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 저그

소개[편집 | 원본 편집]

Aiur Zerg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저그 무리로 '아이어 혈족(Aiur Brood)'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등장[편집 | 원본 편집]

스타크래프트[편집 | 원본 편집]

저그 군단의 초대 우두머리 초월체는 자신의 창조자가 남긴 명령에 따라 첫 번째 자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움직였고 기어이 접촉하였다.

심지어 의도치는 않았지만 제라툴에 의해 정신체 자츠가 암살당하는 과정에서 잠시 초월체와 제라툴의 정신이 연결되었고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 된 후, 정신을 차린 초월체는 즉시 아이어 침공을 개시했다.

이미 프로토스의 강력한 힘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었던 초월체는 플레이어 정신체와 몇몇 정신체들을 비롯하여 저그 무리들 중에서 최정예 병력을 구성하고 초월체 자신이 아이어에 직접 자리를 잡은 덕분에 아이어 침공은 순식간에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대의회와의 내분을 정리하고 정신차리기 시작한 프로토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네라짐의 암흑 정무관 제라툴의 조력을 받아 수하 정신체들이 암흑 기사단에 의해 하나하나씩 살해당하고 황혼의 힘을 발현한 태사다르가 간트리서로 초월체와 충돌시켜 초월체가 사망한다.

우두머리인 초월체도 없어지고 수하 정신체들도 대부분 죽어버렸기 때문에 아이어의 저그들을 통제할 대상은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였고 결국 이들은 투쟁 본능에 따라 사분오열하였다.

하지만 통제할 대상이 없다 해도 이들의 머릿수는 50억이나 되었고 이들을 전부 몰아내기 위해서는 아이어 자체를 날려버려야만 했다.

그러나 아이어를 날려버린다는 건 프로토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결국 아이어 프로토스들은 아이어를 포기한 채 네라짐의 행성인 샤쿠라스로 이주하였다.

훗날 이 저그들은 '아이어 혈족'으로 분류된다.

이후 저그 군단의 2대 우두머리가 된 칼날 여왕이 바퀴타락귀감염충 등 새로운 수하들을 저그 군단에 도입하거나 여왕을 기지 담당으로 역할을 변경하는 등 저그 군단은 변화를 꾀하였으나 이들은 칼날 여왕의 지배를 받지 않았기에 그런 변화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2[편집 | 원본 편집]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 오랜만에 등장한다.

제라툴이 자쿨 행성에서 만난 계승자의 조언을 듣고 초월체의 기억을 읽기 위해 아이어에 잠시 들르게 되면서 다시 등장하였다.

이때 분명 산산이 부서졌을 초월체가 멀쩡하게 등장하는데 저그의 특성 때문에 육체만 재생한 것일 뿐 본체인 정신은 말끔히 사라진 상태이다.

한때는 저그 군단의 최정예 병력이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주인을 잃은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그저 본능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오합지졸이 되어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그저 본능에 따라 행동하며 제라툴을 귀찮게 하는 장애물 정도로 취급되었다.

공개된 공식 사이트 단편 소설 '차가운 원'에서 아이어 저그들이 누군가의 통제를 받기 시작한 것 같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갑자기 재조명받기 시작하였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 본편 첫 임무부터 등장한다.

갈귀가 보이고 비행체 여왕이 나오는 등 칼날 여왕 재위 기간 동안 구성이 변화한 저그 군단과는 달리 스타크래프트 1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맹독충이나 땅굴벌레처럼 케리건 군단에서 만들어진 유닛들도 보유중인데, 자유의 날개 때 레이너 특공대가 뫼비우스에 판 저그 표본이나 뫼비우스에서 직접 채취한 저그 표본에서 나온 정수가 일부 적용됐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임무를 진행하다 보면 제라툴아르타니스에게 아이어의 저그들이 야생 저그답지 않게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데 저그들의 공세를 뚫으면서 마지막 차원로에 도달하자 혼종이 등장한다. 이로써 아이어 저그는 아몬의 꼭두각시가 된 것이 확실해졌다.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케리건 군단이 이미 프로토스와의 적대관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들이 공허의 유산 본편 내내 저그 주적으로 등장한다. 숫자도 많아서 아몬이 많이 굴려먹는 모양인지 본편 임무 반 이상인 10개 임무에서 이들을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댈람과 격전을 치르면서 병력 소모도 엄청났는데, 첫번째로 샤쿠라스가 저그와 동귀어진하면서 최소 10억마리 이상이 증발했고, 앤디온에 파견된 무리도 사이브로스의 폭격에 잿더미가 됐다. 그럼에도 아몬에게서 등을 돌린 탈다림, 레반스카에서 궤멸당한 뫼비우스 특전대와 달리 본편 마지막까지 아몬 편에서 플레이어를 적대하는 세력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