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

JR쾌속 <미드나이트>

말 그대로 자정이 넘어서는 심야시각에 운행하는 열차. 침대열차와 비슷하나 이쪽은 야간에 운행하는 정기열차를 모두 포괄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야간열차를 처음 타는 사람들은 꿈과 낭만의 열차라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일반적인 크로스시트 열차를 투입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야간열차의 꿈과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돈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여행사 상품의 침대열차를 끊어 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특히 기관차와 가까운 칸에 탔으면 잠을 설칠 것이다.

운영사 입장에서는 꽤나 난감한 물건인데, 보선 작업에 걸리적거리는 데다 승무원의 야간수당도 계산해야 하는 등 주간 열차에 비해 비용이 높고, 고속철도 및 항공산업의 발달로 장거리 여행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어중간한 거리에 걸치고 있는 열차는 수요가 감소하는 등 그렇게 돈이 되는 열차가 아니다[1]. 그래서 굳이 야간열차를 한다면 작정하고 침대차를 넣어 고급화하는 흐름이 주류다.

대한민국[편집 | 원본 편집]

새마을호 열차들이 장항선을 제외하고 모두 ITX-새마을 열차로 바뀌면서 디젤기관차 견인이 가능한 무궁화호 열차만 야간에 정기 운행한다. 침대차 따윈 없다. 특히 특대의 전이충격이 그대로 들어오면 역 정차·출발때 마다 잠이 깬다.

2021년 8월 개정을 끝으로 야간열차는 사실상 폐지되었으며, 부정기로 다니는 해랑을 제외하면 기존 시간대보다 앞당겨진 전라선 무궁화호 1513(용산 2125 - 여수 0237)이 실질적인 야간열차로 취급되고 있다. 야간열차가 한창 다닐때 이런 다이어는 야간열차 취급도 안 해줬다는 걸 생각하면 야간열차에 대한 집착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일본[편집 | 원본 편집]

특급 선라이즈, 카시오페아 같은 침대특급이 유명했지만, 신칸센이 개통되며 JR은 야간열차를 없애기 시작했다. 그나마 지금은 특급 선라이즈만 정규편으로 살아있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편.

중국[편집 | 원본 편집]

유럽[편집 | 원본 편집]

이쪽은 국가간의 장거리 운행을 상정하고 운행하는 열차들이 많아서 상당히 많은 열차들이 야간에도 운행한다. 그에 맞춰 침대차 등의 여객 시설도 잘 딸려있는 것은 덤.

러시아[편집 | 원본 편집]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존재하는 나라인데 굳이 설명이 필요한가? 이쪽은 아예 몇 박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근성열차도 겸하는 열차들이 널리고 널린 판이다.

각주

  1. 사라져가는 야간열차, 조사부장,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