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驛勢圈)은 철도역과 그 영향을 받는 주변 지역을 말한다. 영어는 스테이션 인플루언스 에어리어(Station Influence Area), 약칭으로 SIA라고 부른다.
정의
일반적으로 역세권이라 함은 지하철과 같은 도시철도의 역 출구에서 반경 500m 이내의 지역을 가리킨다. 도시계획상 인구밀집도가 높아서 교통분담을 위해 짓는걸이 도시철도이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다 = 유동인구가 많다로 해석되므로 중심지역 역세권은 상업시설이 가장 먼저 눈독들이는 곳이다. 외곽지역에선 주거시설 또한 역세권에 들어오려는 경향이 있는데 별다른 교통이 없는 상황에서 광역전철은 중심지로 향하기에 매우 좋은 강력한 대중교통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예로 일본 도쿄의 경우 역세권에 있냐 없냐에 따라 같은 방이라도 월세가 2배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다.
기차역 주변 또한 역세권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차량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엔 철도 의존성이 높기에 항상 번화했기 때문이다.
역세권 종결자들
다음 역들은 이른바 역세권 종결자(끝판왕) 혹은 "초 역세권(超를 쓰기도 하지만 秒를 의미하기도 한다)"으로 유명하다.
- 수도권 전철 1호선 신이문역 5번 출구 옆 연립주택. 대문 옆문이 5번 출구(...)인 초역세권(?)이다.
- 수도권 전철 4호선 남태령역 1번 출구와 가정집. 대문을 나오면 바로 역이다.
- 경의·중앙선 탄현역 2번 출구와 위브 더 제니스. 아예 단지 내부로 통로가 이어져있다.
상업이 발달한 역세권
다음 역들은 지명도가 높아서 상업지역으로서의 개발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역들이다. 이 주변의 땅값 및 임대료는 주변에 비해 천정부지 수준으로, 역세권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곳이다.
※ 환승역의 경우 앞서 기재했다면 중복으로 기재하지 않는다. 순서는 역번호가 빠른 순서이다.
- 수도권 전철 1호선 회룡역, 동묘앞역 ~ 시청역 라인[1], 노량진역, 영등포역
- 수도권 전철 2호선 시청역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라인[2], 왕십리역, 건대입구역, 잠실역, 삼성역 ~ 교대역 라인[3],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신도림역[4], 당산역, 합정역, 홍대입구역, 신촌역, 이대역[5]
- 수도권 전철 3호선 정발산역, 충무로역, 압구정역, 신사역, 고속터미널역, 양재역, 대치역
- 수도권 전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혜화역, 명동역[6], 이수역, 과천역[7], 중앙역, 안산역
- 수도권 전철 5호선 여의도역, 마포역, 공덕역, 광화문역, 강동역
- 수도권 전철 6호선 이태원역[8], 안암역
- 수도권 전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청담역 ~ 고속터미널역 라인, 철산역[9]
- 수도권 전철 8호선 잠실역
- 9호선 신논현역, 삼성중앙역
-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서현역, 정자역
- 신분당선 판교역 (성남)
- 경의·중앙선
- 경춘선
- 경강선
- 인천 1호선
- 인천 2호선
- 공항철도
※ 일본 (간사이)
- 오사카 순환선(JR) 오사카역, 쿄바시역, 텐노지역, 니시쿠조역
- 미도스지선 (오사카) 우메다역, 혼마치역, 신사이바시역, 난바역, 텐노지역
- 사카이스지선 (오사카) 키타하마역, 나가호리바시역, 닛폰바시역
- 카라스마선 (교토) 시조역, 교토역
각주
- ↑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종로 라인이다.
- ↑ 시청에서 을지로를 따라 아예 역 대합실을 모두 이어버리는 지하통로(상가)가 있을 정도이다.
- ↑ 흔히 떠올리는 강남 사무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 ↑ 2000년대 들어 기존에 있던 공장들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 ↑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가(서부).
- ↑ 회현역도 명동역 못지않지만, 옆동네 수준으로 인지도가 밀린다...
- ↑ 그다지 북적이지는 않으나, 과천이라는 동네 특성상 땅값은 매우 높은 편이다.
- ↑ 2010년대 들어서 갑자기 유명해진 지역 중 하나.
이태원 프리덤의 영향인가? - ↑ 상권이 발달한 다른 서울시의 역세권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광명시만 놓고 봤을 때는 역세권으로서 제 값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