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편집 | 원본 편집]

박항서가 감독직을 맡기 전까지 베트남 축구는 동남아시아를 포함 전 세계에서 그다지 전력이 없는 약체에 불과했다. 주변 이웃나라에 동네북으로 놀림받았다가 박항서가 온 후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되었다. 단적인 예시로 140위 정도의 바닥에 가까운 베트남 축구를 두 자릿수로 올려놓은 최초의 감독이 박항서이다. 게다가 동아시아에서 축구로 꽤나 힘 좀 쓴다는 한국에는 3대 1로 패배했지만 예전보다 날 선 실력을 보여줌으로서 선수들의 기량을 대량으로 높혔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2017년 이후부터는 박항서를 국민 축구 영웅으로 대접하며 박항서가 일으키는 행적이 마법같다는 표현으로 '박항서매직' 이라 불리게 되었다. 단어가 점차 부르기 편하게 바뀌면서 '바캉스매직' 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시점에 박항서를 모델로 '박카스'가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가 커졌다. 이웃나라 캄보디아에서는 잘 팔리는 음료였는데 베트남은 핫식스와 같은 음료에 밀려 인기가 잘 없었다. 하지만 박카스의 이름과 비슷한 박항서가 모델로 발탁되어 홍보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1]

심지어는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과 한 조가 되었는데 나머지 2개 팀인 파키스탄과 네팔을 잡고 일본에게 패배하여 조 2위로 올라갈거란 예상을 깨고 일본을 이기고 조 1위로 올라갔었다.[2] 그것도 전승무패로. 이후 베트남은 기세등등하게 8강 시리아전을 1:0으로 승리. 준결승에서 대한민국과 만나 3:0까지 밀렸지만 막판에 슛을 성공시켜 3:1로 패배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베트남이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승부차기에서 꺾지 못하면서 4위에 머무르게 되었지만 베트남 축구 역사상 4강까지 돌파한 사례가 없었기에 베트남 국민들로서는 충격이 꽤 큰 대회라고 할 수 있겠다.

2018년 한 해 달성한 성과는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AFC U-23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등이다.

2019년 아시안 컵에서는 비록 8강전에서 일본에게 1:0으로 패배했지만 과거 베트남 축구가 보여줬던 기량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8강에 든 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2020년 스즈키컵에서는 4강전에서 태국에 1무 1패로 탈락했다.

2022년 미쓰비시전기컵에서는 결승전에서 태국에 0:1로 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박항서 감독, 우승 축하금 10만 달러 베트남 축구발전 위해 쾌척”, 《경향신문》.
  • 2018년에 베트남에서 납치를 당했었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당시 늦은 밤 공항에서 택시를 잡지 못하던 중 택시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자기 차량에 탑승하라며 권유하여 탔었다. 근데 실은 범죄조직의 차였고 차는 엉뚱한 산길로 가 자신들의 아지트 근처로 도착했었다 한다. 그러면서 서류를 내밀었다고 한다. 박항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않을까 싶어서 차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 때 주변 사람들이 놀라며 자신을 알아보았고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이 기사를 혼냈다고 한다. 그 이후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다.
  1. 여기에 박항서가 선수들에게 인삼을 달여 먹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국내산 인삼도 덩달아 매출이 뛰었다.
  2. 그동안 베트남 축구는 어느 연령대이든 어느 경기든 일본을 이긴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