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역 탈선 사고

수락산역 열차 탈선 사고
7호선 탈선 사고.jpg
사고 현장의 모습
사건 정보
날짜 2019년 3월 14일
장소 장암역 기점 3.575km 상선
(수락산역~도봉산역 구간)
원인 서울교통공사의 레일 관리 부실
인명피해 없음

2019년 3월 14일 오후 7시 18분, 수락산역을 출발하여 도봉산역으로 향하던 장암행 제 7300열차(717편성)가 수락산역 발차 후 533m 지점에서 갑작스레 탈선한 사고이다.

과정[편집 | 원본 편집]

사고 당시 열차 내부의 모습
19시 17분 수락산역 발차
7300열차는 도봉산역에서 선행열차가 정차중인 관계로 기관사의 수동운전으로 수락산역을 19시 17분에 발차했다.
19시 18분 탈선
수락산 발차 후 533m를 지난 지점에서 2번째 객차의 차륜이 레일을 타올라 탈선하고, 기관사가 승객으로부터 1호차 연결통로가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는다.
19시 19분 정차
탈선 후 400m를 더 간 뒤 조작 반응이 수상하게 여겨졌던 기관사 판단으로 도봉산역을 900m 가량 앞두고 임시정차했다. 충격으로 인해 분진이 다량 유입되어 객차 내부가 연기처럼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19시 56분 승객 대피
열차 내에 탑승하고 있었던 290여명의 승객은 선로변을 따라 수락산역으로 대피했고, 사고 차량 717편성은 도봉차량사업소로 회송되었다. 오후 8시 7분, 복구반이 현장에 도착하여 사고 구간의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사고 여파[편집 | 원본 편집]

다행히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명이 가벼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덕분에 수락산역~장암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해당 구간은 지하철을 대체하기 위해 버스를 연장 운행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되었다. 사고 구간은 빠르게 복구되어 2019년 3월 15일 다음 날 첫차부터는 정상 운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

사고 열차인 717편성은 한달여간 사고 조사를 받으며 탈선 충격으로 손상된 차륜, 전동기 등을 교체하고 다시 운행에 투입되어 현재까지도 계속 운행되고 있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 보선 미흡
    당시 서울교통공사가 레일 마모 상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레일 형상이 불규칙하게 변하면서 차륜이 돌출된 부위를 타고 타오른 것이 탈선의 원인이다. 사고 구간은 개통 후 사고 시점까지 레일 연마작업을 8번 이상 거쳐야 했으나 1번의 연마작업만 진행되었다.
  • 차량정비 미흡
    탈선한 대차 완충장치(1차 스프링)의 강도가 설계 기준의 2배에 가까워 차축 양쪽에 걸리는 윤중의 차이가 컸으며, 이로 인해 곡선 안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바깥쪽 차륜이 레일을 타고 오르는 원인이 되었다. 이는 제조사 측에서도 별도의 정비 메뉴얼을 제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점검되지 않았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