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메티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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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7일 (월) 10:35 판

포르투갈어 : Metical Moçambicano (메치칼 모잠비카누) / 영어 : Mozambican Metical (모잼비컨 메티컬)

개요

BancoDeMocambique.jpg

모잠비크의 통화이다. ISO 4217코드는 MZN (2기), 기호는 MT 야~ 모잠비크가자!, 보조단위는 센타보(Centavo)이다. 여기서 알 수 있지만, 1975년 독립을 기념해 5년간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에스쿠도의 파생형에 해당하는 통화이고, 교환비도 1메티칼 = 1모잠비크 에스쿠도로 이루어졌다. 복수형은 메티카이스(Meticais)이다.

등장 초반부터 모잠비크라는 나라 자체가 무진장 가난한 상태였고, 또한 갓 독립한 나라들의 운명답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했다. 그 중 대표적인 이유는 1977년부터 92년까지 쭉 이어진 내전이 통화가치를 매번 반토막 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 국기에도 총기를 그려놓았으니 어련할까[1] 내전 후폭풍이 거의 종식된 1994년에도 무려 70%에 달했을 정도이다. 그러다 정부의 정말 눈물겨운 통화정책의 결과로 1998년에는 5% 미만까지 떨궜으나 2000년대에 다시 반등하다가 떨어지다가를 반복해 현재에 이르렀다. (저점 2%, 고점 12%에서 왔다갔다 한다.)[2] 2014년 9월 현재 인플레이션은 4.4%(2013년 추정치), 환율은 33.5원/MT이다.

여담이나, 2005년 7월에 루마니아 레우가 개혁되고 2005년 8월 짐바브웨 달러가 미친 인플레로 따라잡기 전까지 딱 1달 동안은 세계에서 가장 단위가치가 낮은 화폐였다. 이게 짧은 자랑일까 짧은 오명일까

환전 및 사용

현행 중 1,000메티칼을 제외한 나머지가 대체적으로 통용된다. 이로 미루어봤을때 물가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유통물가는 이런 예상을 단번에 후려칠 정도로 비싼게 함정이다(...) 수도 마푸토를 예로 들자면 방값이 7만원, 물이 2L당 12~1500원, 식당에서 밥먹으면 거의 1만원, 택시는 기본요금 5천원(...) 누가봐도 미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외 지역은 그나마 좀 더 싸지만 외국인 취향인 경우엔 얄짤없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기념품이라던가, 기념품이라던가. 제 아무리 아프리카라고 해서 모잠비크 물가를 얕보지는 말 것.

2기 메티칼 (MZN, 2006~)

2006년에 등장하였고, 개혁 이전 통화는 2006년 연말까지 동시통용되었다. 전판의 교환기간은 2012년 연말까지이며 교환비는 1 : 1,000 이었다.

MZN311.jpg
Mocambique 2nd Metical 1st Series
MZN302.jpg
MZN304.jpg
MZN306.jpg
20MT 50MT 100MT
MZN310.jpg
MZN312.jpg
200MT 500MT 1,000MT
  • 동전은 1, 5, 10, 20, 50센타보 및 1, 2, 5, 10메티칼화까지 9종이 발행되었다. 그 중에서 1, 20센타보화는 폐지되었고 5, 10센타보화는 존재는 하나 사실상 없는 취급을 하고있어 최하가 50센타보(약 16~18원)라고 보면 된다.
  • 실생활에서는 주로 1메티칼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기 메티칼 (MZM)

2차

Mocambique 1st Metical 2nd Series - Low Digit
모습 앞면 뒷면
500MT
1,000MT
5,000MT
10,000MT
20,000MT 공부하는 여인
Mocambique 1st Metical 2nd Series

High Digit

앞면 공통
50,000MT 100,000MT
200,000MT 500,000MT
  • 위 통화들이 한꺼번에 통용된 것은 아니고, 인플레에 발맞춰 등장하고 사라지고를 반복했다. 이는 동전의 교환시기와 맞물리며, 2003년에 등장한 마지막 동전은 1만 메티칼이다.

1차

1980년에 처음 등장하였다.

Mocambique 1st Metical 1st Series
모습 앞면 좌측 앞면 우측 뒷면 도안
50MT
100MT 모잠비크 해방전선[3] 소속 군인 다섯이 마차바 경기장 앞 국기계양대에서 독립기를 거는 모습
500MT 사모라 마셸과 함께하는 국회의원들 환호하는 군중
1,000MT 모잠비크 해방전선의 기념비 사모라 마셸과 아이들
5,000MT 알베르투 시사누(Alberto Chissano, 목공예인)

의 토속 조각품

  • 1차와 2차의 판형은 거의 비슷하다 못해 똑같은 수준이다. 다만 5천 메티카는 2차에만 등장한다.
  • 동전은 50센타보 및 1, 2½, 5, 10, 20메티칼까지 6종으로 시작했다.

각주

  1. 실은 독립운동 당시 쓰여진 총기이다.
  2. 2%까지 떨어진 것은 2012년이 최초이다.
  3. Frente de Libertação de Moçambique, 약칭 FREL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