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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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Char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이자 코프룰루 구역에 속해 있으며 저그 군단의 본거지.

겉모습만 봐도 알겠지만 행성 전체가 화산과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야말로 환경은 불지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사람이 살기에 적절하지 않지만 적응하면 충분히 거주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토착 생물 '라그나사우르'가 있었고,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는 짐 레이너호러스 워필드의 연합군이 격전을 치렀을 때 비가 내리기도 했다.

짐 레이너, 호러스 워필드, 타이커스 핀들레이 등 많은 테란들이 지표면에서 헬멧 바이저를 벗었으나 아무런 장애가 없었던 것으로 봤을 때 공기도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편집 | 원본 편집]

본래 테란 연합 소속의 행성 중 하나로 행성 전역에 걸쳐 활화산들이 널려있으며 사방이 용암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데다가 태양풍을 타고 방사능이 솔솔 불어들어오기까지 하는 극한의 막장 행성이다.

환경은 극도로 가혹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여러 희귀자원 함량이 높은 광맥들이 사방에 널려있어 연합의 핵심 행성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높은 가치를 지닌 탓에 조합 전쟁 당시 이 풍부한 자원을 노린 켈모리안 조합의 침공을 받아 엄청난 격전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결국 연합이 승리하여 차 행성을 지켜냈다.

하지만 전투 중 양쪽 세력이 핵 무기를 거리낌없이 사용한 결과 이전에도 높던 방사능 수치가 CMC 전투복으로도 차폐가 안 되는 수준까지 치솟아 그 막장성이 한계를 초월해버리며 차 행성을 현존하는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초월체저그 군단을 이끌고 제루스를 떠난 뒤 테란프로토스를 발견한 후 이들을 흡수하기 위해 저그의 본거지로 차 행성을 선택하여 저그 군단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아 점령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주요 전장 중 하나인데 태사다르제라툴을 포함한 프로토스들이 자츠를 암살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고 테란 자치령의 초대 황제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명을 받아 사라 케리건을 구출하기 위해 에드먼드 듀크가 테란 자치령 부대를 지휘하여 방문했다가 털렸다.

게다가 듀크의 자치령이 털리자마자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가 차의 초월체 코 앞까지 돌파한 적도 있지만 결국 초월체에 의해 재탄생된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 털린다.

그 외에 초월체 사후 만들어진 신생 초월체가 이곳에 있었다가 칼리스 수정을 획득하기 위해 차로 온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의 프로토스 + 케리건의 저그 무리 연합에게 털리고 거기다 사이오닉 분열기를 앞세운 UED에게 차에 있는 저그 종족 전체가 UED에게 지배당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케리건이 제라툴을 끌여들여 신생 초월체를 제거하고 결국 최후의 지배자는 케리건이 되었는데 여러모로 3종족의 운명을 바꿀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터진 장소다.

최종적으로 차 알레프에서 벌어진 오메가 전투에서 제라드 듀갈의 UED 원정대, 아크튜러스 멩스크테란 자치령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이 세 개의 세력이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생각으로 연합해서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게 공격을 가했지만 역으로 패퇴하였다.

전투는 끝났으나 너무나도 많은 함선들과 시설들이 파괴당한 탓에 차 행성 궤도에는 당시 잔해들이 사방에 떠다니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편집 | 원본 편집]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 와서는 차 알레프 전투 이후 약 4년 동안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지만 케리건이 젤나가 유물을 찾기 위해 코프룰루 구역을 침공하며 2차 대전쟁이 발발하였는데 기습적인 저그 군단의 공격에 곳곳의 자치령 영토의 행성들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아크튜러스의 아들이자 테란 자치령의 황태자인 발레리안 멩스크는 저그 군단이 사방으로 나가 있어 본거지인 차 행성이 그나마 비어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아크튜러스 멩스크 몰래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이끌고 호러스 워필드와 짐 레이너가 지휘하는 레이너 특공대랑 함께 차 행성을 공격한다.

작전 초기엔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 저그들 탓에 자치령 함대는 큰 피해를 입고 행성 표면으로 강하한 자치령 지상군도 저그들에게 몰살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레이너 특공대가 선두에 서서 사방으로 흩어진 자치령 병력들을 규합한 덕분에 전초기지를 마련한다.

끝없는 저그 군단의 공세를 물리치며 마침내 칼날 여왕의 코앞까지 전진한 레이너 특공대랑 테란 자치령은 칼날 여왕이 직접 나서서 공격해오는 심각한 상황속에서도 젤나가 유물을 무사히 작동시켜 부근의 저그들이 모조리 소멸되었고 칼날 여왕의 감염도 치료되었다.

다만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자가라가 차 행성에 남은 저그들을 모아 워필드의 자치령과 싸워온 걸 보면 레이너 특공대가 사용한 젤나가 유물은 크기 탓인지 유물 인근의 저그들만을 소멸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배자인 케리건이 사라지자 저그 군단은 야생화되어 날뛰는 개판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정신체와 비슷한 역할을 맡고있는 무리어미들이 남아있어 남은 무리를 추스리는 중이었다.

그러나 무리어미들 간의 의견다툼으로 같은 저그들끼리도 내전 중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이 때를 틈타 자치령은 전진 기지를 설치하여 호러스 워필드의 지휘 하에 분열된 저그들을 각개격파 중이었다.

레이너 특공대에 의해 타소니스 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곤혹을 치른 아크튜러스도 차 행성 정복을 크게 선전하여 자치령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자치령 황제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결국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 재등장했는데 그것도 초반에 레이너가 사망한줄 알고 분노한 케리건이 저그 군단을 재규합하고자 찾아온다.

여기서 케리건은 자가라를 제압하여 자가라의 무리를 휘하에 두었으며 호러스 워필드 장군의 자치령 요새를 공격한다.

자치령 군대는 고르곤 전투순양함을 출격시키고 핵 미사일까지 쏘면서 저항했지만 엄청난 물량으로 들어오는 저그 군단에 밀려 자치령의 요새는 함락되었다.

거기다 호러스 워필드 장군은 케리건에 의해 전사하는 바람에 차 행성은 다시 한 번 군단의 본진 역할을 하게 되었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차 행성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에필로그에서 젤나가로 승천한 케리건의 뒤를 이어 자가라의 새로운 저그 군단의 여왕으로 등극하고 자가라는 차 행성 주변의 저그들을 무력으로 제압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