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고

호드리구 파라냐
Rodrigo bfc1995.jpg
인물 정보
본명 호드리구 도밍구스 두스 산투스
(Rodrigo Domingos dos Santos)
출생 1987년 1월 25일 (37세)
브라질
국적 브라질
신체 180cm, 78kg
프로선수 경력
종목 축구
포지션 FW
소속팀 론드니나 (2007)
세일란지아 (2008)
히우 클라루 (2010~2011)
URT (2012)
주니오르 테앙 (2012)
히우 클라루 (2012~2013)
EC 상 벤투 (2013)
부천 FC 1995 (2014~2015)
V·바렌 나가사키 (2016~)

J리그 V·바렌 나가사키브라질 출신 공격수이다.

플레이스타일[편집 | 원본 편집]

헌신적이고 성실한 선수. 외국인 선수의 모범.

주로 윙 포워드로 활약한다. 시원시원한 슈팅과 득점력을 갖춘 선수. K리그 데뷔 첫 해인 2014년에는 팀 득점의 ⅓을 책임지며 챌린지 득점랭킹 5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5년에도 전년도와 같은 11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호드리고의 진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공격 뿐만 아니라 중원과 수비를 오가는 활발하고 성실한 움직임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팀과 동료를 위해 수비 가담을 하러 페널티 박스까지 내려오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중계진들이 호드리고가 화면에 잡힐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장면을 여러차례 보여준다. 즉,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 쉴 새 없는 활발한 움직임을 갖춘 선수.

이러니 부천 FC 1995서포터즈 헤르메스가 호드리고를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었다. 호돌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라면 욕과 고성을 지를 실수라도 호드리고가 저지른다면 "호돌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뭐"라며 웃고 넘어갈 정도. 일부 팬들은 아예 포르투갈어로 "사랑해요"를 외치기도 했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빵집 청년, 축구 선수가 되다[편집 | 원본 편집]

브라질 선수라면 으레 브라질 유소년 축구를 경험하면서 선수생활을 했을 것 같지만, 호드리고의 축구 인생은 특이하게도 20살부터 시작한다. 데뷔하기 전까지 빵집에서 일하며 가끔 친구들과 풋살을 하던 것이 전부였다고. 그러다가 빵집 사장이 지인이었던 미스토 EC 클럽 관계자에게 호드리고를 소개시켜줬다. 일주일동안 연습 경기 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면서 눈도장을 찍었고 미스토 EC U-20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U-20 대회에 출전했던 호드리고를 론드니라 EC에서 스카우트 하면서 그의 프로 생활이 시작된다.

브라질에서[편집 | 원본 편집]

이후 히우 클라로, EC 상 벤투 등 브라질 클럽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09년에는 몰도바로 이적을 타진했으나 재정 문제로 좌절됐다.

K리그 챌린지[편집 | 원본 편집]

☝ 호드리고의 2014~2015 시즌 득점·도움 영상.

2014년 K리그 챌린지 부천 FC 1995로 이적했다. 원래 부천 관계자는 다른 선수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드리고가 그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대신 출전하면서 눈도장을 찍은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부천 FC는 구단 내부적으로 홍역을 앓고 있었고 그 여파로 그의 이적을 추진한 곽경근 감독이 해임된다. 같은 시기 이적했던 브루노 선수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기도 하는 등 이래저래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여파로 팀의 성적도 2014 시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호드리고는 혼자서 팀의 득점을 하드캐리하면서 팀 득점의 ⅓인 11골을 기록한다.

2015년에도 호드리고는 멀티골을 여럿 터뜨리며 부천의 화력을 책임지고 있다. 4월 29일 FA컵 인천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듯 하다. 4월 상주전 이후로 득점이 멈췄다가 6월 14일 고양전에서 PK 골을 성공시켰다.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가끔 실수를 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평소라면 시원한 슈팅을 날렸을 대목에서 패스를 한다든가 패스를 할 타이밍에 무리한 슈팅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런 때에는 보통 후반 막바지에 달할 때여서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보인다. 다행히 송선호 감독대행 체제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김륜도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루키안이 호드리고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만… 알미르를 제외하면 뚜렷한 대체자원이 없는 상황인데다 알미르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호드리고가 부진해도 대체할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SNS 상에는 같은 브라질 선수 알미르, 루키안과 함께 드루알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부천 FC 홍보를 했다.[1]

2015년 10월 20일 KBS 1TV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알미르, 루키안과 함께 출연했다.[2] 하필이면 충주 험멜·경남 FC 원정 패배와 고양 Hi FC와의 홈 승리 등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가족들이 중심이 됐다. 스튜디오에는 김종구 단장과 주장 강지용 선수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축구에 적응과 더불어 재계약을 하고 싶다는 절실함을 내비쳤다. 한편 팬들에게는 함께 가족 여행을 하는 호드리고 부부와 알미르 부부와 달리 혼자 이태원을 가기위해 신도림역을 해매는 솔로 생활을 하고 있는 루키안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3]

2015년 11월 22일, 대구 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 골로 호드리고는 작년과 같은 리그 11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한편 이 무승부로 대구 FC는 우승컵을 상주 상무에게 내어주었으며 이후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3위 수원 FC에게 덜미를 잡히며 승격에 실패했다.

2015년 12월 18일, 부천과의 2년 계약이 종료된 후 J2리그 V·바렌 나가사키로 이적했다.[4] 선수명은 로드리고 파라냐(RODRIGO PARANÁ)로 등록했다.[5]

기록[편집 | 원본 편집]

시즌 클럽 리그[6] 대륙 총계 비고
경기 득점 도움 경기 득점 도움 경기 득점 도움 경기 득점 도움
2014 부천 FC 1995 31 11 2 2 2 0 - - - 33 13 2 K리그 챌린지 득점랭킹 5위
2015 부천 FC 1995 36 11 4 2 0 0 - - - 38 11 3
총계 대한민국 67 22 6 4 2 0 - - - 71 24 5

출처[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드루알 트리오가 전하는 부천FC1995 이야기, FANTHER, 2015.12.15. 확인
  2. [39회]이웃집찰스 :: 10월20일 화요일, KBS, 2015.12.15. 확인
  3. 어제 이웃집 찰스 하이라이트.jpg, KFOOTBALL, 2015.10.21.
  4. [단독 호드리고-알미르, 부천FC 떠난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2015.12.18.
  5. ロドリゴ選手 完全移籍加入内定のお知らせ, V・ファーレン長崎, 2015.12.18.
  6. 리그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