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프랑

부룬디 프랑
Y'Amafaranga Y'Amarundi 이아마파랑가 이아마룬디rn
화폐 정보
사용국 부룬디
ISO BIF
기호 F (FBu)
보조단위
1/100 상팀[1]
지폐 500F, 1000F, 2000F, 5000F, 10000F
(구권) 100F / (구권:사용불가) 20F
동전 (사실상 유통 정지 : 1F, 5F, 10F, 50F)
중앙은행 부룬디공화국은행 (Ibanki ya Republika Y'UBurundi)[2]
인쇄처 OberthurFiduciairelogo.png 오베튀르 인쇄소 (Imprimerie Oberthür)

프랑스어 : Franc Burundais 프헝 부훙데
영어 : Burundian Franc 부룬디언 프랑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부룬디 프랑은 부룬디프랑계 통화이다.

1962년에 벨기에로부터 분리 독립한 부룬디 왕국이 이전까지 쓰이던 르완다-부룬디 프랑화에 큼지막하게 '부룬디(BURUNDI)'라고 가쇄한 형태[3]로 도입하였고, 1964년에 독자적인 통화(부룬디 왕국 프랑)를 처음 발행하게 된다. 다만 정치적 쿠데타가 터지면서 1966년 공화국으로 전환함에 따라 또다시 은행 재고에 왕국 부분에 먹칠한 뒤 가쇄하여 발행, 1968년에 정식으로 공화국 프랑화의 발행이 이뤄지고 지금에 이른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부룬디는 독립 이후로 단 한 번의 황금기를 누려보지 못한 세계 최빈국으로 유명하다. 소말리아는 해적질 덕택(?)에 부룬디보다는 훨씬(??) 부유하고, 부룬디와 가장 유사한 지리적 조건을 가진 말라위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도리어 지리적으로 더 열악하면서 공포정치로도 유명한 니제르조차 부룬디보다는 소득이 높다. 실질적인 경쟁상대가 시에라리온남수단인데, 이들에 비해서도 부룬디가 압도적으로 가난하다. 부룬디 역사에 바람 잘 날이 없었던 것은 맞긴 하나, 그럼에도 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나 싶도록 경제 사정이 처참하다.

그 때문인지 이 나라에서는 금전이 오가는 모든 상황에서 각별한 안전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인 건 치안이 안 좋다고 해도 남미처럼 소매치기나 무장 강도 등의 비중이 높은 건 아니므로, 그나마 경제사정이 나은 부줌부라의 번화가 정도라면 행동거지만 주의할 시 대체로 무난하게 지낼 수 있다.

헌데 환전 과정이 꽤나 만만치 않은 편으로, 일단 한국 내에서의 환전은 절대 기대할 수 없고, 인근 국가에서도 부룬디 프랑을 취급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입국 후에도 ATM은 당연히 기대할 수 없고, 시내에서 은행을 힘겹게 찾아봤자 낮은 값으로 후려치기가 만연한데다, 환전 후에도 정리가 덜 된 거액(?)을 여행자가 길거리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지라, 가급적이면 호텔 관계자 등을 통해 개평을 줘서라도 믿을만한 환전상이나 수단을 소개받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외국인이면 무조건 돈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옆에 현지 가이드가 없다면 일상적인 거래에서도 가격 올려치기라던가 거스름돈 밑장빼기가 만연해지므로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부줌부라의 고급시설 내부 등이 아닌 이상 거의 대부분이 흥정을 시도하게 될텐데,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라면 약간은 져주는 것도 방법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물자가 부족한 국가인 까닭에 물품 단가 자체가 생각 외로 높은 편이므로, 아예 처음부터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심신에 이로울 것이다.

저개발 국가의 특징 그대로, 여행자 물가와 현지인 물가의 간격이 극단을 달린다. 외국인 및 부유층 대상 시설만을 이용하면 최고액권인 1만프랑짜리가 그렇게 큰 돈으로 보이지 않겠으나, 현지인 시장이나 가게 등을 이용하게 되면 (바가지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1만프랑짜리만 들고 다닐 시 거의 항시 거스름돈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다.

명목상 최소거래단위는 1F이지만, 2023년 기준으로 실생활에선 500F 지폐가 실질적 최소 단위이다. 동전 및 구권은 점점 통용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환율 추이[편집 | 원본 편집]

공식적인 내전이 종료된 2005년 기준으로 약 1,050프랑/US$(이하 "/US$" 생략, 약 1.00원/F) 정도이던 부룬디 프랑화의 가치는 같은 시기 국제적 신흥국 투자 선호 심리 기세 때문에 기축통화 약세 현상의 반작용으로 프랑화 가치가 잠깐 올랐던 때 제외하고는 연신 하락세를 보였다.

2010년 전후의 침체기 영향으로 2013년 2월에 1,500프랑(약 0.7원 미만)을 넘기고, 이후 2023년 5월에 이르기까지 느리지만 꾸준하게 가치가 떨어져갔다. 허나 이는 정부가 직접 환율 움직임을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라, 한 달 가량 앞서서 IMF의 재정 및 신용력(ECF) 지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IMF로부터 화폐 재정비 및 평가절하를 요구받았고, 결국 단번에 30% 평가절하를 시행하여 2,800프랑 선(약 0.5원 미만)을 넘게됨에 따라, 2024년 기준으로 3,000프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동전[편집 | 원본 편집]

지폐 : 부룬디 공화국은행[편집 | 원본 편집]

  • 현행권
부룬디 프랑 현행권 시리즈 2015/2019/2022
100F (구권) 500F 커피 열매 1,000F 아프리카 암소 2,000F
BIF401s.jpg BIF403.jpg BIF405.jpg
(뒷면) 배 타는 사람들 (뒷면) 바나나 나무
5,000F 10,000F 멜키오르 은다다예 & 루이 르와가소레
BIF407.jpg
사용 불가
BIF427.jpg
사용 가능
BIF429.jpg
사용 가능
BIF409s.jpg
사용 불가
  • 첫 발행은 2015년 4월 29일이다.
  • 2019년 5월 초에 1,000F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종들의 개정판본이 나왔으며, 교환 기간은 정확히 3개월(동년도 8월)까지였다. 그 이후부터 구권은 시중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미처 바꾸지 못한 구권은 중앙은행인 부룬디공화국은행에서만 수수료 5%만큼 별도로 떼고 교환을 받아주었다.
    • 남아있던 1,000F 개정판은 2022년 7월 22일에 발행되었다. 마찬가지로 무료 교환기간은 3개월이며, 그 이후부터는 수수료 받고 교환해주었다.
  • 2023년 6월 7일, 부룬디 은행이 갑작스레 고액권 2종의 색깔만 바뀐(5,000F 청색▶회색 / 10,000F 금색▶적색) 신권을 발행하면서 두 권종에 한해 딱 10일 동안(2023년 6월 16일까지)만 구권의 계좌 입금[4]을 받아주고 그 이후엔 전면 폐기할 것을 발표하였다. 다만 신권의 표기 연식은 2022년이다.
    • 위는 정부가 시중에 고액권 유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일부 계층의 탈세 목적 지하자금용 사재기 현상 때문으로 간주하였기에 시행한 것이다. 교환도 아니고 입금으로 제한한 것도 현금 장롱 쌓아두기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 100F 지폐는 아직 동전으로 발행하지 않아서 구권 통용을 그대로 인정하고는 있다. 그 외 다른 구권들은 모두 사용 금지.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구권
부룬디 프랑 구권 시리즈 1993 ~ 2008 ~ 2014
50F 100F 500F 500F
1,000F 2,000F 5,000F 10,000F 은다다예 & 르와가소레
부룬디 프랑 구권 시리즈 1968 ~ 2007
10F 20F 50F 100F
500F 1,000F 5,000F
  • 2008년 개정 당시 10,000F을 제외한 전 권종의 크기 규격이 작게 바뀌었다.
  • BIF216.jpg
    이 시리즈의 10,000F 뒷면 도안(우측 이미지)은 미국의 사진작가 켈리 퍼잭(Kelly Fajack)이 2002년 경 아프리카 활동시 찍은 사진을 부룬디 측이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까지 발행 후 2년간, 켈리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하며, 이는 부룬디측이 원작자인 그에게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했다. 결국 개정되면서 해당 이미지는 강판되었다.

지폐 : 부룬디 왕립은행[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설정은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상팀화를 발행한 적이 없음.
  2. 1962 ~ 1966년(부룬디 왕국 시절)에는 부룬디왕립은행(Ibanki Y'Ingoma Y'Uburundi) 명의
  3. 같은 시기 르완다에서는 네모난 도장을 찍어서 구별했다.
  4. 내외국인 불문, 교환은 안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