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Botswana Pula (보츠와나 풀라)
1 개요[편집]
보츠와나의 통화로, ISO 4217 코드는 BWP, 보조단위는 테베(Thebe, 1/100 단위)[1]를 사용한다. 기호는 약칭을 겸하여 P를 사용한다.
'풀라'는 현지 공용어인 츠와나어로 '비'를 의미하는데, 사막 지대에 위치하여 사시사철이 건조한 보츠와나에서 비의 존재는 과거부터 신성시되는 존재였다고 하며, 고로 츠와나어에서 '풀라!'는 기쁨에 젖는 소리 그 자체를 뜻하기도 했다. 덕분에 1975년 독립 후 보츠와나 은행이 설립되었을 당시에 화폐의 명칭으로도 선정될 수 있었다. (다만 실제 첫 발행은 1976년이다.) 덧붙여 테베는 츠와나어로 '빗방울'을 의미한다.
전신은 남아공 랜드 (영국보호령 시절인 '베추아날란드(Bechuanaland)'가 남아프리카 연방(現,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분리독립하며 만들어진 곳이 보츠와나이다.), 2016년 5월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2.8%이다.
2017년 4월 현재 환율은 110원/P(9.7센트/P)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 2007년 17센트/P이던 것이 2009년 외환위기로 12센트/P까지 폭락, 이후 14~15센트/P로 회복했다가 공업력 성장부진 등의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2016년부터 10센트/P 선까지도 무너진 상태로 현재에 이어진다.
1.1 환전 및 사용[편집]
보츠와나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독립과정이 얼떨결도 아닌 정식 절차를 걸쳐 독립하였고, 민족구성에서도 츠와나 족이 과반수를 차지한 덕택에 정치적 암투나 독재정권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기에, 풍부한 다이아몬드로 인한 자원의 저주를 겪지 않고 순탄한 발전을 이룩하여 세이셸과 맞장뜰 정도로 그럭저럭의 중진국까지 성장한 곳이다. 덕택에 풀라화 또한 막장궤도를 걸어본 적 없이 아프리카 통화 중에서는 안정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어[2] 주변국(남아공,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에서 아예 준기축통화 수준으로 빌려다 쓸 정도이다.
그렇지만 내륙국인데다 한국에서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관계로, 역시나 한국 내에서의 환전은 지원하고 있지 않다. (추심은 가능하다.) 보츠와나 내부에서 환전시 정석대로 미국 달러가 가장 좋으나, 내륙인접국의 이점으로서 남아공 랜드나 나미비아 달러도 나름 좋은 환율로 쳐준다. 그러나 짐바브웨 달러는 말할 것도 없고, 잠비아 콰차의 경우도 그렇게 썩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한다.
2010년대 초반 경에는 남아공 랜드와 1:1로 환전해주던 시기도 있었으나, 후반에 들어 랜드화의 폭락이 거침없어지면서 크게 역전되는 바람에 불가능한 바람이 되었다. (2017년 현재는 약 3풀라=4랜드 수준이다.)
2 현행 시리즈[편집]
2.1 현행권 (가제)[편집]
모습 | 앞면 | 뒷면 | |
10P | 이언 카마 現 대통령 (4대) | 가보로네 국회의사당 | |
20P | 크갈레망 투메디소 모체테 (작곡가) | 광업 시설 | |
50P | 세레체 카마 (초대 대통령) | 오카방고 강 위 고기잡는 물수리 | |
100P | 보츠와나의 세 부족장
(Khama III of Bangwato, Sebele I of Bakwena, Bathoen I of Bangwaketse)[3] |
다이아몬드 채굴장 및 선별 모습 | |
200P | 아이들이 글자를 배우는 모습 | 얼룩말 |
- 동전은 2013년에 새로 개편되어 5P, 2P, 1P, 50t, 25t, 10t, 5t의 8종이 유통되고 있다.
2.2 구권 (가제)[편집]
- 현행권과 도안이 동일하나, 10P 앞면의 인물은 당시 대통령(3대)인 페스투스 모가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