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차장역 SRT 탈선 사고

대전조차장역 SRT 탈선 사고
사건 정보
날짜 2022년 7월 1일 15:25
장소 대전조차장역 인근 상선
인명피해 경상 7명

2022년 7월 1일 오후 3시 25분경, 부산역을 출발하여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338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한 사고이다.[1]

경과[편집 | 원본 편집]

SR측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고 공지문
7월 1일 15시 25분경, 열차 탈선
사고 열차는 대전역을 출발, 경부고속선에 진입하기 위하여 대전조차장역 인근을 운행하던 도중 미상의 이유로 1호차와 후미 동력차 2량이 탈선하였다.[2] 당시 사고 열차에 탑승하였던 승객들은 심한 진동과 충격을 느꼈다고 한다. 탈선의 영향으로 경상자들이 발생하였으나 중상이나 사망 등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2일 오전 7시 12분, 상선 운행 재개
SR,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이 밤샘 복구를 진행하여 사고 이튿날인 2일 오전 7시 12분을 기해 복구가 완료되어 열차 운행이 재개되었다. 전날 사고 이후 불통된 상선을 우회하느라 지연이나 운행중지가 다수 발생하였고, 그 여파가 남아있어서 복구가 완료된 이후에도 열차에 따라 약간의 지연이 발생했다.[3]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선로 장출 또는 차륜이나 대차 자체의 불량 등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다. 탈선 지점이 선로전환기를 거치지 않은 직선 주로였기 때문에 선로전환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7월 3일, 국토교통부는 동일한 구간을 지난 선행열차가 선로이상 징후를 통보했으나 관제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열차인 SRT 338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고 선로이상 및 적절치 못한 관제의 대응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4]

또한 사고 지점은 고속선과 기존선을 이어주는 중계구간으로, 주기적인 선로검측 과정에서 무려 14회에 이르는 보수요망 판정을 받았던 개소이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사고 열차가 탈선하기 직전 통과한 선행 열차 기장도 운행간 충격이 느껴진다는 내용으로 관제에 보고를 하였으나, 사고 열차의 기장에게는 해당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5]

피해[편집 | 원본 편집]

  • 인명피해: 경상 7명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대전조차장역 인근 상선으로, 경부고속선 진입을 앞두고 서행하는 구간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재산피해:
    탈선한 SRT 편성 및 선로 복구, 예매 취소나 환불 등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로 복구로 인해 KTX는 모두 경부선으로 우회하여 지연운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SRT는 당일 경부선 계통 영업운행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이다. SR 홈페이지 및 어플에서 후속 열차의 예매는 불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수서역으로 제 시간에 열차가 들어오지 못하면서 반복운전 스케줄이 지켜질 수 없었으므로 호남선 계열도 운휴가 다수 발생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사고 원인이 대차의 문제라면 이전에 발생한 영동터널 KTX 탈선 사고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인이 대차 자체의 문제라면 KTX-산천 2세대 계열의 모든 편성들이 대차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 사고의 영향으로 기존 경부선으로 우회하는 KTX 고속열차들은 조치원역(오송역 대체), 천안역(천안아산역 대체), 수원역(광명역 대체), 영등포역에 임시로 정차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