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힐

• Gordon's Hill

개요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배경이 되는 소도어 섬 간선철도의 가운데 있는 언덕으로 웰스워스(Wellsworth)와 마론(Maron) 사이에 자리한 급경사 언덕의 이름이다. 본래 별도의 이름이 없었으나 1923년 화물열차를 견인하던 고든이 이 언덕에서 퍼져서 멈추게 되면서 고든의 언덕이라는 의미로 이 이름이 붙게 되었다.

고든 힐은 5마일(약 8km)의 거리를 가는 동안 280피트(약 100m) 고도가 상승하는 오르막으로 12.5‰의 경사에 해당한다. 현대 철도에서 한계경사가 30‰ 안팎인 걸 생각하면 절반 정도 경사에 불과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이 당시 배경이 1920년대 무렵의 증기기관차 시대임을 생각하면 여기 나오는 기관차들에게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경사임은 분명하다.

거기에 건설 당시 이 쭉 뻗은 선로쪽으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경우가 많아 기관차들에게 더 부담이 되어 결국 방풍림을 조림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방풍림의 나뭇잎이나 나뭇가지가 철도 쪽으로 날아오면서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래저래 극복하기 어려운 곳이다.

트리비아

• 이 언덕은 영국 철도의 킹스 노턴역(버밍햄 인근) 인근에 있는 "Lickey Incline"을 그 모델로 하고 있다. 참고로 이쪽 언덕의 경사도는 26.5‰이다.
•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영국의 런던 부근에는 고든 힐이라는 언덕이 있다.
• 이 언덕에서 일어나는 사고 형태를 보면 제동 부족으로 내리막에서 탈선하거나 출력 부족으로의 정지 또는 퇴행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 이런 문제 덕분에 기관차 2대가 중련 편성을 하거나 후방에 보조기관차를 붙여서 출력과 제동력을 추가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자잘한 사고들이 많이 일어난다.

각주

이 문서의 일부는 토마스 더 탱크 엔진 위키의 Gordon's_Hill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