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KTX 단전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8년 11월 20일 진주발 서울행 KTX 414(048호기)가 17시경 오송역을 통과하던 중 전차선이 단전되어 열차가 멈춘 사고다. 열차가 3시간 이상 상행선을 점유하면서 열차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사고 이전에 오송역 부근에 과선교 공사가 있었고, 과선교를 시공하면서 조가선을 일반 조가선에서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시공했다. 이 과정에서 조가선의 이음부를 느슨하게 압축하였고, 연결부가 탈락하면서 전차선이 쳐져, 통과하던 KTX의 팬터그래프와 접촉하면서 누전으로 급전이 자동 차단되었다.

급전은 응급복구로 2시간 만에 정상화되었으나, 쳐진 조가선과 접촉한 팬터그래프가 손상된 것이 뒤늦게 발견돼 구원기를 수배하는 데 추가로 시간을 쓰면서 사고 지점에서 열차를 빼는 데 3시간 이상 걸렸고 익일 새벽까지 연착 세례는 계속되었다.

본래 철도에 간섭되는 공사는 코레일이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해야 하나, 과선교 공사는 충청북도가 단독으로 발주하여 무자격자의 개입이 있었는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대처 미흡[편집 | 원본 편집]

전차선의 단순 단전이야 숱하게 있을 수 있는 사건이지만, 단전 이후의 대처가 사고의 규모를 크게 키우는 데 일조했다.

414 열차의 승객들은 단전 이후 3시간을 꼼짝없이 열차 안에 있었다. 414열차는 오송역을 통과하는 열차였기 때문에 본선을 통과하고 있었다. 오송역에 안전사고 예방차 본선과 부본선 사이에 울타리를 세운 것을 고려하더라도 3시간이면 승객을 대피시키고도 남을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당초에는 전차선이 복구되는 대로 다시 발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급전이 재개되자 차량 파손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되면서 사태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강하게 항의하는 승객들만 승강장으로 대피시켜주고, 정보 전달이 제대로 안 되자 분노한 승객이 비상유리를 파손하기도 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