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미안합니다, 데이브.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I'm sorry Dave, I'm afraid I can't do that.
HAL 9000,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학습이라는 용어의 재정의가 필요하다. AI로 남의 정보를 재조합하는 행위를, 사람이 재해석, 창조하는 것과 똑같은 용어로 표현하니까 도둑질이라는 인식조차 흐려진다.
— 지나가던 익명 네티즌의 실제 감상

인공지능(人工知能, 영어: Artificial Intelligence)은 인간의 학습능력, 인지능력, 자연언어의 이해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뜻한다. 약칭은 AI.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한국 인공지능의 역사

(출처: 틀:신유정, "한국 인공지능 개발 역사에 있어서 “한글”의 의미," in 한국과학기술학회 학술대회, 2017, pp. 216-236.)

  • 인공지능연구회
    <인공지능연구회>는 1985년 한국정보과학회 산하에 국내의 인공지능 기술 관련 연구자들이 모이면서 결성되었다. 이 연구회는 국내의 인공지능 연구 관련 학술 교류 및 응용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분야별로 전산, 전기 및 전자학, 수학, 심리, 언어, 산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있었다. 이 연구회는 크게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하나는 이전까지 인공지능 관련 학회나 학술지가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연구회가 여러 분야의 관련 연구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대중의 근거 없는 공상적 기대를 일깨워주고, 인공지능의 능력을 정확히 전파함으로써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 1980년대 한국의 인공지능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인공지능은 선진국들만 관심을 가지는 최첨단 기술이었다. 그러나 1985년 2월 한국전기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새 비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국내 다른 연구기관에서는 하지 않는, 할 수 없는 최첨단 기술을 논하며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80년대 전두환 정권은 손상된 정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상징 정치의 도구로 과학기술을 활용하며, 지난 박정희 정권의 수출 드라이브라는 구호와 연속성과 단절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수단으로 기술 드라이브라는 국가 기치를 내걸었다. 국내의 정보통신 분야를 개발하기 위해 정보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였고, 87년부터는 행정, 금융, 교육/연구, 국방, 공안 등 5개 기간망을 대상으로 전산망을 구축하는 국가기간전산망 사업이 시작되기에 이르렀으며,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통신기술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 이른바 '텔리토피아'시대를 열고자 했다.
    과학기술처는 부처의 정체성을 강화시키는 일환으로 다른 부처에서 관심을 가지는 응용개발연구 뿐만 아니라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내세웠는데, 그 중에서도 국가 과제인 기술 드라이브에 기여할 수 있는 목적기초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차세대 컴퓨터라고 일컫는 인공지능 기술은 당장 국내에 응용하여 보급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었으나, 궁극적으로 확충된 전산망 속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올 기초연구로 여겨졌다. 텔리토피아에 대한 열망 속에 정보통신 기술이 각광을 받던 80년대에는 기초연구 지원을 꾀하던 과기처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유망 목적기초연구로 주목을 받게되었다.

기법[편집 | 원본 편집]

현존하는 인공지능들[편집 | 원본 편집]

인공지능 기술은 아직은 약한 수준이지만 지금도 우리 생활속 사이에 많이 녹아들어 있는 상태이다. 아직 상용화가 되지 못한 기술은 ★ 표시를 넣는다.

  • 딥페이크를 이용한 영상 합성 기술. 사람의 얼굴을 이리저리 뒤틀어 표정이나 입모양 등을 만들어 합성한다. 이걸로 뜬 밈이 '다메다네'와 '누마누마'이다.
  • 인공지능 비서. 카카오톡 봇, 게임 봇, 삼성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서비스나, 디스코드 등에서의 기타 여러 가지 봇들이 있다. 누구, 네이버 클로바 등 집에 연동시킬 수 있는 사물형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들도 있긴 하다.
  •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 심심이, 이루다가 대표적이며, 위 인공지능 비서에 채팅 기능이 짧게나마 있기도 한다. 다만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의 대부분 작동방식이 사람들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면 넌 이렇게 말해" 하면서 학습하고 말을 그대로 출력하는 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직은 완벽한 대화가 불가능하다. (완벽한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1]
  • 자율주행 이동수단 ★
  •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유튜브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 예시인데, 사용자가 한번 본 영상을 기록하여 그 영상을 본 사람이 좋아할만한 다른 영상들을 추천해준다.[2]
  •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을 학습하여 다루는 자가 원하는 그림을 어느 정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도 있다. 이 중 NovelAI는 유명해졌으나 정식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닌 Danbooru에 불펌한 그림을 학습시켜 논란이 일었다. AI가 그린 그림을 이용하여 1인 개발자들이 광고를 하기도 한다.

대중문화 속의 인공지능[편집 | 원본 편집]

대중문화 속의 인공지능으로는 아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기계의 반란/적대적형', '사람과 협업하기를 좋아하는 인공지능형',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 성향으로 나뉜다. 굳이 인간형이 아니더라도, 컴퓨터나 자동차 등 사물이나 이동수단의 형태를 하고 있어도 인공지능 캐릭터라고 부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캐릭터가 지능이 없이 기계이기만 하면 하나의 캐릭터로 보지 않으니 사실상 '기계 캐릭터', '로봇 캐릭터'라고 불러도 될 정도이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강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캐릭터가 강인공지능이 아니면 각자 독창적인 캐릭터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약인공지능 캐릭터의 경우 시키는 대로 다 하며, 자아가 약하고 개성적이지 못한다. 약인공지능 캐릭터라고 해 봐야 게임에서 나오는 잡몹 정도의 캐릭터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하나의 캐릭터로 취급하는 건 약인공지능보다는 강인공지능 캐릭터를 지칭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의 캐릭터들은 보통 인공지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보통 인공지능 캐릭터의 범주는 100% 프로그래밍으로 기동하는 기계 캐릭터를 범주로 한다.

  • 원래 생체 육체를 일부, 혹은 전체로 개조하여 돌아다니는 사이보그형 캐릭터들. 닥터 후사이버맨, 하프라이프 2콤바인들이 그 예시다.
  • 사람이 조종해야 하는 로봇들. 건담이나 에반게리온 초호기 같은 경우가 여기 포함된다. 이 중에서 '전투 경험학습 인공지능' 같은 개념이 있어도 하나의 캐릭터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투보조 인공지능 같은거는 약인공지능의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 사람의 의식을 통째로 기계 안에 집어넣은 캐릭터인 경우. 사람의 인식을 옮기는 기계가 다른 기계 육체 안에 어떻게든 프로그래밍 한 것이라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은 의식을 기계에 옮겼다고 이야기한다. 포탈 2게임 최후반 스포일러,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가 그 예시인데 프레디의 경우는 좀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하단의 일부 캐릭터들은 스포일러성이 있기도 하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간에게 적대적인 인공지능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인간과 협업하는 인공지능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자아 및 지각력을 가진 인공지능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이 문단에 있는 캐릭터들은 주로 인간이 되고 싶거나, 인공지능 캐릭터의 자아 실현이나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캐릭터들이 실려 있다.

미분류/분류하기 어려운 경우[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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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편집 | 원본 편집]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이자 후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인공지능의 등장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인간보다 더 신뢰가 가고 사랑스러운 존재일 수 있으며, 어차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막기 힘들다.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는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기 때문에, 일정 궤도까지만 올려놓으면 언젠가는 알아서 인간의 지성을 초월하게 된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성이 등장한다면 인류는 더 이상 사고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칩에는 소자 수백만 개를 배치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바둑의 경우의 수를 훨씬 뛰어넘는 이 노가다를 혼자서 할 수는 없으므로 많은 인력이 필요했으나 요즘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배치[6]는 해줘서 진짜 설계[7]에만 머리를 굴리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서 기업에서 그냥 월급만 받고 노는 인력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인간에 의한 오류 교정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 세계 노동 환경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킨 그림 인공지능과 ChatGPT가 업무 속도를 늘리는 대신 AI가 만든 원안만으로 공신력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보여[8] 안정성이 보장되었다는 확증이 없는데도 IBM 등의 대기업에서 AI로 대체가능한 사무직 중 30%인 비대면 직종을 줄인다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이다.[9].

인공지능의 악용에 의해 인간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겼다. 구글은 2023년부터 정체불명의 인공지능에 의해 너무 많이 형성된 가짜 사이트에 의해 검색 알고리즘이 오염되었다. 오염되기 전에는 위키문법을 모르는 초심자가 어떻게든 익힐 수 있었는데, 오염된 후 위키문법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들이 가짜 사이트들한테 가려지는 피해가 일어났다. 예를 들어 동물 혹은 가상인물의 나이를 실시간으로 고정시켜 소개하기 위해서 'age 위키 문법', '나이 위키 문법', 'age wikitext'라고 검색하면 이전에는 잘 나왔던 위키문법 학습 경로가 이후에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구글이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본 문제는 미해결되었다. 네이버 웹툰에서는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 웹툰화 한정으로 AI그림을 사용하여 독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일본의 동인 사이트에서는 특정 동인 게임을 다운받아 일러스트를 AI로 만든 것으로 바꿔치기한 다음 팔이에 악용하는 신종 수법도 생겼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심심이의 경우 '뭐 사왔어?' 드립이 유명하다. 사오라니까 과자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만 줄창 사오는 내용. (...) 아직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은 완벽한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반증이기도 하다.보러가기
  2. 물론 가끔 오류가 있는지 현재 보고 있는 영상이랑 전혀 관련 없는 정말 뜬금없는데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영상들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유행어가 "알고리즘의 가호(축복)을 받은 영상".
  3. 다만 코즈워스와 쿼리 같은 경우에는 친밀도 개념이 적용되어서, 친밀도가 낮으면 플레이어를 안 따라줄 수도 있다. 100% 협업하지는 않는다는 것.
  4. 디셉티콘의 경우 본래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입장이고, 오토봇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토착 종족들도 신경써야 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싸우기 때문에 사실 협업이라고 하기에도, 인간을 적대한다기에도 뭐하다.
  5. 얘가 절도나 범죄를 저지르고 인간에게 욕도 엄청 하고 다니는 로봇인데 의외로 가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녀석이기도 하다.
  6. 이런 배치는 게임에서 막대한 병력을 배치하는 노가다를 생각하면 된다. 솔직히 필요는 하나 그다지 대단한 일은 아니다.
  7. 더 나은 칩 구상. 아직 인공지능은 질적 개선에는 그럭저럭인 편이다.
  8. 예를 들어 유명세를 타지 못한 인터넷 방송인이 ChatGPT로 자신의 정보를 알려달라는 컨텐츠를 진행하였는데 실제 유명세보다 훨씬 유명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오기해주는 것이 있다.
  9. [https://www.ciokorea.com/news/289297 IBM, AI로 대체가능한 백오피스 일자리 30% 줄인다··· “때가 되긴 했다” ], CIO,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