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레아 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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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낙파
ኤርትራ ናቕፋ 에르트라 나크파ti-ethi
화폐 정보
사용국 에리트레아
ISO ERN
기호 ናቕፋ (Nfk)
보조단위
1/100 센트(Cent)
지폐 1ናቕፋ, 5ናቕፋ, 10ናቕፋ, 20ናቕፋ, 50ናቕፋ, 100ናቕፋ
동전 희귀 : 1c, 5c, 10c, 25c, 50c, 1ናቕፋ
중앙은행 에리트리아 은행
인쇄처 기세케 데브리엔트 (G+D, 독일)
환율 80원/Nfk (2019.10.13 기준, 계산값)
고정환율 15Nfk/US$ (1997.11.08 ~)
이전 화폐
에티오피아 비르 (1997.11.08 ~)

영어 : Eritrean Nakfa 이리트리언 낙파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에리트레아 낙파는 에리트레아의 통화로, 19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4년여가 지난 1997년 11월 8일에 에티오피아 비르화를 대체하고자 도입하였다. 다만 정체성이나 당위성 등을 이유로 명목상으로는 독립 직후인 1994년 발행으로 기재 및 소개되어 있다.

통화단위명 '낙파'는 실존하는 지명(地名)에서 유래하였다. 원래는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없던 조용한 땅이었지만, 에리트레아 독립의 발현지이자 기지 역할을 했던 까닭에 홍해북도의 주도로 승격됨과 동시에 독립 성지(聖地)로 여겨지면서 통화단위명으로도 채택되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낙파화는 대륙급으로 약체 취급인 아프리카 내에서도 손꼽히는 약소 통화로, 에리트레아 자체가 국가 이미지 파워도 낮고, 북한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1]의 폐쇄적 군사 국가라는 인상인데다, 저명도 자체가 매우 낮다보니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은 몰론, 그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낙파화 취급을 매우 꺼려한다. 심지어 인근 국가에서 조차 낙파를 환전하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지부티에서도 잘 안 받고, 이집트나 수단에서는 '뭥미?' 취급이다. 하물며 적대관계인 에티오피아에선 말 할 것도 없다.

때문에 낙파화를 얻으려면 미국 달러를 들고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고정환이라 달러에서 낙파로 바꾸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아니, 그보다 환전소가 거기에 있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할 수준이다. 문제는 그런 현지에서조차 낙파화를 달러나 타 외국환으로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운 좋게 해준다고 하면 폭탄에 가까운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일단 해준다는 것 자체에 감지덕지할 상황.

허나 현지인들도 낙파의 통용력이 약하다는 건 알기 때문에 달러화를 병용하고 있고, 달러를 요구할 때는 낙파를 절대 받아주지 않으니, 현지에서 쓸 분량을 모조리 낙파로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외국인으로서 낙파화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니다.

최소거래단위는 1Nfk. 동전은 기념용으로 만든 것 외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거의 없어서 희소하다.

현찰 시리즈 (1997 ~ 현재)[편집 | 원본 편집]

에리트레아 지폐 시리즈
1ናቕፋ 여자아이 셋 5ናቕፋ 소년, 청년, 노년 10ናቕፋ 숙녀
Nakfa1.jpg Nakfa2.jpg Nakfa3.jpg
임시 학교 자카란다 나무 도갈리 강을 건너는 철교
20ናቕፋ 여자아이 셋[2] 50ናቕፋ 여자 셋 100ናቕፋ 독특한 여인 셋
Nakfa4.jpg Nakfa5.jpg Nakfa6.jpg
한 해 농업의 모습 화물선 본격 소로 농사짓는 모습
  • 동전은 총 6종류(1, 5, 10, 25, 50, 100센트[3])이다.처음에는 회색바탕으로 시작했다가 고액권부터 서서히 주황바탕으로 바뀌었다.
  • 2015년 11월 4일에 에리트레아 은행이 화폐개혁 계획으로, 공식 발행 이후 2주간은 계좌 내 예금액 전체의 전환이 이뤄지고, 이후 4주간은 현금과 잔여 예금액을 모두 포함하여 20,000Nfk(=약 140만원)까지 교환한 뒤 잔여 구권은 완전히 폐기처리 시킬 것이라 공표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에리트레아가 국제적 경제제재에 놓여있었기 때문인지, 이 공표는 시행되지 못한 채 사실상 잊혀진 공수표가 되었다.
    • 에리트레아는 자체 조폐국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새 은행권을 수입하여 사용해야 하는 처지인데, 위와 같이 이러겠다 저러겠다 말만 해둔 채 실천은 하지 않는 사이, 기존 유통화의 내구도는 서서히 깎여나가 2020년 이전 기준으로도 걸레짝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는 증언이 간간히 나오고 있다.

각주

  1. 내부적으로 북한보다 낫다는 뜻이 아니라, 이 나라는 적어도 바깥으로(특히 미국으로) 깽판 부리진 않는다는 의미에서 '낫다'라는 뜻이다.
  2. 1낙파 그룹과는 다른 인물
  3. 1낙파와 동일하다만 찍기를 "100센트"라고 찍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