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달라시

감비아 달라시
Gambian Dalasi 갬비언 달러시en
CentralBankoftheGambiaLogo.png
화폐 정보
사용국 감비아
ISO GMD
기호 D ($)[1]
보조단위
1/100 부툿(Butut) [b]
지폐 D5, D10, D20, D50, D100, D200
(구권 : D25)
동전 1b, 5b, 10b, 25b, 50b, D1
중앙은행 감비아 중앙은행 (Central Bank of The Gambia)
인쇄처 DeLaRueLogo.png 데라루 (영국)
환율 22원/D (2023.02.22 기준)
이전 화폐
감비아 파운드 (~1971, 0.2파운드(=4실링)/D)[2]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감비아의 통화이다. '달라시'의 어원이 정확히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나, 대개는 '달러(dollar)' 유래로 추측하고 있다. 허나 보조단위인 '부툿'은 현지어인 월로프어로 '작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달라시' 또한 월로프어 혹은 다른 부족어 어휘에 유래가 있지 않을까, 라는 추정이 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나라 주변이 모조리 세네갈로 둘러싸여 있고, 세네갈 말고 더 멀리로도 세파프랑이 대세로 사용되는 와중에 독자적인 노선을 타는 것은 이곳이 과거, 프랑스와는 인연이 닿지 않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감비아의 기득권층 또한 영국에 연줄이 있어서 프랑스의 예하통화였던 세파프랑을 도입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 그렇지만 정치적인 요소와는 별개로 국민들은 쿨하게 세파프랑을 사용하고 있으니 도긴개긴이다.

아프리카 통화 대부분이 그렇지만, 달라시화도 인지도가 한없이 바닥에 가까운 안습한 통화이다. 한국에서 환전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렇지만 환전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아프리카 종단객인 경우엔 필연적으로 세네갈을 통하게 되므로 세파프랑을 준비해서 교환하여 쓰면 되기도 하고, 직행으로 감비아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 영어를 쓴다는 장점을 앞세운 영미권 관광객 유치[3]에 열심인 까닭에, 미국 달러 혹은 영국 파운드를 매개로 한 이중환전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액면도 낮은 편이어서 조금씩 환전하고 다녀도 큰 불편함은 없다. 다만 이런 사정과는 별개로, 물가 자체는 저렴하되 발행중인 액면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명목상 D0.01(1b)까지 가격 표기가 가능은 하나, 실질적 거래는 D1 단위로 한다. 때문에 동전은 D1을 제외하면 거의 쓰이지 않는 편이다.

반면 지폐는 특별히 소외되는 종류 없이 고루 쓰인다. 다만 여행객으로서 방문하는 경우엔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빈국 특유의 극단적인 빈부격차 특성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어서, D100 혹은 D200 권종을 지갑에 채워놓고 쓰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환율 추이[편집 | 원본 편집]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현행권 (2019년판)[편집 | 원본 편집]

야햐 자메 축출 후 도입된 신권으로, 2019년 8월 6일에 발행되었다. D25대신 D20 권종로 변경되고, 잠시 구권으로 돌아갈 때 빠진 D200 권종이 다시 추가되었다. 기존 권종보다도 자연 및 풍경에 힘을 싣고 있는데, 대의적으로는 야햐 전 대통령의 물을 싹 빼버리겠다는 부분도 있지만, 감비아의 국가 이미지를, 보다 더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로서 강조하겠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구권에도 새(鳥)가 크게 그려져 있지만, 그걸 더 가시적으로 돋보이게 바꾼 부분에서 추정할 수 있다.

감비아 달라시 5차 시리즈 (2019)
D 5 D 10 D 20
GMD501.jpg GMD503.jpg GMD505.jpg
D 50 D 100 D 200
GMD507.jpg GMD509.jpg GMD511.jpg

현행구권(가칭)[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2월, 야햐 자메(Yahya Jammeh)는 자신의 독재 우상화를 위하여 앞면 도안으로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은 신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앞서서 20달라시 폴리머 노트를 새로 발행했다. 25달라시화 대신 쓰이고, 기존권은 향후 폐기 방침으로 그었다. 추가로 200달라시화가 생기고 나머지 액면은 구 체계를 유지하되, 크기는 약간 작아진 모습으로 내놓았다. 동시에 기존 구권을 폐기처리하였다.

그러나 2016년 12월 2일, 야햐 자메는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독재의 뜻을 밝히며 감비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이 들고 일어섰고, 사실상 무정부상태에 가깝게 변하였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세네갈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겠다면 무력으로 진압하러 들어가겠다'며 압박을 걸었고, 결국 이듬해 1월 21일에 해외로 도피하듯 망명길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신 정부는 야햐의 흔적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쪽으로 개혁에 들어갔고, 달라시화에 그려진 그의 얼굴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8년부터 야햐의 얼굴이 들어간 돈을 도로 폐기한 뒤 구권을 부활시켰고, 새로운 신권 발행의 수순을 밟게 되었다.

1991 ~ 1995
다우다 자와라 대통령 도안
1996/2001/2006/2018
흔한 감비아 사람 도안
2015 ~ 2017
야햐 자메 도안
D 5 D 10 D 25
D 50 D 100 D 200
  • 동전은 1, 5, 10, 25, 50부툿화 및 1달라시화까지 6종이 통용된다. 그렇지만 먼저 언급했듯, 가치가 너무 낮아서 사실상 쓰이질 않아 명목상에 불과하다.

야하 자메 도안[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 기호는 비공식이지만 자주 쓰인다.
  2. 이런 이유로 '2' 단위가 아닌 쿼터단위(.25)를 사용한다.
  3. 다만 이건 어두운 면도 상당한데, 일확천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흔히 범스터(Bumster)라고 불리는, 영미권의 중장년층 여성을 상대로 하는 감비아인 남성 성매매 종사자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