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

Μήδεια Medeia, Medea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이자, 에우리피데스의 동명의 비극의 주인공이다.

그리스 신화[편집 | 원본 편집]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편집 | 원본 편집]

이아손의 원정 신화 중에서 이아손이 메데이아를 져버리고 떠난 것에 대해 메데이아가 복수하는 부분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에서 메데이아는 자신을 버린 이아손에게 복수하기 위해, 글라우케와 크레온뿐 아니라 자기가 낳은 이아손의 두 아들들까지 죽이고 만다. 이 대목에서 메데이아는 '자신의 격정이 숙고보다 강력하다' 라는 유명한 독백을 읊는데, 이 구절을 두고 메데이아를 '도덕적인 이성과 비도덕적 감정 사이에서 자기 자신의 내면 갈등을 의식히는 최초의 비극적 인물' 이라고 평한다. 또한 이와 괸련하여 에우리피데스를 비이성주의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한편 메데이아가 복수 계획을 짤 때 아테나이 왕 아이게우스가 나타나 도망칠 곳을 마련해 주고, 복수가 끝난 후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떠나는 등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뜬금 전개가 잦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두고 《오이디푸스 왕》의 치밀한 구성과 비교하며 《메데이아》를 까기도 했다.

오비디우스의<메타모르포세이스(변신 이야기)>[편집 | 원본 편집]

오비디우스 판의 메데이아 이야기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변신이야기에 간략하게 나온 부분에 코린토스의 궁궐도 불태웠다는 대목이 있다.

이 버전에서도 세밀레의 아들이 유모의 청춘을 돌려주려는 목적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영액[1]을 선물로 얻어가는 등. 쩌는 마법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세 여신과 온갖 신들로부터 아이손의 회춘 계획을 승인을 받는 대목에서 메디이아의 마법적 능력들이 다소 언급되는데, 메데이아가 외우는 주문에 따르면 온갖 기상현상을 제어하고 숲을 움직이며 망령이 무덤 밖으로 나오도록 명령 할 수 있고, 달을 끌어내리며 태양 마차조차 영향을 받게 할 수 있다!

기타 작품에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시아버지인 아이손을 회춘시키려는 목적으로 제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