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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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마음
Emu150 render.jpg
철도차량 정보
운영 한국철도공사
제작 다원시스
제작연도 2018~
생산량 150량[1]
정원 4량: 264명
6량: 392명
구조 4량(Tc-M'-M'-Tc)
6량(Tc-M'-T-M-M'-Tc)
제원
전장 23,500 mm
전폭 3,150 mm
전고 3,850 mm
궤간 1435 mm
최고속도 150 km/h
가속도 65 km/h까지 2.5 km/h/s
감속도 상용: 3.0 km/h/s
비상: 4.0 km/h/s
전기 교류 25 kV, 60 Hz, 팬터그래프
제어 VVVF-IGBT
보안 ATS, ATP

ITX-마음, 한국철도공사 220000호대230000호대 전동차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열차 등급명이자 간선형 전동차이다. 장기적으로 무궁화호 노선을 대체하는 열차로 도입되었으며, 한국철도공사의 기조에 따라 간선형 전기동차로 제작되었다. 2023년 9월 1일부터 영업에 투입되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 2018년 10월: 한국철도공사에서 EMU-150 열차 1차분 150량을 사업을 발주하였고, 동년 6월 경 우진산전이 낙찰되었으나 블라인드 의무 규정 위반으로 경쟁업체인 다원시스에서 가처분 신청 끝에 재입찰을 진행하였다.
  • 2019년 1월: 다원시스가 EMU-150 1차분 사업을 수주하였다.
  • 2019년 9월: EMU-150 2차분 사업도 단독응찰한 다원시스가 수주하였다.
  • 2021년 10월: 다원시스가 제작한 EMU-150 실차 전두부 모습이 공개되었다.
  • 2022년 5월: 4량 1편성 초도 편성이 완성되어 언론에 공개되었다.
  • 2022년 9월: 호남선 구간을 시작으로 시운전이 개시되었다.
  • 2023년 8월 23일: 한국철도공사에 의해 ITX-마음이 상표 등록되면서 열차 등급명칭이 확정되었다.
  • 2023년 9월 1일: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태백선 계통 영업 운행 시작

도입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노후화가 진행중인 무궁화호 객차들 및 RDC 디젤동차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되는 열차이다. 1차 사업으로 4량 조성 총 27편성, 6량 조성 총 7편성이 발주되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철도공사에 인도되었다. 철도공사측은 장기적으로 여객열차는 전동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기존 디젤기관차가 끌던 무궁화호 객차의 대체분을 신규 발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도태시킬 예정[2]이며, RDC 역시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열차이고 이미 노후화된 열차여서 대차 목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차 사업 역시 확정되어 다원시스가 제작하며 4량 조성 총 28편성, 6량 조성 총 16편성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운행 등급[편집 | 원본 편집]

기존 새마을 등급을 대체하기 위하여 도입한 ITX-새마을이 새마을호 등급으로 운행하고 있으므로, 이 기조에 따라 무궁화호 대체 등급으로 도입되는 이 열차도 ITX + 등급명으로 예상되었다. 철도공사측이 사실상 무궁화호 등급을 자연스럽게 도태시킨다는 계획을 진행중에 있으므로 ITX-새마을로 재래선 일반 간선열차 명칭을 일원화 시킬 가능성도 존재했다. 프로젝트 명칭인 EMU는 Electric Multiple Unit의 약자이고 뒤에 붙은 150이라는 숫자는 최고속도를 의미한다. 유사한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EMU-260이 KTX-이음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전례를 고려하면 ITX-새마을로 유지되거나 다른 이름이 붙여진다 하더라도 순우리말 단어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최종적으로 ITX-마음으로 확정되었다.

당초 무궁화호 대체 등급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상 ITX-새마을과 열차 스펙도 큰 차이가 없고 운임도 동일하게 책정되어 무궁화호 등급이 아닌 상위 등급의 열차이다. 즉 ITX-새마을과 이름만 다른 동급의 열차이다.

차량[편집 | 원본 편집]

그간 코레일 간선 열차 제작의 터줏대감이던 현대로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다원시스가 처음 수주한 장거리 간선 전동차여서 전두부 디자인이 나름 파격적인 형상을 취한다. 색상 기조는 ITX-새마을로 운행중인 전동차와 유사한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을 조합하였다. 최근 개발된 열차이니만큼 유선형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연결기 역시 복합열차 운행을 염두에 두고 자동 복합연결기를 채택하였으며, KTX-산천과 유사하게 자동 개폐 수납식 연결기 커버를 적용하였다. 210000호대가 수동식 연결기 커버를 적용한 것과 차별화된 요소이며 모종의 이유로 복합열차 운행을 하지 않는 ITX-새마을과 다르게 적극적인 복합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열번은 ITX-새마을(210000호대)에 이어 220000호대(4량 편성), 230000호대(6량 편성)를 부여받았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객차 출입문은 기본적으로 고상홈 대응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저상홈 승하차 취급을 위하여 출입문 하단에 슬라이드식 발판이 2단으로 설치되었다. 객실 의자 리클라이닝 방식은 등받이를 눕히는 ITX-새마을이나 기존 무궁화호와 다르게 KTX와 유사한 방석이 밀리는 슬라이딩 방식이며, 좌석 중앙 팔걸이 하단에는 220V 콘센트 2구 및 USB 포트 2구가 설치되어 스마트폰 및 노트북 등 전자기기 활용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좌석 테이블 역시 KTX와 유사하게 전방석 등받이 하단에서 뽑아쓰는 방식이며, 객실 유리창 햇빛 가리개는 ITX-새마을이나 누리로와 동일하게 앞좌석과 뒷좌석이 구분되도록 개별식으로 설치되었다. 객실 출입문 근처에는 수하물 보관대가 설치되었으며 4량 편성 기준 2호차와 3호차 사이에는 유료 고속충전 기능을 포함한 간단한 스낵 자판기가 설치되었다. 좌석 간격은 980mm로 넉넉한 편이나 사람에 따라서는 객실 좌석 재질이 너무 딱딱하여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KTX와 유사하게 객차 출입문 옆에는 입석 승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접이식 간이좌석이 설치되어있다.

편성구조[편집 | 원본 편집]

220000호대 4량 편성[편집 | 원본 편집]

방향
← 상행
하행 →
호차 1호차 2호차 3호차 4호차
차량 22__01
Tc
22__52
M'
22__53
M'
22__04
Tc
좌석 일반실
56석
일반실
74석
일반실
72석
일반실
62석
  • 1호차의 14열 3석은 휠체어석, 15열 1석은 전동휠체어석이다.
  • Tc / 무동력차 (운전실, 객실 설치), SIV, 공기압축기, 축전지
  • M' / 동력객차 (객실 설치), 집전기, 주변압기, 주변환장치
  • M / 동력객차 (객실 설치), 주변환장치
  • T / 무동력차 (객실 설치)

운행[편집 | 원본 편집]

기존에 있던 ITX-새마을과 거의 동일하게 운행하지만 정차역은 적다.

현황[편집 | 원본 편집]

다원시스에서 2018년부터 제작을 시작하였으나 제작과정에서 용접 마감 문제나 설계 변경 요인으로 납기일이 계획보다 지연되어[3]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철도공사측에 인도되었다. 납품받은 열차들은 시운전 검증을 거쳐 기존 무궁화호가 운행하던 노선에 투입된다. 장기적으로 영동선, 충북선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110량 가량이 2차분으로 추가 발주될 예정이다.


각주

  1. 4량 편성과 6량 편성으로 발주된 1차 도입분
  2. 비전화 노선의 대표주자인 장항선2028년을 목표로 전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중이며, 서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역시 2030년을 목표로 단선전철로 개량될 예정이다. 따라서 계획대로라면 2030년 이후로는 모든 간선노선 전철화가 완료되어 디젤 견인 무궁화호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3. 코레일 "EMU-150, 제작사 용접기술력 부족으로 납기 지연", 철도경제, 2021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