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역 휠체어 추락 사고

2017년 10월 20일 대한민국에서 한 휠체어 승객이 신길역 환승통로에 있는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기 위해 역무원 호출 버튼을 누르려다가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숨진 사고.

사고 발생[편집 | 원본 편집]

신길역 환승통로에서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갈 때에는 엘리베이터 대신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를 타야 한다. 휠체어리프트 역무원 호출 버튼은 왼쪽에 붙어있었는데, 사망자는 왼손이 불편하여 오른손으로 버튼을 누르기 위해 계단을 등지고 휠체어를 후진하다가 계단으로 굴러떨어졌다. 혼수 상태로 입원했으나 약 3개월 후인 2018년 1월 25일 사망했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역무원 호출 장치와 계단 시작지점 사이의 거리가 90cm으로, 통상적인 휠체어의 길이가 100cm 이상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양손을 모두 고려하지 못한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휠체어 리프트에 탄 상태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리프트 이용과 무관한 사고로 보고 있고, 호출 버튼의 설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승객의 휠체어 조작 실수로 일어난 사고라며 책임을 회피다가 2018년 9월 11일에 사과했다.

사고 이후 호출 버튼은 계단에서 더 먼 곳으로 옮겨졌고 바닥에 진입금지 표시가 생겼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2020년 2월 28일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다.

후폭풍[편집 | 원본 편집]

  • 손해배상 및 차별구제소송
  • 관련 집회
    • 2018년 5월 23일에는 광화문역 휠체어리프트에서 광화문역 엘리베이터가 2016년에 생길 예정이였는데 티스푼 공사를 하는 것을 비판하며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 5월 29일에는 충무로역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 서울교통공사에서 책임을 인정하는 사과를 하지 않자 5월 31일에서 6월 1일까지 신길역의 사고가 났던 계단에서 1박2일 농성을 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때 박원순 시장이 책임을 인정한 것에 비하면 비교된다는 발언이 나왔다.
    • 8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역에서 그린라이트 투쟁을 실시한다. 사고 1주년인 10월 20일까지 하려고 했는데 9월 11일에 서울교통공사에서 사과를 해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 지하철 탑승·하차 시위
    주로 지하철 탑승 및 하차를 통해 서울시서울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피해가 있었다며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발생했다.[1]
    • 2018년 6월 14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신길역에서 내렸다가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했다. 이 영향으로 신길역~시청역 구간의 운행이 지연되었다.
    • 7월 2일에는 박원슨 시장의 취임에 맞춰 똑같은 구간에서 시위를 했다. 이전 시위에서 연착 피해가 너무 컸는지 코레일의 요청으로 인해 같은 역에서 타고 내리는 방식이 아니라, 신길역에서 탑승 후 서울역에서 내리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 7월 6일 서울교통공사는 시위 참가자를 교통방해, 업무방해 혐위로 맞고소를 했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