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멩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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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Valerian Mengsk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테란으로 테란 자치령의 황태자였다가 아버지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사라 케리건에 의해 사망한 후, 공허의 유산부터는 테란 자치령의 2대 황제로 등극한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아크튜러스 멩스크, 어머니 줄리아나 파스퇴르가 있지만 아크튜러스와 줄리아나는 원나잇이었을 뿐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는 아니었다. 어느 막장 패륜 스토리를 자랑하는 격투 게임이 생각난다.....

스타크래프트 2 이전[편집 | 원본 편집]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22세에 우모자 보호령 출신 변호사인 줄리아나 파스퇴르 사이에서 원나잇 스탠드로 얻은 아들이 발레리안 멩스크다.

어릴 적에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에게 아버지는 뭘 하고 있냐고 물었는데, 이때 "아버지는 외계종족과 싸운다."라는 대답을 듣고서 고고학과 외계 문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때의 시점은 대략 본편인 스1 시작 시점의 10년 전쯤으로 이 당시만 해도 아크튜러스는 직접 만나기 전까지 자신에게 자식이 있는 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아버지와 처음 만나게 된 건 6살 때로, 처음엔 놀라긴 했지만 아크튜러스는 그래도 발레리안을 아들로 인정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남자아이와 달리 운동보단 공부를 좋아하는 발레리안을 보고 생각과 달라 당황하긴 했지만 뒤늦게나마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해주기 위해 훈련시키는 겸 놀아주기로 했는데 문제는 아크튜러스 이 인간이 논다고 시킨 짓이 "악령 요원이나 사용하는 AGR-14 가우스 소총을 건네주고 쏴보라고 한 것이었다." 그리고 역시 총이 총이었던 만큼 반동을 못 견딘 발레리안이 정확히 표적을 맞히지 못하자 아크튜러스는 줄리아나에게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머리에 책이나 처박힌 계집애로 만들었냐!"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옆에서 들은 발레리안은 이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박혔다.

그런데도 어느 정도 가족으로서 살고 있었지만, 그들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크튜러스가 테란 연합의 표적이 되는 바람에 발레리안과 어머니 줄리아나 역시 도피 생활에 오르게 되고 그 이후 8년간이나 이리저리 떠돌아다녔으며 어머니인 줄리아나는 도피 생활 중에 암에 걸린다.

테란 연합은 최소 한 번 이상 이들을 잡기 위해 암살자를 보냈기도 했다고 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도피 생활 중 발레리안은 아크튜러스의 스승이기도 했던 미야모토라는 무술 선생을 만나 검술과 무예를 익히면서 강하게 성장하였다.

발레리안과 줄리아나는 아크튜러스가 지휘하는 코랄의 후예가 사이오닉 방출기를 활용해 테란 연합을 전복하기 직전 아크튜러스와 재회했다.

헤어지기 전까지의 모습과 달리 건장하고 강하게 자란 발레리안을 자랑스러워했지만 좋은 의미로 바뀐 발레리안과 달리 아크튜러스가 나쁜 의미로 변해버리자 줄리아나와 발레리안은 큰 충격을 받았고 거기다 발레리안은 저그를 끌어들여 테란 연합을 공격한 게 아크튜러스라는 사실까지 우모자 보호령의 첩보를 통해 알고 있었기에 어릴 때와 정반대로 아버지인 아크튜러스를 꺼리게 되며 자유롭게 살라는 어머니 줄리아나의 뜻대로 아크튜러스 본인의 통제하에 키워지는 것을 거부했다.

이렇게 테란 자치령이 성립되고 6개월이 흐르면서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아 보이자 멩스크 일가는 우모자 보호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는데 UED의 지원하에 구 테란 연합의 잔당들로 이루어진 저항군이 환영식을 습격했고, 다행히 발레리안은 같이 있던 스승 미야모토가 희생하면서까지 지킨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이 사건으로 테란 자치령에도 UED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어 발레리안과 줄리아나는 다시금 종족전쟁이 끝날 때까지 도피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는 UED 원정대 제독인 제라드 듀갈이 아크튜러스 멩스크만이 아닌 멩스크 일가 전부를 싸그리 잡아 공개 처형할 계획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종족전쟁이 끝날 때까지 도피 생활을 하여 발레리안 모자는 겨우겨우 살아남았지만 암 환자였던 몸으로 무리한 줄리아나는 2년 후 사망하고 만다.

줄리아나의 장례식에 참여한 아크튜러스는 발레리안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멩스크 왕조에 걸맞은 황제가 되라 말하고, 발레리안을 데려와 황태자로 정식 공표한다.

발레리안은 아크튜러스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줄리아나가 죽었다고 생각해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라고 다짐하지만 아크튜러스는 오히려 젊은 시절의 자신이 떠오른다면서 기뻐한다.

이후 테란 자치령의 황태자 자리에 오른 발레리안은 자치령의 황태자라는 권력과 재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 의하면 프로토스나 젤나가의 문명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또한 코랄의 고고학 박물관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고고학의 연구를 위해 뫼비우스 재단을 설립하거나 헬리오스 행성에 보훈 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황태자가 되면서 데본 스타크(Devon Starke)라는 유령 요원을 직속 부하로 두었는데 아크튜러스는 유령 요원들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에 더해 유령들을 통제하기 위해 유령 요원들의 절반을 제거하고 남은 요원들을 공포심으로 복종시켰다. 데본 스타크도 저렇게 제거될 유령 중 하나였으나 발레리안은 21세 생일선물로 데본을 달라 하였고 아크튜러스가 그 부탁을 들어준 탓에 다행히 데본 스타크는 목숨을 건지면서 발레리안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 발레리안이 제대로 등장한다.

첫 언급은 발레리안의 직속 유령들에 의해 제이크를 납치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로 이를 위해서 움직인 로즈마리를 팔아넘기려 하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위에 상술했듯 타 문화와 역사에 관심 많은 발레리안은 제이크가 기억의 수호자 자마라와 융합했다는걸 알게된 발레리안은 그냥 제이크와 그 안의 자마라와 편하게 프로토스의 지식에 관해 담화하고 싶기에 초대했으면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발레리안의 뛰어난 대인친화력과 통솔력이 역으로 작용해 과할 정도로 충성스러운 부하들은 빨리 제이크를 잡아내기 위해 발레리안의 명령을 잘못 해석하고 그런 강경수단을 쓰게 된 것으로 단지 초대에 응답할지 물었으면 하는 게 전 우주급 납치소동에 휘말리게 된 것.

이 사건이 점점 더 커지면서 타 종족과 세력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 작품 중반 즈음에 자신이 움직일 수 있었던 병력 상당수를 아이어에 끌고 갔다가 울레자즈에게 잃게 된다.

그러자 발레리안은 아버지 아크튜러스에게서 병력을 빌렸고, 최후반부에 엘나라는 암흑 기사단의 성소에서 제이크와 로즈마리를 무사히 구출해내는데, 이에 아크튜러스가 제이크와 로즈마리의 신병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할 때 넘기는 것도 안 넘기는 것도 난감한 상황이라 고민하게 된다.

그러자 예전에 구해주게 된 데본 스타크 본인이 자처해서 제이크의 안에 있는 자마라의 기억 중 쓸모없는 것 일부만 챙겨 스스로 희생양이 될 것을 자처했고, 데본의 희생 덕에 남게 된 제이크에게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대화가 이후 발레리안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공식화되었다. 이때도 이후에도 이 담화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에서 아크튜러스가 케리건을 넘기라고 말할 때도 아크튜러스가 케리건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알면서도 예언의 존재라면서 이를 거절하면서 젤나가 유물로 케리건을 되돌릴 수 있다고 단언하는 게 가능하다는 지식을 얻을 수 있던 것도 저 때뿐이었다.

자유의 날개[편집 | 원본 편집]

자유의 날개에서는 UNN 뉴스에서 가끔 모습을 비추는 것 말고는 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짐 레이너에게 의뢰를 한 뫼비우스 재단의 소유자가 바로 발레리안 멩스크였다. 사실상 레이너 특공대에게 많은 군자금을 지급해줬던 것도 발레리안이었던 것. 레이너가 4개의 젤나가 유물을 모으자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몰래 빼돌린 후 레이너와 직접 접촉해 자신을 도우면 젤나가 유물의 힘으로 케리건을 구하도록 돕겠다는 제안을 해서 손을 잡는다. 유물을 모두 모은 이후 자신의 자치령 군대와 레이너 특공대와 함께 저그의 본거지인 차 행성을 공격한다.

군단의 심장[편집 | 원본 편집]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는 우모자 임무를 모두 수행할 시 초상화를 또 준다. 우모자의 비밀 기지에서 '실험'을 진행하면서 끝이 안 좋을 거라는 거 아느냐는 케리건의 물음에 자유의 날개 때처럼 모든 환경은 완벽히 통제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케리건이 "겨우 이런 걸로 놀라면 어쩌려고? 내가 저글링을 만들어 주지...."라면서 저글링들을 변태시켜 기지를 헤집어놓는 바람에 제대로 골탕을 먹는다. 이때 연구원들과 병사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로봇들만 저글링 진압에 투입해 사상자가 없었다.

아크튜러스였으면 연구원들과 병사들을 희생양으로 쓰지만, 발레리안은 일단 사람들을 피신시켰으니 아크튜러스보다 훨씬 낫다는 걸 알 수 있다.

어쨌든 실험이 성공하자 툴툴거리긴 하지만 약속을 지켜준다.

그리고 자치령의 습격에 우모자 연구실이 공격을 받자 레이너와 케리건을 오퍼레이터를 해주며 탈출할 수 있게 지원을 해 준다.

하지만 그 뒤, 자치령 부대가 공격해 올 때 케리건은 탈출에 성공하여 히페리온으로 귀환하지만 레이너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발레리안이 레이너를 구출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치령의 집요한 추격 때문에 구조대를 보내지 못해서 케리건의 분노를 사 버린다.

케리건은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의 아들인 만큼 레이너를 버리고 왔다 생각하면서 "발레리안! 일부러 두고 온 거지?"라고 말한 후 염력으로 발레리안의 목을 조른다.

여기는 과거에 케리건이 아크튜러스에게 버림받았던 트라우마에 대한 분노가 어느 정도 작용하는데 과거에 아크튜러스에게 버림받았던 케리건 자신의 모습과 현재 자신 앞에 있는 발레리안에게 버림받은 레이너의 모습에서 큰 분노를 느꼈을지도...

바로 자치령이 히페리온을 공격하자 맷 호너가 자치령 함대에게 발레리안이 타고 있다고 전했지만 발레리안은 "여왕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 게 우리 아버지요."라며 아크튜러스의 비정함과 냉혹함을 한탄한다.

이후에는 한때는 적이었던 레이너 특공대의 히페리온에 같이 살면서 맷 호너와 함께 다음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었다.

이제 레이너 특공대 대원들은 이전 자유의 날개에서는 주적인 아크튜러스의 아들이라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무리한 대가 없이 막대한 지원을 제공해주며 특히 아버지인 아크튜러스가 자기 아들인 발레리안까지 망설임 없이 죽이려는 모습을 보았기에 의심을 풀고 그를 대원이자 한 가족으로 보게 된다.

로리 스완도 발레리안한테 애송이라며 친근하게 비꼰다.

그리고 케리건 쪽에서 레이너가 살아있다는 말을 해오자 미라 한에게서 올란 대령을 데려온 후, 레이너의 위치를 찾는다.

케리건이 올란 대령에게 한 시간 남았다고 했을 때, 발레리안은 케리건에게 "자치령이 우리가 침투한 걸 눈치채면 짐을 이감시키거나 죽일 거요. 당신의 조급함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도 있소. 조금만 참으시오."라고 말하자 케리건은 "우모자 이후 철이 들었군."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발레리안은 저그만 적응하는 법을 배운 것은 아니라고 답한다.

레이너 구출 후에 케리건이 발레리안이 누구 편인지 물어보자 자신은 국민의 편이라고 밝힌다.

발레리안은 아버지의 만행을 알고 있으며,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다.

그리고 저그 군단이 코랄로 이동할 때, 케리건에게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저그 군단을 도시 외곽에 결집해 달라고 부탁한다.

케리건이 "이번 전투는 무엇보다 어려워질 텐데. 그걸 더 어렵게 만들라고?"라고 질문하자 망설임 없이 "그렇소."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케리건은 발레리안에게 "기회를 줄 테니 최대한 활용해."라고 말한다.

케리건이 코랄을 침공하려는 와중에도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려는가 하면 침공 도중에도 케리건에게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국민을 챙기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타소니스에서 대량 학살을 주도했던 아크튜러스와 정 반대로 두드러지는 부분.

케리건은 이런 발레리안에게 아버지와는 다르다며 칭찬하고, 발레리안에게 걸리적거리지만 말라면서 부탁을 어느 정도 들어주는 면모도 보인다.

군단의 심장에선 레이너 특공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인다.

자치령의 히페리온 공격으로 인해 발레리안과 아크튜러스의 관계가 완벽하게 악화된 탓에 레이너 특공대도 더는 발레리안을 수상하게 여기지 않고 허물없이 동료처럼 대해주는 모양이다.

히페리온으로 플레이하는 임무에서는 맷 호너와 함께 개그 콤비. 미라 한에게는 공주님 소리를 듣고, 로리 스완에게는 애송이 소리를 듣는다.

군단의 심장 이후에는 코랄의 지도자가 되어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통제하고 코프룰루의 상황을 정비 중이다.

물론 무리어미가 투항할 때에 케리건에게 입단테스트 비슷하게 주요 행성들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을 받고 활동했기 때문에 별로 남은 게 없지 않겠냐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무리어미 중에는 자치령도 아니고 토착생명체에게 죽어버리는 일도 있고, 실제로 코랄로 진입하면 아크튜러스가 코랄 밖에 있는 자치령 군대를 불러들여 교전 중이라는 말을 미루어볼 때 자치령의 지도자가 된다면 여전히 상당수 행성과 많은 시민을 통솔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공허의 유산[편집 | 원본 편집]

케리건의 저그 군단이 코랄을 습격하면서 아크튜러스가 케리건에게 끔살당한 뒤 발레리안이 테란 자치령의 2대 황제로 등극하고 짐 레이너는 테란 자치령 총사령관, 맷 호너는 테란 자치령 제독이 되었으며 레이너 특공대는 테란 자치령에 편입되었다.

군단의 심장 이후 테란 자치령과 코랄을 재건 중이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코랄이 아몬의 꼭두각시가 된 뫼비우스 특전대혼종의 습격을 받게 된다.

비록 테란 자치령이 테란 세력 중에서 최강이고 여기에 레이너 특공대가 테란 자치령에 편입되었지만 이 당시 테란 자치령은 케리건의 저그 군단 때문에 자치령 근위대를 포함하여 전력의 대부분을 상실한 상태였던데다 한창 재건 중인 와중에 습격을 받았던지라 레이너 특공대가 자치령에 편입되었어도 뫼비우스의 공습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중추석을 받기 위해 아둔의 창을 몰고 코랄에 도착한 아르타니스댈람 프로토스가 자치령을 지원한 덕분에 가까스로 뫼비우스를 물리친다.

코랄의 전우 임무에서 보너스 목표를 다 완료하면 아르타니스에게 경의를 표하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아르타니스에게 신관이란 프로토스식의 호칭을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르타니스도 발레리안 황제라고 칭한다.

심지어 프로토스하고 여러 번 얽히고 얽힌 짐 레이너도 프로토스를 칭할 때의 호칭은 친구, 젊은 친구 등 거의 막무간임에도 불구하고 발레리안이 저런 호칭을 사용하는 건 발레리안이 그만큼 프로토스의 역사와 사회 등에 관심과 지식이 많다는 걸 부각시켜주는 부분.

미션 도중에 아르타니스에게 뫼비우스가 습격한 자치령 연구 시설의 연구원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연구원들을 구해 주면 그 안의 프로토스 연구 결과물들을 모두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확실히 아버지 아크튜러스와는 다르게 인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고군분투했음에도 코랄과 자치령이 초토화되고 대다수의 사상자가 나는 참혹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그럼에도 발레리안은 다시금 재건과 투쟁의 의지를 다잡는다. 전쟁에서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은 병사의 눈을 직접 감겨 주며 맷 호너와 마주 보는 장면은 발레리안 본인의 황제가 지녀야 할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에필로그 이후 엔딩에서는 2년 후 어떻게 피해를 복구해서 여전히 테란 자치령의 황제로 집권하고 있으며 아크튜러스 정권 붕괴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레이너는 총사령관직을 그만두고 마 사라로 떠났지만 맷 호너가 나머지 레이너 특공대 대원들을 인솔하며 보좌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아버지가 몰락하고 죽은 날을 기념하는 걸 보면 자치령의 암흑기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끔 기억하게 하려는 모양.

외계 종족들과의 전쟁도 끝났기에 자치령은 민주주의를 추구하게 되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한다.

군단의 심장 시절부터는 케리건, 자가라의 저그 군단은 피를 나눈 동맹이자 자신을 도와준 동지들이라서 서로 공격할 이유가 없고, 프로토스들 역시 공허의 유산부터 코프룰루를 저그 군단과 같이 구한 사이라서 이들 역시 혈맹이다.

레이너의 공이 크지만 이를 봉합한 건 발레리안의 공이 크다.

노바 비밀 작전[편집 | 원본 편집]

공허의 유산이 끝난 뒤 평화의 시대가 온 뒤로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의회를 재건하는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구축한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발레리안이 지도자로서의 약점을 공격하는 세력에 의해 고생하게 되는데 가장 독보적인 세력은 인류의 수호자(Defenders of man)라고 한다. 겉으로는 저그 군단이 아우구스트그라드를 휩쓰는 등의 소동 이후 자연스레 결성된 조직이지만, 뒤로는 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고.

"노바 비밀 작전" 스토리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된 대로 인류의 수호자를 조사하기 위해 노바 테라를 비롯한 자치령의 유령을 인류의 수호자에 파견했고, 이것이 노바 비밀 작전의 시작이라고 한다.

인류의 수호자 시설에서 탈출한 노바 테라와 만나 인류의 수호자를 막고 자치령을 지키기 위해 노바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이에 노바는 "폐하의 정권"을 지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자 발레리안 자신은 아버지와는 다르며 더 큰 선을 추구한다고 공언한다. 그 후 노바에게 그리핀 함선과 휘하 병력의 지휘권을 주며 자신에 대해 충성할 것을 요구하자 노바가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기술자 라이글을 노바에게 붙여주고 인류의 수호자들이 있는 타소니스로 파견시킨다.

임무팩 2에서는 상황이 더 안 좋게 돌아가는데 휴양 행성을 공격한 야생 저그에다가 탈다림까지 나타난 판국에 노바가 민간인을 구하려고 어쩔 수 없이 인류의 수호자를 간접적으로 도와준 걸 인류의 수호자가 언플로 이용하자 황궁 앞에서 시위가 일어나기까지 한다. 거기다 테라진으로 기억을 되찾은 노바가 말하기를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장군은 알고 보니 "인류의 수호자의 대장이었다." 발레리안은 데이비스가 오랫동안 멩스크 가문에 충성해왔다며 노바의 말을 믿지 않는데 노바는 발레리안이 아니라 멩스크 가문에 충성해 온 거라며 반박한다.

노바가 데이비스를 숙청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발레리안은 자신에게 계획이 있다는 말을 한 후 통신을 종료하더니 데이비스에게 연락해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다.

임무팩 3에서 밝혀지길 발레리안의 계획은 데이비스의 고향이자 인류의 수호자의 본거지인 바도나 행성의 광장에서 대중들에게 연설하면서 데이비스의 시선을 끄는 사이 노바가 데이비스를 체포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데이비스 역시 발레리안이 바도나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고 일이 틀어지면 발레리안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발레리안을 주시했다.

바도나에서 연설을 하던 중 노바가 데이비스를 체포해서 데려오자 인류의 수호자의 정체를 시민들에게 알린다. 또한, 데이비스와 인류의 수호자가 프로토스에게 선제공격을 걸고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들을 불러온 것을 폭로하면서 데이비스를 반역죄로 체포했다고 알리며 데이비스를 재판을 통해 심판하겠다고 시민들에게 공표하였다.

하지만 재판일을 알리겠다 말하는 순간 탈다림 군주 알라라크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바도나 행성을 침공한다. 인류의 수호자가 선빵으로 탈다림의 전초기지를 파괴하는 미친 행위를 저지르자 빡친 알라라크는 인류의 수호자를 족치려 하였다. 그러나 바도나 광장에 있던 무고한 시민들만 폭격에 휘말리고 결국 고르곤 전투순양함을 동원한 테란 자치령과 데이비스에게 등을 돌린 몇몇 인류의 수호자 병력이 연합하여 탈다림을 막는 사이에 데이비스 장군이 탈출하고 말았다.

노바에게 다시 데이비스 장군 체포를 명하지만, 노바는 데이비스를 죽여야 한다 주장하면서 서로 의견의 대립을 보인다. 발레리안은 이미 시민들에게 데이비스가 법의 심판을 받을 거라 공표했기에 약속을 지키려면 데이비스를 생포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발레리안이 노바에게 무조건 데이비스를 체포하라고 했으나 노바는 결국 데이비스를 죽이고 말았다.

하지만 발레리안이 인류의 수호자 쿠데타에 대해서 정부 권한을 재확립 후 공개 보고서를 통해 모든 증거를 공개하면서 자치령 내의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케이트 록웰의 뉴스에 따르면 여론 조사에서 대다수 시민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데이비스 장군을 죽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사항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호너 제독이 노바에 대해 어떡할지 묻자 자치령에서 빠져나가는 노바와 그리핀 함선을 보고는 일단은 놔두자며 말을 마쳤다.

스타크래프트 진화[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