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2015년

富川本色-A Better Tommorow

개막 전[편집 | 원본 편집]

2013~2014년까지 용품 스폰서였던 '90+'(나인티 플러스)와 계약이 만료되고 '아스토레'와 2016년 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새 유니폼이 나오고 보니 스타킹에 새겨진 구단 영문 약자 표기가 'BCFC'로 표기되어 헤르메스에서 발칵 뒤집혔다. 지금은 퇴사한 전 담당직원이 영어 약자 표기를 잘못 알고 있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구단측의 설명. 이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1년치 스타킹이 만들어진 뒤라 새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장은 잘못된 표기가 들어간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 사소한 것일지는 몰라도 구단측이 너무 무신경했다, 퇴사한 직원에게 핑계를 돌린다는 비판이 나왔다.

시즌 진행[편집 | 원본 편집]

K리그 챌린지 상반기[편집 | 원본 편집]

개막전 (v. 대구)[편집 | 원본 편집]

2015.03.21. 14:0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개막전
부천 FC 1995 2:1
(전 1:0, 후1:1)
대구 FC
정홍연 득점 31'
이민우 득점 86'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득점 69' 조나탄
Man of the Match: 이민우(부천)
관중수: 12,332명[1] / 심판: 서동진

2015년 3월 21일, 대구 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관중도 무려 1만 2332명이 들어와 지난 시즌 최대 관중수 5562명을 갈아치우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평균 관중수가 1만 4973명인 걸 감안해도 엄청난 숫자.[2] 31분 정홍연의 프리킥 골과 86분 이민우의 중거리 역전포는 충분히 티켓 값을 한 멋진 골이었다. 다만 76분 대구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장면은 논란을 남겼지만 다행히 다른 뉴스들에 묻혔다. 여하튼 지난 시즌의 저조했던 성적과 불미스러웠던 사건사고들을 뒤로 하고 홈 팬, 특히 직관한 팬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경기.

여담으로 가변석 500여석을 시범 운영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반팬 개방이었던 방침을 경기 하루 전에 귀빈에게만 공개하는 것으로 바꾸었다가 경기 당일 아침에 선착순 300명 개방으로 바꾸는 등 구단측의 오락가락 행정 때문에 헤르메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2R. (v. 수원F)[편집 | 원본 편집]

2015.03.28. 14:00
수원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수원 FC 3:2
(전 0:0, 후 3:2)
부천 FC 1995
자파 득점 61' (PK) 득점 90+2'
정기운 득점 76'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득점 49' 득점 89' 호드리고
Man of the Match: 자파(수원F)
관중수: 4,460 / 심판: 박필준

2라운드는 수원 FC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 허정무컵의 주인공 허정무가 직관한 가운데 허정무의 버프를 받고 전반전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만 무려 5골이 터지면서 아쉽게도 펠레스코어가 완성되었다.

후반 4분, 호드리고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허정무의 기운을 받아 심판이 수원의 PK를 선언했고 이것을 자파가 마무리했다. 후반 31분에는 수원의 정기운이 역전골을 넣으며 수원의 분위기가 되는가 싶더니… 후반 41분 다시 허정무의 기운을 받아 호드리고가 원더골을 넣었다. 터닝 중거리슛이 완벽하게 날아가면서 아무도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간 것. 당시 중계진조차 갑작스러운 골에 반응하지 못하고 "어?"하다가 뒤늦게 골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기도. 그리고 그렇게 허정무의 가호를 받아경기가 끝나는가 싶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2분, 수원이 김정빈의 로빙 패스를 수비수가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자파가 헤딩으로 마무리를 해버렸다. 부천으로써는 2:2 상황에서 터진 연속 골대 2연타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부천은 수원 FC를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을 거두며 속을 썩였다. 한편 호드리고의 선제골이 들어간 이후 최진한 감독은 수비수 대신 공격수를 넣으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후반들어 체력이 고갈된 수비수의 실수 하나가 치명적인 역전골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편 이날 양팀의 슈팅 수는 무려 35개(수원 19개, 부천 16개. 유효슈팅은 18개로 수원 7개, 부천 11개)로 어쨌든 제 3자는 재미있는 치고 박는 난타전이었다.

3R. (v. 강원)[편집 | 원본 편집]

2015.04.04. 14:00
속초종합운동장[3]
K리그 챌린지 3라운드
강원 FC 4:0
(전 0:0, 후 4:0)
부천 FC 1995
최승인 득점 54' 득점 72'
벨루소 득점 78' 득점 90+3' (PK)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최승인(강원)
관중수: 7,051명 / 심판: 정동식

부천의 이번 시즌 흑역사

비가 예보된 날씨와 경기장 위치 때문인지 쌀쌀한 기온 속에 전반전에는 양팀 선수들 모두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한 편이었다. 부천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지만 정동식 주심이 그 전에 부천의 헐리우드 액션을 선언하면서 경고까지 주었다. 주심은 일관성있게 어지간한 몸싸움과 태클에 휘슬을 불지 않으면서도 PK와 경고는 아낌없이 주면서 전반전에만 5개, 총 8개의 경고를 뿌렸다.

하프타임 강원 최승인이 교체로 들어오면서 경기는 강원쪽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최승인은 교체투입된 지 9분만에 첫 골을 넣으면서 부천의 수비를 탈탈 털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4분 이민우가 근육경련으로 교체아웃됐고 3분 뒤인 후반 27분에 다시 최승인에게, 후반 33분에는 벨루소에게 실점을 허용한다. 부천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려고 발버둥을 쳤으나 무기력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3분, PK를 허용하면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부천은 후반 18분 이학민, 후반 32분 공민현이 각각 골대를 맞춘 것이 전부였다.

강원은 직전 경기에서 상주와 대구에게 각각 3실점, 2실점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좋은 압박으로 부천을 질식시켰다. 부천도 각각 2실점, 3실점을 했지만 그래도 2득점씩 하면서 1승 1패를 거두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이 침묵, 수비는 멘붕하면서 무려 4실점을 허용했다. 아무리 득점을 거둔다 해도 이날 경기에서처럼 공격이 침묵할 경우 평균 3실점의 수비력으로는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점에서 어떻게든 대책과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4R. (v. 충주)[편집 | 원본 편집]

2015.04.15. 19:3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부천 FC 1995 0:0 충주 험멜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관중수: 771 / 심판: 박진호

리그 하위권끼리의 꼴지 더비. 양팀 모두 골결정력을 보여며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주중 경기라고 하지만 이날 관중수도 700여명에 그칠 만큼 흥행에도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 선수들을 비롯,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을 달았다. 4일 전 FA컵 3라운드 홈 경기 때 설치된 가변석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5R. (v. 상주)[편집 | 원본 편집]

2015.04.18. 16:0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부천 FC 1995 3:1
(전 0:0, 후 3:1)
상주 상무
호드리고 득점 51' (PK) 득점 86'
이현승 득점 89'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득점 85' 배일환
관중수: 1,172 / 심판: 김우성

K리그 챌린지 이변
원더골, 슈퍼골이 연달아 터진 경기

상대전적 2무 3패로 단 한번도 상주를 이겨본 적이 없던 부천이 홈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보는 앞에서 사고를 쳤다. 상주는 이 경기 전까지 매 경기마다 3골씩 터뜨리며 전승 기록을 달리고 있었고 이와 대조적으로 부천은 리그 최다 실점, 강원 원정에서 0:4 패배, 약체 충주를 상대로 홈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리그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수비 집중력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던 부천이 '군데렐라' 이정협을 비롯한 준 국가대표들이 바글바글한 상주를 상대로 '비기면 다행'인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상주가 경기 내내 부천을 몰아붙이면서 점유율도 상주가 약 60%를 가져가기도 했다.

그런데 부천이 달라졌다! 부천은 끈덕진 수비를 상주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반면 부천은 상주의 뒷공간이 보인다 싶으면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골문을 노렸다. 상주 입장에서도 불운이 따랐던 것이 전반 17분 수비수 안재훈이 부상으로 나가고 곽광선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전반전은 뭔가 사건이 터질 듯 한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끝났다.

그리고 사건은 후반전 직후에 터졌다. 후반 4분, 알미르가 상주의 페널티 박스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곽광선이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줬다. 이를 호드리고가 마무리하면서 부천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다시 사건이 벌어진다. 골키퍼 류원우가 상대의 공격을 막자마자 상주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 있던 알미르에게 곧바로 롱패스를 했고 이걸 다시 곽광선이 무리한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상주 입장에서는 전반에 한 장, 하프타임에 한 장, 그리고 이 퇴장 후에 다시 교체카드를 쓰면서 후반 15분 만에 교체카드 석 장을 모두 써버리면서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이정협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슈틸리케가 보는 앞에서 후반 15분 교체됐다.

그렇게 상주의 두드리기와 부천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상주의 배일환이 어거지로 골을 집어넣으면서 1:1이 된다. 이 실점 장면에서 부천 선수들이 다소 집중력을 잃었기에 아쉬움이 있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주를 상대로 1:1이면 선방했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던 후반 41분. 호드리고가 알미르의 패스를 받아 상주의 오른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망에 꽂힌다! 호드리고의 뜬금포에 열광하며 홈에서 드디어 상주를 잡았구나 하고 기뻐하던 후반 44분. 이번에는 이현승이 이학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페널티 박스 아크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골키퍼는 손도 못쓰고 공의 궤적을 바라만 봤고 그 공은 그대로 골망 안으로 아름답게 꽂혔다. 그리고 시간을 소모하며 경기가 끝났다.

아마 부천 FC 역사 통틀어 기억될 뜻깊은 승리가 아닐까 싶다. '챌린지 깡패' 상주를 상대로 연승 저지와 더불어 첫 승을 거두었고 리그 역사에 남을 원더골이 터진 경기였다. 아울러 MOM은 2골을 넣은 호드리고가 아니라 알미르가 선정되었는데, 상주 수비진을 괴롭히며 페널티 킥, 퇴장 유도, 도움 하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주 선수들은 알미르 때문에 마음 놓고 공격에 가담하지 못했고 알미르는 신나게 상주 뒷공간을 유린했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비수 강지용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한편 류원우 골키퍼도 비록 1실점 하긴 했지만 역습 기회가 왔을 때 최전방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6R. (v. 서울E)[편집 | 원본 편집]

2015.04.25. 14:00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서울 이랜드 FC 0:0 부천 FC 1995
김재성득점 21' (PK)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류원우(부천)
관중수: 2,175 / 심판: 박병진

프리뷰

첫 승을 따지 못한 서울E, 연승에 도전하는 부천. 부천과 서울E의 첫 경기이다.

리뷰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이 빛난 경기였다. 서울E의 유효슈팅 8개를 모두 막아냈다. 전반 21분의 페널티 킥 선방은 그 중 백미.

서울E는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지만 외국인 공격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천도 기회가 날때마다 상주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역습으로 서울E를 공략했다. 하지만 무려 8번의 코너킥 찬스를 날리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부천은 이 경기로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지만 원정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고, 서울E도 리그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폭탄돌리기

서울E는 서포터즈를 만드는 대신 구단 차원에서 야구장 같은 독특한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장내 아나운서와 전광판으로 간단한 응원을 독려하는 것이었는데, 대형 앰프가 원정석을 향해 세팅돼 헤르메스의 불만이 컸다. 그 와중에 전반 38분경 장내 아나운서가 부천의 응원가를 따라부르면서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서울E의 어설픈 따라하기가 끝나자마자 잔뜩 열받은 부천 팬들이 제대로 응원가를 불러재끼는 장면은 이 날 경기의 소소한 재미. 헤르메스는 상대 선수가 실수할 때 외치는 구호에 서울E를 서울이라고 부르다가(서울! 서울! 하!하!하!) 나중에 "서울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하다"며 이랜드라고 바꿔불렀다.(이랜! 이랜! 하!하!하!)

한편 경기 전,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 시각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장영준, 김경호, 곽창현, 하지영 선수가 시축을 했다.[4]

7R. (v. 고양)[편집 | 원본 편집]

2015.05.03. 16:00
고양 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고양 Hi FC 1:0
(1:0)
부천 FC 1995
윤석희득점 0'[5]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윤석희(고양)
관중수: 906 / 심판: 서동진

한순간 잠시 집중력을 잃었던 그 순간이 결국 승부를 결정짓고 말았다.

부천은 경기 시작 22초(공식기록 28초) 만에 왼쪽 사이드 돌파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 득점은 역대 K리그 챌린지 통산 최단기간 득점이자 클래식·챌린지 통틀어서 역대 최단시간골 공동 10위로 기록됐다. 이어서 고양의 윤석희 선수가 공격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전반 6분만에 교체아웃된다.(공식기록으로는 전반 8분) 시작한지 10분도 안 돼서 득점과 부상선수의 교체가 이뤄지는 등 초반부터 어수선했고 정신없는 경기였다. 어이없는 실점에 주눅 들 법하지만 부천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고양을 밀어붙였고 고양은 전반 1도 안 돼서 간간히 역습을 하는 것 외에는 잠그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마냥 잠그기만 한 것은 아니라 공은 양쪽 골대를 왔다 갔다 했고 부천이 공격을 했다 싶으면 고양이 공격을 하고 있고 다시 부천이 공을 가로채서 재역습을 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부천 선수들은 이른 실점에도 점유율을 61% 가져가면서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시도하며 침착하게 만회골을 노렸다. 고양도 간간히 역습을 노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류원우 키퍼는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부천은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0:1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부천으로써는 호드리고와 그를 대체할 만한 공격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지난 인천과의 FA컵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호드리고는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그 여파로 오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호드리고의 부재로 인한 공격력 저하라는 불안은 결국 현실화됐다.

부천으로써는 아쉬운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골결정력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리그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그래도 앞서 열렸던 K리그 클래식 대전인천 경기보다는 재밌었다.

8R. (v. 안산)[편집 | 원본 편집]

2015.05.10. 16:00
부천 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부천 FC 1995 0:1
(0:0)
안산 경찰청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득점 53' 박희도
Man of the Match: 박희도(안산)
관중수: 1,592 / 심판: 김영수

또다시 실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안산은 전반부터 작정한 듯 볼을 돌리면서 경기 템포를 죽이면서 경기를 진행했다.남의 홈구장 관중수를 떨어뜨리는 소리가 들린다! 안산도 메이웨더 경기를 봤나보다. 전반에 부천이 6개의 슈팅을 날린 데 비해 안산의 슈팅은 고작 1개. 부천도 그런 안산의 볼돌리기를 아주 잘라내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다.

문제는 후반에 터졌다. 후반 8분, 강지용이 수비 뒷공간으로 떨어지는 볼을 여유있게 걷어내질 못하고 쇄도하던 서동현에게 볼을 뺏겼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고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수들은 당연히 공을 걷어낼 줄 알고 제대로 위치를 잡지 못한 상황. 서동현의 패스를 노마크 위치에 있던 박희도가 가볍게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로는 부천이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패스플레이는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그나마 결정적이었던 슈팅도 골대를 맞춰버리고 말았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어떻게든 공격을 이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호드리고도 선발출장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는 오지 않았고, 알미르는 슈팅 타이밍에 드리블이나 패스를 하는 등 기회를 날리면서 팬들의 속을 태웠다.

한편 이날 경기부터 가변석 입장 경로가 바뀌었다. 기존에는 1층(?) 대형게이트로 입장했던 것을 2층 입구를 통해 약간 돌아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입장 관리를 통합시킨 듯 하다.화장실과 매점가는 법도 통합됐다.

9R. (v. 안양)[편집 | 원본 편집]

2015.05.13. 19:00
안양 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FC 안양 1:1
(0:0)
부천 FC 1995
주현재 득점 90+1'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득점 73' 이현승
Man of the Match: 주현재(안양)
관중수: 1,313 / 심판: 매호영

프리뷰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천과 개막전 후 승리가 없는 안양의 경기. 양팀 모두 최근 몇 경기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끝나기 4분 전,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치다

이날 경기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양팀 선수들이 낙구 위치를 잘 잡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후반으로 중계 마이크에도 바람 소리가 들어갈 정도.

부천은 전반 15분 경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대를 맞췄고, 안양은 전반 30분 경 순간적인 1:1 찬스에서 홈런볼을 날렸다. 양 팀은 몇 번씩 기회를 얻긴 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 8분, 부천 이현승이 우측 돌파 후 크로스를 날렸고 텅 비어 있던 골대에 발만 갖다대면 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공민현굳이 골키퍼 쪽으로 슛을 해버리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부천이 왼쪽 사이드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 이현승이 크로스를 올린 것이 그대로 안양의 골대로 흘러들어가면서 선제 득점을 한다. 부천으로써는 3경기 만의 득점.

득점 이후 부천은 굳히기를 시전했다. 간간히 역습을 통해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공민현이 옆그물을 맞추는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 안양에게 왼쪽 돌파를 허용했고 그대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앞서 몇 번의 찬스를 놓쳤던 부천으로썬 다 잡았던 승점 3점에서 2점을 날린 셈이 됐다. 부천은 그동안 '경기 시작 5분, 끝나기 5분'이라는 축구 격언처럼 경기 초반에 주로 실점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끝나기 5분 전'에 실점을 했다. 수비시 집중력 저하는 미처 다 해결하지 못했다. 소득이라면 그동안 지적됐던 세트피스에서 골대 하나와 득점을 올렸다는 것.

후반 90분에 '이겼다'라고 쓰려고 편집을 누른 순간에 동점골을 먹혔다

이 경기 후 부천은 한 경기 휴식을 갖게 됐다. 2015년부터 서울 이랜드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면서 참가팀이 홀수가 됐기 때문.

11R. (v. 경남)[편집 | 원본 편집]

2015.05.23. 14:00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 1:2
(1:1)
경남 FC
이현승 득점 11' (FK) 경기기록부
골 장면
득점 38' (PK) 득점 60' 스토야노비치
Man of the Match: 스토야노비치(경남)
관중수: 1,674 / 심판: 임원택

경남과의 첫 맞대결. 임창균 더비.

2013 시즌 부천의 에이스였던 임창균경남 FC로 이적후 친정팀 부천을 상대로 가지는 첫번째 경기였다.

선제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이현승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기념하려는 듯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경남의 골키퍼는 꼼짝없이 골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반 35분경, 임창균의 패스를 우주성이 받아 돌파하는 과정에서 부천은 페널티 킥을 허용한다. 당시 심판보다 헤르메스의 위치가 더 가까워 야유가 쏟아졌지만, 중계진은 PK가 맞다고 발언했다. 이 페널티 킥스토야노비치가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은 1:1로 마친다.

후반 4분, 부천은 전반전 프리킥 골 지점과 비슷한 지점에서 다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다시 이현승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 15분, 임창균의 코너킥 크로스를 스토야노비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김영남이 패스 미스를 저지르면서 경남의 역습을 허용한다. 이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김영남은 우주성에게 파울을 저지르고 말았는데 명백한 경고 상황이었다. 문제는 김영남은 전반에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상태였다. 결국 김영남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다. 부천은 1골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수적열세에 처하고 말았고 결국에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남은 이후 영리하게 그리고 당하는 사람은 속터지는 시간을 소모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부천에게 몇 차례 세트피스 상황이 주어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류원우 골키퍼까지 중앙선과 헤딩경합 등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부천으로써는 김영남의 퇴장이 뼈아팠다. 결국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면서 5경기 연속 무승과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경남의 임창균은 도움 1개와, 공식적으로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지만 페널티 킥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우주성도 페널티 킥 유도와 김영남의 경고누적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고 스토야노비치는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후 부천은 9위(승점 9점)로 내려앉았고, 경남은 리그 꼴지(11위)에서 7위(승점 11점)로 올라갔다.

"오후 2시는 너무 덥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시간대에 경기가 열렸다. 이 때문인지 구단측에서는 팬서비스 차원으로 미니게임 부스, 종이 선캡과 생수 제공(생수는 가변석 관람객 한정)을 했다. 한편 하프타임 이벤트로 이현승 선수의 K리그 통산 200경기 기념식이 열렸다.[6] 비록 패배로 빛이 바란 기념식이었지만 이현승은 프리킥 골을 기록하면서 조금이나마 체면치레는 했다.

최진한 감독 경질[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5월 29일 최진한 감독이 경질됐다. 구단측은 "성적 부진과 이로 인해 하락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후임 감독은 선임하는 대신 송선호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고 한다.[7][8]

최진한 감독의 성적이 나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14 시즌은 전임 곽경근 감독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팀을 정비할 시간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시작한 것은 사실상 2015 시즌부터다. 그리고 5월 29일 기준으로 11팀 중에서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K리그 챌린지의 순위표는 현재 중하위권의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다. 당장 11라운드 상대였던 경남 FC는 부천과의 경기 전까지만 해도 11위(꼴찌)였지만 1:2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얻자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부천의 예산은 K리그 챌린지에서도 하위권이다. 그러니까 시간과 예산을 달라고

구단의 갑작스러운 공지에 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각종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어디서 본 것 같더니만 2013 시즌 끝나고 이런 풍경을 본 것 같다. 분명한 것은 감독을 짜르고 난 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 40경기 중에 10경기가 끝났을 뿐이데 남은 30경기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이유다.

12R. (v. 충주)[편집 | 원본 편집]

2015.05.31. 16:00
충주 종합운동장
충주 험멜 0:1
(0:1)
부천 FC 1995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득점 11' 공민현
Man of the Match: 공민현(부천)
관중수: 1,733 / 심판: 박진호

5경기 연속 무승과 감독 사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대한민국 중심에서 승리의 랄랄라를 부르다

부천은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았다. 류원우 골키퍼의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고가 받아 중앙의 공민현에게 내어주었고, 공민현이 이것을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뽑아낸 것이다.

이후 후반 30분까지 양팀의 공격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카운터어택을 특기로 하는 두 팀답게 두터운 수비를 보이다가 한순간 공격으로 연결하는 전개는 잠시만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다만 선제골을 넣은 부천은 서서히 골문을 걸어 잠갔고 충주가 공격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기 전개는 후반 30분을 넘기면서 급격하게 충주 쪽으로 넘어간다. 부천은 이미 전반에 부상으로 선수교체를 했고, 후반 26분에는 교체카드를 다 썼는데 이 직후에 다른 선수들이 급격하게 체력이 방전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호드리고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경기에 임했고, 최병도는 왼발에 이어 오른발에도 쥐가 나면서 한때 10명이 뛰기도 했다. 해설자나 축구팬들은 최병도가 남은 시간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병도는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후반 30분에는 교체투입된 알미르가 빠르게 왼편을 돌파해서 호드리고에게 1:1 찬스를 만들어주었지만 호드리고가 이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43분에는 다시 호드리고가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추가시간은 무려 5분이 주어졌고 다시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기까지 했는데, 부천 선수들이 육탄 방어와 투혼을 불사르며 끝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원정 승리로 부천은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기도 했고, 감독 사퇴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

다만 약체 충주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었다는 것과 6월 일정이 3일에 한 번 꼴로 열리는 빡빡한 일정이라는 점이 불안요소. 가뜩이나 얇은 선수층 때문에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충주 원정승이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두고 봐야한다.

13R. (v. 서울E)[편집 | 원본 편집]

2015.06.03. 19:30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 0:3
(0:0)
서울 이랜드 FC
경기기록부
골 장면
주민규 득점 47'58'60'
Man of the Match: 주민규(서울E)
관중수: 757 / 심판: 임정수
전반전에 잘하던 그 팀은 어디가고…

서울 이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 경기 전 SNS을 통해 실컷 도발을 한 부천 FC였으나 후반 주민규에게 겨우 13분 동안 무려 세 골을 허용하면서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전반전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이었다. 부천은 아기자기한 패스로 이랜드를 농락했다. 전반전 점유율 58.74%라는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랜드는 다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문제는 후반전. 후반 2분만에 실책성 플레이로 주민규에게 여섯 경기 연속 골을 허용하더니 이후 후반 13분, 15분 연속해서 득점을 허용한다. 체력 저하를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고, 첫 실점을 허용한 이후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전술 이전에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주민규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다행히도 30분 먼저 열린 다른 경기에서 상주 상무 이정협이 먼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리그 첫 해트트릭 기록은 날렸다.

첫 실점 이후 후반 2분 투입된 알미르는 이번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슛 대신 드리블을 선택하거나 무리한 드리블을 하는 등 부천의 역습 기회를 잘라먹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충주 험멜 전에서 보였던 불안함이 제대로 터진 경기였다. 0:1 승리라고 하지만 약체로 분류되는 충주를 상대로 간신히 거둔 승리였는데, 챌린지 상위권 팀을 상대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부분은 최진한 감독 경질 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전반전에 보여준 전술적인 면은 훌륭했으나, 실점했을 경우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멘탈과 집중력을 잡아줄 수 있는 방법·대안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부천. 앞으로의 고비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담으로 중계 화면 상으로는 헤르메스보다 이랜드 원정 팬들이 더 많이 보였다(만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직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홈에서 대패했을 때의 쓰라림, 중계 채팅으로 이랜드 팬들의 설레발클래식 승격, 주민규의 국대 승선, 아챔 우승…을 봐야 하는 부천 팬의 정신적 고통은 덤. 이래저래 후유증이 오래 갈 듯 하다.

14R. (v. 상주)[편집 | 원본 편집]

2015.06.06. 19:00
상주 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1:0
(0:0)
부천 FC 1995
최현태 득점 81'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Man of the Match: 최현태(상주)
관중수: 1,128 / 심판: 김우성

챌린지 최강 화력의 상주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상주 상무 측의 경기전 이벤트가 눈에 들어왔다. 먼저 선수입장 할 때 특별히 초대한 6·25 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입장하며 군인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천은 전반 시작부터 작정하고 수비를 했다. 밀집과 압박을 통해 상주의 공격을 봉쇄하고 빠른 역습으로 상주의 뒤를 노리는 전형적인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었다. 상주가 부천의 수비를 잘 공략하지 못하면서 수비에서는 효과를 보았지만, 롱패스·세트피스와 더불어 후방·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부정확해서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공격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을 다시 노출하면서 '수비 O, 역습 X' 양상을 띄었다.

후반 9분에는 상주 이정협이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아웃됐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는지 이정협은 교체아웃과 동시에 바로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이날 국가대표팀 코치가 상주 시민운동장을 찾아왔는데 당혹해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후반 33분에는 호드리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살리지 못하는 등 양팀은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나마 잡은 기회를 날려먹기 일쑤였다. 하지만 부천의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져가던 후반 36분, 혼전상황에서 상주 최현태가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것이 결승점이 되면서 상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지난 이랜드전과 달리 후반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체력과 기량차이, 특히 전방으로 가는 패스가 부정확했고 골 결정력 또한 문제를 보인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악착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상주를 상대로 1실점에 그쳤다는 것 정도.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알미르는 오늘 선방출전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주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15R. (v. 안산)[편집 | 원본 편집]

2015.06.10. 19:00
안산 와~스타디움
안산 경찰청 0:0 부천 FC 1995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Man of the Match: 전태현(안산)
관중수: 516 / 심판: 김영수

슈팅수 4:19, 유효슈팅 1:12라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부천이 일방적으로 안산을 몰아부쳤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상주전에서 보여주었던 압박과 수비, 그리고 패스플레이가 더더욱 빛을 발했다. 경고누적으로 인한 징계와 부상 때문에 비주전 선수를 내세운 안산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그런 안산을 상대로 부천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부천의 유효슈팅 12개의 대부분은 안산 전태현 골키퍼에게 차단당했다. 대부분이 골키퍼 정면으로 간 것이 대부분이었고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맞거나 전태현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특이한 점은 알미르의 교체투입이었다. 후반 18분 이현승을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선 알미르는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닌데 후반 40분 황신영과 교체되어 나왔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송선호 감독대행은 알미르의 교체에 대해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 교체투입했는데 열심히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불러들였다. 노력을 안 해주는 선수는 냉정하게 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9]

16R. (v. 고양)[편집 | 원본 편집]

2015.06.14. 19:00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 2:1 고양 Hi FC
김륜도 득점 18'
호드리고 득점 78' (PK)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김유성 득점 41'
Man of the Match: 김륜도(부천)
관중수: 511 / 심판: 매호영

부천이 모처럼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상주전과 안산전에서 보여줬던 골 결정력 문제도 오랜만에 멀티골이 터지면서 해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륜도가 최전방으로 배치되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공격수 부재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

부천은 전반 18분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공민현이 왼쪽 사이드에서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김륜도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김륜도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재차 슈팅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고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좌우 사이드를 통한 공격은 부천의 풀백을 탈탈 털었다. 전반 36분 고양 진창수가 왼쪽 사이드에서 연달아 2명을 재쳐내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행히 홈런볼 결국 전반 41분 고양이 역습으로 한 골을 따라붙게 되자 결국 송선호 감독대행은 전반 45분 풀백 이학민을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다.

후반 18분에는 지난 경기에서 20분만에 재교체된 알미르가 투입됐다. 알미르는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로 고양의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0분 경에는 왼쪽 돌파 후 박스 우측에 있던 호드리고에게 크로스를 넣어줬고, 호드리고가 슈팅을 날리는 과정에서 고양 선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걸 호드리고가 성공시키면서 부천이 다시 앞서나가게 됐다. 이후 몇 번의 기회가 오갔지만 추가골은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4월 상무전 이후로 득점이 없었던 호드리고PK지만 한 골을 넣으면서 숨을 돌렸다. 다만 전반 24분 경고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대구전)에는 경고누적 징계로 뛸 수 없게 됐다.

한편 주말경기였지만 메르스 대란때문에 평일경기 수준의 관객만 들어왔다. 경기장 앞 광장도 평소에 비해 굉장히 한산했다. 구단측에서는 선착순 300명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입구마다 손 세정제를 배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7R. (v. 대구)[편집 | 원본 편집]

2015.06.20. 16:00
대구 스타디움
대구 FC 2:0 부천 FC 1995
노병준 득점 전42'
조나탄 득점 후16'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Man of the Match: 조나탄(FW, 대구)
관중수: 504 / 심판: 박필준
우려가 현실이 되다.

주전 최병도호드리고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을 대체하여 나왔던 선수들이 빈틈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 경기 MOM(Man of the Match)이었던 김륜도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두 실점에 직간접적으로 빌미를 제공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으로 치뤄졌다. 비는 후반들어 잠잠해지나 했지만 다시 더 거세게 퍼붓기 시작했다.

첫 득점은 대구 FC의 베테랑 노병준이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크로스를 받은 노병준김륜도가 가로막았지만 노병준의 슛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각도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골대를 맞으며 골망을 갈랐다.

노병준의 슛이 워낙에 절묘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었다면 두 번째 실점은 명백한 수비 실책이었다. 후반 16분, 골키퍼 이기현의 패스가 우측에 있던 김륜도에게 갔다. 이때 대구의 공격수들이 전방 압박을 펼치고 있었는데, 김륜도는 페널티 박스 좌측으로 이상한 롱패스를 날린다. 이 패스를 대구문기한이 받아(…) 쇄도하던 조나탄에게 연결했고 1:1 찬스를 얻은 조나탄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대구 문기현의 절묘한 감아차기 슛을 허용했다. 이게 골대를 맞았으니 망정이지…

부천은 후반 3분에 이민우가 1:1 찬스를 홈런볼로 연결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 시작하고 나서 적극적인 슈팅으로 대구를 위협했지만(전반 슈팅수 4개, 후반 슈팅수 11개), 전체 유효슈팅은 4개에 그쳤다.

이전 경기까지는 설령 지더라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들이 빠진 틈을 후보들이 메우지 못하는 모습을 역력하게 보여주면서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공격은 여전히 답이 없었고, 수비는 우왕좌왕하다가 자멸했다. 다음 주 경남 원정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18R. (v. 경남)[편집 | 원본 편집]

2015.06.27. 19:00
창원 축구센터
경남 FC 1:2 부천 FC 1995
스토야노비치 득점 전1'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이학민 득점 전40'
김영남 득점 후37'
Man of the Match: 김영남(부천)
관중수: 1,448 / 심판: 정동식
짜릿한 리벤지 매치

부천이 11라운드 홈 경기 패배를 되갚았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기시작 40여초(공식기록은 1분)만에 오른쪽이 순식간에 뚫리더니 임창균의 패스를 받은 스토야노비치에게 허무하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다행히 부천은 지난 13라운드 이랜드전처럼 멘탈이 와르르 무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왼쪽에서 전광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륜도가 기가 막힌 백헤딩 패스로 떨궈줬고 이것을 쇄도하면 이학민이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든다.

후반전에도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이었지만, 웃은 것은 부천이었다. 부천이 경남의 페널티 박스 왼쪽(부천 기준으로는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잘 살렸다. 이현승이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떨어졌고 난전 상황이 벌어졌다. 공이 박스 밖으로 나가나 싶던 찰나, 박스 바깥에서 쇄도하던 김영남이 달려들면서 슈팅을 날렸고 이 슛이 정확히 골대 우측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K리그 데뷔 후 첫 골을 성공시킨 김영남은 중계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았지만 언더셔츠에 간암 투병 중인 작은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한 메시지를 보이는 세레머니를 했다.[10]

공교롭게도 오늘 득점에 성공한 이학민김영남은 모두 지난 시즌 경남 FC에서 뛰었던 선수였다. 스토야노비치의 골을 도운 임창균 또한 2013 시즌 부천 FC 1995에서 뛰었던 선수다.

부천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경남은 이번 경기 패배로 9경기 째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9R. (v. 수원F)[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7월 1일 19:30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 2:2 수원 FC
호드리고 득점 후6' (PK)
공민현 득점 후45+2'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김윤재 득점 후13'
정기운 득점 후34'
Man of the Match: 공민현(부천)
관중수: 671 / 심판: 박진호
극적인 골, 극적인 무승부

전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부천은 중원을 장악하며 수원을 압박했고 수원은 부천의 측면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공이 끊임없이 박스 사이를 왔다갔다 했지만 전반전 슈팅은 양팀 모두 1개에 그칠 만큼 중원 싸움이 팽팽했다.

골은 후반에 터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부천이었다. 후반 4분 수원측 박스 왼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가 헤딩경합으로 걷어내려는 것이 멀리 가지 못했다. 떨어지는 공을 알미르가 받으려고 페널티 마크 약간 오른쪽에서 쇄도해 들어갔는데 수원 최명훈알미르를 등에서 미는 장면을 심판이 목격한다. 심판은 지체없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이것을 호드리고가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밀어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하지만 부천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3분 수원이 박스 오른쪽(부천 입장에서는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얻었다. 이관표가 멋진 크로스로 감아 올린 것을 김윤재가 정석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후반 34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을 쇄도하던 정기운이 살짝 방향을 바꾸면서 역전골에 성공한다.

또다시 수원 징크스에 빠지나 싶던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아크 정면에서 송원재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알미르에게 패스한다. 알미르가 페인팅으로 수비 둘을 벗겨내며 땅볼패스를 했고 이것을 공민현이 멋진 터닝 오른발 뒷꿈치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다! 동점골이 들어가자 부천 선수들과 바로 앞 가변석에 있던 헤르메스는 일제히 환호했고 수원 선수들은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았다.

이후 몇 번의 기회를 얻어낸 부천이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비록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의 극적인 골로 기사회생한 부천이었다. 비록 2013 시즌 개막전 이후 수원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 징크스'는 깨지 못했지만, 공민현의 멋진 슛은 모든 것을 잊게 해주었다.

21R. (v. 안양)[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7월 8일 19:30
부천 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부천 FC 1995 1:1 FC 안양
알미르 득점 후28' 리포트
주요장면
안성빈 득점 후15'
Man of the Match: 알미르(부천)
관중수: 573 / 심판: 임정수
승점 3점이 필요한 부천, 승리가 필요한 안양

개막전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한 FC 안양이 독기를 바짝 품고 원정을 왔다. 부천도 이번 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 한편으로는 양팀의 서포터즈K리그를 통틀어 유명한 강성 서포터즈이기 때문에 응원전도 기대되는 경기였다.

전반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점유율이 소숫점 반올림을 해서 50:50이었고, 전반 슈팅 수도 5:8이었다. 하지만 종료 직전 FC 안양 이동현의 크로스가 부천 FC 골대를 맞춘 것 외에는 치명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두 팀이었다. 다만 안양이 세밀한 패스로 부천을 공략한 반면, 부천의 공격은 다소 투박했다.

후반들어 부천 FC에서 이적생 임경현루키안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운다. FC 안양도 이적생 주현재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린다. 후반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부천 FC였다. 하지만 후반 15분 FC 안양이 미심쩍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최진수가 올린 크로스가 안성빈을 맞고 들어갔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이 골로 인정한 것. 부천 FC는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국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부천이었지만 후반 28분 알미르가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송원재의 스로인 크로스를 호드리고가 뒤쪽으로 살짝 떨궈줬고, 쇄도하던 알미르가 가슴트래핑 후 그대로 발리슛을 때리면서 멋진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후에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분위기는 점점 부천으로 넘어오는 듯 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첫 골 때 항의 때문에 무려 6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호드리고가 결정적인 장면에서 노마크였던 동료 2명에게 패스하는 대신에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바람에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부천에게는 이적생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들이 투입되면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동료 선수 간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알미르는 이번 경기에서 드디어 고대하던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 속에서 건져냈다. 하지만 안양을 상대로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FC 안양은 17경기 연속 무승을 18경기로 늘리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22R. (v. 강원)[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7월 13일 19:30
부천 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부천 FC 1995 3:2 강원 FC
임경현 득점 후12' (FK)후30'
공민현 득점 후34'
리포트
주요장면
신영준 득점 전16' (FK)
장혁진 득점 후45'
Man of the Match: 임경현(부천)
관중수: 534 / 심판: 김영수
짜릿한 복수혈전! 짜릿한 역전승! 짜릿한 정의 구현!

전반기 마지막 경기. 4월 4일 3라운드의 충격적인 0:4 패배를 되갚기 위해 잔뜩 벼르고 나온 부천과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벼르고 나온 강원의 한판 승부였다. 여기서 이길 경우 부천은 두 계단(6위), 강원은 세 계단(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오늘 결정된 순위로 휴식기를 보내게 되는 상황이었다.

전반은 부천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강원이 부천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전반 16분만에 선취골을 얻었다. 강지용이 강원의 공격을 끊는 과정에서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이 프리킥을 이우혁이 찰 듯 하다가 신영준이 직접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왼발이다! 점프하자!"고 어떤 선수가 외쳤지만 정말로 왼발 프리킥이 날아왔고 수비벽은 뛰질 않았다(…)

더한 악재는 그 뒤에 나왔다. 전반 39분 주장 강지용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전반 38분 강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강지용이 충돌했는데 두 선수는 머리를 맞대며 코너킥이 올라온 뒤에도 신경전을 벌였다. 화를 참지 못한 강지용이한샘을 밀쳤고 이한샘이 그대로 할리우드 액션을 펼치며 드러눕고 말았다. 이를 본 심판은 이한샘에게 경고를, 강지용에게 퇴장을 주었다.

문제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분명 상황은 부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졌는데 강원의 페널티 킥이 아니라 부천의 프리킥을 선언한 것. 그리고 하필 충돌상황이 가변석 바로 앞에서 벌어진 터라 부천 팬들이 바로 눈 앞에서 상황을 고스란히 지켜본 것이었다. 이한샘이 팔꿈치를 써가며 강지용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기 때문이다. 또한 부심도 정면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었을텐데 주심에게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이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한샘의 돌출행동이 전반 13분 강지용과의 충돌에 대한 보복행위로 보일 경우 추가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기름에 불을 부은 격이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강지용을 포함한 부천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이한샘과 주·부심에게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SPOTV 중계진들은 이 전후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한샘이 경고·강지용이 퇴장을 당한 상황을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중계 영상에서 강지용이 상의를 벗어던지며 항의하는 것이 퇴장을 당한 이후였는데 중계진은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강지용을 보면서도 퇴장을 당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그리고 하프타임에 송선호 감독대행이 승부수를 던진다. 임경현루키안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분에는 알미르가 부상을 당해 황신영을 투입하면서 하프타임에 교체카드 3장을 다 쓴다. 그리고 부천의 반전이 시작된다.

루키안은 후반 6분 강원의 오른쪽을 헤집으며 이한샘의 경고누적 퇴장을 유도한다!정의구현 퇴장당한 이한샘이 원정 라커룸으로 가는 길에 으로 가는 과정에서 가변석의 부천 팬들의 야유를 받는 것은 직관의 또다른 재미.어머 저기 헐리웃 배우가 간다

후반 12분에는 임경현이 강원의 허를 찌르는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골에 성공한다. 크로스를 올릴 각도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원 바운드 된 공을 강원 골키퍼가 놓친 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후반 15분 강원의 헤난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기현이 선방한 것 외에는 분위기는 부천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루키안은 뒤이어 페널티 킥까지 유도하는 활약을 펼친다. 후반 28분 왼편에서 돌파하던 황신영이 페널티 박스 가운데로 쇄도하던 루키안에게 땅볼 패스를 주었고 이것을 강원 수비수가 공 대신 루키안의 다리를 건드리며 파울을 범한 것. 이렇게 루키안이 얻은 페널티 킥임경현이 처리했다. 비록 첫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정면으로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잘 처리하며 역전골의 주인공이 된다. 말 그대로 교체투입된 3명이 모두 관여한 역전골이었다.

4분 뒤인 후반 34분에는 루키안이 멋지게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공민현이 멋진 헤더로 마무리하며 쇄기골까지 성공시킨다! 공민현루키안은 득점 후 가변석으로 달려가 관객들과 함께 나누었다.

강원은 후반 45분에 한 골을 만회하고 경기종료 직전 마지막 세트피스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리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퇴장당한 강지용과도하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1경기 출장정지가 추가되어 총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했다.[11]

여름 이적시장[편집 | 원본 편집]

영입 임경현 (전남 드래곤즈)

루키안 (브라질)
유창균 (울산 현대)
최성민 (경남 FC, 임대)

이적 이현승 (→대전 시티즌)

유준영 (→경남 FC, 임대)

2015년 7월 3일 전남 드래곤즈임경현브라질 출신 루키안을 영입했다. 한편 같은 날 미드필더 이현승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했다.[12]

7월 9일에는 울산 현대 출신 유창균을 영입했다.[13]

7월 24일에는 경남 FC 수비수 최성민유준영맞임대 했다.[14]

K리그 챌린지 하반기[편집 | 원본 편집]

7월 24일 23라운드를 시작으로 리그 하반기가 시작된다. 특히 8월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 휴식 없이 연달아 무려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치뤄야 한다.

부천으로써는 23라운드 고양전과 24라운드 수원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부천보다 순위가 높으면서 승점차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 두 경기 모두 원정인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크게 오를 수도,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23R. (v. 고양)[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7월 24일 19:00
고양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고양 Hi FC 2:3 부천 FC 1995
김영남 득점 전29' (OG)
서형승 득점 후44'
경기기록부 김륜도 득점 전22'
호드리고 득점 후5'
루키안 득점 후9'
Man of the Match: 김륜도(부천)
관중수: 250 / 심판: 박병진
잠깐 정신줄을 놓은 고양을 공략한 부천, 5위로 올라서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4승 3무 4패로 호각새. 그리고 고양이 5위, 부천이 6위이지만 승점은 겨우 3점차. 부천이 이긴다면 승점이 동률이 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게 된다. 부천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고양을 이겨야 한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거세게 왔다. 선수들이 자주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전반 점유율은 고양이 55%로 앞서갔지만 주요한 기회와 상대를 위협한 것은 부천이었다. 전반전 슈팅수는 2:7, 유효슈팅은 1:5였다. 여명용 골키퍼의 활약이 없었다면 부천이 더 많은 득점을 성공시켰을 것이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김륜도였다. 전반 22분 이학민이 오른편에서 올린 얼리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성공시킨 것. 하지만 7분 뒤, 고양의 프리킥이 원바운드 되면서 부천의 페널티 박스로 떨어진 것을 김영남이 잘못 건드리면서 자책골이 되버린다. 미끄러운 피치 사정이 결국 변수로 작용했다. 이후에 역전골을 노리는 부천 선수들이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여명용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부천의 골폭풍이 휘몰아쳤다. 후반 5분 김륜도의 패스를 호드리고가 마무리한데 이어 후반 9분에는 호드리고의 크로스를 루키안이 적절하게 잘라넣으면서 순식간에 1:3으로 앞서나간다. 잠깐 정신줄을 놓은 사이에 2골을 헌납한 이후에는 고양의 공격이 계속됐다. 하지만 SPOTV 중계진이 내내 까내렸다지적했듯 고양의 공격은 비효율적이었고 수비 또한 정비되지 않았다. 오히려 부천이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가져갔으나 호드리고가 1:1 찬스에서 욕심을 내다가 골찬스를 놓치는 등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고양이 후반에만 슈팅 13개(유효슈팅 11개), 코너킥 7개를 가져가면서 부천의 골문을 노렸으나 그때마다 부천의 수비와 이기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고양의 결정적인 프리킥 슈팅을 이기현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내었으나 이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서형승에게 만회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추가시간에서 고양은 여명용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부천이 잘 막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원정 2연전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은 부천은 고양과 순위를 바꾸며 5위로 올라섰다.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커트라인인 4위가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편 부천이 두 경기 연속 3득점 하면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추가골을 더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점이나 두번째 실점 장면은 보완할 여지가 보인다.1:4, 1:5도 충분히 가능했다면 욕심이었을까

24R. (v. 수원F)[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1일 19:00
수원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수원 FC 1:2 부천 FC 1995
김종우 득점 전14'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SPOTV)
하이라이트(KBS)
김륜도 득점 후17'
루키안 득점 후36' (PK)
Man of the Match: 김륜도(부천)
관중수: 1044 / 심판: 김우성

2013년 개막전 이후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수원 FC를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상대전적 1승 4무 6패) 고양 Hi FC 때와 마찬가지로 순위 반등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이런 중요성 때문인지 구단측에서 원정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용한다. 신청은 7월 30일까지.[15] 한편 이날 경기는 KBS에서 다음날 새벽 3시 15분에 <KBS 스포츠 중계석>에서 녹화중계를 했다.

3연승을 달리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수원의 페이스였다. 점유율 62:38이라는 숫자에서 드러나듯 부천은 전반 초반부터 수원에 질질 끌려다녔다. 결국 전반 14분에 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송선호 감독대행은 전반 22분만에 선수교체를 단행하지만 흐름을 끝내 뒤집진 못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건 후반이었다. 마치 각성이라도 한 듯이 수원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간 루키안의 감각적인 뒤꿈치슛이 아깝게 빗나가는 등 부천 선수들의 움직임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부천 선수들이 달라지자 수원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17분 이학민의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더로 꽂아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린다! 이후에도 수원을 거세게 공격한 부천은 추가골을 터뜨리지만 심판이 파울을 선언하는 바람에 무위로 돌아간다.

후반 21분 수원이 이번 여름시장에 깜짝영입한 스페인 출신 시시가 교체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하지만 시시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경고만 한 장 수집했다.

결국 추가골을 넣은 건 부천의 몫이였다. 김륜도가 얻어낸 페널티 킥루키안이 성공시키며 마침내 부천이 역전에 성공한다.

남은 10여분의 시간, 그리고 추가시간 4분이 선언됐다. 하지만 수원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부천이 수원을 상대로 2년 2개월(798일)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4위 수원FC와 승점이 동률이 되었으나 골득실에 밀려 5위를 유지했다.

25R. (v. 안산)[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8일[16] 19:0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부천 FC 1995 0:1 안산 경찰청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박희도 득점 후32' (PK)
Man of the Match: 박희도(안산)
관중수: 1031 / 심판: 박필준
심판이 망친 경기

심판이 오락가락한 판정이 경기흐름을 망쳐놓은 경기였다.

전반전은 부천의 흐름이었다. 해설진은 "재미없는 경기일 수 있다"고 했지만, 부천의 압박과 조직력있는 지역수비를 안산이 뚫지 못했다. 오히려 기회는 부천이 많이 가져갔지만 잘 살리지 못하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부천은 필승조 루키안임경현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린다. 하지만 안산도 후반을 공략하며 양팀이 중원에서 맞부딪혔다.

흐름은 후반 30분경부터 틀어지기 시작했다. 안산이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이 부천의 벽을 맞췄는데 심판이 핸드볼 파울이라며 페널티 킥을 선언한 것. 결국 박희도가 성공시키면서 안산이 앞서가기 시작한다.

좋은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안산이 먼저 득점하자 부천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부천도 프리킥이 안산 수비벽을 섰던 선수의 손에 맞았다며 부천의 페널티 킥을 선언한다. 안산의 득점상황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 하지만 키커 임경현이 실축하면서 동점골에는 실패한다. 안산 이진형 골키퍼는 선방 후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 바로 뒤 가변석에 있던 헤르메스를 도발하면서 가변석에 경비인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이진형은 그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후에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적용되었고 계속 부천이 안산을 공략했지만, 오히려 아찔한 실점 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0:1로 끝나고 말았다.

SPOTV 해설진이 답답해하며 지적할 만큼 심판의 경기진행이 답답한 경기였다. 더운 날씨인 만큼 선수들의 충돌과 부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휘슬과 카드를 극도로 아꼈다. 한편으로는 항의하는 선수들에게는 카드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가장 절정이었던 장면은 양 팀의 페널티 킥 선언 장면들.이런 일관성 있는 판정이라니 어찌됐든 부천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아쉬운 경기.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열린 수원 FC서울 이랜드의 경기가 수원의 3:1 역전승으로 끝났기에 부천은 4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안산 골키퍼의 도발 이후 서포터석에서는 일부 관중이 폭력행위와 이물질 투척을 저질러 헤르메스가 발칵 뒤집혔다. 이 인물은 몇 년 전에도 폭력 행위를 저질렀던 인물로 알려졌고 헤르메스에서는 영구출입금지와 고발 등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끓었지만 구단측은 이번 시즌 가변석 출입금지라는 경징계를 내려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17]

26R. (v. 강원)[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12일 19:00
속초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강원 FC 1:1 부천 FC 1995
지우 득점 전17' (PK)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김영남 득점 전30'
Man of the Match: 김영남(부천)
관중수: 438 / 심판: 서동진
시원한 중거리포로도 해갈하지 못한 갈증

이번 시즌들어 악연이 쌓이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였다. 첫 맞대결이었던 3라운드에서는 4:0으로 참패를 당했고 22라운드에서는 3:2로 설욕했지만 양팀 모두 한 명씩 퇴장당하는 치열한 경기였다. 이때 퇴장당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주장 강지용이 징계가 모두 풀려 선발로 뛰었다. 강원전에서 퇴장당했던 선수가 강원전에서 복귀하게 된 것. 강지용의 퇴장을 불렀던 이한샘도 이날도 선발로 뛰면서 부천 선수들의 어그로와 경고 유도를 충실히 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 양팀선수간 인사에서 강원의 헤난과 부천의 류원우 골키퍼가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한때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수들이 오늘은 골을 노리는 공격수와 슛을 막는 골키퍼로 만나게 된 것. 한편 강원은 이번 시즌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1실점만 허용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것을 부천이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첫 득점은 홈팀 강원이 터뜨렸다. 전반 15분 지우이학민을 뚫어내고 돌파를 시도했고 이학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박스 모서리 안에서 지우를 넘어뜨렸다. 화면상으로는 어정쩡한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페널티 킥과 함께 이학민에게 경고를 주었다. 자신이 얻은 PK를 지우가 직접 마무리하면서 1:0으로 강원이 먼저 달아났다. 자신의 K리그 데뷔골. 한편 부천에게는 2경기 연속 페널티 킥 허용·실점이었다.

부천의 반격은 오래지 않아 결실을 맺었다. 김영남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그대로 강원의 골대에 꽂혔다. 부천이 전반에 시도한 유일한 슈팅이었다.(강원의 전반 슈팅 수는 3개) 이후에는 김륜도이한샘이 계속 충돌하는 모습이 잡혔다. 결국 김륜도가 경고를 받게 됐다.

전반은 부천이 점유율을 살짝 가져가며 강원을 공략했다.(전반 점유율 48:52) 하지만 양팀 모두 서로의 수비에 질식당해 중원에서부터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후반에는 강원이 경기를 주도했다.(후반 점유율 61:39) 하지만 그나마 얻은 기회를 홈런볼로 연결하는 바람에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부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김륜도는 경고 때문인지 하프타임에 루키안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김륜도에 비해 피지컬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루키안은 강원 수비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호드리고도 전반부터 퍼스트터치를 실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19분 송원재가 강원 박스에서 마르세유 턴을 시도하면서 좋은 찬스가 났고 이것을 호드리고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를 맞고 코너킥이 되어버렸다. 후반 30분에는 교체투입됐던 임경현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루키안이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뜨고 말았다. 김륜도의 부재가 아쉬웠던 순간. 이후 계속 강원의 페이스로 경기가 흘러갔지만 소득이 없었다. 부천은 종료직전 연달아 기회를 얻었지만 임경현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패배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문제점을 노출한 경기였다. 더위 탓인지는 몰라도 선수들이 모두 몸이 무거워보였고 팀워크가 제대로 맞지 않았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난 경기들과는 다른 모습. 호드리고는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나마 호드리고를 대체할 만한 알미르는 부상회복중이라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 필승조가 된 임경현루키안은 몇 차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후반 투입을 하는 것으로 보아 몸상태가 완전하게 오르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후반에 경기를 반전시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지만 교체카드 3장 중 2장을 이들로 고정시켜 놓은 것은 장기적으로 좋은 전략이 되지 못한다. 한편 김륜도이한샘의 어그로를 무시하지 못하고 경고를 받고 말았다. 만약 김륜도가 경고를 받지 않았다면 루키안이 날렸던 그 헤더찬스에서 더 좋은 슈팅으로 연결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쉬울 따름이다. 또한 김륜도 뿐만 아니라 부천 선수들이 이날 경고를 무려 4장이나 받으면서 카드 관리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날 김륜도임경현은 경고 누적 징계(총 경고 3번)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7R. (v. 서울E)[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16일 19:0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
부천 FC 1995 3:1 서울 이랜드 FC
황신영 득점 후10'
이학민 득점 후20'
호드리고 득점 후38'
리포트
하이라이트
타라바이 득점 전39'
Man of the Match: 루키안(부천)
관중수: 914 / 심판: 매호영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쉬운 상황에서 핵심선수 김륜도임경현이 경고 누적 징계로 뛰질 못한다. 대신에 구단 페이스북 이벤트에 징발(…)되었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개시된 간단한 퀴즈를 맞춘 이벤트 당첨자 4명에게는 김륜도임경현과 함께 테이블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경기부터 8월 23일 충주전, 8월 26일 대구전 홈경기가 끝나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단, 승패와 상관없이 진행된다(…)[18]

폭우도 막지 못한 부천본색

경기 전부터 끝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맹렬한 폭우가 쏟아졌다. 구장의 배수량을 초과한 폭우로 인해 패스와 슈팅이 멈춰버리는 현상이 눈에 띄었다. 선수들이 자주 미끄러지는 장면도 자주 보였다. 패스 플레이를 주로 하는 양팀은 경기 초반에 당황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부천이었다. 특유의 간결한 패스 플레이에 롱볼을 가미한 부천은 서울을 상대로 피지컬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맹렬히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김영광이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해 대타로 나온 이범수 골키퍼가 여러번 선방을 보이며 세컨드 키퍼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서울도 종종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으나 류원우의 선방이 부천을 지켰다. 부천은 전반 25분 박용준호드리고로 교체하며 초반부터 공격을 강화시켰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것은 서울이었다. 전반 39분 조원희의 패스를 받은 타라바이가 날린 중거리슛이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하프타임에 부천은 두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대현을 빼고 황신영을 넣으면서 공격을 더더욱 강화했다. 송선호 감독대행의 용병술은 바로 빛을 발했다. 후반 10분 서울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낸 루키안의 패스를 황신영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장식했다.

이후는 부천의 페이스였다. 서울은 계속 수중전에 적응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움직임은 점점 둔해졌다. 반면 부천은 추가골을 노리며 더더욱 맹렬히 서울을 압박했다. 결국 후반 20분 루키안의 도움으로 이학민이 역전골을, 후반 38분에는 이학민의 롱패스를 받은 호드리고김재성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이후 멘탈이 무너지면서 잇달아 수비실책을 보여주었다. 2분 뒤에 다시 호드리고가 1:1 찬스를 만들어낸 장면과 후반 41분경 움직이지 않는 서울 수비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9분 투입된 서울 김영근 선수는 후반 21분 핸드볼 파울로 경고를 받은 데 이어 후반 44분에는 류원우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제대로 잡히질 않아 쓰러져있던 류원우 골키퍼가 치료받는 장면과 바지를 잔뜩 걷어올린 김영근 선수만 화면에 잡혔다 김영근의 퇴장을 언급한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 SPOTV 중계화면에서는 후반 46분경 경기장을 벗어나 유니폼을 벗어버리는 장면이 살짝 잡혔지만 이 장면도 카메라의 포커스가 송선호 감독대행에 잡히는 바람에 퇴장에 대한 언급은 이후에도 없었다. 부천은 이번 승리로 서울과의 상대전적을 1승 1무 1패로 맞추는 한편 지난 홈경기 0:3 패배를 멋지게 되갚았다. 2도움을 올린 루키안이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경기 후 서울E 마틴 레니 감독은 "이런 잔디 상태는 처음 봤다"며 불만을 표했다.[19] 하지만 헤르메스 캐슬의 상태가 안 좋았다기 보다는 비가 너무 많이 온 것에 불과하다. 서울E의 홈구장 레울 파크도 이런 폭우라면 비슷한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송선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경기를 이긴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치켜올렸다.[20]

부천은 이번 승리로 4위 수원 FC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또한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다시말해 계속 실점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홈경기에서 한 관중이 벌인 불미스러운 사건(이물질 투척)으로 인해 서포터즈 가변석과 경기장의 거리가 더 멀어졌다. 폭우 속에서 불꽃놀이가 제대로 진행이 됐는지 여부는 직관하신 분께서 추가바람

28R. (v. 충주)[편집 | 원본 편집]

미리보기[편집 | 원본 편집]

전날인 8월 22일 결과로 수원 FC가 승점 40점으로 3위로 올라가고(경기수 26) 2경기 덜 치른 대구 FC(경기수 24)가 승점 39점으로 4위로 내려왔다. 이날 경기로 26경기째를 가지는 부천(5위, 승점 34점) 입장에서는 반드시 충주를 잡아서 승점차를 좁혀야 한다. 부천의 뒤로는 고양 Hi FC가 승점 32점으로 6위, 안산 경찰청이 승점 31점으로 7위를 달리며 부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천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이들과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방심하면 금방 따라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단측에서는 작정하고 행사를 준비했다. 저녁 5시 30분부터 알미르와 전 국가대표 선수 설기현이 사인회를, 저녁 6시부터 부천FC 운영성과 시민설명회가 열린다. 이 설명회 때문에 6시 이전에는 입장이 무료. 유료관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밤비노가 공연을 펼친다.[21] 남성 헤르메스 서포터들은 하프타임 공연을 더 고대하는 듯 경기 종료 후 승패와 상관없이(…)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북한의 도발 우려로 인한 관계기관 요청으로 취소됐다.[22] 이는 며칠전 김포시에서 불꽃놀이 이벤트를 북한의 포격으로 오인한 사건 때문으로 보인다.[23]

결과[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23일 19:0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
부천 FC 1995 2:0 충주 험멜
공민현 득점 후3'
루키안 득점 후45+3'
리포트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공민현(부천)
관중수: 2101 / 심판: 최대우
프로 진출 후 첫 시즌 10승 달성!

전반부터 양팀의 공방이 오갔지만 다소 지루하게 흘러갔고 득점 또한 터지지 않았다. 전반 3분만에 호드리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충주 수비수가 걷어냈다. 충주도 후반 20분대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류원우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 이학민의 크로스를 김륜도가 절묘한 트래핑으로 수비를 벗겨내고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3분에는 이학민이 중원까지 가로질러 슈팅을 시도했고 2분 뒤에는 충주 마르싱유가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각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부천은 필승조 루키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효과는 대단했다! 후반 3분만에 김륜도가 오른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공민현이 살짝 방향만 바꿔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린다. 2분 뒤에는 호드리고가 좋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비껴갔다. 분위기를 부천이 주도하기 시작했으나 충주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다소 무리한 중거리 슛은 대부분 류원우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34분, 송선호 감독대행은 경고를 받았던 미드필더 송원재를 빼고 안일주를 교체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시킨다. 후반 38분에 부천이 얻은 코너킥 세트페스에서는 공격 가담을 한 강지용이 헤더를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 위를 날아갔다. 이후에는 충주가 공격을 주도하는 듯 했지만 부천의 수비를 뚫어내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4분이 주어졌고 이대로 1점차 승리를 가져가나 싶던 후반 추가시간 3분. 웅크려있던 부천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이학민이 돌파를 통해 올린 크로스를 루키안이 절묘한 뒷꿈치 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쐐기골이 되었다. 세레모니를 하는 과정에서 종료 휘슬이 울렸고 루키안의 골은 그대로 버저비터가 됐다.

이 승리로 부천은 중위권과의 차이를 벌리는 한편으로 상위권과의 차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으며 이 승리로 프로 진출을 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9R. (v. 대구)[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26일 19:3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부천 FC 1995 0:1 대구 FC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조나탄 득점 후33'
Man of the Match: 조나탄(대구)
관중수: 641 / 심판: 박진호

대구는 강했다. 부천도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긴장감이 흘러나오는 경기였다. 리그 중후반이라고는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기 위해 승점이 필요한 부천과 2위 수성, 나아가 역전 우승을 노리는 대구였기 때문에 서로 승점 3점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부천의 경우 그동안 후반 교체투입으로 활약했던 루키안임경현을 선발에 넣으면서 변화를 주었다.

양팀의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공격진의 무게감은 대구 쪽이 더 무거웠다.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몸싸움, 그리고 속도 면에서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들을 부천 선수들이 놓치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이 부천에게는 위안이었다. 부천도 좋은 찬스를 여러번 가져가며 대구를 위협했다. 특히 전반 33분, 대구 수비수들이 공을 안일하게 돌리는 것을 호드리고가 가로채 골키퍼가 비어있는 골문을 노려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부천은 하프타임에 황신영을 빼고 공민현을 투입하는 한편으로 후반 12분에는 전반기에 부상을 당했던 알미르를, 후반 17분 유대현을 빼고 김륜도를 투입하면서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교체카드 3장을 모두 공격수로 교체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후반 3분, 지난 충주전의 선제골과 같은 패턴으로 공민현이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빗나갔다. 알미르는 전반기 부상 이후 복귀전을 가졌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대구는 후반 16분에 베테랑 공격수 노병준을 투입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결국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후반 33분 조나탄의 헤더가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는데, 이것이 골라인을 살짝 넘어간 것. 중계화면으로 1~2프레임 정도만 잡힐 만큼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심판이 하필이면 이럴때만정확하게 보고 골로 인정한 것이다. 부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오히려 대구의 역습에 추가실점의 위기를 허용하는 등 대구의 노련한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대구 FC는 2위 자리를 굳히며 상주 상무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부천 FC는 4위 수원 FC와 승점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서울 이랜드 FC수원 FC가 승점 40점으로 각각 3·4위를, 부천 FC는 승점 3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한편 고양 Hi FC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5점으로 부천을 바싹 추격하는 형국이 됐다.

30R. (v. 안양)[편집 | 원본 편집]

미리보기[편집 | 원본 편집]

8월 28일까지 구단측에서 무료 원정응원 셔틀버스 신청을 받고 있다. 선착순 35명.[24]

결과[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31일 19:00
안양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FC 안양 0:0 부천 FC 1995
리포트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고경민(안양)
관중수: 1082 / 심판: 김영수
끔찍했던 크로스와 세트피스

안양 원정은 무득점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부천은 선발 라인업에 외국인 선수를 모두 뺀 로테이션 선발명단을 제출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후반에 투입하면서 재미를 볼 생각이었던 것 같다.

안양이 전반부터 깊숙히 수비를 내린 반면 부천은 매섭게 공격을 시도했다. 김륜도가 골대를 한 번 맞추기도 했고 몇 번의 기회는 안양의 육탄 수비가 막아내는 장면이 나오면서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바로 선수들의 크로스와 세트피스였다. 부천은 전후반 몇 번의 기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엉망으로 처리하면서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이 되면서 부천은 호드리고루키안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수비수를 헤저을 수 있는 드리블러 알미르나 엉망진창이었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해결할 수 있는 임경현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반 26분 주장이자 수비수인 강지용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불발되었다.

안양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결국 후반 30분 경에는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안양 고경민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부천 선수들은 거세게 항의했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송선호 감독대행은 퇴장당해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류원우 골키퍼가 고경민페널티 킥을 잡아내면서 부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막판에 부천이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부천은 수원 FC와의 차이를 더 좁히지 못했다. 승점 3점 차이지만 골득실에서 부천이 5점 뒤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했다. 한편으로는 승점 2점차인 6위 고양 Hi FC와의 차이를 더 벌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수원과 고양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차이는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

한편 이날 경기에서 부천 류원우 골키퍼는 붉은색 트레이닝복[25]에 테이프로 등번호 1자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유니폼 색상이 서로 겹치면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추측된다. 다행히 류원우 골키퍼는 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PK를 선방하는 등 활약했고 위클리 베스트에도 선정되었다.[26]

31R. (v. 경남)[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9월 5일 17:00[27]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부천 FC 1995 1:0 경남 FC
김영남 득점 후14' (FK) 리포트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김영남(부천)
관중수: 708 / 심판: 임정수
꾸역승

31라운드의 상대는 리그 하위권이지만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경남 FC. 지난 11라운드 홈경기 때에는 1:2로 역전패를그리고 이 경기 후 최진한 감독이 잘렸다,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마찬가지로 1: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경남 FC는 지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이상협에게 부상을 입히고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주전 수비수 배효성이 징계로 결장했고, 부천 FC는 지난 FC 안양 원정 경기에서 송선호 감독대행이 퇴장당해 박종문 골키퍼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날씨는 매우 흐렸고 전반 30분 경부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으나 결국 오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고 윤정춘 전 수석코치 사망 1주기를 맞아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그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28]

경기 시작부터 탐색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경남이 조금 더 위협적인 상황을 가져갔고 부천의 잔실수가 많은 편이었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전반 38분. 부천의 프리킥 상황에서 주심이 자리싸움을 하던 선수들을 멈춰세우더니 경남 최성환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렇다 할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누군가에게 욕설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헤르메스는 어리둥절하면서 굿바이 송을 불렀다. 전반 40분에는 경남 서포터즈들이 '정신차려 심판'을 외치기도. 이후 전반 41분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빼면서 대놓고 걸어잠그기를 시도한다. 전반 42분에는 이학민의 크로스를 호드리고가 기습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 부천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갔지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하프타임에 부천은 박용준을 빼고 김륜도를, 후반 8분에는 호드리고를 빼고 알미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하기 시작한다. 효과는 대단했다! 후반 13분 김륜도가 박스 앞쪽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좋은 위치였지만 지난 안양 원정 때 보여주었던 끔찍한 크로스와 프리킥을 떠올리며 '임경현도 없는데 누가 차지?'라는 생각이 들던 그 순간. 키커로 나섰던 김영남이 정확하게 감아찬 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시즌 3호골. 이때 전광판에 득점자 안내가 나올 때 골을 넣은 13번 김영남 선수가 아니라 동명이인 25번 김영남 선수라고 잘못 나오는 실수가 있었다.

후반 29분 루키안을 빼고 임경현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바싹 당기나 싶었는데… 그때부터 부천은 무언가가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다. 볼을 돌리면서 점유율과 안정감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박스 안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경남이 한 명 퇴장당했다고 하지만 원래 수비가 좋던 팀이 작정하고 걸어잠그다보니 부천 입장에서는 뚫기 어렵기도 했다. 부천의 무리한 공격→경남의 차단→경남의 역습과 슈팅이라는 패턴이 자주 발생했다. 그나마 경남이 한 명 퇴장당했기 때문에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26분에는 김륜도의 크로스를 공민현이 멋진 시저스 킥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비껴갔다.

후반 30분 경에는 연달아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29분에는 임창균이 안 좋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한숨 덜어냈으나 알미르가 수비를 소홀히 하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후반 36분에는 순간적으로 수비가 뚫리는 위험한 상황이 닥쳤으나 경남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경남의 헤더가 한 번 땅에 튀기며 날아왔으나 류원우 골키퍼가 선방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부천이 잘 틀어막으면서 무승부가 되진 않았다.

1:0 승리라고 하지만 상대가 한 명 퇴장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후반 들어서 부천이 결정적인 순간에 슈팅보다 볼 돌리기를 선택하며 기회를 날려먹었고, 경기 막바지에는 오히려 경남이 더 좋은 역습 기회를 가져가는 장면이 연달아 연출되면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후반 투입된 알미르는 몇몇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약속된 수비 위치에 서지 않아 팀의 실점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중계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알미르는 코칭스태프에게 계속해서 위치를 지적받는 장면을 보였다. 반면 후반 투입된 김륜도는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경남 수비진을 헤집고 전방 압박을 펼치며 결승골이 된 프리킥을 유도하는 등 좋은 장면을 여럿 만들어냈다.

어쨌든 경기 내용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꾸역승을 따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이날 승리로 부천 FC는 다시 한 번 4위 수원 FC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수원 FC가 부천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골득실에 앞섰기 때문에 부천은 5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육안으로 봤을 때 썩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땜통'이 발생한 것이 보였고 경기장 바깥이긴 하지만 잔디가 벗겨진 곳이 보이기도 했다.

33R. (v. 상주)[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9월 12일 16:00
부천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부천 FC 1995 2:1 상주 상무
호드리고 득점 후1'
김영남 득점 후25'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김성환 득점 후45+2' (PK)
Man of the Match: 호드리고(부천)
관중수: 716 / 심판: 김대용
2연승, 그리고 다시 4위와 승점 동률을 이루다

32라운드를 쉬고 맞이한 33라운드 상대는 K리그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 한때 1위를 독주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상주는 9월 전역 러시와 주전 이정협의 부상으로 인한 사실상 시즌 아웃 여파 등으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그리며 하락세를 그리고 있었다. 거기다 지난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제가 겹쳤다. 반면 부천은 K리그 챌린지 참가팀이 홀수인 관계로 수요일 32라운드를 쉬게 되면서 체력을 보존하는 한편으로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잔디를 점검하지 못했다.

전반은 양팀이 대등하게… 못했다. 점유율은 비등비등했지만(49.1:50.9) 부천은 주도권을 잡았을 때 공격 기회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고(전반 슈팅수 2개, 유효슈팅 1개), 상주는 부천 수비에 막히거나 그나마 얻은 정말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죄다 날려먹었고 그나마 살린 기회는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슈팅수 4개, 유효슈팅 1개) SPOTV 중계진이 "영점 사격을 할 때에는 6번을 쏜다. (축구에서도) 슈팅의 영점을 잡으려면 6번 안에는 맞춰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면 양팀 선수들 모두 전반에는 영점을 전혀 맞추질 못했다.

부천은 모두가 예상했듯 선수비 후역습을 들고 나왔다. 상주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전반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어찌보면 부천의 수비가 상주 선수들의 실수를 유발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문제는 후역습이었다.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원활하게 나아가질 못했다. 상주 선수들에게 패스가 차단당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최전방의 김륜도 등이 헤딩으로 떨궈주는 세컨드볼을 따내질 못하면서 역습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부천은 왼쪽의 알미르를 활용한 공격을 자주 했는데 알미르가 패스를 받지 못하거나 나쁜 퍼스트터치 때문에 소득을 보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공민현이 박스로 쇄도하면서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과감한 슈팅이 아니라 축구팬들에게 종이접기라 불리는 접고 접는 개인기를 시도하다 기회를 날렸다.

그래도 전반 28분 얻었던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최병도의 강력한 헤더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는 장면은 최근 지적받고 있던 빈약한 세트피스에 희망이 보였던 순간.

하프타임에 부천은 공민현을 빼고 호드리고를 투입한다. 그리고 효과는 적중했다! 후반 시작 직후, 전반 내내 삽질을 반복하던 알미르가 박스 왼편 깊숙한 곳에서 이용을 상대로 집요하게 볼을 따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따냈다. 모두가 '나갔다'고 생각하기 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골대 반대편이 완전히 비어버린 상황. 알미르가 침착하게 빈 공간으로 쇄도하던 호드리고에게 패스했고 이것을 호드리고가 가볍게 해결하면서 선제골을 넣는다! 상주에게는 위험 지역에서 어설픈 볼처리 그리고 알미르에게 호드리고에게 패스하는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한 듯 가만히 서서 호드리고의 골을 지켜보던 선수들의 태도가 아쉬웠던 장면.

상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어냈다. 하지만 임상협이 헛발질로 기회를 날려버린다. 후반 13분에는 정홍연이 부상을 당해 쓰러진 상황에서 최병도류원우 골키퍼에게 주려던 헤더 패스가 골대 밖으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실수가 나왔다. 정홍연이 쓰러지면서 류원우 골키퍼의 시선이 순간 분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하면 자책골로 동점을 헌납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후반 15분 잠시 10명이 뛰던 부천은 다시 실점 위기를 맞이한다. 박스에서 부천 수비진의 빈 공간을 침투하는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갔는데, 다행히도 상주는 이것을 또 날려먹는다.

후반 18분, 부상으로 쓰러졌던 정홍연은 결국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부천은 2명을 교체하는 강수를 둔다. 이 직후였던 후반 22분에는 교체투입된 루키안이 역습 기회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호드리고가 멋지게 골로 연결하나 싶었는데… 핸드볼 파울로 밝혀지면서 경고만 받고 만다.

하지만 경고가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되었을까? 후반 25분, 중원에서 상주의 공을 빼앗은 호드리고가 그대로 박스 오른편까지 깊숙하게 침투한다. 호드리고가 순간 노마크 찬스였던 김영남에게 패스를 주었고 김영남이 이 패스를 빠르게 잡고 감아찬 것이 그대로 상주의 골망을 가른다! 부천의 추가골이자 김영남의 2경기 연속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측의 공방이 오가면서 2:0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1분, 상주에게 아주 깔끔하게(…) 페널티 킥을 허용하고 만다. 너무나 명백한 파울이었고 이 PK를 김성환이 마무리하면서 결국 2:1로 경기가 끝나게 됐다.

부천은 홈에서 2연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4위로 내려앉은 서울 이랜드 FC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다. 1위 자리가 흔들리는 상주는 부천 원정에서 치명타를 맞으면서 2위 대구와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리고 호드리고가 이 경기에서 받은 경고로 경고누적 징계를 받으면서 다음 충주 험멜 원정경기를 불참한다. 부상으로 경기 중 병원으로 후송되었던 정홍연은 팔꿈치 탈골·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29]

여담이지만 추가골을 넣은 김영남의 셀레브레이션을 보면 가슴에 있어야 할 엠블럼이 떨어져나간 것이 보인다(…)

34R. (v. 충주)[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9월 19일 16:00
충주종합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4라운드
충주 험멜 2:0 부천 FC 1995
임진욱 득점 전7'전28' 경기기록부
주요장면
Man of the Match: 임진욱(충주)
관중수: 753 / 심판: 성덕효
상위권 도약의 기회, 총체적 난국으로 무산되다.

부천은 공격수 호드리고의 경고누적 징계와 수비수 정홍연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리기 어려운 상대였다. 하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리그 최하위 충주 험멜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고 말았다. 만약 승리를 거둘 경우 4위 서울 이랜드 FC를 제치고 4위 도약이 가능했기에 팬들의 실망은 더더욱 크다.

부천은 전반 7분만에 실점했다. 왼쪽 사이드가 뚫리면서 임진욱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에 부천의 총체적 난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이드는 잦은 돌파를 허용했고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향하는 패스도 적었고 슈팅은 더더욱 적었다. 결국 부천은 전반 26분만에 박용준을 빼고 알미르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2분 뒤에 선제골과 같은 패턴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한다. 전반 36분 경에 이학민의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더로 연결해 보았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이 시작되면서 부천은 언제나 그랬듯이 루키안임경현을 투입한다. 하지만 바뀐 것이 없었다. 부천이 수비를 빼고 공격을 강화했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후반 22분 김영남의 프리킥 슈팅이 아쉽게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아예 공격 자체를 만들어내질 못했다.

오히려 충주의 공격이 매섭게 부천을 휘몰아쳤다. 후반 30분 부천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으로 가져간 충주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다행히 골대에 맞았고, 후반 35분과 39분에는 조석재와 이날 2골을 기록한 임진욱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은 치명적인 공격은 커녕 치명적인 실점을 여러차례 허용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매경기 해설진이 지적했듯 중앙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적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드러난 경기였다. 좋은 위치를 만들어 내는 움직임과 그로 향하는 양질의 패스―기회창출(Chance Created)[30]이 매우 적었고 덩달아 슈팅 또한 적었다. 이날 부천의 유효슈팅은 0이었다.

또한 부천이 매번 같은 선수(루키안, 임경현, 알미르)를 교체 투입하다보니 상대에게 패가 읽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 시즌 부천 경기를 챙겨본 부천팬이라면 하프타임에 '후반에 그 선수들이 투입되겠지'라는 생각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정확하게 적중했고 먹히지 않았다. 교체 패턴이 단순화 된다는 것은 그만큼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 간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선수층이 얇다는 고질적인 문제에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벌어진다면 부천이 상황에 따라 꺼내들 수 있는 카드의 숫자가 제한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좋은 패라도 매번 같은 패턴으로 활용한다면 파괴력과 안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부천이 플레이오프에 도약하기 위해서, 그리고 K리그 클래식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충주 홈팬들의 응원보다 부천 원정팬들(약 15명)의 응원이 더 크게 들렸다. 중계화면에 잡히는 충주 험멜 서포터즈의 숫자는 약 2명이었다.

35R. (v. 경남)[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9월 23일 19:00
창원축구센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5라운드
경남 FC 1:0 부천 FC 1995
임창균 득점 후27'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임창균(경남)
관중수: 311 / 심판: 김영수
꼴지 팀에게 연달아 2연패

34라운드에 꼴지였던 충주 험멜에 이어 35라운드에 꼴지였던 경남 FC에게 연이어 발목이 잡혔다.

부천이 충주에게 승점 3점을 퍼주면서 꼴지로 내려앉은 경남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천이 올 시즌 주중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수요일 징크스도 변수라면 변수. 이날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거센 비가 내리면서 수중전이라는 중요 변수가 더 추가됐던 경기이다.

모든 것이 엉망이었던 34라운드 충주전과 달리 경남전은 준비를 잘했다는 인상을 주었다. 부천은 지난 충주전에서 결장했던 호드리고가 다시 복귀하면서 안정을 찾은 듯 했다. 전반 1분만에 수비수 전광환이 어깨 부상을 당하며 벤치와 팬들을 걱정시켰지만 다행히도 경기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전반 14분에는 임창균스토야노비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넣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행히 코너킥으로 무마시켰다.

부천은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패스를 살리지 못하거나 과감한 슈팅이 아쉬웠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전반 42분 황신영 선수의 중거리포를 시도하는 등 지난 충주전보다는 경기력을 일신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부천은 하프타임에 알미르, 후반 13분에 루키안을 투입하면서 서서히 공격을 끌어올린다. 이에 보답하듯 후반 5분과 후반13분 알미르의 발리슈팅과 루키안의 슈팅이 나왔지만 각각 선방과 옆그물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부천이 지속적으로 경남을 두드렸지만 수비에게 걸리거나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오히려 경남이었다. 후반 27분, 임창균이 수비 셋을 달고 박스 경계에서 드리블을 치다가 역방향으로 방향만 바꾼 슈팅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임창균이 다시 친정팀 부천에 비수를 꽂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경남은 그대로 굳히기에 들어갔고 상대의 강한 수비에 부천은 다시 공격력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경기는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지난 충주전에 비해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부천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부천의 발목을 잡은 경기였다. 최전방의 강력한 공격력을 배가시킬 패스가 미드필드에서 나오질 못했다. 2013 시즌 부천에서 에이스 놀이를 하던 임창균이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이 부천 입장에서는 가장 필요한 움직임이기에 부천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아이러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임창균만큼만 해라

이날 패배로 부천은 상위권 진입에 다시 한번 실패했다. 대구 FC상주 상무를 홈에서 5:1로 대파하면서 마침내 1위 자리를 빼앗았고 수원 FC충주 험멜을 잡으며 2위로 떨어진 상주와 승점차를 1점차로 좁혔다. 반면 서울 이랜드 FC안산 경찰청과 비기면서 발목을 잡히면서 승점 49점에 그쳤기 때문에 승점 44점이었던 부천이 승점을 따지 못한 것이 아쉽다. 또한 이날 6위 고양 Hi FC와 승점 동률을 허용했다. 다만 골득실에서 부천이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행히도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 상대가 고양 Hi FC. 상위권을 따라잡던 와중에 꼴지에게 연달아 발목을 잡힌 와중에 부천의 자리를 노리는 고양과 홈에서, 아니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상황.

한편 부천은 이날 패배로 주중 경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평일 징크스를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36R. (v. 고양)[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0월 3일 16:00
부천종합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6라운드
부천 FC 1995 1:0 고양 Hi FC
김륜도 득점 후45+2'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김륜도(부천)
관중수: 4104명 / 심판: 김동진
외나무다리에서 고양을 떨어뜨리다.

상위권 진입에 연달아 실패한 부천이 어느덧 승점 동률이 된 6위 고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

이것저것[편집 | 원본 편집]

부천시민의날을 기념하여 이날 경기에는 이벤트가 많이 열렸다. 우선 무료 입장과 더불어 경품 행사, 경기전 오후 3시부터 버스킹플래시몹 공연, 하프타임 이벤트로 걸그룹 7학년 1반 공연, 선착순 100명에게 포토존 무료 촬영, 10월생을 인증한 관객들에게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했다.[31]

한편 10월 2일에는 송선호 코치가 마침내 정식으로 감독 계약을 맺으며 대행 꼬리표를 떼었고[32] 경기 전날인 10월 3일에는 9월 25일 안산 경찰청에서 전역한 김신철 선수가 복귀했다.[33] 김신철은 이날 경기에 바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부천 FC는 KBO 넥센 히어로즈와 업무협력협약을 맺었다. 이를 기념하여 넥센 히어로즈 관계자들이 시축을 했다.

리뷰[편집 | 원본 편집]

양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눈앞에 두고 벌인 중요한 경기였다. 이때문인지 양팀 모두 22세 이하 선수를 엔트리에 넣지 않고 정예 선수들로만 엔트리를 꾸렸다. K리그 챌린지 규정상 팀과 경기하지 않는 이상 선발·교체 명단에 22세 이하 선수를 넣지 않으면 교체카드를 2장만 써야 하기 때문에 양팀으로써는 이렇게 해서라도 승리를 원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부천은 경기 초반부터 고양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분만에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륜도가 몸을 돌리면서 방향만 살짝 바꾼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비껴갔다. 전반 7분과 9분에도 잇다라 헤더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고양은 진창수의 활약에 기대를 건 듯 했지만 수비에 막히면서 소득은 없었다. 전반 25분에는 호드리고가 골문과 상당히 먼 방향으로 슈팅을 날리고 말았는데 이것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이 될 뻔 했다. 고양 여명용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면서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양팀이 공방을 벌였으나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은 부천의 페이스였다. 후반 8분 루키안이 투입되면서 부천의 맹공이 이어졌다. 하지만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거나 여명용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11분 공민현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비껴가거나 후반 22분 루키안의 감아찬 슛이 선방에 막히고 이후에 다시 크로스가 아쉽게 흘러간 것은 아쉬운 장면.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이대로 헛심공방으로 끝나나 싶었덨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루키안이 수비수를 끌어낸 뒤 뒤에서 준비하던 김영남에게 공을 돌렸다. 김영남이 다시 박스로 쇄도하던 김륜도에게 킬패스를 넣어주고 김륜도여명용 골키퍼를 재치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루키안을 막으려 내려갔던 고양 수비수들이 미처 오프사이드 트랩을 형성하지 못한 그 찰나의 틈을 노린 멋진 플레이였다. 고양 수비수들은 오프사이드인줄 알고 손을 들어 플레이를 멈췄지만 사이드에서 미처 올라오지 못한 수비수를 생각하지 못한 실책이었다. 리플레이를 보면 김륜도가 수비수들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다가 패스가 들어오는 순간 쇄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고양의 킥오프 직후에 주심은 바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원정 2연패 끝에 얻은 값진 승점 3점이었다. 부천은 4위 서울 이랜드 FC를 승점 5점차로 추격하는 한편으로 6위 고양과의 승점을 벌리는데 성공했다.

38R. (v. 강원)[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0월 11일 14:00
부천종합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8라운드
부천 FC 1995 4:2 강원 FC
공민현 득점 후7'후25'
서명식 득점 후22' (OG)[34]
김륜도 득점 후33'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지우 득점 후31'
벨루소 득점 후39'
Man of the Match: 공민현(부천)
관중수: 1,043 / 심판: 최대우
후반전에만 무려 6골이 터진 경기

부천은 고양전에 이어 22세 이하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으며 교체카드 2장으로 승부를 보았다. 지난 원정 2연전의 2연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 강원은 교체카드 3장 조건을 충족시켰지만 수비의 핵이자 부천과 올 시즌 악연을 쌓았던 이한샘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새벽부터 내렸던 비와 경기 중간중간 내린 빗줄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 속에 치뤄진 경기였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체감온도는 더더욱 낮았다. 부천의 후보 선수들은 긴 패딩을 입은 채로 몸을 풀었고 몇몇 선수들도 긴 소매 유니폼을 착용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아니면 항상 치고박는 경기를 펼치던 사이였기에 긴장을 했는지는 몰라도 전반에는 양 팀이 서로를 견주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양팀의 일부 실책성 플레이와 패턴 플레이는 위협적이었지만 양팀 모두 마무리 슈팅이 부정확하거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지난 고양전처럼 득점이 별로 터지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 전반이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후반 5분, 강원 수비수들이 위험지역에서 볼을 빼내던 도중에 박스 모서리에 있던 임경현에게 공이 흘러갔다. 임경현이 지체없이 오른발로 반대쪽 골대 모서리로 감아찼지만 아깝게 빗나가고 말았다. 왼발잡이인 임경현이 만약 반대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골 퍼레이드의 서막을 알리는 슈팅이었다. 부천이 강원의 수비지역을 유린하기 시작한지 불과 2분 뒤인 후반 7분, 박스 왼쪽 공간에서 공을 잡은 임경현이 크로스를 올렸고 공민현이 가볍게 방향만 바꾼 헤더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교과서에 나올 법한 장면이었다.

후반 18분 경에는 강원이 마침내 교체카드 3장을 다 쓰면서 승부를 뒤집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부천의 추가골이었다.

후반 22분 공민현이 가운데로 쇄도하는 김륜도를 보면서 정확한 스루패스를 툭 찔러넣어줬다. 강원의 서명식황교충 골키퍼가 막아보려 했지만 김륜도가 먼저 공을 건드리면서 괘도가 살짝 어긋났다. 이들 사이로 빠져나간 공이 골대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면서 부천의 추가골이 됐다. 이 골은 현장에서 서명식자책골로 기록되었다가 한 차례 김륜도의 득점으로 정정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다시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강원은 계속해서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부천이 계속 기회를 가져갔다. 3분 뒤인 후반 25분 다시 부천의 득점이 터졌다. 강원 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부천은 강원이 중원 수비를 비운 것을 놓치지 않았다. 센터서클 근처에 있던 김영남이 볼을 잡자마자 수비 가운데에 뻥 뚫린 공간을 찾아 쇄도하는 공민현에게 송곳같은 패스를 찔러넣어줬다. 이것을 잡은 공민현이 패스를 놓치지 않고 단독 찬스를 얻었다. 황교충 골키퍼가 달려나왔지만 오히려 공민현이 가볍게 칩샷을 성공시키며 빈 골대에 꽂아넣었다.

후반 31분 강원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지우가 부천의 왼쪽을 돌파하면서 날린 슈팅이 류원우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망을 가르면서 영패를 면했다. 그 직전 장면에서 위험지역에서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것이 부천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부천의 추가골이 또다시 터졌다. 강원 선수들이 반칙이라고 생각하고 멈칫하던 것이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강원 지역을 돌파한 호드리고가 오른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을 황교충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지만 그것이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륜도 앞으로 정확하게 굴러갔다. 김륜도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차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송원재를 빼고 유대현을 넣으면서 부천은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이 과감한 슈팅을 날리면서 볼을 돌리는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부천은 3점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후반 39분 강원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원에서 오른쪽에서 있던 벨루소에게 정확하게 패스가 갔고 전광환이 마크를 놓친 찰나를 놓치지 않고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다행히도(?) 이것이 오늘 경기의 마지막 골이었다.

강원은 2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잔실수가 많았고 이것이 그대로 부천의 역습에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나 중앙 센터백을 보던 이한샘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부천의 4골은 모두 강원의 가운데 수비에 생긴 허술한 공백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터졌기 때문이다. 최윤겸 감독은 교체선수 중 2명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용병술이 일부 성과는 거두었으나 승부는 뒤집지 못했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을 5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부천은 단점으로 지적받던 소극적이던 패스와 슈팅을 과감한 패스와 적극적인 슈팅으로 보완하면서 다득점에 성공했다. 물론 일부 장면에서는 과감하게 슈팅하지 못했지만 점수차가 벌어진 이후에는 패스 대신에 슈팅을 선택하면서 더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원정 2연패 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부천이 리그 막바지에 얻은 자신감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 어떤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당장 다음 경기가 한때 K리그 챌린지 선두였던 3위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이다.

멀티골을 기록한 공민현MOM으로 선정되는 한편으로 이번 시즌 6득점 중 강원 FC를 상대로 3득점을 성공시키게 됐다. 반면 강원의 황교충 골키퍼는 부천과의 4번의 경기(모든 시즌)에서 9실점을 기록하며 부천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황교충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잘 잡지 못하고 흘리는 장면을 여럿 보였으며 전반 24분에는 트래핑을 하다가 쇄도하던 김륜도에게 공을 빼앗길 뻔한 장면을 보였다. 결국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후반 42분 불필요하게 박스 바깥으로 나와 공을 걷어내려다 경고도 한 장 받고 말았다. 한편 강원 서보민 선수는 박스 근처에서 박스 가운대로 롱스로인을 던져넣으면서 부천을 당혹스럽게 했다. 전반 30분에는 서보민의 던지기를 방해하기 위해 마치 프리킥 수비벽처럼 자리잡았던 호드리고가 심판에게 위치를 지적받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외적으로 사고가 한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후반 43분, 한 관중이 가변석으로 날아온 공[35]을 경기중이던 경기장 안으로 던져넣은 것. 다행히도 당시에는 반대 진영의 류원우 골키퍼가 공을 다루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 황교충 골키퍼가 볼보이와 헤르메스에게 크게 항의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닫기도 했으나 심판이 말리면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해당 관중은 올 시즌 중반부터 가변석을 자주 찾던 지적장애인으로 이 직후 경비 관계자에 의해 가변석에서 퇴장당했다. 경기에 지장을 끼치진 않았으나 명백하게 경기를 방해한 사안이기 때문에 해당 관중에게는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가변석 출입 금지, 심할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은 강원전 승리로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3위 상주 상무와 4위 수원 FC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부천은 시즌 리그 14승을 거두었다. 이는 지난 2013~2014 시즌의 승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2년치 승리를 한 시즌에 거둔 셈. 또한 올 시즌 강원 FC와의 전적을 2승 1무 1패(8득점 9실점)로 마무리지으며 지난 시즌 1승 1무 2패(4득점 5실점)을 뒤집었다.

경기 시작 전에는 부천FC 학교축구클럽의 치어리딩 공연이, 자생한방병원 후원사의 날을 기념하여 선수들의 경기장 입장 시 같이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는 해당 병원의 임직원 자녀들이 함께 했으며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이 기념 시축을 했다.[36]

39R. (v. 상주)[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0월 17일 14:00
상주시민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9라운드
상주 상무 2:1 부천 FC 1995
박진포 득점 전8' (PK)
조동건 득점 전32'
리포트
골장면
호드리고 득점 후15'
Man of the Match: 이승기(상주)
관중수: 1,674 / 심판: 임정수
승점 6점짜리 경기

플레이오프 진입을 노리는 부천 FC 1995와 상위권 수성과 1위 탈환을 노리는 상주 상무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격돌했다. 상주는 이정협 등 전역자 16명의 공백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그리고 박항서 감독의 징계로 인한 불참 등이 불안요소였다. 반면 부천이 최근 원정 경기에서 약세를 보였던 점과 상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는 것이 불안요소였다. 양팀 모두 각자의 불안요소를 안고 리그 막바지 승점 3점이 간절한 상황에서 서로 맞닥뜨리게 됐다.

득점은 너무 일찍 터졌다. 전반 8분 이승기가 부천의 페널티 박스 좌측을 쇄도하며 기회를 잡았다. 류원우 골키퍼가 달려나와 공을 쳐내려 했지만 이승기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고 페널티 킥을 내주었다. 이것을 박진포가 성공시키며 상주가 먼저 한 점 달아났다.

상주가 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부천도 상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오른쪽 오버래핑을 나온 이학민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갔다. 이것을 막으려던 수비수와 부딪힌 양동원 골키퍼가 고통을 호소하며 한때 경기가 중단되었다. 의료진이 처음에는 손으로 엑스 자를 그리며 경기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나 잠시 후 양동원 골키퍼가 정신을 차렸다. 큰 부상이 아니었는지 양동원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전반 21분에도 부천이 기회를 잡았다. 임경현이 수비수를 여럿 돌파하며 단독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마지막 슈팅은 양동원 골키퍼 가슴으로 날아가며 득점은 불발됐다.

상주도 추가골을 계속 노렸다. 전반 28분에는 박진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일환이 헤더로 연결했다. 마크맨이 붙지 않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류원우 골키퍼의 정면으로 날아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이번에는 이승기의 코너킥을 조동건이 헤더로 받은 것은 막지 못해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 직후 부천은 임경현을 빼고 루키안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내줄 뻔 했다. 전반 28분 배일환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쪽으로 횡적으로 드리블을 하다가 기습적인 터닝 슈팅을 날렸다. 반대쪽 모서리로 낮게 날아간 슛을 류원우가 간신히 쳐내며 부천은 한숨을 돌렸다. 전반 42분에는 부천이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안일주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2:0으로 끝나고 말았다.

후반은 만회골과 동점골을 넣으려는 부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2분에는 호드리고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아깝게도 골대를 스치며 벗어났다. 하지만 3분 뒤 이학민이 박스 오른쪽을 날카롭게 파고든 다음에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호드리고가 방향만 살짝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양동원 골키퍼와 골대 사이의 작은 틈으로 비집고 들어간 보기 드문 골이었다.

이후에도 부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37분에는 루키안이 롱볼을 잡으며 좋은 기회를 가져갔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바로 커버를 들어온 수비수에게 막히고 말았다. 부천이 좋은 장면을 만들려 애를 썼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끝나고 말았다.

부천은 이번 패배로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원정 경기 3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4위와의 승점차도 좁히지 못했다. 반면 상주는 4연패 끝에 강원 FC에 이어 부천을 잡으면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40R. (v. 서울E)[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0월 25일 16:00
잠실종합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0라운드
서울 이랜드 FC 1:0 부천 FC 1995
타라바이 득점 후40'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타라바이(서울E)
관중수: 1629 / 심판: 김대용
치명적인 패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했던 4위 서울 이랜드 FC에게 덜미를 잡혔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2위로 한때 순위를 끌어올렸다.

부천은 조커 루키안을 선발라인업에 넣으면서 초반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유효한 듯 보였다. 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영남이 찬 프리킥 슈팅이 아깝게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7분 칼라일 미첼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타라바이에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후반 16분에는 수비진의 빈틈을 노려 올려진 절묘한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김영광의 선방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그러나 후반 40분 갈리고 말았다. 타라바이가 연거푸 슈팅을 한 끝에 결국 득점을 올렸다. 부천은 후반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주심의 지나치게 관대한 판정과 일부 판정들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몸싸움이 치열했는데, 이날 김대용 주심은 지나치게 휘슬을 아꼈다. 특히 이날 알미르가 페널티 박스에서 당한 반칙성 플레이에 대해서는 모두 인플레이를 선언하면서 원정 응원을 간 헤르메스와 부천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이날 골키퍼 장갑을 낀 이기현 선수가 경기를 지연시키는 듯한 플레이를 펼치자 질책을 날리기도 했다. 이날 부천은 무승부가 아니라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일부 팬들은 후반 막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물병과 캔을 투척하기도 했다. 이중 하나는 경기장 안으로 떨어졌다. 이후 해당 팬들은 헤르메스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경기장 안으로 투척한 인물은 사과문을 올리지 않았다. 해당 인물이 소속된 소모임 대표가 '대리 사과'를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패배로 부천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상위 팀들이 승점 3점 이하를 기록해야만 4위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41R. (v. 안양)[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0월 31일 14:00
부천종합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1라운드
부천 FC 1995 0:1 FC 안양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김동기 득점 전17'
Man of the Match: 최필수(안양)
관중수: 639 / 심판: 매호영
지긋지긋한 안양 징크스

부천이 안양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부천은 FC 안양을 상대로 올 시즌 맞대결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 2013년 4월 21일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홈 무승 징크스를 기록하고 있었다.

부천은 전반 17분 김동기에게 실점한 것을 뒤집지 못하고 0:1 패배를 당했다. 부천은 경기 내내 안양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나마 잡은 득점 기회다마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쳐야 했다. 오히려 후반 42분에는 주현재에게 1:1 찬스를 허용하며 추가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다행히도 이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부천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후반 45분, 주장 강지용이 안양의 프리킥 때 수비벽을 서다가 가슴에 슛을 맞아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강지용이 쓰러지자 주심이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을 부를만큼 위급한 상황이었다. 주심이 신호하자 양팀 의료진은 너나 할 것 없이 경기장에 뛰어들어갔으며 먼저 도착한 FC 안양 의료진의 응급조치로 다행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정신이 없던 상황에서 강지용은 심판에게 추가시간을 물으며 프로의식을 보였지만 안타깝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패배로 부천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해졌다. 산술적으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4위 팀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획득해야만 가능한 상황이다.

42R. (v. 안산)[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1월 8일 16:00
안산 와~스타디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2라운드
안산 경찰청 0:2 부천 FC 1995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이민우 득점 전8'
루키안 득점 후38'
Man of the Match: 루키안(부천)
관중수: 618 / 심판: 박필준
루키안의 부활,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일어날 것인가?

리그 상위권이었던 대구 FC, 상주 상무, 서울 이랜드 FC, 수원 FC가 모두 패배했던 상황. 수원 FC를 잡은 FC 안양에게 잠시 5위 자리를 내주었던 부천 FC 1995가 원정에서 안산 경찰청을 잡으며 다시 5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바라보게 되었다.

중앙수비수 강지용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멀티플레이어 김륜도가 중앙수비수 대타를 맡았다. 한편으로는 개막전 이후 잘 보이지 않던 이민우가 지난 경기 교체출전에 이어 모처럼 선발기회를 붙잡으면서 지난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김영남과 함께 중원을 누볐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8분, 루키안이 수비수를 직접 끌어내면서 생긴 빈틈으로 이민우가 쇄도하자 그 자리로 절묘하게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순식간에 1:1 찬스를 맞은 이민우가 가볍게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다. 선발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복귀 신고식을 치룬 이민우는 이후에도 좋은 움직임나쁘게 말하면 욕심을 보이며 부천을 이끌었다. 전반 20분 경에 이민우가 다시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아깝게도 골대를 맞으며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악재도 뒤따랐다. 전반 27분에는 살림꾼 호드리고가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이후에도 안산이 점유율을 높이며 부천을 위협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위협적인 슈팅을 부천이 더 만들어내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안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노련한 경기운영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에 무게가 실리지 못하며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후반 20분경, 강승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안산의 공격이 한풀 꺾였다. 오히려 후반 39분, 부천 김영남이 안산의 공격을 끊어내며 직접 드리블 돌파로 역습을 시도하게 된다. 김영남은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루키안에게 공을 패스했고 다소 각이 없었던 상황에서 루키안은 침착하게 땅볼슛으로 이진형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노렸다. 이것이 적중하면서 부천의 추가골로 기록됐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다시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수원 FC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고 부천 FC 1995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부천이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한동안 득점이 없었던 루키안은 이날 2골에 모두 관여하며 MOM으로 선정됐다. 선발 복귀한 이민우는 그동안 자신을 중용하지 않은 송선호 감독을 원망하듯(?) 좋은 움직임으로 부천에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반면 호드리고는 피로누적으로 보이는 부상으로 부천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다음시즌 안산 경찰청 입대가 확정된 공민현은 자신에게 찾아온 몇 번의 기회를 놓치며 선임들을 예우했다(…)

플레이오프 좌절[편집 | 원본 편집]

11월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수원 FC 경기에서 수원이 2:5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수원의 승리로 부천 FC 1995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되었다.

하지만 11월 14일, 대구 FC충주 험멜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기고 상수 상무안산 경찰청과의 군경더비(리그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부천 FC 1995가 리그 우승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었다.

부천의 남은 경기는 수원 FC와의 홈경기와 대구 FC와의 원정경기. 상주 상무가 리그 최종전을 승리하면서 대구 FC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수원 FC는 플레이오프 참가는 확정지었지만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 특히 대구 FC부천 FC 1995에게 무조건 이겨야 역전우승이 가능한 상황. 상주와 대구는 승점 1점차에 득실차는 20점으로 같지만 득점은 상주 77점, 대구 66점이다. 대구가 득점이 11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승부를 거두어도 안 된다. 12:12로 비긴다면 대구의 역전우승이 가능하긴 하다.

43R. (v. 수원F)[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1월 15일 16:00
부천종합운동장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3라운드
부천 FC 1995 0:0 수원 FC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강지용(부천)
관중수: 1,519 / 심판: 김상우
2015시즌 마지막 홈경기

플레이오프 좌절을 안긴 수원에게 부천이 고춧가루를 뿌렸다.

양팀이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힌 가운데 부천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분 호드리고, 전반 11분 유대현공민현의 슈팅이 수원의 골문을 노린 것이 대표적. 그러나 대부분 유효슈팅은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지만 프리킥 슈팅이 류원우 골키퍼에 막힌 것 외에는 소득이 없었다.

후반전에는 부천이 루키안을 투입하면서 고삐를 죄었다. 루키안은 후반 17분 감각적인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선방에 막혔다. 수원도 교체로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부천의 맹공에 휘둘렸다. 후반 35분에는 김영남의 프리킥 슛이 아쉽게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부천이 수원 FC에게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면서 수원의 3위 확정은 다음 최종전으로 미뤄졌다.

한편 경기 전 부천 FC 1995는 2013~2014 시즌 제작된 상품들의 특가 세일과 2015 시즌 상품들의 1+1 판매를 하면서 재고 정리에 나섰다. 경기 후 지난 시즌 상품들은 모두 매진됐다.

44R. (v. 대구)[편집 | 원본 편집]

미리보기
리그 우승은 부천에게 달려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천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구 원정이 K리그 챌린지 최종 우승팀을 결정짓는 경기가 됐다. 상주 상무안산 경찰청과의 군경더비에서 3:0으로 이기며 리그 일정을 다 소화한 덕분에 대구 FC가 승점 1점차·득실차 동률(20점)·득점 11점차(상주 77득점, 대구 66득점)로 2위로 밀려난 상황. 대구 FC부천 FC 1995를 이기거나 12:12 이상으로 비기지 않은 이상 대구의 역전 우승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부천도 5위 유지, 그리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절대로 슬렁슬렁 경기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수원과의 경기를 0:0으로 비기면서 수원의 3위 확정을 미루게 한 부천이 대구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부천팬·대구팬 뿐만 아니라 K리그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다.

결과
2015년 11월 22일 14:00
대구스타디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4라운드
대구 FC 1:1 부천 FC 1995
레오 득점 전23' 경기기록부
하이라이트
호드리고 득점 전18'
Man of the Match: 레오(대구)
관중수: 13,031 / 심판: 우상일
부천의 고춧가루에 대구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달성하려는 부천 FC 1995가 승리를 해야만 K리그 챌린지 우승과 K리그 클래식 직행이 가능한 대구 FC에게 찾아가 고춧가루를 뿌렸다. 다급했던 대구는 부천을 상대로 결정적인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며 우승 문턱에서 험난한 챌린지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미 이룰 것은 다 이룬 부천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다. 어떻게든 승리를 해야하는 대구는 총공세를 펼치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의외로 부천이 먼저 선공을 날렸다. 경기시작 45초만에 김영남이 대구의 골대를 때렸고 전반 3분에는 루키안의 강력한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취골도 부천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대구의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호드리고가 반대편 골문 모서리로 낮게 깔아찬 것이 그대로 꽂혔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5분 뒤인 전반 23분, 왼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오가 트래핑한 후 시도한 터닝 발리슛이 류원우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골을 기록한다.

1:1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대구 홈팬들과 상주 상무의 우승·승격을 바라지 않는 축구팬들은 애가 탔고, 반면 부천 원정팬들과 상주팬들은 부천을 응원하며 경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그러나 대구는 대구는 조급했다. 점유율을 가져가며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부천의 두터운 수비 앞에서 아쉬운 마무리로 탄식을 자아냈다. 그나마 슈팅을 날렸을 때에는 류원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동점골의 주인공 레오의 슛이 부천의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후반에도 대구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부천은 역습을 시도하며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공민현의 슛이 다시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대구는 노장 노병준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노병준이 수비를 뚫어낸 스루패스를 받아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대구는 승리와 우승·승격을 확정짓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소득을 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결정적인 헤딩슛이 류원우의 선방에 걸렸고, 추가시간 2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오프사이드로 날렸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다시 류원우의 선방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 공격기회를 잡은 대구는 조현우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시켰다. 그러나 이 역시 무산되면서 대구의 역전우승·승격의 실낱같은 희망은 스러지고 말았다.

부천은 5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2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팀이 환골탈태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로 부천은 어째선지 국내축구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다(…)

대한축구협회 FA컵[편집 | 원본 편집]

3R (v. 김해시청)[편집 | 원본 편집]

2015.04.11. 14:00
부천종합운동장
대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
부천 FC 1995 1:0
(전 1:0, 후 0:0)
김해시청 축구단
이현승 득점 20' 보고서
미리보기[편집 | 원본 편집]

2015 시즌 첫 번째 FA컵 경기는 내셔널 리그김해시청 축구단과의 홈경기. 김해시청은 2014 내셔널 리그 9위 등 최근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2009년에는 내셔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고 작년 전국체전에서 2위에 오른 팀으로 마냥 만만하게 보면 안 되는 팀이다. 그동안 부천이 FA컵에서 부진했던 것과 최근의 2연패, 특히 강원전 참패 후 갖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허투루 임할 수 없는 경기. 한편 이날 경기부터 북측 골 뒤편에 가변석 500석(동측 300석, 북측 서포터즈 전용 200석)을 설치했다. 가변석 입장은 선착순이다.

경기 결과[편집 | 원본 편집]

부천은 주전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경기내내 김해시청을 몰아부쳤다. 김해시청은 어떻게든 무승부로 이끌어가려고 애를 썼지만 전반 20분에 결승골을 얻어맞은 데다 제대로 된 공격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에 이경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부천도 마냥 잘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우선 공격진은 호드리고와 알미르가 90분을 뛰며 김해시청을 괴롭혔지만 1득점에 그쳤다.골을 넣은 것도 이현승 특히 알미르는 뜨악한 퍼스트터치와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기회를 몇 차례 날리면서 헤르메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수비도 김해시청에게 몇 번의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만약 김해시청이 아니라 다른 팀이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위기도 몇 차례 있었다.

어쨌든 이긴 것은 이긴 것. 비록 다득점에 실패하면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진 못했지만, 이른 시간 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90분 이상의 체력소모는 하지 않았다. 또한 2연패를 끊고 홈경기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부천까지 원정을 온 소수의 김해시청 서포터즈들이 눈길을 끌었다.

4R(32강) (v. 인천)[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4월 29일 19:30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
대한축구협회 FA컵 4라운드(32강)
인천 유나이티드 2:0
(전 1:0, 후 1:0)
부천 FC 1995
케빈 득점 4'
김진환 득점 54'
보고서

창단 후 첫 경인 더비·032 더비의 성사

2005년 10월 5일 이후 3,494일(10년) 만에 열리는 인천전

3라운드에서 김해시청축구단을 꺾고 올라온 부천의 다음 상대는 인천 Utd.로 결정됐다. SK의 연고이전 후 인천에서 부천 팬들을 일부 흡수하거나 부천 송내역에서 홍보 활동을 하는 등 부천 팬들 특히 헤르메스 사이에서 인천에 대한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FA컵에서 부천 FC 1995 창단 후 최초[37]로 경인 더비가 성사된 것. 부천과 인천의 경기를 '032 더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부천의 전화 지역번호가 경기 031번이 아니라 인천 032번을 쓰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케빈에서 실점한 부천. 인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1분, 호드리고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는 악재가 닥친다. 후반 9분에는 김진환에게 헤더 골을 추가로 허용한다. 이후 몇 번의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부천으로써는 지역 라이벌 인천에게 패배하면서 FA컵 탈락과 호드리고의 부상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부천 입장에서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상대적으로 얇은 스쿼드를 가진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을 수 있겠다.

친선경기[편집 | 원본 편집]

Dream Hope[편집 | 원본 편집]

프라미스교회(순복음뉴욕교회)가 주관하고 부천시 기독교총연합회, 고양시 기독교총연합회, 안양시 기독교총연합회가 후원하는 기부 자선경기.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 U-23 팀을 초청하여 7월 16일 FC 안양, 7월 18일 고양 Hi FC, 7월 21일 부천 FC 1995와 차례로 경기를 가진다.[38]


2015년 7월 21일 19:00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FC 1995 0:2 뒤셀도르프 U-23

부천은 호드리고, 알미르, 루키안을 출전시키지 않는 한편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선 유창균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부천이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몇 차례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모두 아쉽게 비껴갔다. 후반에도 강지용이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대 위를 지나갔다. 결국 뒤셀도르프의 역습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자 후보 선수들 위주로 교체가 이뤄졌고 82분에 다시 추가 실점을 했다. 후반 막판 석동우의 슈팅마저 벗어나면서 만회골에 실패,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개신교단체가 주최한 만큼 경기장 곳곳에 특정 교회 단체티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목격되었으나 선교 활동은 없었다. 다만 무료로 나눠주던 물티슈는 아무리 좋게봐도 선교하다 남은 물건(…) 하프타임 이벤트로는 모 교회의 부채춤 퍼포먼스가 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헤르메스가 응원하지 않았다. 덕분에 2,000여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음에도 일부 어린이들의 '대~한민국' 박자에 맞춘 '부~천FC' 응원 외에는 매우 조용하게 진행되었다.

시즌 총평[편집 | 원본 편집]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보다

부천은 2013·2014 시즌에서 리그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프론트의 무능과 전임 감독의 비리 논란, 무분별한 드래프트 영입과 일부 선수들의 스포츠도박 연루 등 구단 안팎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결과에도 반영됐던 것.

하지만 2015 시즌, 송선호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잡으면서 팀이 변하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K리그 챌린지 참가 이후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비록 문턱에서 좌절되긴 했으나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수 있었고 시즌 말미에는 리그 우승의 캐스팅보트를 쥐기도 했다.

구단들 중 가장 적은 예산인 28억을 가지고 거둔 놀라운 성적에 팬들은 벌써부터 2016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명단[편집 | 원본 편집]

출처: 선수 명단·코칭스태프 명단, 부천 FC 1995 공식 홈페이지

부천 FC 1995 2015 시즌 선수 명단
등번호 이름 로마자 이름[39] 포지션 국적[40] 생년월일 비고
1 류원우 RYU Won Woo GK 대한민국 1990년 8월 5일 '09년 데뷔
2 전광환 JEON Kwang Hwan DF 대한민국 1982년 7월 29일 '05년 데뷔
3 박재홍 PARK Jae Hong DF 대한민국 1990년 4월 6일 '13년 데뷔
4 안일주 AN Il Joo MF 대한민국 1988년 5월 2일 '11년 데뷔
5 최병도 CHOI Byung Do DF 대한민국 1984년 1월 18일 '06년 데뷔
6 강지용 KANG Ji Yong DF 대한민국 1989년 11월 23일 '06년 데뷔
7 주광선 JU Kwang Seon MF 대한민국 1991년 4월 13일 '11년 데뷔
8 송원재 SONG Won Jae MF 대한민국 1989년 2월 21일 '11년 데뷔
9 공민현 KONG Min Hyun FW 대한민국 1990년 1월 19일 '13년 데뷔
10 이민우 LEE Min Woo FW 대한민국 1991년 12월 1일 '14년 데뷔
11 호드리고 RODRIGO Domingos Dos Santos FW 브라질 1987년 1월 25일 K리그 '14년 데뷔
13 김영남 KIM Young Nam MF 대한민국 1991년 3월 24일 '12년 데뷔
14 이학민 LEE Hak Min DF 대한민국 1991년 3월 11일 '14년 데뷔
15 박용준 PARK Young Jun FW 대한민국 1993년 6월 21일 '13년 데뷔
16 황신영 HWANG Sin Young FW 대한민국 1994년 4월 4일 '13년 데뷔
17 이희찬 LEE Hui Chan DF 대한민국 1995년 3월 2일 '14년 데뷔
18 이기현 LEE Ki Hyun GK 대한민국 1993년 12월 16일 '15년 데뷔
20 김륜도 KIM Ryun Do FW 대한민국 1991년 7월 9일 '14년 데뷔
21 정주일 JUNG Joo Il DF 대한민국 1991년 3월 6일 '14년 데뷔
22 유대현 YOO Dae Hyun MF 대한민국 1990년 2월 28일 '14년 데뷔
23 강훈 KANG Hoon GK 대한민국 1991년 5월 15일 '14년 데뷔
24 오재혁 OH Jae Hyuk MF 대한민국 1989년 2월 20일 '13년 데뷔
25 김영남 KIM Young Nam DF 대한민국 1996년 12월 4일 '15년 데뷔
29 신현준 SIN Hyun Jun FW 대한민국 1992년 6월 15일 '15년 데뷔
77 김신철 KIM Sin Cheol FW 대한민국 1990년 11월 28일 '13년 데뷔. 9월 25일 안산 경찰청 전역 후 10월 3일 등록.
91 루키안 LUKIAN Araujo De Almeida FW 브라질 1991년 9월 21일 K리그 '15년 데뷔
99 알미르 Jose ALMIR Barros Neto FW 브라질 1985년 8월 22일 K리그 '08년 데뷔. 조부와 부친은 아르헨티나인.[41]

※ 등번호 12번은 창단식 때 부천시민에게 헌정하고 영구결번했다.

코칭스태프 명단
직책 이름
(한글)
생년월일 기타
감독 송선호 1966.01.04. 2015.05.29.~[42]
GK 코치 박종문 1970.10.02.
피지컬 코치 셀조실바 1983.11.24.
지원스태프 명단
직책 이름(한글)
트레이너 엄성현
심명보
비디오분석관 박성동
통역관 강샛별
스카우터 박재홍

각주

  1. 홈경기 최다 관중수 경신
  2. 챌린지도 '관중 대박', K리그에 봄바람이 분다, 스포츠조선, 2015.03.21.
  3. 1999년 6월 23일 바이코리아컵 K리그 부산:대전 경기 이후 속초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K리그 경기다.
  4.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팀, K리그서 시축, 웰페어뉴스, 2015.04.24.
  5. 공식기록으로는 전반 28초. 클래식·챌린지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골 10위로 기록됐다.
  6. 경남전 경기안내, 부천 FC 1995 공식 페이스북 계정, 2015.05.21.
  7. 프로축구 부천FC, 최진한 감독 경질, 연합뉴스, 2015.05.29.
  8. 공지사항 최진한 감독 경질, 부천 FC 1995 공식 홈페이지, 2015.05.29.
  9. (안산-부천)송선호 부천 감독대행, 알미르 향해 '따끔한 일침', 스포츠한국, 2015.06.10.
  10. 부천 김영남, 숙부께 바친 프로 데뷔골, 축구저널, 2015.06.28.
  11. '유니폼 던진' 부천 강지용, 1경기 출장정지, 연합뉴스, 2015.07.21.
  12. <오피셜>클래식 출신 공격수 임경현, 브라질 출신 루키안 영입, 이현승 대전 시티즌 이적, 부천 FC 1995 공식 홈페이지, 2015.07.03.
  13. 부천FC, 울산 출신 수비수 유창균 영입, 인터풋볼, 2015.07.10.
  14. 부천FC, 경남FC 수비수 최성민 임대 영입,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클럽 뉴스, 2015.07.24.
  15. 부천FC1995 원정경기 무료셔틀버스 이용 신청, 2015.07.23.
  16. 당초 8월 9일 일요일로 예정되었으나 지역 행사로 인한 경기장 대관 일정이 변경되면서 하루 당겨졌다.
  17. 8일 안산전 관중 이물질 투척과 관련한 구단의 입장, 부천 FC 공식 홈페이지, 2015.08.12.
  18. 8월 홈경기 불꽃놀이 이벤트 안내, 2015.08.13.
  19.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 "이런 잔디 상태는 처음이다", 에스티엔, 2015.08.16.
  20. ‘5위’ 부천 송선호 감독대행, “욕심 안 난다는 건 거짓말”, 인터풋볼, 2015.08.16.
  21. 8월23일 부천FC 운영성과 설명회 및 경기 안내, 구단 공식 홈페이지, 2015.08.18.
  22. 8월 23일 불꽃놀이 이벤트 취소 안내, 구단 공식 홈페이지, 2015.08.23.
  23. 불꽃놀이…놀란 시민들 항의 빗발쳐, SBS, 2015.08.23.
  24. 8월 31일 VS FC안양 원정경기 셔틀버스 이용 안내, 구단 공식 홈페이지, 2015.08.13.
  25. 2015 부천FC1995 Professional Player Summer training top, 부천FC1995 공식 온라인마켓
  2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0R 위클리베스트, K LEAGUE 공식 페이스북 계정, 2015.09.02.
  27. 당초 14시였으나 변경됐다
  28. 부천FC 1-0 경남FC, 더 부천, 2015.09.05.
  29. 선수 부상 현황 정홍연, 부천 FC 1995 공식 페이스북 계정, 2015.09.12.
  30. 기회창출은 슈팅 전 마지막 패스인 키패스도움을 합친 개념이다. 자세한 것은 다음 글을 참고. 키패스+어시스트=기회창출 (1), KFOOTBALL, 잠잘까, 2015.09.16.
  31. <경기안내>10월3일(토) vs고양HIFC,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 2015.09.24.
  32. 부천FC, 송선호 감독대행과 정식 감독 계약,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 2015.10.03.
  33. [군 전역 선수 등록] 김신철,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 2015.10.03.
  34. 한 차례 김륜도의 득점으로 정정되었다가 최종적으로 다시 서명식 선수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35. 위에서 말한 후반 42분 황교충 골키퍼가 경고를 받은 자리에서 부천의 프리킥이 골대 대신 가변석으로 날아간 것이었다.
  36. <경기 안내>10월11일(일) vs 강원FC, 부천FC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2015.10.10.
  37. 연고이전 전 부천 SK와 몇 번 경기하긴 했다.
  38. 부천FC, 독일 뒤셀도르프와 친선 경기, 부천포커스, 2015.06.17.
  39. 유니폼 백네임의 경우 굵은 글씨.
  40. 국가대표 기준
  41. 알미르를 응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국기를 걸어두는 팬도 있다.[1] 여담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다른 브라질 선수들은 미네이랑의 비극에 충격에 빠져 있을 동안 혼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결승 진출에 환호했다. 이 때문에 당시 소속팀이었던 강원 관계자들이 알미르의 여권을 다시 확인했다는 일화가 있다.[2]
  42. 2015년 10월 2일 정식 감독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