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지향

성적 지향(性的指向, Sexual orientation)이란 자신이 이끌리는 성별 또는 젠더를 나타낸다. 동시에 복수의 성별에 이끌리는 것 또한 성소수자 담론에서는 논하고 있다. 이 이끌림이라는 것은 단순히 성욕에 기반한 끌림(Erotic) 뿐 아니라 감정적이거나, 낭만적인 이끌림(Romantic)일 수도 있고, 복합적인 것일 수도 있다.

서로 반대 성에 이끌리는 경우를 이성애라고 하고, 같은 성에 이끌리는 동성애, 두 성 모두에게 이끌릴 수 있는 양성애, 성별과 관계없는 범성애, 성적 이끌림이 없는 무성애 등이 있다. 물론 이끌림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고, 게다가 그 해당자 본인의 주장 이외에는 구분할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이 분류가 논란거리가 되기도 한다.

양성애와 범성애의 차이는, 양성애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각각 이상형이 따로 있어서 그 이상형 모두에게 끌리는 거라면, 범성애는 아예 본인의 이상형 자체에 성별이라는 Factor가 없어서 이상형 자체는 한 가지 이미지로 정리되지만 그 이미지를 실생활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자기 마음 속 이상형에 성별의 Factor가 있는지 없는지는 순전히 그 본인의 양심에 달린 문제일뿐더러 "어떤 한 개인의" 눈에 남자 A랑 여자 B가 자신의 '성별에 무관한' 이상형에 모두 들어맞는다는 것이 "실제로" 남자 A와 여자 B의 면모에 성별을 초월한 공통점이 있다는 뜻일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겉보기에 생물학적 모든 성별을 사랑하는 사람이 실제로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의 구분은 순전히 그 본인의 주장에 의존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