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달러

라이베리아 달러
Liberian D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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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정보
사용국 라이베리아
ISO LRD
기호 $ (L$, LD$)
보조단위
1/100 센트(Cent)
지폐 $20, $50, $100, $500, $1000※발행예정
(구권 : $5, $10)
동전 $5, $10
(구권 : 5¢, 10¢, 25¢, 50¢, $1)※거의 통용되지 않음
중앙은행 라이베리아 중앙은행 (Central Bank of Liberia)
환율 6원/$ (2020.02.16 기준)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라이베리아달러계열 통화. 복수형은 각각 어미에 -s를 붙인다.

특별히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거나 났던 것도 아닌데, 체제 자체가 막장으로 돌아가는 국내사정에 맞추어 매우 안습한 취급을 받는 약체통화이다. 라이베리아 이외에서 이 통화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드물고, 오죽하면 현지에서 조차 현지통화보다 인연이 닿는 미국 달러절대적으로 선호할 지경이다. 이때 환율은 대체적으로 미국 달러의 1/200 정도[1]로 책정된다.

이에 대응한 라이베리아 정부는 의욕을 가지고 2019년부로 미국 달러의 통용을 제한시키려 하였으나, 아무래도 실패한 모양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최고액권이 고작 3천원 남짓(2020년 2월 기준)에 불과한지라 달러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2014년 라이베리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국경이 폐쇄된 것도 모자라, 주변국에서 라이베리아 달러화의 수취(환전) 자체를 거절하는 일이 일어났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2기 / 중앙은행 발행권[편집 | 원본 편집]

1997년 대통령이 된 찰스 테일러의 정책으로 2000년 3월 29일(표기상 1999년)이 되어서야 겨우 수습했고, 나머지 액면들의 발행도 무사히 마쳐서 현재 구성에 이른다. 정리하자면, 태생부터가 막장이라 신용도도 거의 밑바닥부터 출발했기에 대외적 대우를 거의 기대하지 못하는 통화이다.

라이베리아 달러는 미국 달러처럼 모든 권종의 앞면에 대통령의 초상화를 넣는다. 이게 전통이 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저액권의 2명은 임기종료 후 1년 이내에 사망, 나머지 셋은 임기중에 사망(...)한, 박복한 운명들을 가지고 있다.

2016년 10월부터 신 시리즈(2차)를 발행하였다. 보안요소나 도안 자체는 변경점이 사실상 없고 디자인 구도배치만 달라진 수준이다. 다만 $500 신 고액권이 추가되었다.

2021년 12월에 개정된 시리즈(3차)의 $100 권종을 선발행하였고, 나머지는 2022년 9월에 발행되었다. (신 고액권인 $1,000는 좀 더 차후에 발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5 및 $10 권종은 동전으로 대체 발행된다. 구권은 2024년 4월부터 유통불가 처리되며, 2025년 3월 말까지만 신권 교환을 받아준다.

라이베리아 2기 달러 시리즈
1차 (~2016) 2차 (2016 ~ 2024) ◀시중 유통불가 액면 시중 유통가능▶ 3차 (2022~)
에드워드 제임스 로예5대 대통령 (1870 ~ 1871)
쌀 수확
$5 (미발행 : 동전 대체)
조셉 젠킨스 로버츠1대/7대 대통령 (1848 ~ 1856, 1872 ~ 1876)
고무 채취
$10
윌리엄 터브먼19대 대통령 (1944 ~ 1971)
도로위에 스쿠터를 끄는 사람들
$20 LRD305.jpg
새뮤얼 도21대 대통령 (1980 ~ 1990)
야자 플랜테이션
$50 LRD307.jpg
윌리엄 리차드 톨베르트 주니어20대 대통령 (1971 ~ 1980)
시장바닥의 여인과 아이
$100 LRD309.jpg
LRD211.jpg
$500 LRD311.jpg
(미발행) $1,000 LRS313.jpg

과거[편집 | 원본 편집]

  • 2기 달러 / 국립은행 발행

1943년에 공식적으로 라이베리아 달러라는 현대형 단위를 창조했지만 실제 현물통화가 도입된 것은 1980년 4월 12일, 쿠데타로 국가가 뒤집혔을 때였다. 이때 미리 공수해 온 돈이 모조리 털리면서 경제근간이 흔들려, 미국과 완전한 독자노선을 걷게 된다.

초기엔 7각형의 동전이 나왔다가 1989년에 미국의 그린백을 모방한 5달러 지폐가 처음 등장했는데 이듬해 1990년에 내전이 발발하면서 중앙은행이 문자 그대로 폭파, 만들어서 쌓아둔 돈들이 죄다 유출되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때문에 1991년에 개정 5달러 지폐를 발행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것도 내전 도중에 다 털려서 나가리(...)

  • 1기 달러 (1847 ~ 1907)

위 내용과는 별개의 이야기인 선조격 통화. 미국에서 온 흑인 이주민이 세운 나라답게 미국 달러와 1:1의 가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굳이 왜 만들어서 쓰지?라는 입장으로 바뀌어 1908년부터는 미국 달러를 그대로 가져다 쓰기 시작했다.

각주

  1. 2010년대 중반에는 1/10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