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크레인 전복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9월 16일 오후 2시 33분쯤 경인선 부평역백운역 철로 인근 도로에서 공사중이던 크레인 두대가 넘어지면서 경인선 선로를 덮친 사건. 40미터 높이의 차량용 크레인으로 인근의 오피스텔 공사장에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도중 일어난 사고.

사고의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일단은 타워크레인을 설치할 때 콘크리트로 지반을 다지게 되어있는데 이번 사고의 원인은 정확한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타워크레인쪽의 콘크리트 지반이 부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도 일차적으로는 콘크리트 타설작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공사 현장 옆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사고 순간의 영상이 잡혀서 YTN 뉴스에서 보도되었다. 영상을 보면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설치작업을 하던 차량용 크레인이 같이 기울어버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건의 여파[편집 | 원본 편집]

당장 경인선의 인천-부평간 운행이 양방향 모두 전면 중단되어버렸다. 크레인이 선로를 덮치면서 전차선까지 같이 끊어먹게 되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전동차가 운행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 코레일은 일단 전동차의 회차가 가능한 부천역까지의 구간만 열차를 운행시키고 중간의 송내역은 무슨 죄야복구작업을 진행중인 상황. 이런 덕분에 이날 저녁 경인선 연선을 이용하는 출퇴근족들에게 비상이 걸려버렸다.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펼쳐진 것. 그리고 삼화고속인강여객 버스들이 터져나갔다 일단 코레일인천광역시와의 협의를 통해 송내역까지 운행하는 8번 시내버스의 종점을 임시로 부천역까지 연장하고, 인천시의 출퇴근 버스까지 셔틀버스까지 투입한 상황. 이 구간을 달리는 88번 버스도 같이 터져나갈 듯 또한 경인선의 대체노선인 서울 지하철 7호선온수-부평구청 구간에도 추가 편성을 투입하고 막차 시간대를 1시간 더 연장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사고 수습이 크레인만 치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어진 전차선을 치우고 다시 연결하는 작업과, 손상된 선로도 보수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당일 복구는 물건너간 상황. 코레일측이 밝힌 복구 완료 시점은 사고 다음날 새벽인 오전 5시로 가능하면 다음날 출근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크레인이 무너질 당시의 충격으로 선로 주변에 지반에 손상이 갔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최악의 경우 복구 시점이 한도끝도 없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복구 진행[편집 | 원본 편집]

이날 2개의 선로를 긴급복구 하여서 오후 9시 18분에 시운전을 해 본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오후 9시 30분부터 평상시 열차 운행의 60% 수준으로 운행을 부분 재개하였다. 다행히 우려했던 노반이나 선로 주변 지반에 손상은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편집 | 원본 편집]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사고이다. 크레인 기사와 설치를 하던 인부 등 3명이 탈출 과정에서 가벼운 경상만 입었을 뿐 그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크레인이 넘어가는 순간 해당 방향의 2차선 도로에 승용차 2대가 운행했지만 한대는 지나가 버리고, 다른 한대는 넘어지는 크레인을 보고 정차해 화를 모면했다고 한다. 그러나 만일 크레인이 넘어가는 순간에 전동차가 해당 구간을 지나고 있었으면 그야말로 초대형 사고로 연결될 뻔 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