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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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Khala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어.

설정[편집 | 원본 편집]

프로토스가 '끝없는 전쟁'이라 불린 내전을 펼치자 동족끼리 죽이고 죽는걸 볼 수 없었던 카스라는 한 프로토스가 성립한 종교이자 철학으로 이에 기반한 사회 제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카스의 이론에 따라 구성된 칼라의 구조는 심판관-기사단-칼라이의 3개 카스트 제도로 나뉘는데 심판관은 프로토스 사회의 정치를, 칼라이는 아이어 등 그들의 영역을 기반으로 프로토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기사단은 프로토스의 국방과 함께 과거 그들의 신이자 스승이었던 젤나가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종족들을 지켜 보면서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젤나가의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다른 종족에 대한 간섭은 최대한 금했는데 물론 지성 있는 존재로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막장 상황이 진행 중이던 행성에 직접 간섭을 시도해 본 적이 있긴 하다.

문제는 간섭을 시도한 사건들중 하나가 프로토스 제국에서 손꼽히는 흑역사인 칼라스 중재라는 건데 칼라스 중재 이후 타종족에 대한 간섭 금지는 절대적인 원칙이 되어 대울(Dae'Uhl)이라는 규율이 세워졌고 이 대울의 원칙을 거스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태사다르가 지휘하는 코프룰루 원정 함대였으며 이들은 프로토스 대의회로부터 저그에 감염된 테란 식민지 멸살을 명령받았다.

덧붙여 칼라는 프로토스 개인의 욕망을 최대한 억제하고 조직의 문화에 순응할 것을 강조하는데 끝없는 전쟁이 벌어진 근본적인 원인이 집단 이기주의와 극도로 배타적인 개인주의에서 비롯됐음을 경계하는 의미였다.

그러나 몇몇은 칼라가 각자의 자유 의지를 없앤다며 칼라를 거부하였는데 그로 인해 아이어에서 쫓겨나게 되고 훗날 이들이 바로 암흑 기사다.

아이어 프로토스는 서로의 동의하에 이 칼라 네트워크에 들어설 수 있으며 이 때는 단순한 텔레파시와는 차원이 다른 연결 상태가 만들어지는데 소설에서는 이 상태를 서로 영혼이 섞인 상태라 표현하는걸 보면 일종의 집단지성과 같은 개념인 것이다.

이 칼라의 상태에 들어서면 상대의 본심이랑 감정을 서로 완전히 느낄 수 있기에 오해나 거짓 같은 것이 섞일 수 없는 완벽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의식적으로 자신만 아는 무언가를 숨기는 것은 가능하다.

더 나아가 칼라를 신봉하는 프로토스가 자연스럽게 사이오닉 에너지를 발현해 낼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이는 암흑 기사들의 '공허'와 상당히 유사하며 공허와 정반대되는 에너지라 표현할 수 있다.

칼라와 연결되지 않은 네라짐, 탈다림, 테란, 저그의 고위 개체랑 텔레파시를 사용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오해나 거짓이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사쿠러스에 정착한 이후로도 대부분의 아이어 프로토스는 칼라가 없는 네라짐 프로토스를 신뢰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어 프로토스가 네라짐을 비난할 때 칼라에 연결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우리 속을 알 수 있다는 듯이 말한다며 비꼬았고 네라짐은 너희 아이어 프로토스는 그 잘난 칼라가 있었으면서 아이어를 빼앗겼냐는 답으로 받아친다.

신경삭을 스스로 제거한 네라짐은 칼라에 접속하지 못하며 테라진에 중독된 탈다림도 칼라에 들어설 수 없는데 영원한 투쟁을 뒤로 하고 아이어를 떠난 탈다림은 칼라 형성 이전에 생겼기 때문에 신경삭을 자르건 말건 칼라와 전혀 무관하다.

위의 예외를 빼면 태어날 때부터 칼라의 영향 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로토스는 태어날 때부터 칼라에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니라 따로 연결하는 법을 배워야 되지만 애초에 카스의 업적이 칼라에 접속하는 법을 찾아낸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접속하면 신경삭을 끊거나 선드롭이란 약물로 정신을 망가뜨리지 않는 한 절대 해제가 불가능한 것 같은데 제라툴셀렌디스와 대화할때 신경삭을 자르지 않는 한 칼라에서 사라질수 없다고 한다.

저그의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의식이랑 비슷한 점이 있는데 초월체나 정신체, 칼날 여왕이나 무리어미들도 자신의 수하 저그가 보는 모든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모두 느낀다.

그러나 저그 군체의식과의 결정적 차이가 있는데 바로 자유의지. 저그는 자신의 상위 개체가 존재하며 그와 군체의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한 울트라리스크처럼 강력한 개체나 여왕, 대군주처럼 강한 정신 능력을 지닌 개체일지라도 그 상위 개체의 의지를 벗어나 행동할 수 없다.

자유의지도 최상위의 몇몇이나 가질 수 있을 뿐이며 그마저도 자기 상위 개체의 뜻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프로토스는 칼라에 접촉하는 것도 칼라를 나서는 것도 개인의 자유고 의식을 공유하는 순간에도 각자의 의지를 갖는다.

다만 강제적인 칼라가 정말로 프로토스 고유의 정신 감응 링크는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탈다림이 신경삭이 있음에도 칼라와 연결되지 않았던 것은 일단 테라진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이 많지만 탈다림은 카스가 케이다린 수정을 사용해 칼라를 깨우기 전에 아이어를 떠났기 때문.

공허의 유산 캠페인[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