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문자메시지(Short Message Service;SMS)는 이동통신을 통해 단문을 전송하는 서비스로, 문자 + 메시지(Message)의 합성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상대방에게 짧은 문장을 전송하는 서비스로서 국내에서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국내에서는 CDMA가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때가 1997년이었지만 이때까진 한국어 입력이 불가능하고 이통사간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1년 뒤 한국어 입력이 가능한 단말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진정한 문자메시지가 등장하게 되었다…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흔히 2G폰이라 부르는 피처폰의 문자메시지 입력기능과 달리 화면의 배열을 보고 키패드 번호를 눌러서 하나씩 입력해야 했고 지금처럼 '나랏말'이니 '천지인'이니 자판 배열이 정리되지 않았던 시기라 난잡하기도 했다. 통신사간 호환도 1999년에야 정리되었다.

그렇게 2001년이 도래하며 국내에서는 많이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전화는 긴급 통화가 들어오는 경우 받기가 어렵고 한 손이나 어깨로 지탱해야 했고 지금처럼 외부 스피커로 소리를 내보내주지도 않는 단말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문자는 입력만 익숙해지면 비록 짧은 문장이었지만 대화를 주고 받는게 편했고 실제로 만나지 않아 통화는 힘든 사이간 연락에도 유용했다. 더 나아가 상대가 부재중일때 연락하기 좋은 수단이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문자메시지 발송 건수가 많은 요금제가 인기가 많았다. 지금이야 카톡을 하면서 큰 용량의 사진을 보내고 받지 않는 이상 데이터에 쪼들릴 일이 없지만 그 때는 '안녕' 이라는 문자 1건에 20원 혹은 30원이었다. 80바이트를 꽉 채우건 안 채우건 보내기만 해도 30원이 나간다는 것은 꽤 뼈아픈 소비였다.

그렇게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카카오톡이 한국 시장의 문자메시지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더 저렴한 환경을 조성하기에 이르러 SMS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기 어려운 사람이나 상황 혹 상대방이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등에서만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현재는 문자메시지보다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어플을 통해 문자메시지 혹 MMS에 버금가는 이용을 하고 있다.

지금도 요금제에는 문자메시지의 매달 건수가 지정되어 있으며 건수를 모두 소모하면 1건당 요금을 매기게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