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블레파스

카토블레파스(Catoblepas)는 플리니우스의 《박물지》에 나오는 동물로, 그 이름은 그리스어로 『고개 숙인 자』를 뜻한다. 그리스어로 '내려다보다'라는 의미의 동사 『카타블레포(καταβλέπω)』에서 유래한 이름.

출전의 해설

《박물지》의 설명에 따르면 카토블레파스는 에티오피아 지방에서 살고 있으며 물소의 몸, 하마의 다리, 멧돼지의 머리를 하고 있다.

과 마주친 자는 즉사한다. 고슴도치의 딜레마처럼 그들의 독한 눈빛은 동족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어미가 새끼를 낳더라도 새끼의 얼굴을 단 한번도 볼 수 없고, 짝짓기도 얼굴을 볼 수 없는 밤에만 이루어졌다고 한다.

카토블레파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제설이 있으나, 어느 학자는 아프리카에 생식하는 에게 바실리스크마안을 가진 환상 속 동물의 이미지가 섞인 게 아니냐는 가설을 세웠다. 이 때문에 카토블레파스는 자주 누와 비슷한 이미지의 네 발 짐승으로 묘사된다.

대중문화 속의 카토블레파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