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커스 핀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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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Tychus Findlay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테란으로 짐 레이너랑은 각별한 전우이자 친구 사이.

행적[편집 | 원본 편집]

천국의 악마들 이전[편집 | 원본 편집]

마 사라 출신으로, 타이커스가 조합 전쟁에 참전하기 전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타이커스에 대해 어떤 이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어머니도 해적에게 팔아넘길 놈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무릅쓸 용사라고도 한다. 타이커스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오랜 전우인 짐 레이너에게만 말했다. 타이커스 자신이 시골 출신이고 7살 때 가출했으며 부모도 안 본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부모 얼굴을 잊어버렸다고. 뭔가 해 먹는 데는 도가 트여서, 인맥도 어마어마하지만 무엇보다도 타이커스를 배신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조합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무렵, 타이커스는 테란 연합의 하사로 복무 중, 전쟁에 이골이 난 타이커스는 작전명 조기전역을 계획한다. 하사 지위를 이용하여 직속상관의 통신을 도청한 결과 최근의 전투에서 탈취한 전리품의 위치와 그 물품들이 언제 옮겨지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타이커스는 장교 몇 명과 짜고 전리품을 넘겨주는 대신 실리움 수정을 대가로 받기로 거래를 텄다. 하지만 거래가 성사되기 전에 타이커스의 직속상관이 적진 기습 임무에 부대원 모두를 데리고 가게 된다. 그런데 적진을 기습한다던 그 작전은 사실 정부에 거슬리는 민간인들을 켈모리안 조합으로 위장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이었다. 켈모리안 조합의 문양을 선명하게 보여주겠단 이유로 전투기는 매우 위험한 기동을 했고 대공사격에 부대원들이 줄줄이 상처를 입자 타이커스는 이러다간 다 죽게 생겼다며 상관에게 항의했다. 상관은 타이커스에게 "겁쟁이였군. 핀들레이 하사. 돌아가는 대로 군법회의에 회부하겠다."라며 쏘아붙인다. 제대로 화가 난 타이커스는 상관을 박살내지만 상관의 심복이 그를 제압하는 것은 막지 못했고 결국 체포된다.

그 후 타이커스는 군 교정시설에 보내져 노역형을 선고받고 일병으로 강등당한다. 원시적인 채광시설에서 채광하는 고된 노역형이지만 더 고난이었던 것은 맨 처음에 밉보여서 타이커스를 몹시 싫어하는 감독관이 일부러 타이커스에게만 할당량을 늘리거나 구타 및 멸시 등 차별대우를 했던 것. 여기서도 타이커스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덩치가 크고 거칠긴 하지만 어느 정도 눈치있고 참을성 있으며 교활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던 중 혹한의 기후에 상자에 처박아 가두는 형벌인 '상자형'에 처해진 죄수 하나가 감독관을 잡아 포크로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타이커스는 감독관이 아끼던 지휘봉을 흘린 것을 발견하여 주운 다음에 노역장의 비탈길에 떨어뜨려 놓는다. 그리고 병원에서 돌아온 감독관이 지휘봉을 주우려 하자 중장비를 다루던 죄수를 밀쳐 중장비로 감독관을 짓이겨 죽인 후 타이커스 자신은 감독관을 구하려는 것처럼 연기하여 불쌍한 죄수만 상자형에 처하게 했고 그 죄수는 일주일 형을 선고받아 사흘 만에 얼어 죽었다. 타이커스가 말하기를 더럽게 재수가 없었다고....

형기를 마친 타이커스는 밴더스풀 중령의 부대에 배치되고 보급품을 재배급받으러 보급창에 갔다가 정리 중이니 오후에 오라는 말을 듣는다. 성질 급한 핀들레이는 주먹에 새긴 고통(PAIN)이라는 문신까지 보여주며 지금 당장 주지 않으면 다친다고 협박하지만 보급 담당인 상병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통에 싸움이 날 뻔했다. 그러나 그 상병의 친구인 행크 하낵이 핀들레이의 뒤통수에 샷건을 들이대는 바람에 두고 보자며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 부대의 책임자인 부대장 밴더스풀(Vanderspool) 중령에게 불려 간 타이커스는 병장으로 다시 승진시켜주겠다는 뜻밖의 말을 듣는다. 여기서 타이커스가 진급해 받은 계급은 "Sergeant"로, 밑에서부터 위로 끼워 맞춘 어거지인 한국과 미국 간 공식 번역으로는 병장이지만, 짬으로 치면 하사가 더 알맞다. NCO(육군과 공군, 해병대의 부사관)로서는 사실상 말단 계급이므로(현 미군은 그 밑의 계급인 "Corporal"부터 부사관이지만, 이 계급은 원래 병 신분이었고, 일병(육군의 Private 1st Class, 해병대의 Lance Corporal)이 진급 점수가 어느 정도 쌓이면 이 계급을 거치지 않고 바로 sergeant가 될 수도 있어 사실상 서전트를 NCO의 말단 계급으로 여긴다. 즉, 밴더스풀 중령은 타이커스를 다시 부사관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물론 타이커스를 이용해 먹으려는 부대장의 꿍꿍이속이 있었지만, 다시 진급시켜 주겠다는 말에 타이커스는 바로 수락했다. 게다가 레이너와 그의 친구들의 직속상관까지 되었다.

누가 너 같은 또라이에게 병장 계급장을 준 거냐며 경악한 하낵과 레이너를 개박살을 내려던 중 켈모리안들이 공격을 해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전투에 들어간다. 전투 도중 핀들레이와 레이너는 연합의 병사들이 민간인 트럭에 장비를 싣고 가려는 것을 목격한다. 알고 보니 부대장 밴더스풀이 켈모리안의 조합원들과 짜고 공격으로 가장해서 장비를 빼돌려 팔아먹으려 한 것이었다. 핀들레이와 레이너는 역으로 트럭을 탈취하여 두 대 중 하나는 다시 회수하고 하나는 자기들이 해 먹는다. 맨 처음에 타이커스는 밉보인 레이너를 갈구려 했지만 레이너의 뛰어난 전략 덕분에 예상외로 많은 전공을 세우게 되자, 그 마음을 고쳐먹고 레이너랑 친해진다. 밴더스풀은 하우 요새를 지킨 공으로 대령으로 승진하지만, 손버릇이 고약한 핀들레이가 트럭을 빼돌린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두 대 중 하나는 팔아먹고 하나는 밴더스풀에게 가져다주었는데 이는 밴더스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레이너의 계략이었지만 밴더스풀은 이들을 반신반의한다.

천국의 악마들 시절[편집 | 원본 편집]

그 후로 타이커스와 그의 소대는 부대 내의 특수소대로 재편성되어 여러 전투에서 엄청난 전공을 세우며 "천국의 악마들(Heaven's Devils)"이란 별명을 얻게 된다.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하자면 민간인들을 납치하여 몸값을 뜯던 갱단을 섬멸했고 켈모리안 조합의 포로수용소를 공격하여 포로들을 구출했으며 폴크스 프라이드 시 공략전에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이들의 이름은 상당히 유명해져서 타소니스 방송국의 뉴스에도 나올 만큼 유명해졌다! 하지만 밴더스풀 대령이 타이커스를 감시하기 위해 심어둔 첩자 리사 캐시디가 갱단 소탕 작전 이후 타이커스가 밴더스풀의 트럭과 무기를 빼돌렸다고 보고하자 밴더스풀은 격노하여 언젠간 이들을 모두 없애겠다며 벼르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무공이 자신의 승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일단은 복수를 보류한다. 한편 타이커스는 리사 캐시디와의 사랑을 키워가고 리사 캐시디는 타이커스를 사랑하는 감정과 자신의 마약 중독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던 중 밴더스풀 대령은 폴크스 프라이드 공략전까지 끝난 후 수억 크레딧에 달하는 아데온 수정을 가로채는 돈벌이가 생기자 이번 기회에 천국의 악마들을 총알받이로 써먹었다가 없애고 생존자가 나오면 재사회화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밴더스풀, 켈모리안 장교 '팩스', 그리고 릭 키드의 친부 에럴 베넷까지 가담한 이 계획을 마침 시내에 놀러 갔던 맥스 젠더와 릭 키드가 엿듣게 되면서 천국의 악마들은 앉아서 죽을 순 없다고 함께 살기 위한 계략을 짠다. 거기다 전력을 늘리기 위해 천국의 악마 2분대인 핑컴의 부대도 끌어들인다. 밴더스풀의 계획엔 그들도 희생양이었고 핑컴 역시 타이커스 만큼이나 손버릇 나쁜 군인이었던 참에 그들은 기꺼이 합류한다. 강화복의 설계자 히람 피크는 밴더스풀이 설치한 마비 장치를 제거했고 핑컴 부대까지 합류하면서 계획은 완벽한 듯했다. 하지만 리사 캐시디가 마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계획을 밴더스풀에게 알려 일이 꼬이게 된다. 그런데 팩스가 밴더스풀을 배신하고 켈모리안의 중무장한 군대가 습격을 가해오면서 전투는 예상치 못한 혼전으로 이어진다. 전투 중에 밴더스풀은 맥스 젠더를 살해했고 켈모리안에게 워드와 하낵이 죽는다. 정확히는 릭 키드가 안락사시킨 것이지만 워드는 켈모리안의 중장갑차와 전투하다 사망하였고 하낵은 중장갑차를 화염방사기로 공격하다가 장갑차에서 나온 기름으로 인해 화염에 휩싸여 이를 본 키드가 안락사시킨다. 하지만 켈모리안이 리사 캐시디와 밴더스풀을 생포하고 레이너와 타이커스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제발 그 새끼 좀 죽여줘!"라고 외쳤고 둘의 사이를 모르는 팩스는 밴더스풀에게 "너의 부하들은 충성심이라곤 없군."이라고 비웃는다. 이때를 틈타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켈모리안을 섬멸하고 이 와중에 리사 캐시디도 전사한다. 그리고 레이너는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살려달라 애원하는 밴더스풀의 가슴을 쏜다.

벤더스풀이 확실하게 잘못한 것이 맞지만, 테란 연합이 썩어빠진 만큼 오히려 레이너와 타이커스, 릭 키드, 히람 피크가 부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 뻔하였기에 결국 그들은 탈영하기로 한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스나이퍼 친구 릭 키드와 기술자 친구 히람 피크를 떠나보내고 타이커스는 레이너와 함께 범죄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 후 6년간 그들은 각종 절도를 일삼으며 악명을 떨치지만, 본래는 의로운 사람인 레이너의 영향 때문인지 그들이 직접 살인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술과 여자에 둘러싸여 보내던 이런 삶도 오래갈 수는 없었다. 한번은 둘이 어느 스트립 바에 있을 때 레이너는 포커를 했고, 타이커스는 애인(연인이 아닌 즐기는 관계)을 불러 스트립 바 위층 방에서 애인의 제안에 따라 SM 플레이를 즐기려고 하는데 애인은 타이커스에게 수갑을 채우고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예전에 타이커스가 그녀를 자신이 도망칠 시간을 벌려는 미끼로 사용한 적이 있어서 그녀는 앙심을 품고 복수할 날을 기다리며 타이커스를 밀고했다.

이에 타이커스는 괴력으로 수갑을 풀고 애인을 제압한 후 알몸으로 뛰쳐나와 레이너에게 빨리 여기서 튀자고 외친다.

사실 밴더스풀이 생명보조장치의 도움을 받아 비록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상태이긴 하나 용케도 살아남았던 것이었고 그것도 요새 같은 저택에서 하인들을 부리면서 살고 있었다. 밴더스풀은 싸이코 현상금 사냥꾼이자 암살자 에지키얼 다운을 고용해 복수한다면서 천국의 악마들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제거하기로 하고 한 명씩 이 무자비하고 극악무도한 살인마에게 희생되었다. 이 사냥꾼에게 살해당한 사람 중에는 레이너와 타이커스의 동료인 히람 피크와 릭 키드도 있었고 켈모리안 포로수용소-36에서 살아남은 레이너의 동료 클레어 호바트도 암살된다. 남은 것은 레이너와 핀들레이 둘밖에 없었고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하는 수 없이 망자의 항구의 지배자인 악당 스커터 오버넌에게 몸을 의탁하지만 에지키엘한테 찍혔다는 것을 밝힌 순간부터 호구로 잡힌 상태였다. 여기에 에지키얼 다운이 레이너와 타이커스가 오버넌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았고 오버넌은 레이너와 타이커스를 눈엣가시로 여기기 시작한다.

오버넌은 레이너와 타이커스에게 은행털이 임무를 주면서 그들을 제거하려 했지만, 오히려 타이커스와 레이너가 오버넌의 사람들을 없애고 오버넌이 준비했다던 은신처로 향했지만, 그곳은 에지키얼이 피바다로 만든 다음이었다. 버틀러와 에지키얼이라는 적을 만난 2인조, 하지만 타이커스가 특유의 배짱을 부리면서 오버넌이 제기한 의문, '누가 이 자를 고용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술술 불어버리고 위치를 들킨 에지키얼은 레이너의 한 방에 쓰러진다.

타이커스는 레이너에게 "고결한 일은 못 한다고 했을 때 자네는 동의했었지. 자네는 틀렸어. 자, 가. 가서 새 삶을 찾으라구."라는 말을 한 후 만약을 위해서 유탄발사기랑 충격 흡수 장치가 내장되어있는 최신형 CMC전투복을 내주면서 자기가 경찰을 막을 테니 혼자 도망가서 새로운 삶을 찾으라고 한다. 그렇게 레이너를 먼저 보내고, 타이커스는 에지키엘을 죽도록 팬다. 이때 에지키엘은 레이너가 탈출하기 전에 먹여준 총알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에지키엘이 레이너와 타이커스를 도발하려고 히람 피크와 릭 키드, 클레어 호바트를 죽이는 홀로그램을 보여준 것에 레이너와 타이커스가 제대로 분노하였다. 타이커스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에지키엘과 같이 체포되고 그동안의 각종 범죄에 대한 혐의로 종신 냉동형을 선고받는다.

탈출한 레이너는 밴더스풀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서 확실하게 처단한다. 레이너에게 죽기 전 밴더스풀은 협박도 하고 힘없는 늙은이 행세도 해보고 별짓도 다 해봤지만, 레이너는 쿨하게 씹고 머리에 콜트 단발 권총으로 총알을 실컷 먹여준 다음 마 사라로 돌아간다. 밴더스풀 때문에 죽은 천국의 악마 동료들의 복수까지 했으니 레이너 입장에선 가장 속이 시원한 일이다. 이 악당을 처단해서 속이 시원해진 레이너는 마 사라의 치안 판사가 된 레이너의 고향 친구 마일스 해먼드의 제안에 따라 마 사라로 이주하여 마일스의 치안 판사 권한에 의해 사면되고 보안관이 되어 복무하다 리디를 만난다.

여담으로, 타이커스가 군 교정시설에서 나와 천둥 대대로 배치를 받고 당시 중령이었던 밴더스풀에게 불려갔는데 이때 밴더스풀의 대사가 타이커스의 행적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 노동이 힘들었다면 우리가 그것 말고도 어떤 걸 시킬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겠지? 엉뚱한 짓은 할 생각도 않는 게 좋아. 자신의 몸속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알겠나?" 당시 타이커스는 밴더스풀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몇 년 후 그 기분을 죽을 때까지 느끼게 되었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편집 | 원본 편집]

"타이커스 :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스타크래프트 2의 시작을 알린 캐릭터."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시네마틱 오프닝에서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음성과 함께 타이커스의 모습이 나오는데 타이커스에게 CMC 전투복이 씌워진다.

그리고 전투복이 단단하게 용접이 되는데 아크튜러스는 타이커스에게 이 전투복을 새로운 감옥이라고 부른다.

그 후 타이커스가 전투복을 착용한 상태로 시가를 문 채 "드디어, 올 것이 왔군."이라는 대사를 하면서 오프닝이 끝난다.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편집 | 원본 편집]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