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7600호대 디젤기관차

한국철도공사 7600호대 디젤기관차
Korail DEL 7600.jpg
철도차량 정보
운영 한국철도공사
설계 GE
제작 현대로템
제작연도 2014년
생산량 25량
제원
전장 22,000 mm
전폭 2,870 mm
전고 4,300 mm
중량 132 t
궤간 1,435 mm
최고속도 150 km/h
엔진 GE PowerHaul P616
출력 3,688 kW
제어 VVVF-IGBT

동부 경전선에서 시운전 발차

전기철도 시대가 요구한 디젤기관차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특대형 디젤기관차의 대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도입한 디젤기관차.

도입 배경[편집 | 원본 편집]

특대형 디젤전기기관차의 생산 종료 이후, 한국 철도는 전철화 시대를 맞으며 빠른 속도로 디젤 중심에서 전철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그리고 특대형의 내구연한이 도래하면서 하나둘 폐차되기 시작했지만, 코레일로써는 단전시 운행 투입 및 구원 역할을 해줄 디젤기관차가 여전히 필요했다.[1]

국산화가 완료된 특대형을 다시 생산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생산 라인을 다시 세우려면 다른 차종을 새로 도입하는 것과 맞먹는 비용이 요구되었기에 특대형보다 더 좋은 기관차를 물색하게 된다.

디젤기관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국 시장을 물색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GE Powerhaul 모델을 낙점하여 로템에게 라이센스 생산을 맡겼다. 전통적으로 한국 철도의 디젤기관차는 EMD社에서 도맡아왔으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변화에 뒤쳐져 낙오되고 말았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GE Powerhaul 모델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나온 모델로, 최신 트렌드에 맞춰 4행정 엔진, AC 전동기를 도입했다. 4행정 엔진은 2행정 엔진보다 조용하고 효율이 좋다. AC 전동기를 도입하여 승차감을 나쁘게 했던 전이제어 없이 전동차처럼 유연한 제어가 가능하며 DC 전동기보다 더 힘이 좋아졌다. 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VVVF 제어를 사용한다.

원판인 GE Powerhaul 모델은 전조등 부위에 안티클라이머(타오름방지장치)가 설치되어 디자인이 다소 흉한 면이 있었으나, 설계 변경 과정에서 안티클라이머를 완충기로 옮기고 전면부를 매끈하게 다듬어서 외관이 더 좋아졌다. 또한 기어비를 조정해 영업 속도를 120km/h에서 150km/h로 끌어올렸으며 한국 실정에 맞는 운전실이 설치되었다.

양방향 모두 운전실이 탑재되어 있어, 전차대 없이도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특대형도 운전실 창문이 앞뒤로 뚫려있으니 양방향 운전이 불가능한건 아니었지만, 정방향과 역방향이 구분되어 있었다.

도색은 흰색 바탕의 코레일 표준 도색이 아닌 7500호대가 하고 있는 강렬한 빨간색 계열의 화물 전용기 도색을 하고 있다. 이노트랜스 2014에서 공개된 도색이 워낙에 코레일 CI와 어울려서 7600호대 전용 도색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해당 도색은 독일 회사의 도색이었다.

현황[편집 | 원본 편집]

7601호 ~ 7625호까지 25기가 도입되어 운행중이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덧붙여 대한민국은 현재 북한과 휴전중인 특수성이 작용하며, 이는 철도 또한 마찬가지로 전쟁 발발시 전기공급이 원활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병력이나 물자 수송을 위하여 디젤기관차를 반드시 일정 수량 확보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