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석

Keystone LotV Aiur Game1.jpg

소개[편집 | 원본 편집]

Keystone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유물이자 젤나가가 남긴 유물 중 하나로 짐 레이너가 찾은 유물은 다섯 조각인데 전 우주에 흩어져 있었고 모양도 조금 다르다.

등장[편집 | 원본 편집]

자유의 날개[편집 | 원본 편집]

맨 처음에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제안을 받아 돈을 벌기 위해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가 뫼비우스 재단에 넘기려고 유물을 모은다.

그 과정에서 탈다림이라는 프로토스 세력과 유물을 두고 한바탕 난리치게 된다.

아리엘 핸슨 박사의 말로는 고고학적 관점으로 보면 젊은 축의 젤나가 유물이고, 이 유물에 프로토스가 가까이 가면 생명력을 모조리 빨린다는 듯하다.

대부분의 유물 조각을 모은 레이너 앞에 뫼비우스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인 테란 자치령의 황태자이자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가 나타나고, 발레리안은 이 유물이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만들 만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레이너에게 손을 잡자는 제안을 한다.

레이너는 이 제안을 수락하고, 끝내 테란 자치령 함대와 레이너 특공대는 유물을 가지고 저그 군단의 본거지인 차 행성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호러스 워필드는 이 중추석을 조립해 오는데 조립이 완성된 모양은 삼각기둥 모양이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의 최종 임무인 〈최후의 전투〉에서 이 유물을 써볼 수 있다.

체력이 3000에 방어력이 2로 꽤나 튼튼해 보이지만 특성이 중장갑-사이오닉-구조물이라 기계 속성만 수리할 수 있는 건설로봇의 수리가 통하지 않는다.

이 유물의 핵심이라면 에너지 충전과는 따로 충격파 충전이 따로 있는데 아직 충전이 안 끝난 유물이 내는 충격파에 지도 주변 일정 지역만큼 저그들이 싹 쓸린다! 다만 거대괴수케리건한테는 일정 피해만 줄 수 있다.

일정시간마다 충전하므로, 최대한 많은 저그 떼를 끌여들여서 1방에 날려버리면 참 좋다.

단, 저그 유닛 150마리를 처리하는 업적(보통 난이도)은 상관없지만 어려움 난이도에는 기회는 한번뿐이라는 업적이 있다.

충전이 끝나면 차 행성 일부를 싹 쓸어버리고 케리건도 인간으로 되돌려놓는다.

샤쿠라스에 있는 젤나가 사원과 비슷해 보이지만 저쪽은 2개의 특수한 수정으로 가동시키는 건물이고 이쪽은 단순한 유물이다.

프로토스보다 한참 딸리는 테란의 기술력으로 젤나가의 유물을 가동시킨다니, 이것도 복선이 있는 것 같다.

프로토스와 저그에게 해로운 파장을 내나 인간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데 뭔가 속삭이는 소리같은 것이 들린다던가 뭔가 이건 건들면 불길하다는 느낌은 받는 듯하다.

그런데 군체의식 모방기로 아군이 된 저그도 이 유물의 영향을 안 받는다.

군단의 심장 소설인 플래시포인트에서 나루드 박사의 말에 따르면 위 글처럼 젤나가 유물 중에서 젊은 측에 속하는 것과 동시에 순수 젤나가의 병기라고 말한다. 나중에 발레리안과 레이너 특공대를 이용해먹고 배신한 에밀 나루드는 정거장에서 도망칠 때 필사적으로 그 유물을 가지고 빠져나간다.

군단의 심장[편집 | 원본 편집]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 유물의 용도가 드러나는데, 바로 아몬을 부활시키는 데에 사용될 사이오닉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었다. 프로토스가 이 유물의 근처에 접근하면 사이오닉 에너지가 흡수되는 것, 매우 강력한 사이오닉 에너지를 갖고 있었던 칼날 여왕이 인간으로 되돌아온 것, 사이오닉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군체의식으로 활동하는 저그가 유물의 힘으로 죽는 것 등등이 모두 이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차 행성에서 케리건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뺏은 뒤 이 에너지들은 아몬의 부활에 쓰였다.

이후 유물은 에밀 나루드를 통해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 넘어갔다.

도망친 에밀 나루드가 아크튜러스를 꼬드겨서 혼종을 계속 연구했으니 만약의 경우 아크튜러스가 케리건을 제거할 때 쓸 수 있도록, 나루드가 넘겨준 것 같다.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 케리건이 다시 칼날 여왕으로 각성하는 직후에 아크튜러스의 모습이 나오는데 해당 장면이 끝나는 부분에서 화면 오른쪽을 보면 유물이 살짝 보인다.

캠페인 마지막에서 원시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이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집무실을 습격하지만, 아크튜러스는 케리건이 올 것에 대비하여 미리 이 유물을 숨겨두었는데 유물을 작동시키는 장치를 마치 라이터와 비슷하게 제작해두고, 시가 보관 상자에 함께 넣어두는 치밀함을 보였다.

아크튜러스는 이 유물을 작동시켜서 케리건을 끝장내려 하지만 짐 레이너가 케리건을 도와서 유물 작동 장치를 파괴하자 유물은 작동을 중지했고,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된 케리건은 아크튜러스를 죽인다.

그 이후 젤나가 유물은 발레리안 멩스크와 레이너가 주축이 된 새로운 테란 자치령 정부의 소유가 된다.

여기서 유물은 자유의 날개 때와는 달리 빛이 없는데, 나루드가 레이너 특공대에서 유물을 빼돌린 다음 아크튜러스에게 넘겨주기 전에 칼날 여왕의 것을 포함해서 수 천년 동안 모아온 사이오닉 에너지를 전부 아몬을 부활시키는데 사용해서 그런 모양이다.

주변의 생물이 갖고 있는 사이오닉 에너지를 빼앗는 기능을 가진 유물이므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인간에게도 그 영향을 발휘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리엘 핸슨 박사는 이 유물은 저주파를 발산하긴 하지만, 인간에게는 해가 없다고 밝혔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그랬다.

공허의 유산[편집 | 원본 편집]

그동안 '젤나가 유물'이라고 지칭됐던 이 유물의 정식 명칭이 '중추석(The Keystone)'으로 밝혀졌다.

탈다림을 쫓아 아트리아스의 에리스 사원에 도착한 제라툴 앞에 나타난 태사다르가 테란 자치령의 수도성 코랄에 있는 이 유물을 비추어 준다.

아이어를 탈출한 후, 제라툴의 유언 대로 중추석을 받기 위해 아르타니스의 댈람 프로토스는 코랄로 향했다.

코랄에 도착하니 짐 레이너레이너 특공대아몬혼종의 꼭두각시 테란 세력인 뫼비우스 특전대랑 교전 중이었고 아르타니스는 레이너를 도와 먼저 코랄의 궤도 정거장인 하늘 방패를 유지시킨다.

그럼에도 뫼비우스는 중추석을 탈취한 후 아우구스트그라드의 베넷 항구로 향해 테란 자치령이랑 교전을 벌이는데 갑자기 모든 테란이 기절 상태에 빠진다.

혼종이 중추석을 조작하여 사이오닉 분열파를 일으키는 바람에 테란은 기절 상태가 되었지만 프로토스는 면역이었다.

또한 뫼비우스도 분열파로 기절 상태였기에 그 틈을 이용하여 아르타니스의 댈람 프로토스는 레이너 특공대랑 테란 자치령을 도와 뫼비우스랑 혼종을 물리치고 중추석을 획득한다.

공허의 유산에서 중추석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는데, 전술된 사이오닉 에너지의 흡수는 중추석이 갖고 있는 다양한 능력 중의 하나에 불과했고, 젤나가가 중추석을 제작한 진짜 목적은 젤나가에게 인도하는 것이다.

또한, 카락스의 분석에 따르면 중추석은 제작된 지 최소 수십억 년이나 지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된 것이지만, 손상된 부분을 스스로 재생하기 때문에 테란의 기술력으로는 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어서 카락스는 젤나가에게는 에너지, 물질, 정수, 정보가 모두 상호 변환 가능한 같은 개념의 다른 표현일 뿐이었으며, 따라서 젤나가가 제작한 중추석 역시 그것들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변환할 수 있다고 한다.

중추석이 칼날 여왕의 정수를 흡수한 뒤 이것을 에너지로 변환하여 아몬의 부활에 사용한 것이 대표적인 용례. 중추석이 슬레인에 있는 대량의 테라진을 흡수하여 공허 에너지로 변환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젤나가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예시.

아리엘 핸슨 박사는 테란에게 해가 없고 프로토스는 다가가자마자 생명력을 뺏길 것이다, 연대는 비교적 젊은 편이다 등 테란 측이 밝혀낸 정보가 있었지만 실은 테란이 유물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이런 정보가 나온 것이다.

프로토스가 분석한 바론 중추석은 그보다 더 복잡한 존재인데 카락스가 테란의 연구 성과를 보고 '테란은 왜 유물을 분석만 하느냐, 프로토스는 다가가자마자 생명력이 빨려 들어갈 거라니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프로토스와 테란의 기술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카락스는 젤나가의 우월함을 느꼈는데 중추석을 테란이 프로토스의 물건을 본 것으로 비유하였다.

테란 측이 유물을 제대로 파악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나루드의 도움이 있기는 했지만 테란이 이걸 저그전 무기로 사용한 것도 용할 정도다.

게임 내에서도 혼종이 중추석을 조작하여 일으킨 사이오닉 분열파로 인해 모든 테란이 기절 상태가 된다.

자유의 날개에서도 레이너 특공대 대원들이 유물 조각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나온 걸 보면 이것이 복선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공허의 유산에서 테란의 정신을 억압한 능력은 혼종이 유물에 공허 에너지를 집중시켜 발산하는 식으로 다루었기에 이 유물의 본래 목적을 생각해 보면, 특정 종족들에게 해를 끼치는 기능은 원래 가진 능력을 악용했을 뿐, 유물 자체의 목적성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아르타니스는 중추석이 모든 에너지를 흡수한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아이어에서 중추석을 작동시켜 당시 아이어에서 아몬의 지배 하에 있던 황금 함대 기사단들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흡수하게 만든다.

이때 황금 함대 기사단들의 사이오닉 에너지와 함께 칼라에 존재하던 아몬도 중추석에 흡수되자 아몬의 지배 하에 있던 황금 함대 기사단들은 일시적으로 아몬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그 틈에 아르타니스가 셀렌디스를 포함한 기사단을 설득시켜서 자신의 신경삭을 스스로 절단하여 칼라와의 연결을 끊도록 만들었다.

모든 황금 함대 기사단들이 신경삭을 절단하면서 칼라 자체가 소멸해버리자 존재할 곳을 잃은 아몬은 공허로 추방됨과 동시에 중추석도 소멸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