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차량사업소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차량기지로, 주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로 573이다. 역 바로 앞에 창동역이 위치해 있다는 것에서 차량사업소의 이름을 따온 듯 하다.

창동차량사업소는 서울교통공사 4000호대 VVVF 전동차의 모든 편성을 관리한다. 즉, 401편성~427편성과 451편성~471편성을 모두 관리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기지의 부지가 매우 큰 편이며, 간혹 코레일 341000호대 전동차도 이 기지에 주박한다. 그러나 부지에 비해 의외로 중검수고가 존재하지 않아 이 기지에 소속된 모든 전동차는 충무로역까지 공차회송되어 그 곳에 있는 연결선을 타고 3호선 노선으로 건너가 지축차량사업소로 입고되어 중검수를 받는다. 물론 시흥차량사업소에도 중검수고가 있으나 직류 전용차는 운전이 불가하여 지축차량사업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유일한 차량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흥차량사업소의 경우에는 교류 전환 장치가 필요하여 일반 차량은 입고가 불가한데에다, 애초에 이 곳에 소속된 차량이 그 곳에 오래 머무르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곳의 입/출고 다이아는 G/F 49XX이며, 입고 열차의 경우 홀수 번대 다이아를, 출고 열차의 경우에는 반대로 짝수 번대의 다이아를 사용한다. 평일 기준으로 입고 다이아는 G4901~4991번이며, 출고 다이아는 평일 기준 F4906~4996번이다.

이 기지로 들어오는 인입선은 창동역과 노원역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창동역의 경우에는 출고선만 존재하여 입고는 노원역에서만 가능하다. 출고 열차는 당고개역까지 공차회송되어 오이도역 방면으로 운행을 시작하게 되며, 입고 열차의 경우에는 당고개역에서 종착한 후 노원역까지 공차회송되어 노원역의 기지 입고선을 타고 창동차량기지로 들어온다. RH 시간대에는 창동역 방면 출고선을 이용하여 창동역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열차도 몇몇 있다.

기타 사항으로 창동차량사업소를 이전하자는 얘기가 종종 나오곤 했는데, 부지가 지나치게 커서 문화시설 등 무언가 들어설 자리를 이 기지가 다 잡아먹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