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처닝

자신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에 대해서 완전히 확립하지 않은 상태로 퀘스처너리(Questionary)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영어권에서는 자신은 이성애자라고 확신하지만 동성과의 성적 활동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상태를 바이큐리어스(Bi-Curious)라고 한다. 동성애자일 경우도 마찬가지.

다른 사람들처럼 성소수자들도 주로 사춘기 때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자신이 동성애자다, 양성애자다 라는 걸 확정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안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인데, 왜냐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걸 평생 모르고 살기 때문이다.[1] 또는 자신이 성소수자인 건 알고 있으나,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 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고민하며 살기도 한다.

이렇게 고민하면서 살게 되는 건 원래 성적 지향 같은 정체성은 완벽하게 딱딱 나뉘어 있는 게 아니라, 마치 스펙트럼처럼 나뉘어 있기 때문. 예를 들면 양성애자라고 해서 무조건 양쪽 성을 똑같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어떤 양성애자는 동성을 더 좋아할 수도, 어떤 양성애자는 이성을 더 좋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니면 처음에는 동성애자인 줄 알았다가, 양성애자인 줄 알았다가 결국 자신은 무성애자라고 확정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굳이 사춘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또다른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포르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벅 엔젤(Buck Angel)"의 경우 원래는 여성으로 태어났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레즈비언인줄 알았다가 나중에 자신이 남자라는 걸 깨닫고 트랜스젠더로써의 삶을 살게 되었다.

상징[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당연하다. 원래 자신의 정체성이라는 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걸 알아가는 과정이 힘들고 외로운 과정인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는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