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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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2일]] 오전 3시 41분, [[율촌역]] 부근에서 7430호 디젤 견인 [[무궁화호]] 1517호가 탈선하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
 
== 개요 ==
== 개요 ==
{{날짜/출력|2016-04-22}} 오전 3시 41분, [[율촌역]] 부근에서 7430호 디젤 견인 [[무궁화호]] 1517호가 탈선하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
사고 열차인 무궁화호 1517호는 [[용산역]]을 22시 45분에 출발해 3시 52분에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는 전형적인 [[야간열차]]로, 사고 당일에는 [[특대형 디젤전기기관차]](7430호)와 7량의 무궁화호 객차([[카페열차]] 포함), [[발전차]] 1량이 편성되어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했다. 기관차과 객차 5량이 탈선했다.


사고 열차인 무궁화호 1517호는 [[용산역]]을 22시 45분에 출발해 3시 52분에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는 전형적인 [[야간열차]]로, 사고 당일에는 [[특대형 디젤전기기관차]]와 7량의 무궁화호 객차([[카페열차]] 포함), [[발전차]] 1량이 편성되어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했다. 기관차과 객차 5량이 탈선했다.
2016년 5월 18일, 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광주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사고열차 기관사 정모씨(57)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기차교통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ref>[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6&sid3=416&oid=421&aid=0002060266 여수 무궁화 열차 탈선 사고 기관사 구속 송치], 뉴스1, 2016.05.18</ref>


사고 열차는 [[성산역]] 부근의 하행선 작업을 피하기 위해 [[순천역]]에서 상행선으로 건너갔고, 이 과정에서 예정보다 6분 늦은 3시 29분에 순천역을 출발하였다.
== 사고 경과 ==
; 1시 40분 철도관제센터 → 순천역 운전명령 발행
: 당시 순천역에서 성산역까지 하선 보수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철도관제센터에서 순천~'''덕양''' 상선 구간을 [[대용폐색식|대용폐색]]으로 운용하고 운전허가를 발행하여 순천역 로컬관제에 하달했다. 후행 기관사의 출무점호 때도 해당 내용만 전달되었다.


===상세 피해 규모===
; 3시 11분 운전명령 전달
*기관차 전복후 가선주 충돌, 대파. 차대는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상부 부품들의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추정
: 사고 열차는 순천역에서 기관사 교대를 실시했고, 주기관사는 탑승 전 승강장에서 순천역 로컬관제로부터 새로운 운전 지령(순천~'''율촌''' 역행)을 받았지만, 보조기관사에게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고 보조기관사는 변경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화근이 되었다.
*7호차 탈선 후 180도 회전
*6~3호차 탈선. 3호차의 탈선은 경미해서 언론에는 4량(7~4호차) 탈선으로 알려져 있다.
*발전차와 1,2호차는 정상상태여서 회송조치
*1명(기관사) 사망, 8명(부기관사 및 승객 7명) 부상
*전철주 4개, 분기기 6개, 궤도 400m 파손
그나마 리미트 차량이 아닌  강철로 제작된 구형 무궁화 객차라서 객차의 파손이 적었고{{ㅈ|위의 사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리미트 객차는 찌그러진 정도가 눈에 띌 정도이나 구형객차들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멀쩡한 편이다}} 시간대도 심야 시간대여서 이용객이 적어 인명피해가 그나마 적었다는 것이 위안 아닌 위안이라 할 수 있다. 만일 혼잡한 낮 시간대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으면 그야말로 초대형 참사가 날 뻔 했던 상황이다.


== 원인 ==
; 3시 26분 순천역 발차
사고 열차는 율촌역 이전까지 작업 구간을 피해 상행선에서 운행하다가 율촌역을 통과하기 전 하행선으로 건너갈 예정이었으나, 건너가는 지점에서 열차가 탈선했다. 감속을 지시한 관제사와 고속으로 주행했다는 부기관사와의 증언에 따라 경찰은 하행선으로 건너가는 분기기를 고속으로 통과하면서 탈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속 45km 이하로 통과했어야 하는 건넘선 분기기를 시속 127km의 풀놋치로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ref>{{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351190 |제목=여수서 무궁화호 탈선…9명 사상, 순천-여수역 운행 중단(종합) |저자=연합뉴스 |날짜={{날짜/출력|2016-04-22}}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ref>
: 사고열차가 기관사 교대 후 보조기관사의 주도로 순천역을 발차했다. 대용폐색이 적용되어 양방향 신호설비가 적용되지 않은 전라선 ATP 시스템에서 역행하기 위해 ATP를 끄고 발차했다.


사고 구간은 평소에 지연회복을 위해 최고속력으로 달리는 구간이라 평소에는 해당 구간을 고속으로 통과하는 것이 맞다. 이번 사건에서는 하행선으로 건너가는 시점이 관제실에서 기관사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기관사가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문제인데, 관제사와 기관사의 증언이 엇갈렸다. 관제사는 율촌역에서 건너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했으나 기관사는 [[덕양역]]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ref>{{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823328 |제목= 127km 과속 무궁화 열차 '감속 지시 지점' 놓고 서로 핑퐁 |저자=노컷뉴스 |날짜={{날짜/출력|2016-04-22}}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ref>
; 3시 36분 덕양역 로컬관제 업무연락
: 율촌역 진입 5분전, 덕양역 로컬관제원이 사고열차에게 ‘율촌역에서 하선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지시를 전달했고 기관사가 알았다고 응답했으나, 사고조사 과정에서 해당 구간 철도무선전화 통신이 불량한 것을 발견함에 따라 실제로 잘 전달되었는지는 미지수다.


[[코레일]]은 [[과속]]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ref>{{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352951 |제목= 코레일 "탈선사고 원인은 과속운행 잠정 결론" |저자=연합뉴스 |날짜={{날짜/출력|2016-04-22}}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ref> 여기에 이런 상황을 막고자 설치해 놓은 [[열차자동방호시스템]](ATP)이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표면적인 과속 이전에 다른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 3시 40분 탈선
: 대용폐색식으로 운영할 때는 장내 진입시 45km/h로 서행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129km/h로 진입하던 중 분기기가 하선 방향으로 개통된 것을 발견하고 제동을 취급하였으나, 120km/h에 가까운 속도로 분기기를 돌파하여 탈선했다. 분기기 통과 규정속도는 35km/h다.


== 여파 ==
== 여파 ==
탈선한 열차가 [[신호기]]와 [[가공전차선]] 기둥을 잇따라 들이받아 22일 22시까지 [[전라선]] [[순천역]] ~ [[여수엑스포역]]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해당 구간은 코레일이 마련한 전세버스로 대체되었으며, 전라선 무궁화호는 무더기로 운휴했고 KTX 새마을호 여수엑스포행 열차는 순천행이나 전주행으로 단축되었다. 이외에 견인기였던 7430호는 탈선하면서 워낙 심하게 구른 탓에 그 파손 정도가 육안으로 봐도 심각한 수준이라 수리 후 재복귀가 불투명한 상황. 경우에 따라서는 차적제외가 될 수도 있다.
*기관차 전복후 가선주 충돌, 대파. 차대는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상부 부품들의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추정
*7호차 탈선 후 180도 회전 (리미트 차량)
*6~3호차 탈선. 3호차의 탈선은 경미해서 언론에는 4량(7~4호차) 탈선으로 알려져 있다.
*발전차와 1,2호차는 정상상태여서 회송조치
*1명(부기관사) 사망, 8명(기관사 승객 7명) 부상{{ㅈ|기관사 2명이 탑승하여 구간마다 정-부가 바뀐다. 사고 지점의 정-부 상황은 피해 상황과 같다..}}
*전철주 4개, 분기기 6개, 궤도 400m 파손
그나마 승객이 많이 탑승한 4호차가 리미트 차량이 아닌 강철로 제작된 구형 무궁화 객차라서 객차의 파손이 적었고{{ㅈ|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기관차에 딸려가서 진행방향이 뒤바뀐 리미트 객차는 찌그러진 정도가 눈에 띌 정도이나 구형객차들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멀쩡한 편이다}} 시간대도 심야 시간대여서 이용객이 적어 인명피해가 그나마 적었다는 것이 위안 아닌 위안이라 할 수 있다. 만일 혼잡한 낮 시간대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으면 그야말로 초대형 참사가 날 뻔 했던 상황이다.


===복구까지 전라선 운영 상황===
[[신호기]][[가공전차선]]의 파손으로 22일 22시까지 [[전라선]] [[순천역]] ~ [[여수엑스포역]]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해당 구간은 코레일이 마련한 전세버스로 대체되었으며, 전라선 무궁화호는 무더기로 운휴했고 KTX 새마을호 여수엑스포행 열차는 순천행이나 전주행으로 단축되었다. 이외에 견인기였던 7430호는 탈선하면서 워낙 심하게 구른 탓에 폐차되었다.
{{인용문2|복구시까지 모든 전라선 열차가 [[여수엑스포역]] 착발에서 [[순천역]] 착발로 변경</br>
오전에 여수엑스포에서 출발대기중이던 열차들은 모두 운휴처리됨.</br>
* #701, 703, 705 ~ 720 인천공항/행신/용산 ↔ 여수엑스포 KTX/KTX-산천/KTX-산천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순천역에서 출발 및 도착</br>
* #702 여수엑스포(05:00) → 행신(08:36) KTX-산천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전주역]] 출발로 변경, 72분 지연운행 종료</br>
* #704 여수엑스포(07:40) → 용산(10:27) KTX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남원역]] 출발로 변경</br>
* #1121, 1123, 1124 용산 ↔ 여수엑스포 ITX-새마을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순천역에서 출발 및 도착</br>
* #1122 여수엑스포(08:30) → 용산(13:07) : 여수엑스포역 출발에서 전주역 출발로 변경</br>
* #1501~1503, 1505, 1507, 1508, 1510~1513, 1515~1518 용산 ↔ 여수엑스포 무궁화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순천역에서 출발 도착</br>
* #1531, 1533, 1534, 1536 익산 ↔ 여수엑스포 무궁화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순천역에서 출발 및 도착</br>
</br>
아래 7개 열차는 모두 운휴처리됨.</br>
* #1442 순천(07:25) → 서광주경유 → 용산(14:05) 무궁화</br>
* #1504 여수엑스포(09:20) → 용산(14:25) 무궁화</br>
* #1506 여수엑스포(10:35) → 용산(15:35) 무궁화</br>
* #1514 여수엑스포(15:25) → 용산(20:24) 무궁화</br>
* #1509 용산(15:25) → 여수엑스포(20:21) 무궁화</br>
* #1532 여수엑스포(06:00) → 익산(07:58) 무궁화</br>
* #1535 익산(17:10) → 여수엑스포(19:06) 무궁화</br>
</br>
* #4873, 4874 서울 ↔ 여수엑스포 S-Train : 여수엑스포역이 아닌 순천역에서 출발 및 도착}}
{{인용문2|22시 임시 복구 완료
* #1513 용산 → 여수엑스포(00:50) 무궁화 정상 운행
* #1517 용산 → 여수엑스포(03:52) 무궁화 정상 운행}}
{{인용문2|23일 완전 복구 (예정)
*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 참조 링크 ==
== 참조 링크 ==
* {{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351190 |제목=여수서 무궁화호 탈선…9명 사상, 순천-여수역 운행 중단(종합) |저자=연합뉴스 |날짜={{날짜/출력|2016-04-22}}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351190 |제목=여수서 무궁화호 탈선…9명 사상, 순천-여수역 운행 중단(종합) |저자=연합뉴스 |날짜=[[2016년]] [[4월 22일]]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351428 |제목=경찰 "열차탈선은 대단히 원시적 인재…관제지시 위반하고 과속 |저자=전남CBS |날짜={{날짜/출력|2016-04-22}}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351428 |제목=경찰 "열차탈선은 대단히 원시적 인재…관제지시 위반하고 과속 |저자=전남CBS |날짜=[[2016년]] [[4월 22일]] |웹사이트=네이버 뉴스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37609 |제목=여수 탈선열차, 시속 50㎞ 제한 구간서 127㎞로 '과속' |저자=연합뉴스 |날짜={{날짜/출력|2016-04-22}} |웹사이트=SBS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37609 |제목=여수 탈선열차, 시속 50㎞ 제한 구간서 127㎞로 '과속' |저자=연합뉴스 |날짜=[[2016년]] [[4월 22일]] |웹사이트=SBS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araib.molit.go.kr/USR/BORD0201/m_34513/DTL.jsp?id{{=}}araib0306&cate{{=}}&mode{{=}}view&idx{{=}}230106&key{{=}}&search{{=}}&search_regdate_s{{=}}&search_regdate_e{{=}}&order{{=}}&desc{{=}}asc&srch_prc_stts{{=}}&item_num{{=}}0&search_dept_id{{=}}&search_dept_nm{{=}}&srch_usr_nm{{=}}N&srch_usr_titl{{=}}N&srch_usr_ctnt{{=}}N&srch_mng_nm{{=}}N&old_dept_nm{{=}}&search_gbn{{=}}&search_section{{=}}&source{{=}}&search1{{=}}&lcmspage{{=}}1 |제목=    한국철도공사 전라선 율촌역구내 무궁화열차 탈선사고('16.04.22) 중간보고서 |저자=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날짜=[[2017년]] [[5월 1일]] |웹사이트=국토교통부 |출판사= |확인날짜= }}
* {{웹 인용 |url=http://araib.molit.go.kr/USR/BORD0201/m_34513/DTL.jsp?id{{=}}araib0306&cate{{=}}&mode{{=}}view&idx{{=}}233359&key{{=}}&search{{=}}&search_regdate_s{{=}}&search_regdate_e{{=}}&order{{=}}&desc{{=}}asc&srch_prc_stts{{=}}&item_num{{=}}0&search_dept_id{{=}}&search_dept_nm{{=}}&srch_usr_nm{{=}}N&srch_usr_titl{{=}}N&srch_usr_ctnt{{=}}N&srch_mng_nm{{=}}N&old_dept_nm{{=}}&search_gbn{{=}}&search_section{{=}}&source{{=}}&search1{{=}}&lcmspage{{=}}1 |제목=    한국철도공사 전라선 율촌역구내 무궁화열차 탈선사고('16.04.22) 최종보고서 |저자=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날짜=[[2018년]] [[3월 23일]] |웹사이트=국토교통부 |출판사= |확인날짜= }}
{{각주}}
{{각주}}
[[분류:대한민국의 철도]]
{{대한민국의 철도 사고}}
[[분류:철도 사건사고]]
[[분류:2016년 대한민국]]

2021년 6월 13일 (일) 10:37 기준 최신판

율촌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jpg

2016년 4월 22일 오전 3시 41분, 율촌역 부근에서 7430호 디젤 견인 무궁화호 1517호가 탈선하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사고 열차인 무궁화호 1517호는 용산역을 22시 45분에 출발해 3시 52분에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는 전형적인 야간열차로, 사고 당일에는 특대형 디젤전기기관차(7430호)와 7량의 무궁화호 객차(카페열차 포함), 발전차 1량이 편성되어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했다. 기관차과 객차 5량이 탈선했다.

2016년 5월 18일, 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광주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사고열차 기관사 정모씨(57)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기차교통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1]

사고 경과[편집 | 원본 편집]

1시 40분 철도관제센터 → 순천역 운전명령 발행
당시 순천역에서 성산역까지 하선 보수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철도관제센터에서 순천~덕양 상선 구간을 대용폐색으로 운용하고 운전허가를 발행하여 순천역 로컬관제에 하달했다. 후행 기관사의 출무점호 때도 해당 내용만 전달되었다.
3시 11분 운전명령 전달
사고 열차는 순천역에서 기관사 교대를 실시했고, 주기관사는 탑승 전 승강장에서 순천역 로컬관제로부터 새로운 운전 지령(순천~율촌 역행)을 받았지만, 보조기관사에게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고 보조기관사는 변경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화근이 되었다.
3시 26분 순천역 발차
사고열차가 기관사 교대 후 보조기관사의 주도로 순천역을 발차했다. 대용폐색이 적용되어 양방향 신호설비가 적용되지 않은 전라선 ATP 시스템에서 역행하기 위해 ATP를 끄고 발차했다.
3시 36분 덕양역 로컬관제 업무연락
율촌역 진입 5분전, 덕양역 로컬관제원이 사고열차에게 ‘율촌역에서 하선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지시를 전달했고 기관사가 알았다고 응답했으나, 사고조사 과정에서 해당 구간 철도무선전화 통신이 불량한 것을 발견함에 따라 실제로 잘 전달되었는지는 미지수다.
3시 40분 탈선
대용폐색식으로 운영할 때는 장내 진입시 45km/h로 서행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129km/h로 진입하던 중 분기기가 하선 방향으로 개통된 것을 발견하고 제동을 취급하였으나, 120km/h에 가까운 속도로 분기기를 돌파하여 탈선했다. 분기기 통과 규정속도는 35km/h다.

여파[편집 | 원본 편집]

  • 기관차 전복후 가선주 충돌, 대파. 차대는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상부 부품들의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추정
  • 7호차 탈선 후 180도 회전 (리미트 차량)
  • 6~3호차 탈선. 3호차의 탈선은 경미해서 언론에는 4량(7~4호차) 탈선으로 알려져 있다.
  • 발전차와 1,2호차는 정상상태여서 회송조치
  • 1명(부기관사) 사망, 8명(기관사 및 승객 7명) 부상[2]
  • 전철주 4개, 분기기 6개, 궤도 400m 파손

그나마 승객이 많이 탑승한 4호차가 리미트 차량이 아닌 강철로 제작된 구형 무궁화 객차라서 객차의 파손이 적었고[3] 시간대도 심야 시간대여서 이용객이 적어 인명피해가 그나마 적었다는 것이 위안 아닌 위안이라 할 수 있다. 만일 혼잡한 낮 시간대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으면 그야말로 초대형 참사가 날 뻔 했던 상황이다.

신호기가공전차선의 파손으로 22일 22시까지 전라선 순천역 ~ 여수엑스포역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해당 구간은 코레일이 마련한 전세버스로 대체되었으며, 전라선 무궁화호는 무더기로 운휴했고 KTX 및 새마을호 여수엑스포행 열차는 순천행이나 전주행으로 단축되었다. 이외에 견인기였던 7430호는 탈선하면서 워낙 심하게 구른 탓에 폐차되었다.

참조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여수 무궁화 열차 탈선 사고 기관사 구속 송치, 뉴스1, 2016.05.18
  2. 기관사 2명이 탑승하여 구간마다 정-부가 바뀐다. 사고 지점의 정-부 상황은 피해 상황과 같다..
  3.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기관차에 딸려가서 진행방향이 뒤바뀐 리미트 객차는 찌그러진 정도가 눈에 띌 정도이나 구형객차들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멀쩡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