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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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내 목숨을 아이어에!
아이어를 위하여!

Aiur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

프로토스라면 자신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에 대한 애착은 절대적이며 아이어를 단순히 고향임을 넘어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칼라를 거부하여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암흑 기사들도 아이어 프로토스는 싫어해도 아이어 행성에 대한 충성심은 굳건하다.

예외로 탈다림칼라가 생기기 전부터 아이어를 떠난 분파인지라 아이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예로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아이어 수복전 당시 탈다림 군주 알라라크는 아이어로 내려가서 아몬의 노예가 된 아이어 프로토스를 살리겠다는 아르타니스의 말에 "왜 어리석게 희생을 감수하려 하냐 그냥 아이어를 폭격하면 간단할 것을"이라며 반대한다.

또한 히오스의 알라라크 대사 중에 "아주 먼 옛날. 누군가 첫 번째 군주에게 물었다. 우리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군주는 아래를 가리키며 말했지. 내가 가는 곳이 곧 고향이다. 지금도 이 신조는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온다." 라는 대사도 있다.

달과 비슷한 규모의 샤알록이라는 위성이 있으며 식생이 풍부해 행성 표면 대부분을 울창한 정글이 뒤덮고, 토착종으로 벵갈라스 외에 수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편집 | 원본 편집]

아이어는 프로토스가 처음 탄생했을 때부터 젤나가에 의해 급격한 발전을 이룰 때까지 프로토스의 기나긴 역사를 지켜보았다.

오랜 세월 프로토스는 아이어에서 화려한 문명을 꽃피워 왔고 프로토스의 역사는 아이어와 함께했다.

그러나 저그의 코프룰루 침공 과정에서 의도치는 않았지만 암흑 기사 제라툴차 행성에서 저그의 정신체 자스를 암살할 때 짧은 시간동안 제라툴과 초월체의 정신이 연결되었고,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낸 초월체는 각지에 파견나간 프로토스들이 복귀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대대적인 아이어 침공을 개시한다.

아이어 침공 과정에서 초월체는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로 하여금 케이다린 수정을 확보하게 만들고 이를 막 부순 프로토스 사원의 폐허에 가져다 놓게 만들어 자신을 강림시킨 뒤 아이어 침공을 본격적으로 지휘했다.

한편 프로토스 대의회는 태사다르의 원정대와 연락이 두절되자 아르타니스집행관 자리에 올렸고 아르타니스는 피닉스와 함께 동지를 이끌고 아이어를 침공한 저그를 물리치려 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한다.

저그를 물리치려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하며 대의회가 태사다르와 암흑 기사들을 신뢰하지 못한 탓에 태사다르가 아이어로 돌아왔을 땐 오히려 프로토스 간의 내전이 일어났다.

내전 과정에서 태사다르가 투항하면서 체포되었지만 피닉스, 아르타니스, 차 행성에서 태사다르랑 쭉 함께했던 테란짐 레이너, 제라툴을 포함한 암흑 기사단은 태사다르를 구출하였다.

이후 암흑 기사의 힘으로 아이어의 정신체들을 제거하자 알다리스를 비롯한 대의회는 자신들이 잘못했음을 인정했고 다시 저그와의 싸움에 집중했다.

정신체들이 죽은 후 태사다르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칼라공허가 융합된 황혼의 힘을 방출하면서 자신의 전함 간트리서를 초월체에 충돌시켜 동귀어진 하였다.

이 공격으로 초월체를 소멸시킬 수 있었지만 태사다르의 용맹한 행위도 아이어에서 날뛰는 저그를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했다.

초월체는 죽었지만 아직 남아있는 수 많은 저그에 의해 아이어는 결국 파괴되었으며 끝까지 항전하던 프로토스의 용사들 역시 결국에는 아이어를 떠나야만 했다.

아이어 피난민들은 제라툴의 제안에 따라 차원 관문을 통해 먼 옛날 칼라의 계율을 거부하여 아이어에서 추방된 네라짐 부족들이 구성한 암흑 기사단의 본거지 샤쿠라스에서 새 안식처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저그가 샤쿠라스까지 프로토스를 쫓자 짐 레이너의 레이너 특공대와 피닉스를 비롯한 일부 프로토스들은 차원 관문을 닫고 아이어에 남아 저그를 막았다.

한편 아이어에 남은 피닉스와 레이너는 케리건과 조우하게 되며 케리건의 제안에 따라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UED로부터 구출해내고 아이어를 떠난다.

스타크래프트 2[편집 | 원본 편집]

자유의 날개 캠페인 예언 임무 <미래의 메아리>에서 제라툴이 초월체의 기억을 읽기 위해 아이어로 돌아간다.

제라툴이 예언을 확인하러 초월체의 시체에 다가갔을 때 태사다르의 영혼을 만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고 케리건이 우주를 구할 열쇠라는 충격적인 진실도 접하게 된다.

제라툴은 역시 이를 바로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미친 소리"라고 말했다.

자유의 날개 이후 프로토스의 아이어 탈환을 위한 준비를 나타낸 공식 소설 '차가운 원'에서 누군가아이어의 저그들을 통제하기 시작한다는 떡밥이 나오는데 예언 임무의 마지막 임무를 보면 아이어 저그를 통제하는 건 이 분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드디어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아르타니스의 댈람 프로토스는 아이어 탈환 작전을 개시한다.

그런데 아이어에 있는 야생 저그가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되던 찰나 혼종이 등장하면서 아이어 저그는 아몬의 노예가 된 것이 확실해졌다.

거기다 아몬은 칼라를 오염시켜 아이어 프로토스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 아르타니스도 아몬의 지배를 받게 되지만 제라툴 덕분에 신경삭이 잘려 아몬에게서 해방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제라툴이 목숨을 잃고 만다.

아르타니스는 칼라에서 벗어난 기사단을 결집하여 아둔의 창을 가동한 후 아이어에서 탈출한다.

코랄에 있는 테란 자치령의 총사령관 짐 레이너를 도우면서 중추석을 획득하고 네라짐, 탈다림, 정화자 등 각 프로토스 분파를 규합함과 동시에 아몬의 꼭두각시 테란 세력인 뫼비우스 특전대의 혼종 생산 시설까지 파괴한 후 다시 아이어로 귀환한다.

먼저 아몬의 꼭두각시가 된 황금 함대의 귀환을 늦추기 위해 사이오닉 매트릭스를 파괴하고 아몬의 숙주 육신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아몬은 프로토스의 육체과 초월체의 시체로 숙주 육신을 만들었고 숙주 육신이 깨어나기 전에 숙주 육신을 보호하는 공허의 파편들을 파괴한다.

그 후 아몬의 숙주 육신이 깨어나 광선을 발사하면서 댈람의 기지를 파괴하려 하자 아르타니스의 댈람은 아둔의 창을 포함한 모든 함대로 아몬의 숙주 육신에 집중적으로 폭격을 퍼부어 완전히 소멸시킨다.

그러나 아몬은 아직 칼라 안에 있었기에 아몬을 중추석 안에 가두기 위해서는 충전 시간이 필요했다.

그 와중에 기어코 아이어로 돌아온 황금 함대랑 아몬의 저그가 중추석을 제거하려 쳐들어오고 아몬의 연합부대에 고전하던 댈람이었지만 결국 중추석을 최대치로 충전시키고 중추석으로 잠시 아몬을 가둔다.

하지만 아몬을 가두는 것도 일시적이었기에 그 틈에 아르타니스는 셀렌디스를 포함한 기사단을 설득시키고 모든 아이어 프로토스는 신경삭을 자르면서 중추석에 갇힌 아몬은 공허 속으로 추방된다.

그리고 아르타니스는 자신들의 속박을 풀고 유산을 되찾게 한 제라툴의 무덤 앞에서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리라 다짐한다.

"아르타니스 : 어둠의 존재는 공허 속으로 사라졌고... 우리는, 자유를 얻었소. 이 모든 게, 그대 덕분이오. 는 하나의 프로토스라는 우리의 염원을 이루겠소. 생존자들을 결집하고... 우리의 도시를 재건하고...과거의 분열을 극복하여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겠소. 힘을 합쳐, 우린 우리의 운명을 개척할 것이오. 저 우주의... 별들 속에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