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진라면
진라면.jpg
식품 정보
종류 인스턴트 라면
생산 오뚜기라면(주)
판매 (주)오뚜기
출시 1988년 3월
오뚜기의 자존심

진라면(-)은 오뚜기에서 1988년 3월에 출시한 인스턴트 라면이다. 한자 참 진()을 써서 진라면인데 조금 더 우리말로 바꾸면 참라면이 된다.[1] 진로(眞露)를 순우리말로 하면 참이슬이 되는 것과 같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87년에 청보식품오뚜기 그룹에 매각된 직후인 1988년에 진라면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라면 맛없게 만드는 회사로 악명 높았던 청보식품의 자산을 인수해서 그런지 초창기 진라면은 별로 맛이 없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리뉴얼로 품질을 꾸준히 개선했으며, 오늘날에는 가성비 좋고 맛있는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농심에게 신라면안성탕면이, 삼양식품에게 삼양라면이 있다면 오뚜기에게는 진라면이 있다. 즉, 진라면은 오뚜기를 대표하는 라면이자 오뚜기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농심이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라면시장에서 오뚜기 라면 라인업중에서는 유일하게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라면이기도 하다.

봉지면 이외에도 큰 컵라면과 작은 컵라면의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다. 큰 컵라면은 전자레인지에 2분 데워 먹을 수 있다. 봉지라면과 비슷한 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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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단순하게 매운 정도만 조절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라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맛이 다르다.

순한맛은 간장 베이스에 진한 소고기 맛이 나는 구수한 국물이 특징이다. 구수한 국물 맛을 음미하며 라면을 먹고 싶을 때는 순한맛을 택하는 것이 좋다. 매운맛은 매운 향에 가려서 국물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매운맛은 무난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라면이다. 매운맛이라고는 되어 있으나 본격적으로 맵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며 칼칼한 맛이 있는 정도에서 끝나는 매운맛이다. 매운맛 라면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에게 진라면 매운맛은 그다지 맵지 않은 라면으로 인식된다.

2013년에 리뉴얼되면서 하늘초 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고 매운맛을 강화하고 나트륨을 줄여서 짠 맛을 줄였는데, 이 점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CF[편집 | 원본 편집]

2013~4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진라면 CF에 등장시켰는데, 이것이 대박이 났다. 류현진 선수의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을 이용하여 ‘진라면으로 체인지업’이라는 광고문구를 만든 것이 절묘하다는 평을 받았다. 농심의 맛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게 진라면으로 라면을 바꾸라고 제안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류현진의 이름에서 끝글자를 활용하여 류현진라면 이라는 광고카피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 광고에 힘입은 오뚜기는 2013년, 경쟁사인 삼양을 제치고 농심에 이어서 라면업계 2위의 자리를 차지하였다.[2]

각주

  1. 라면은 랍면(拉麵)의 일본어 유래 발음으로 외래어에 가깝다. 랍(拉) 은 중세 중국어 발음으로 럽에 가까웠는데 일본에선 라(ra)로 한국어에선 랍으로 받아들였다.
  2. 라면시장 2兆 아래로 위축… '오뚜기'만 웃었다' 조선비즈, 2015년 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