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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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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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소개[편집 | 원본 편집]

Aldaris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어 프로토스 대의회 소속 심판관이며 아이어 프로토스 중에서 최고령이다.

멀티에서 프로토스 구조물을 누르면 나오는 얼굴의 주인공이지만 캠페인 한정으로 태사다르제라툴을 구출하여 프로토스 대의회가 적으로 돌아서면서 구조물들의 초상화가 용기병 버전의 피닉스 초상화로 바뀐다.

구버전 초상화는 그림자가 있는 부분이 마치 입이 있고 수염이 난 턱선처럼 보여서 프로토스보단 인간 노인같은 얼굴형을 지닌 것으로 인식하기 쉬운데 실제론 그 음영도 얼굴에 진 것이고 정상적인 프로토스의 얼굴이 맞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편집 | 원본 편집]

오리지널 캠페인에서 알다리스는 "전형적인 높으신 꼰대."

태사다르가 집행관으로 있을 때 태사다르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태사다르가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전에 아이어에서 쫓겨난 암흑 기사들까지 받아들이자 커다란 배신감을 느껴서 한동안 기사단 전체를 불신했다.

자신도 이 점은 알고 있었는지, 오리지널 2번째 임무에서 "태사다르의 배신으로 믿음이 흔들렸던건 인정하지."라고 솔직하게 사과한다.

5번째 임무에서는 정말 큰 충격을 받은 듯이 "아, 태사다르. 어쩌다 이렇게 타락하였느냐? 한때 우리의 찬란한 희망, 총애받는 후예라고 생각했다."라며 한탄한다.

알다리스가 보기에 태사다르는 타소니스를 정화하라는 말을 듣지 않았고, 주력부대의 지휘권을 부여받았음에도 위기에 처한 아이어를 구하러 오지 않았고, 정신체를 제압하면 저그가 와해될 거라고 말했으나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변절자들인 암흑 기사와 손을 잡았으며 지금쯤 정화되어서 우주의 먼지가 되어 있어야 할 미개한 외계인하고 손을 잡았다.

그것도 모자라 변절자들의 힘인 공허의 힘까지 손에 넣었다.

알다리스 시점에서 태사다르는 그야말로 역적이나 다름없으며, 그마저도 몇 번이나 참아준 끝에 내린 결정이 일단 체포를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알다리스 뿐만이 아닌 그 당시의 아이어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네라짐은 그저 헌법이나 다름없는 규범인 대울을 거부한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 알려져 있었다.

이 상황에서 테사다르가 타소니스 정화 명령을 불복종하고 정신체만 죽이면 된다고 거짓말한 것도 어찌어찌 용서하려 했으나 네라짐 말을 꺼내자마자 바로 알다리스가 이단이라고 말하였다.

그만큼 네라짐을 테러리스트로 보는 당시 상황에서 알다리스 입장에서는, 적군인 저그에 새로운 적군인 네라짐까지 전쟁에 합류한다 생각하여 태사다르를 체포하려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저그보다 태사다르가 더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한 알다리스는 저그와 전쟁을 벌이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내전을 일으키기에 이른다.

플레이어야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이해하는 상황에서 게임을 보기에 알다리스를 꽉 막혔다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알다리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쪽이 훨씬 합리적인 결단일 수 있는데 태사다르가 아이어에 들여오려는 네라짐들은 이제까지 반 사회적 테러리스트나 다름없었고, 양측의 관계 또한 그만큼 안 좋았다.

제라툴조차 자신은 아이어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지, 자신들을 핍박해온 칼라이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을 수준이다.

여기에 체포하라고 보낸 아르타니스는 거꾸로 태사다르와 손을 잡고 제라툴 일행을 아이어로 데려왔다.

결국 내전이 벌어졌으나 적을 앞에 두고 동족끼리 죽고 죽이는 꼴을 견디지 못한 태사다르가 항복하지만 피닉스와 짐 레이너의 반격을 받고 제라툴의 협박 섞인 경고까지 받은 알다리스는 그들에게 다시금 기회를 준다.

이후 그들이 의회의 도움 없이 초월체를 지키던 정신체들을 쓰러뜨리자...

알다리스 : 집행관, 태사다르, 소식이 늦어서 미안하군. 대의회는 그대들이 정신체를 쓰러뜨리는 것을 지켜보았소. 그리고, 그 용감한 행위가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지. 그대들을 심판하려 했으나, 그릇된 생각을 한 것은 우리였소. 그대들은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는 위대함의 상징이니, 우리 모두의 희망을 걸겠소. 엔 타로 아둔! 용감한 아이어의 후예들이여!

이후 태사다르가 초월체와 함께 동귀어진 하고, 종족전쟁 시점에서는 유일한 대의회 출신 생존자 중 한 명이라서 아이어 프로토스들의 대표에 오른다.

이때부터 네라짐과 협력하기 시작하며, 이후 종족 전쟁이 시작된다.

스타크래프트 종족 전쟁[편집 | 원본 편집]

태사다르의 희생으로 초월체는 죽었지만 주인을 잃고 미쳐 날뛰는 저그는 아이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알다리스는 다른 대의회 출신 심판관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어에서 끝까지 항전할 것을 주장했지만 그러다가 다 죽는다는 제라툴의 의견을 순순히 받아들인 뒤 샤쿠라스로 남은 아이어의 피난민들을 이끌고 망명한다.

그 후 별 탈 없이 잘 지내나 싶었지만 암흑 기사단의 대모인 라자갈이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을 받아들이자 이에 반감을 갖게된다. 결국 제라툴이랑 아르타니스가 우라즈-칼리스 수정을 회수하기 위해 브락시스차 행성으로 원정을 간 틈에 알다리스는 자신을 따르는 아이어 프로토스들과 함께 샤쿠라스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라자갈은 알다리스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제라툴은 평소 온화했던 라자갈답지 않게 알다리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자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지만 대모인 라자갈의 명을 거역할 수 없었기에 순순히 따른다.

그러나 알다리스가 아이어 출신인 고위 기사중재자를 장악한지라 제라툴의 부대에는 사이오닉 지원 전사가 사라졌고 알다리스가 집정관을 보낼 수도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동안 금지되었던 암흑 집정관 소환을 허용한다. 그렇게 알다리스의 반란을 진압한 뒤 제라툴이랑 아르타니스는 알다리스에게 함께하자는 설득을 하지만 알다리스는 거절하면서 케리건의 계락을 말하려던 순간 갑자기 이럴 시간 없다며 난입한 케리건에게 살해당했다.

이런 행동에 제라툴이 격노하자 케리건은 "너희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줬지. 마음 아픈 척 하지 말라고."라면서 둘러대자 제라툴은 케리건이 프로토스 내부의 문제에 함부로 끼어든다는 정도로만 생각해서 케리건을 쫓아내기만 했다.

스포일러[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다리스가 죽은 뒤 지구에서 온 UED 원정대가 차 행성에 있는 신생 초월체를 지배하여 저그를 장악한다. 이에 케리건은 신생 초월체를 없애기 위해선 암흑 기사가 보유한 공허의 힘이 필요하다는걸 알았기에 자신의 저그 군단을 이끌고 샤쿠라스에 나타났다. 케리건의 부관인 사미르 듀란수정탑에 과부하를 일으켜 폭발을 일으키고 그 혼란을 틈타 암흑 기사의 대모인 라자갈을 납치한 뒤 차 행성으로 향한다.

케리건은 제라툴을 유인하기 위해 라자갈을 납치했고 때마침 나타난 제라툴이 케리건에게 대모님을 납치한 이유를 묻자 케리건은 제라툴에게 가 초월체를 없애준다면 대모를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제라툴은 의 약속따윈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거절하려는데 그 때 라자갈이 나타나 제라툴에게 초월체는 우리 공동의 적이니 우리 백성을 위해선 초월체를 없애야 된다 말하자 제라툴은 라자갈의 지시에 따라 초월체를 없앤다.

초월체를 없앤 제라툴은 케리건에게 대모를 돌려달라 말하는데 케리건은 라자갈에게 너희 부족에게 돌아가길 원하냐는 질문을 라자갈은 "아닙니다, 여왕님. 저는 그대 곁에 남아 그대를 섬기고 싶습니다."라며 케리건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한다.

케리건이 라자갈을 세뇌시켰다는걸 눈치 챈 제라툴은 케리건에게 대모님을 되돌려놓으라며 협박하는데 이에 케리건은 "좋다, 제라툴. 의 말이 옳아. 샤쿠라스로 너희를 찾아가기 한참 전에 대모를 내 노예로 만들었다. 그녀는 다른 자들이 그랬듯 내 힘을 얕보는 실수를 저질렀거든. 이제는 그 대가를 치렀다. 그녀를 꼭두각시로 부려 샤쿠라스의 반군을 박멸하고 를 시켜 초월체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보다시피 너희 지도자가 내 것이 되기까지 했어. 나쁘지 않지?"라는 말로 제라툴을 조롱한다.

즉 알다리스가 반란을 일으켰던 이유는 라자갈이 케리건에게 세뇌된 걸 눈치챘고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알다리스가 예상했던 대로 제라툴이랑 아르타니스가 자신 앞에 나타났고 제라툴이랑 아르타니스에게 라자갈이 케리건에게 세뇌된 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바로 케리건이 나타나 입막음을 위해 알다리스를 제거했다. 그 외에 알다리스 반란 진압 전 라자갈이 알다리스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제라툴이 "뭔가 석연치 않군. 대모님은 언제나 지혜롭고 온화한 분이셨는데. 분명 일리는 있지만 참으로 대모님 답지 않은 결정이군."이라며 의심을 표한 점, 케리건이 알다리스를 제거하고 떠난 뒤 라자갈이 평소답지 않게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는 점이 복선이었던 것.

평가[편집 | 원본 편집]

알다리스의 반란은 여러모로 평이 갈리는데 일단 당시 프로토스는 저그를 피해 샤쿠라스에 정착한 상태였고 아이어 프로토스의 고위 간부 중에서 살아남은 건 알다리스를 제외하면 아예 없었다.

그나마 알다리스가 믿을만 했던 제라툴이랑 아르타니스는 젤나가 사원 가동에 필요한 우라즈 수정이랑 칼리스 수정을 회수하기 위해 원정을 나간 상태였다. 다른 네라짐에게 알리자니 알다리스가 네라짐 추방에 일조했던 대의회 출신이었던 만큼 네라짐에게 알려봤자 알다리스를 배은망덕하게 취급했을 것이다.

결국 라자갈이 케리건에게 세뇌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행한게 반란이었지만 문제는 반란의 규모가 고위 기사, 집정관, 중재자를 장악하고 우주모함까지 동원하는 등 너무 컸다는 것. 규모만 봤을 땐 알다리스를 포함한 아이어 프로토스가 네라짐을 몰아내고 샤쿠라스를 장악하겠다는 속셈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엔 반란이 진압된데다 알다리스도 케리건에게 살해되고 이 이후 울레자즈라는 네라짐이 아이어 프로토스를 샤쿠라스에서 몰아내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등 아이어 프로토스랑 네라짐 간의 불신이 더욱 증폭되는 결과가 나왔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