에도 사고가 나도록 놔두는가?'[32], '기관사와 화부 보다는 기관차의 이름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사실 기관사와 화부의 이름이 기관차의 이름이 되고 기관차들의 성격도 이들을 닮는다는 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지각력을 가진 기관차들은 어떻게 얼굴이 달리게 되었나?' 에 대한 주제도 있는데, 어떤 사람은 '소도어 섬의 기관차는 마법 덕에 얼굴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나라의 기관차들은 로봇(...)이다.' 라는 가설을 내세우는 등 열띤 토론이 계속되었다.

이들이 인공지능이라고 가정한다면 다른 세계관 추론도 가능한데, 아마 '가지 않은 길' 처럼 중세 시절부터 백설공주와 같은 동화에 나오는 음성 검색 기능을 가진(?) 거울같은 것을 만들면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을 엄청나게 발전시키는 동안, 다른 기술은 현재 인류와 비슷하게, 혹은 조금 뒤처진 수준일 수도 있다.[33]

타 장르를 섞긴 했지만 위처럼 아직까지는 팬들의 추정일 뿐이며, '기관차들이 정말 초 고성능의 인공지능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설정되지도, 밝혀지지도 않았긴 하다. 위 문단에서는 편의상 '인공지능' 이라고 지칭했으나 아직은 공식은 아닌 셈이다.

교통

교통은 애니메이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당연히 철도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도로 교통망도 나름 깔려있다. 기관차 캐릭터들이 뻗으면 대신 뛰어주는게 버스들이고, 나중에는 트랙터나 같은 캐릭터들도 나오기도 했다. 토팜 햇도 도로를 자주 이용하며 파란색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닌다. 지도를 보거나 작중 해롤드 같은 교통수단 캐릭터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공항같은 시설도 있기는 한 모양인데 작중에 등장한 적은 거의 없다.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시즌 11에 등장하는 비행기 제레미가 소도어 섬에 잠시 출장오게 되었을 때 비쳐졌던 정도며, "Calling all engines!"에서 "소도어 공항" (Sodor Airport)이 비쳐지는 정도였다.

생각보다 철도의 밀집도가 상당하다. 저 작은 섬에 철도가 밀집되어 있는데, 산지 등에도 철도가 꽤 많이 배치되어 있다. 작중 등장하는 기관차의 수를 생각하면 조금 납득은 되는데 유지비(...)가 걱정된다.

티드머스 항구와 브랜덤 부두가 해상 운송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는 브랜덤 쪽에서의 일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에서 대부분의 해상 운송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마을

시설

지명

트리비아

  • The Great Race』 편에서는 소도어 섬이 별도의 국가처럼 나온다. 아마 맨섬과 같은 자치령 취급일 듯
  • 소도어 섬의 수호성인은 성 마찬(St. Machan)이다. 원래는 12세기경 스코틀랜드의 성인으로 소도어 섬 북쪽의 동굴에 정착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 소도어 섬의 수도는 서더리(Suddery)시이다.
  • 이곳에 있는 화물차들은 하나같이 못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확 밀어버려서 구덩이에 빠지게 하거나, 갑자기 선을 끊고 도망가는 등 기관차들을 괴롭힌다. 그런데 빅 월드 어드벤처나 시즌 23의 일부 에피소드들에 나오는 다른 나라들의 화물차들은 그러지 않는다는 묘사가 나온다. 예를 들어 2018년 영화인 빅 월드 빅 어드벤처에서도 아프리카 세네갈부터 케냐까지 화물차들을 끌고 가게 되었는데, 토마스의 앞에 화난 코끼리가 덤벼들자 화물차들이 노래를 불러준다. 그리고 니아를 이곳에서 처음 만났는데 화물차들의 수가 너무 많아서 서로 말이 잘 들리지 않자 앞에(뒤에) 있는 화물차들이 자신이 들었던 말을 전달하는 식으로 말을 전해준다. 소도어의 화차들을 끌고 있으면 꿈도 못 꿀 일들이다.

각주

  1. 설정상 영국 중서부의 항구도시인 배로(Barrow)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다
  2. 물론 담수어들이 그렇게 크지는 않으니 '조촐한 물고기 구이 파티가 열렸다'로 설명하긴 한다.
  3. 그래서 의외로 토마스와 친구들을 아래 문단의 이동수단 캐릭터들 인공지능 의혹과 합해서 SF 작품들 중 스팀펑크로 분류하는 팬들도 있다.
  4. Skar(숲)+Loey(호수). Skar는 정확히 어떤 단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 토마스와 친구들 위키에 적혀 있는 표에 비슷한 단어인 'Scaca'가 '나무가 우거진 언덕'이라는 뜻이 있다고 나와서 '나무', '숲'의 복수형인 모양이다.
  5. Culdee(신의 동반자)+Fell(산) 그러므로 소도어 토착어로 'Fell'은 산을 뜻한다.
  6. Peel(요새)+Godred(고드레드, 10세기에 존재하던 소도어의 왕)
  7. Kipper Express이며 The Flying Kipper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열차 편성으로 운용된다.
  8. 일명 플라잉 키퍼 편성
  9. 객차를 끄는 모습이 훨씬 많지만 화차를 끄는 모습도 가끔 보인다.
  10. 특히 생선 관련된 물품을 옮긴다.
  11. 우편 열차를 제일 많이 옮긴다.
  12. 본래 큰 기관차들의 뒤에서 객차를 달아주는 용도의 기관차였는데 제임스를 구한 일 이후로 자신만의 객차를 받아서 화물을 옮기는 것과 함께 운행하고 있다.
  13. 토마스가 자신이 급행열차를 끌 수 있다고 객차를 아직 연결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가버린다든지, 레베카가 처음 소도어 섬에 온 날 다른 기관차들의 스펙이 넘사벽인 줄 알고 자신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른 기관차의 일까지 다 해버리려 해서 시간표를 엉망으로 만든다든지의 행동들.
  14. 시즌12-1의 토마스가 사진사의 실수로 사진에 나오지 못하고, 디젤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길에 있는 소 때문에 자신이 옮기던 게시판 사진을 실수로 호수에 떨어뜨려버리자 토마스는 이를 기회로 판단하여 다시 사진을 찍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자신을 가린 디젤에게는 방금처럼 자신을 가릴까봐 아무 말도 안한 채 그냥 사진사만 데려오고, 기관차들을 다 모았는데 일이 꼬이자 나중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러더니 기관차들이 전부 짜증을 냈다는 등의 묘사를 한다.
  15. 마지막은 좋게 끝나긴 했다. 손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분홍색이었기 때문이다.
  16. 거기다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보다 더욱 고화질(?)이다. "Terence Breaks the Ice" 에피소드에서의 토팜 햇의 상상은 2D 그래픽에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쇼 처럼 프레임 수가 적게 묘사되는데, 이동수단들의 상상은 3D CGI와 똑같은 그래픽이다.
  17. 이걸 가장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에피소드는 시즌 20의 '디젤과 새끼 오리들'(Diesel and the Ducklings) 편이 있다. 디젤은 다른 기관차들을 고의적으로 박고 다닌 뒤 '디젤기관차라면 거칠고 엄하게 다녀야 한다' 라고 해놓고 남몰래 철도를 지나다니는 아기오리들을 보며 엄청 귀여워하고 있었고 아기오리들이 모두 지나갈 때 까지 정차했는데 토마스가 그걸 발견해서 디젤을 협박하는 데 쓴다. 그리고 토마스는 디젤의 이런 모습을 다른 기관차들에게 알리지 않는 대신 디젤은 착해지기로 했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기관차들에게 이 사실을 다 알려버릴거라고 협박하는데 토마스가 디젤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사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디젤이 일부러 느리게 돌아다닌 거 빼고는 애리와 버트 앞에서 체면을 차리느라 거의 강제로 못되게 군 거에 가깝다.) 경고하는 의미로 오리 울음소리를 내자 디젤은 곧바로 나쁜 짓을 그만둔다. 이는 토마스가 스스로 완곡어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디젤이 이를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승객들이 기관차들 때문에 늦거나 해서 화난 표정을 기관차들 앞에서 하고 있으면 표정이 안좋아지기도 하고, 대다수 에피소드들에서 기관차들이 토팜햇이 따지는 걸 피할 때 사장이 헛기침을 하면 고분고분해진다.
  18. 기관차들이 깜짝 놀래서 자의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기관사들이 전부 놀라버린다! 이는 기관사들이 브레이크 장치를 조종하지 않았는데도 혼자 멈추니 놀라는 것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19. 이런 점 때문에 생긴 게 Shed 17이라는 토마스와 친구들 2차 창작 동심파괴물이다.
  20. 그러나 '겁 많은 헨리'(Henry spots trouble)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토팜 햇 사장이 수두에 걸린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헨리가 자신도 수두에 걸릴까봐 겁을 먹고 다녔으나 사장이 수두는 사람들만 걸리는 병이며 기관차들은 수두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것을 보면 사람을 기관차에 집어넣는다든지 한 건 아닌 모양이다.
  21. 이는 몇몇 객차들에게만 그런다. 중국이나 인도, 호주 같은 다른 나라에서 토마스의 객차는 모두 이런 인공지능이 달려 있는데, 고든이나 스펜서의 객차에는 인공지능이 달려 있지 않다. 아마 이들은 주로 객차를 끄는 일을 하다보니 전문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따로 지도해주는 존재가 필요 없어서인듯 하다.
  22. 시즌 2-18 역장님 집을 무너뜨린 토마스 에서는 토마스를 청소하던 청소부의 실수로 고삐 풀린 채 움직여서 역장님의 집을 부셔버리는데, 거기 있는 아주머니가 집이 부서진 것도 그런데 그것보다 아침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 한심한 기관차야!" 라고 꾸짖었다고 설명한다.집보다 아침식사가 중요한 역장님 아내분 여담으로, 실제로 이게 외국에서도 임팩트가 컸었는지 가족이 증기기관차에게 죽임당할 뻔했는데 아침식사를 먼저 걱정한다는 짤도 돌아다녔고 소도어 섬에는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이냐는 드립도 있었다. 하긴 무슨 사고가 나도 아무도 다치지 않는 세계관인데 목숨 걱정 할 일이 있겠냐만은...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했지 죽지 않았다고 하지는 않았다
  23. 올리버는 사실상 폐차장에서 구출된 것이고, 더글라스의 경우는 토팜 햇 사장이 직접 폐차한다기 보다는 정확히는 스코틀랜드로 돌려보내지면 폐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그런 식으로 행동한 것이었다. 자신이 죽게 될 것을 직감하고 이를 회피하려고 하는 생존본능이 있다는 점, 그리고 폐차되지 않기 위해 여러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역시 이 세계관의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여준다.
  24. 작중 이런 기관차는 총 세 대가 있는데, 토비와 함께 위에서 말한 올리버더글라스가 있다. 다만 더글라스의 경우는 사장님이 누구를 내보낼지 결정을 내리고 말을 하려던 찰나 기관차들이 매우 좋아해서 기적 소리를 마구 내는 바람에 반강제적으로 데리게 된 거에 가깝다. 그외 돌아갈 곳이 없어서 티드머스 차고로 온 니아같은 기관차들까지 합하면 더 많다.
  25. 시즌 20의 Tit for Tat 에피소드에서도 버트가 진흙물을 정면으로 맞아버려 더러워졌고, 버트가 불평하자 그 기관사가 얼굴을 닦아주면서 얼굴이 깨끗해졌으니 웃어보라고 격려한다.
  26. 소도어 섬 철도회사 소유주 중 한 명인 토팜 햇은 아예 자기 사무실에 토마스와 다른 기관차 한 대의 웃고 있는 정면사진을 걸어두고 있다. 거기에 빅 월드 빅 어드벤처에서는 가출한 토마스를 찾으러 전 세계를 여행하기도 했다. 이때 토팜 햇은 거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열심히 찾아다녔다.
  27. 땅 아래 빈 공간이 있어서 싱크홀을 만들기 직전이었다.
  28. 한국어판은 아직 없고, 일본에서는 "놀라운 기계들" 이라는 에피소드 이름으로 번역되어 방영되었다.
  29. 대표적으로 형제 관계인 고든플라잉 스코츠먼이 있다. 스펜서도 고든의 사촌으로 의심되기도 한다.
  30. 원작 그림책인 레일웨이 시리즈1945년에 첫 출판되었다.
  31. 여기서는 원작 레일웨이 시리즈에서도 자율주행이 어느정도 된다는 식으로 나와있다고 한다.
  32. 그리고 여기도 '옛날에는 기관사들이 최소한 기관차들에게 조언해주고, 위로해주는 등의 조력자 역할로 나왔는데 요즘 인간 캐릭터들은 기관차들의 손 같은 역할이 되었고 조용한 하인(mute servants) 같다.'라고 한다.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은 모양이다.
  33. '미래의 기관차'라는 에피소드에서 뒤쪽에 커다란 프로펠러가 있고, 풍력으로 움직이는 기관차('휴고'라는 캐릭터이며 1929년 제작되었다고 한다)가 미래의 기관차로 나오는가 하면, 시즌 24의 '켄지'라는 일본 기관차가 완전히 기술 혁명처럼 소개되는데 이게 신칸센이다. 일부 팬들은 이들을 폐기하는 것에 대해 동정을 느낀 사람이 있어 증기기관차 말고도 다른 기관차가 있는데 세대교체를 잘 하지 못해서 기술 발전이 뒤처졌다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문서의 일부는 토마스 더 탱크 엔진 위키Island_of_Sodor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