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Igng1208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5월 14일 (토) 13:07 판 (→‎차별: 동성애치료시도에대한 추가적 사례와 비판)

同性愛 / Homosexuality

동성애성적 지향 중 하나로, 같은 성별에게 이끌리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남성 동성애자는 게이라고 하며, 여성 동성애자는 레즈비언이라고 하나, 동성애자 자체를 '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성애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동성애가 자연의 본능을 거부하는 인간의 반역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종교인들의 주장과는 달리 인간 뿐 아니라 1,500종을 넘는 동물 종에서 발견된다. 동성애는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존재하고 있지만 사회와 시대에 따라 동성애가 존경받기도 했고, 평범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며, 차별받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군대에서 동성애를 권장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전우애를 고취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원인

틀:학술 관련 정보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에 의한 선천적 요인과 태내기 환경변화의 요인, 호르몬 발달, 공유환경과 비공유 환경, 그리고 교육이나 사회적 여건 등에 의한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이 복합적이라는 것이, 선천적이라고 하면 동성애를 사회적 열성인자로 몰아가고, 그렇다고 후천적이라고 하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답이 없다. 이것은 이미 동성애가 나쁘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 왼손잡이 교정을 생각해보자. 동성애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호모포비아들은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서 비난하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개 성심리학자들은 "동성애는 왜 생기나요?"라고 물어보면 "우리도 잘 모릅니다" 정도로 넘기며, 성소수자 운동가들은 이런 질문 자체가 애초부터 이성애규범성(heteronormativity)을 기초로 한 질문이라고 비판한다. "이성애는 왜 생기냐"는 질문이 나오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것. 따라서 이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이성애는 정상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이라는 암묵적인 프레임에 말려들어가게 되는 것과 같다.

한편 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팸플릿을 배포하면서 동성애의 원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한 개인에게 무엇이 이성애적, 양성적, 게이 또는 레즈비언 지향을 발달시키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에 대해서 과학자들 사이에 합의된 바는 없습니다. 비록 많은 연구들이 성적 지향에 대한 유전적, 호르몬적, 발달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을 조사하기는 했으나, 과학자들로 하여금 성적 지향이 어느 특정 요인 혹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결론짓게 할 만한 발견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본성과 양육이 동시에 복잡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성적 지향을 고른다는 느낌을 거의 또는 전혀 받지 않습니다."

(There is no consensus among scientists about the exact reasons that an individual develops a heterosexual, bisexual, gay, or lesbian orientation. Although much research has examined the possible genetic, hormonal, developmental, social, and cultural influences on sexual orientation, no findings have emerged that permit scientists to conclude that sexual orientation is determined by any particular factor or factors. Many think that nature and nurture both play complex roles; most people experience little or no sense of choice about their sexual orientation.)
— APA, 《Answer To Your Questions : For a Better Understanding of Sexual Orientation & Homosexuality》, p.2

차별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동성애는 그냥 성적 지향에 불과할 뿐이고 누가 누굴 사랑하는가는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에 대한 많은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자유를 들먹이며 동성애 차별을 옹호하는 인권의 개념을 씹어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유는 남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 기독교의 교리를 근거로 차별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호모포비아라고 한다. 일부 기독교인 가운데 동성애는 치료가 가능하다며 탈동성애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학적으로는 전혀 근거가 없다. 탈동성애 운동권자들은 수백명의 치료자가 있으며 동성애자가 스스로 동성애는 단순한 타락일뿐이라 고백했다고 주장했지만, 종교인들은 심리학자가 아님을 명심하자.


대한민국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많으며,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동성애자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딱히 동성애에 대해 나쁜 인식이 없는 사람들도 게이드립을 치고 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지양해야 한다.

간혹 공원 같이 개방된 곳에서 애정행위를 하는 게이 커플들이 있는데, 지나가다가 이런 게이 커플들을 보면 "더러운 게이새끼들"이라며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맞고도 아무 말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혹시라도 저런 일을 당한 동성애자라면 주저없이 경찰에 신고해서 인실좆을 선사해주자.

개그 콘서트홍석천씨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몇 번 있는데, 단순히 동성애자인 홍석천씨가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혐오스럽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항의전화를 한 사람들도 있다.

흔히 "동성애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와 같은 의제를 삼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적절한 의제가 아니다. 동성애는 애초에 어떤 이슈에 대한 의견이나 주장, 혹은 제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세상에 동성애에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 개인의 특질인 동성애를 관용하고 수용하느냐, 아니면 동성애를 거부하고 배척하느냐?"라고 의제를 삼아야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