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달라시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8월 8일 (목) 08:56 판

영어 : Gambian Dalasi (갬비언 댈러시)

개요

감비아의 통화이다. ISO 4217코드는 GMD, 기호는 단순히 'D'로 쓴다. 보조단위는 부툿(Butut)이다. 복수형은 어미에 -s 붙이는 형태. 1971년부터 등장했고 전신은 감비아 파운드이다. 교환비는 0.2파운드(=4실링)/D. 때문에 쿼터단위(.25)를 사용한다.

주변이 모조리 세네갈로 둘러싸여 있고, 세네갈 말고 더 멀리로도 세파프랑이 대세로 사용되는 와중에 독자적인 노선을 타는 것은 이곳이 과거, 프랑스와는 인연이 닿지 않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감비아의 기득권층 또한 영국에 연줄이 있어서 프랑스의 예하통화였던 세파프랑을 도입하지 않는것은 정치적으로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 그렇지만 정치적인 요소와는 별개로 국민들은 쿨하게 세파프랑을 사용하고 있으니 도긴개긴.

아프리카 통화 대부분이 그렇지만, 달라시도 인지도가 한없이 바닥에 가까운 안습한 통화이다. 한국에서 환전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렇지만 환전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어차피 감비아로 들어가려면 반쯤 필연적으로 세네갈을 통하게 되므로 세파프랑을 준비해서 교환하여 쓰면 되기도 하고, 액면도 낮은 편이어서 조금씩 환전하고 다녀도 큰 불편함은 없다. 2015년 3월 현재 교환비는 13.6674Fr(XOF)/D (25.6원/D)으로 변동환이며, 근래 10년간 관측상 최대 20Fr/D 최소 12Fr/D이다.

다만 이런 사정과는 별개로, 물가 자체는 저렴하되 발행중인 액면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환전 및 사용

시리즈

현행권(가칭)

2019년 8월 6일부터 발행된 대통령 초상화가 제외된 신 시리즈. 단위는 25달라시 대신에 20달라시 권종으로 변경되고, 잠시동안 쓰였던 200달라시 권종이 다시 추가된다.

D 5
D 10
D 20
D 50
D 100
D 200

현행구권(가칭)

이 시리즈는 사실 2015년부로 통용이 중지되었었다. 그러나 야햐 자메의 퇴진으로 야햐의 얼굴이 들어간 돈을 도로 폐기시키고, 구권이던 이것을 2018년부터 다시 유통시키기 시작했다.

D 5
D 10
D 25
D 50
D 100
  • 동전은 1, 5, 10, 25, 50부툿화 및 1달라시화까지 6종이 통용된다. 그렇지만 먼저 언급했듯, 가치가 너무 낮아서 사실상 쓰이질 않아 명목상에 불과하다.

야하 자메 도안

2015년 2월, 야햐 자메(Yahya Jammeh)는 자신의 독재 우상화를 위하여 앞면 도안으로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은 신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앞서서 20달라시 폴리머 노트를 새로 발행했다. 25달라시화 대신 쓰이고, 기존권은 향후 폐기 방침으로 그었다. 추가로 200달라시화가 생기고 나머지 액면은 구 체계를 유지하되, 크기는 약간 작아진 모습으로 나왔다.

그러나 2016년 12월 2일, 야햐 자메는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독재의 뜻을 밝히며 감비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이 들고 일어섰고, 사실상 무정부상태에 가깝게 변하였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세네갈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겠다면 무력으로 진압하러 들어가겠다'며 압박을 걸었고, 결국 1월 21일에 해외로 도피하듯 망명길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신 정부는 야햐의 흔적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쪽으로 개혁에 들어갔고, 달라시화에 그려진 그의 얼굴도 예외는 아니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