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脫線, 영어: Derail)은 열차 의 차륜이 궤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철도안전에서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보며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요소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 보선 미흡
- 노반·궤도의 뒤틀림이 과도하거나, 레일의 편마모가 심하게 나타나는 등 열차가 궤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 탈선이 일어나기 쉬우며, 이런 문제는 평시 보선작업을 올바르게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난다.
- 정비 미흡
- 대차, 특히 차륜의 정비를 소홀히 할 경우 차륜과 레일이 닿는 면이 불규칙해지면서 주행이 불안정해지고, 탈선하기 쉽다. 또한 대차의 축받이 정비가 미흡할 경우 차축이 과열되어 대차에서 이탈, 탈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시설 또는 차량 결함
- 현대적인 철도에서는 드물기는 하지만, 시설측의 기본 설계나 시공상의 결함으로 인해 탈선이 발생하거나, 차량의 설계가 미흡하여 차량 횡방향 가속도의 과다, 좌우로 요동치는 사행동 등의 이상 진동 현상으로 탈선하기도 한다.
- 날씨·재해
- 산사태로 인해 선로상으로 이물질이 대거 쏟아져 열차가 그 위로 올라타거나, 운행 중 노반이 유실되거나, 지진·강풍으로 인해 열차가 밀려나거나, 고온으로 인해 레일이 벌어지는 등 날씨나 재해, 외부 사고 등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서행운전으로 안전을 확보하려고 한다.
- 복합요인
- 이른바 경합탈선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시설 조건과 차량 조건이 복합적으로 개입하는 경우이다. 다른 한쪽의 조건만 있었다면 탈선하지 않았겠지만, 둘 모두가 관여하여 탈선으로 이어지는 경우로, 과거 분석기법이나 기술이 미흡할 때에는 원인규명이 잘 되지 않아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피해[편집 | 원본 편집]
차륜 1~2개가 이탈하는 정도로 끝나는 탈선은 경미한 사건으로 재크키트나 복선기 등으로 사고 열차를 원위치시켜 사고 현장에서 빠르게 치울 수 있고, 보선반이 와서 궤도만 다시 맞춰주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탈선이 발생한 경우 1~2량이 탈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열차가 나자빠지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차량의 파손은 둘째치고 인명·재산피해도 커서 탈선은 경미한 건이라도 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험신호로 간주한다.
예방[편집 | 원본 편집]
- 호륜레일/가드레일 (Catching Rail)
- 탈선이 발생하면 차량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데, 이때 정상 위치를 벗어나려는 차륜을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분기기 출입부에는 열차의 진로유지 등을 위해 설치하며, 교량 등 탈선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개소에는 아예 해당 구간 전체에 가드레일을 설치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원래 뜻에 빗대서 정상 상태를 벗어나는 것을 탈선이라고 곧잘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