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애

무성애(無性愛, Asexuality)란 성적 지향 중 하나로, 어떠한 젠더에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것을 말한다. 무성애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가지는 이를 무성애자(無性愛者, asexual)라고 한다. 무성애는 1940년대 미국의 동물학자인 알프레드 킨제이에 의해 처음 가시화되었고, 이후 70년 동안 꾸준히 언급되었지만 무성애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무성애 단체로는 2001년 데이비드 제이가 설립한 무성애자 가시성 및 교육 네트워크(Asexual Visibility and Education Network; AVEN)가 있다. 무성애는 각 개인의 개인적 또는 종교적 신념에 의해 이루어지는 성적 행동인 비성관계(독신주의)나 금욕주의와는 구분되는데 무성애는 성적 행동이 아니라 성적 지향이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에게 받는 오해와는 달리 무성애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것을 말할 뿐 그것이 곧 성적 욕구가 없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유성애자와 마찬가지로 무성애자도 성적 욕구나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성행위를 하거나 아이를 가지기도 한다. 또한 무성애자는 어떤 상대에게 성적 끌림이 아닌 로맨틱 끌림이나 미적 끌림, 관능적 끌림 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끌림을 느낄 수 있다. 유성애자는 흔히 무성애자에 대해 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하므로 '무성애자는 사랑을 못할 것이다'라던가 '타인과 관계를 맺지 못 할 것이다' 라고 오해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는 유성애 중심적인 편견에 불과하다. 성적 끌림이 없어도 무성애자는 사랑을 할 수 있으며 호감있는 상대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무성애는 가시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현재까지도 무성애자들은 이러한 유성애주의적인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

무성애자 스펙트럼[편집 | 원본 편집]

  • 무성애자(Asexual):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 사전적 정의에 가장 잘 부합하는 무성애자 유형이다.
  • 회색무성애자(Gray-A, Grey- A): 무성애와 유성애 사이의 중간 영역에 걸친 사람. 매우 약하거나 드물게 성적 끌림을 느낀다.
  • 로맨틱 무성애자(Romantic asexual): 무성애자 중에서도 로맨틱 끌림을 느끼는 사람. 이 때 로맨틱 끌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젠더는 이성, 동성, 비이분법적 젠더 등 다양하다. 어떤 로맨틱 지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로맨틱 무성애자를 크게 이성로맨틱 무성애자(Heteroromantic asexual), 동성로맨틱 무성애자(Homoromantic asexual), 양성로맨틱 무성애자(Biromantic asexual), 범성로맨틱 무성애자(Panromantic asexual), 다성로맨틱 무성애자(Polyromantic asexual) 등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무로맨틱 무성애자(Aromantic asexual):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 보통 사람들이 무성애자 하면 자주 떠올리는 유형이다.
  • 반성애자(Demisexual): 깊은 정서적 유대 관계를 맺은 상대에 대해서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
  • 오토모노섹슈얼(Automonosexual, Autosexual): 자기 자신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
  • 오토코리섹슈얼(Autochorissexual, Aegosexual): 특정 대상에 대해 성적 욕구나 성적 환상을 품지만 그러한 성적 생각이 성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람.

끌림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성적 끌림(Sexual Attraction): 끌리는 상대와 성적 접촉을 하고 싶게 하는 정서적 반응. 유성애자는 보통 성적 끌림과 로맨틱 끌림을 서로 잘 구별하지 못하거나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끌림이라고 여기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종류의 끌림이다.
  • 로맨틱 끌림(Romantic Attraction): 끌리는 상대와 로맨틱 관계를 맺고 싶게 하는 정서적 반응.
  • 관능적 끌림(Sensual Attraction): 끌리는 상대와 관능적인 행위를 하고 싶게 하는 신체적인, 혹은 정서적인 욕구. 관능(Sensuality)이란 감각에

관한 쾌락을 말하는데 주로 신체적 접촉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관능적 끌림이 신체적 접촉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시각적인, 혹은 후각이나 청각적 자극에 대한 끌림 또한 관능적 끌림이라고 할 수 있다.

  • 미적 끌림 (Aesthetic Attraction): 끌리는 상대에 대한 이끌림이나 그것이 성적 욕구나 로맨틱 욕구로 이어지지 않는 정서적, 탐미적인 반응.

미적 끌림이란 상대방의 외관이나 행동에 대한 끌림이다. 미적 끌림을 느끼는 무성애자들은 미적끌림이 예술이나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고 묘사하고는 한다.

끌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acetage.com/220814780275?Redirect=Log&from=postView

무성애에 대한 가설 및 연구[편집 | 원본 편집]

무성애에 대해 설명하는 모델로는 칸제이 척도, 스톰스 모델, 집단정체성 모델이 있다.

초기 문서에는 무성애에 대한 원인 항목이 있었으나 이성애에 대한 원인을 다루지 않으면서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에 대한 원인만을 논하는 것은 성소수자에 대해 이성애주의적인 시각과 잣대를 들이대는 것(특히 다른 성소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시화가 덜 된 무성애자에게 이는 이성애주의 뿐만 아니라 유성애중심주의적 시각과 잣대 또한 들이대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으로 보이거나 성소수자 차별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이다.

무성애 모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acetage.com/220815528183?Redirect=Log&from=postView

무성애자에 대한 오해와 차별[편집 | 원본 편집]

상징[편집 | 원본 편집]

관련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져있고 무성애 담론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무성애 가시화 활동 단체이다. 'AVEN'이라는 명칭은 단체의 정식명칭인 무성애자 가시성 및 교육 네트워크(Asexual Visibility and Education Network)로 앞글자를 따와 줄인 것이다.

한국 최초의 무성애 가시화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팀소개에 따르면 무:대라는 명칭은 '무성애'와 '대답'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무성애 커뮤니티이다. 무성애자와 무성애 정체성을 고민하는 퀘스처너리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다.

AVEN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키 사이트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