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2020년대 대한민국 PC방 형태

PC방은 사용자가 일정시간 자유롭게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수의 PC를 일정한 공간에 배치한 형태의 서비스 매장을 일컫는다.

인터넷과 연결된 PC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의 인터넷 카페(Internet cafe)와 유사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말엽 등장한 《스타크래프트》의 유행과 함께 당시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전국을 아우르는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을 장려하면서 당시에도 해외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 및 고성능 PC방 사양에 기반한 《리니지》, 《포트리스》 등 온라인 게임이 자리잡는데 큰 영향을 끼쳐다고 볼 수 있다. 해외의 인터넷 카페가 적당한 성능의 PC를 소규모로 갖춰놓고 웹서핑이나 이메일과 같은 기본적인 인터넷 활용에 기반했다면, 대한민국의 PC방은 기본적인 인터넷 활용보다는 멀티플레이 위주의 PC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서울 대학가 주변의 카페에서 소수의 PC를 구비해놓고 해외의 인터넷 카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당시로서는 현재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이었다.

대한민국에서 PC방이라는 독창적인 문화가 시작된 계기는 아무래도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의 폭발적인 인기에 기반한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NC 소프트의 《리니지》 역시 PC방 열풍을 일으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또한 1990년대 후반 ~ 2000년에 접어들면서 ADSL과 같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케이블 채널에서 각종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프로게이머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매혹된 수많은 10대~20대 청소년들이 PC방으로 몰려들었다. PC방 초창기 시절에는 동네 PC방에서 자체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할 정도였으니. PC방 열풍을 볼러온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 모두 온라인 기반 멀티플레이가 주된 컨텐츠였고, 당시로선 각 가정에 ADSL과 같은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이 보편적이지 않았고 게임을 돌릴만한 사양의 PC를 가정용으로 갖추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로 시간당 사용료를 지불하는 PC방은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놀이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또한 PC를 구매하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들여오는 초기 투자비용을 제외하면 크게 관리할 요소가 많지 않은 이유로 IMF 시기를 겪은 40~50대 중년층의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동네마다 PC방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PC방 태동기에는 주로 PC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몰려 흔히 게임방, 껨방 등으로 불리던 시기도 있었으나 차츰 게임 외에 본연의 인터넷 활용이나 문서 출력 등으로 수요층이 넓어지면서 현재의 PC방이라는 명칭이 자리잡게 되었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IMF 극복을 주된 정부시책으로 삼았고, 여기에 IT 산업을 정부 주도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리니지의 성공을 롤모델 삼은 다수의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이 온라인 기반 게임을 출시하면서 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더욱 다양해졌다. PC방의 터줏대감격인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 양강구도에 포트리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와 간단한 조작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여성 게이머들의 유입도 크게 늘어나게 되었으며,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 장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PC방으로 더욱 많은 유저들이 몰려들게 되었다.

당시 정부 정책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적절한 사양을 내세운 이른바 국민PC 보급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각 가정에서도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나, 게임사들은 보다 오랜 시간동안 게이머들을 붙잡을 수 있는 PC방에 각종 혜택을 지급[1]하면서 게임사와 PC방 사이에 일종의 공생관계도 형성되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PC방 열풍을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가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PC방의 주요 컨텐츠는 리니지류의 MMOPRG 일색으로 변모하였으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게임산업의 트렌드가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져로 자리잡으면서 게임사들도 앞다퉈 카카오톡을 활용한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PC 게임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게 되었고, PC방의 주력 컨텐츠로 자리잡았던 MMORPG 장르도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되었다.

모바일 게임 시대에 e스포츠의 대회 컨텐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위시한 AOS 장르 및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오버워치》와 같은 배틀로얄 슈터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PC방의 컨텐츠도 변화하게 되었다.

2020년대 들어서면서 코로나 19 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PC방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밀폐된 실내 환경, 좌석 간격이 좁아 밀집될 수 밖에 없는 PC방의 구조와 옆 사람과의 간격이 밀접할 수 밖에 없는 이른바 3밀 환경을 완벽하게 갖춘 PC방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셈. 설상가상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등교를 지양하고 가정 내에서 온라인 강의가 이뤄짐에따라 PC방의 주요 수요층인 10대~20대의 외출도 크게 줄어들게 되어 수익성이 악화된 수많은 PC방이 폐업하였다.[2]

창업 아이템으로서 PC방[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 PC방은 이미 레드오션 상태다. 당장 동네를 돌아봐도 PC방 간판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는 개업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경우도 허다하다.[3]PC방 사업은 초기 창업비용을 제외하면 유지비용이 그리 크지 않고 운영하는데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요구되지 않아 손쉬운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기 쉽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 혹해 섣불리 창업하면 100% 실패한다.

가장 큰 문제는 앞서 말한 과포화 상태로 PC방들끼리의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서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하여 PC 사용 요금을 원가 이하로 내리는 극한의 치킨 게임은 물론이요. 심지어 청소년에게 가짜 신분증을 쥐어준 뒤, 청소년 출입제한 시간이 자난 야심한 시각에 경쟁 PC방에 보내놓고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신고하기까지 한다.[4]

물론 PC방 사장들이 이러한 출혈경쟁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기 때문에 PC방 요금은 동네에 따라 일정한 선에서 암묵적으로 통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먹거리 상품의 가격까진 서로 터치 하지 않지만 PC 사용요금 만큼은 같이 맞추는 것이 이 업계 불문율이다. 살얼음판같은 암묵적인 평화가 유지되던 지역에 새로운 PC방이 생기면서 파이가 적어진다거나, 어느 PC방이 나 혼자 망할 바엔 같이 죽자!하면서 갑작스럽게 요금을 내린다면 희망이 없다. 또는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업주가 PC방을 개업하고 전략적으로 저가 공세를 펼쳐 주변 PC방이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게 만들고, 주변의 경쟁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요금을 올려 독과점 상권을 만드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극한 레드오션 환경에 직면한 PC방 업주들은 저마다 생존을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게 PC방 사업의 현실이다.

대표적인 생존 전략으로는

  • 먹거리 상품 강화
    사실 PC방 태동기부터 간단한 컵라면을 팔면서 짭잘한 부수익이 PC방 사업의 포인트였다. 초창기 PC방 요금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1시간당 2,000원을 받는 업장도 존재했었고[5] 이후 PC방이 우후죽순 난립하면서 평균적으로 1시간당 1,000원의 요금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일부 출혈경쟁이 심각한 동네는 1시간당 500원 수준으로 후려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렇게 낮은 요금을 받으면서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던 요인은 PC사용이 아닌 먹거리를 판매하면서 남긴 이윤이 더욱 컸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주객전도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즉 요금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PC방 손님들을 장시간 의자에 머물도록 함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이윤이 큰 먹거리를 자연스럽게 소비하도록 하는 사업 전략이다. 일부 PC방은 본격적인 간이 조리시설을 갖춰놓고 PC방 알바가 조리한 음식을 손님 좌석까지 서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곳이 PC방인지, PC를 제공하는 분식점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곳도 존재한다.[6]
  • PC사양 극대화
    일반적인 유저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부담이 커서 쉽게 갖추기 어려운 하이엔드급 사양의 PC를 주된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한다. 대다수 PC방들이 Full HD 해상도를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퍼포먼스급 사양을 갖추는 반면, 고사양을 주된 마케팅으로 내세우는 PC방에서는 본체 가격만 수백만원에 달하는 수준의 CPU, GPU를 장착한 사양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매칭하는 것. 물론 모든 PC가 하이엔드급이 아니고 일부 좌석에 한해 하이엔드급을 갖추는 일종의 미끼 전략을 펼치는 곳도 존재한다.
  • 자체적인 PC방 대회 개최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는 PC방 자체적으로 소정의 상금을 걸고 대회를 개최하거나, 지역 PC방이 연합하여 지역 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이런 동네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본격적으로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 전향한 사례도 있었다. 이후 MMORPG가 자리잡으면서 장르 특성상 대회가 개최되긴 어려웠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배그와 같은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벤트 형식으로 소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업소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 예쁜 여성 알바 채용(...)
    일종의 미인계와 같은 생존전략. 다만 PC방 알바는 손님이 먹다가 남긴 잔반을 처리한다거나, 재떨이를 비우거나 화장실 청소 등 지저분한 업무도 수행할 가능성이 높고, 밀폐되고 환기가 어려우며 PC 본체가 내뿜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장시간 근무시 피부나 호흡기 관련 질병이 직업병처럼 앓을 수 있으므로 외모에 신경쓰는 예쁜 여성 알바가 장시간 버틸 수 있는 알바 자리는 아니다. 오픈빨을 노리고 일정 기간동안만 외모가 되는 알바를 고용하는 업장도 존재하므로 예쁜 여성 알바에 대한 환상은 접어두는 편이 낫다.

등등 피말리는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PC방 창업의 레드오션온라인 게임의 킬러 타이틀 부재[7] 이며, 특히 모바일 게임의 발달로 인한 신규 PC방 유저들의 유입 감소도 큰 원인이 되고있다.

창업할 때 고려해야 할 점[편집 | 원본 편집]

어떤 업종이든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서술하지 않는다.

  • 손님들의 연령대
    학원가나 학교 주변처럼 손님들의 주 연령대가 초등학생~고등학생 정도로 낮은 경우, PC의 성능이 매우 뛰어나야 할 필요는 없다. 그 연령대의 주머니 사정상 하이엔드급 스펙보단 저렴한 가격이 우선이다. 또한 해당 연령대에선 매달 유료결제가 필요한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경우를 찾아보기도 힘들다.서든어택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는 데에 하이엔드급 GPU가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반대로 고시촌이나 대학로 등 성인들이 밀집한 지역의 PC방이라면 성능에 어느 정도 투자할 필요가 있다. 12시간씩 앉아서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니트들은 훌륭한 돈줄이다.
  • 주변의 경쟁업체 상황
    위에서도 설명했듯, PC방 창업은 레드오션이다. 섣불리 창업했다간 당신 뿐만 아니라 주변 PC방 점주들이 같이 망한다. 평일과 주말에 다른 PC방들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보자. 피크시간 때 자리가 없어서 다른 피씨방을 돌아다녀야 할 정도인 상권이라고 확신이 들더라도 섣부른 창업은 위험하다. 경쟁업체에서 요금을 내리면서 고사작전을 벌일지도 모르는 일이며, 2020년대 들어서 모바일 게임의 발달로 인해 PC방을 찾는 수요 자체가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운영[편집 | 원본 편집]

PC방 운영은 사실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다. PC방마다 작은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운영방식은 사실상 동일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PC방의 수익 구조상 운영의 참신함이 나오기 힘들다. PC방이 얻는 수익 구조는 단 두 가지로, PC 사용 요금과 먹거리 상품이다. PC방 업주로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 이미 고착화된 수익 모델로서, 1990년대 후반 PC방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 이후로 현재까지 동일한 수익 구조를 통해 이윤을 남겨왔다. 이를 통해 몸을 불려온 PC방 프랜차이즈나 개인 PC방 창업자들은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하지 않는다.
  • PC방들간의 커뮤니티가 구축되어 서로 공유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한 PC방이 크레페를 팔아 대박을 쳤다면 그 정보가 커뮤니티에 알려지고 똑같이 크레페를 만들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이런 현상이 좀 더 좋은 PC방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자면 어떤 PC방이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여 성공을 거둔다는 소문이 돌면 다른 PC방들도 나만의 사업 아이템을 모방하여 갖추게 된다! 그러니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독창적인 부수입 아이템을 섣불리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

요금[편집 | 원본 편집]

  • PC 이용 요금
    지역마다 편차는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회원가입한 손님에게는 시간당 800~1,500원, 비회원일 경우 시간당 1,200~2000원 정도가 흔하다. 일부 PC방에서는 장시간 선불 결제하면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식[8]으로 손님을 잡아두려는 가격 정책을 보여주는 곳도 있다. 만약 PC 이용 요금이 시간당 300원~500원대 사이라면 이 곳은 경쟁업체와 함께 극한의 치킨 게임에 들어간 상태로 볼 수 있다. 사실 이 정도 요금이 PC방 운영의 원가 수준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인건비는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시간당 1,000원대 요금이 일반적이나, 요금을 섣부르게 올리거나 내리기 어려운 업계 특성상 요금 기준을 1시간이 아닌 50분 단위로 꼼수를 부리는 업장도 있으니 주의.
  • 먹거리[9][10]
    • 커피류
    • 버거류
    • 과자류
    • 볶음밥류
    • 라면류
    • 튀김류
    • 기타
  • 요금제
    • 선불제
      회원전용 충전식 선불 또는 정액제 요금이 여기에 해당하며 정액 요금은 시작한지 몇 시간[11] 내에 선불 결제해야 사용가능하다. 업장에 따라 정액제 요금도 선불을 요구하는 곳도 존재한다.
    • 후불제
      PC방 등장 이후 가장 보편적으로 이뤄지던 방식. 정직하게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을 정산한다. 손님 입장에서는 보통 1시간당 요금을 적용하므로 1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게임을 그만 하더라도 남은 시간이 아까워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1시간을 채운다거나, 그냥 쿨하게 정산하는 경우로 나뉜다. 문제는 1시간을 애매하게 초과하는 경우, 예컨데 1시간 5분을 사용한 상황이라면 업장의 방침에 따라 최종 요금이 달라질 수도 있다. 1분만 넘겨도 칼같이 2시간 요금을 내야하는 곳도 있고, 업주가 너그러운 곳이라면 과하지 않은 초과 시간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곳도 존재하니 그야말로 케바케. 그러나 최근에는 후불제 PC방이 많이 사라졌는데 먹튀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타 수입원[편집 | 원본 편집]

  • 상품권 자동판매기
    보통 상품권 판매수익의 1%만 PC방 업주가 가져간다. 사실상 업주에게 이윤은 없음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다. 혹시라도 상품권을 잘못 결제했다면 메인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상품권 환불을 누르고 환불하자. 이후 출력되는 환불 영수증을 카운터에 제출하면 현금으로 돌려준다.
  • 프린트
    프린트는 PC방이 치를 떠는 서비스 품목 중 하나이다. 업주 입장에서는 수익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손님과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 하나기 때문이다. 프린트 수요가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 하는 지역이라면 언제 찾아올 지 모를 프린트 손님때문에 PC 1대를 놀려야 하는 등의 이유로 프린트가 없는 PC방이 많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복합 프린터기를 갖추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급하게 프린트가 필요하다면 PC방 보다는 출력기가 설치된 편의점을 찾아보는 것이 빠를 것이다.

PC방에서 일어나는 사건들[편집 | 원본 편집]

  • 흡연
    • PC방 문제 원흉의 알파이자 오메가
    • 2013.12.31 이후 공중이용시설이 전면금연이 시행되면서[12] PC방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몇몇 PC방은 아직도 암묵적으로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 이런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흔히 말하는 PC방 단골이 주로 성인손님에 몰려 있고 그 손님들은 이미 몇 년간 게임하면서 담배를 피는 습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실 진상이다(...) 그렇다고 담배를 피지 말라고 하면 그 단골은 암암리에 허락해주는 PC방으로 가버리니 사장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못 본체 한다.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PC방내 흡연 부스를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미 PC방을 운영하던 곳이면 흡연부스를 설치할 공간을 만드는데 애를 먹는다. 결국에 PC수를 줄이게 되는데 이는 수익에 영향을 끼칠뿐더러 설치비용도 만만치 않고 이후 관리까지 해야 하니 사장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게다가 설치 해줘도 자리에서 핀다. 사장:ㅂㄷㅂㄷ
        • 또한 이 흡연부스가 금연법을 시행한 의미가 없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PC방 내부흡연실에서 미세먼지 나와
        • 참고로 흡연부스 내에 테이블이나 컴퓨터가 있다면 불법이다.
      • PC방 화장실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담배냄새에 찌들어 있다. 사람들이 볼일을 보면서 흡연을 하기 때문인데 사실 화장실도 금연구역이다. 그러나 화장실CCTV를 달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꽤 흡연단속을 잘하는 PC방이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장실에 물이담긴 플라스틱 컵이나 재떨이가 있다면 100% PC방 측에서 놔둔 것이다. 야간에 화장실에 가보면 재떨이를 가는 알바생을 볼 수 있다.
        • 혹여 PC방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더라도 재를 세면대, 소변기등에 버리지 말자. 막힌다. 특히 휴지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은 더더욱 하지말자.
    • 혹시 PC방 내부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 즉시 카운터에 알리자. 알바생이나 사장님이 순식간에 처리하실 거다. 물론 들어서자마자 담배 연기가 매케한 PC방은 답이없다. 그냥 경찰에 신고하자.
      • 그래도 담배를 핀다면 사진을 찍은 후 신고하자. (이건 알바생이나 사장님들도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다.) 과태료 10만원을 물릴 수 있다.
      • 그리고 잘 모르는 사실인데 전자담배를 피는 것도 금연법 위반이다. 전자담배도 담배로 분류되기 때문. 하지만 달콤한 향기땜에 알아차릴 수 없다. 2차흡연을 통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매한 가지이므로 흡연부스에 가서 피자.
  • 오류
    • PC방에서 나는 오류는 크게 컴퓨터 자체 내 오류인터넷 다운이 있다.
      • 컴퓨터 자체 내의 오류
        • 최근 PC방은 노하드[13]로 운영되기 때문에 컴퓨터 부품내의 문제가 아니라면 하나의 오류는 PC방 전체의 컴퓨터가 공유한다. 자신의 컴퓨터가 갑자기 꺼졌다면 옆의 손님을 보자.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이 보일 것이다.(...) [14]
        • 블루스크린이 뜬 경우, 백이면 백, 컴퓨터의 문제다.(서버의 문제가 아니라) 카운터에가서 문의하자.
      • 인터넷 다운
        • 갑자기 인터넷이 다운되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이 갑지기 끊기거나 트래픽이 초과되면서 전체 컴퓨터로 원할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후자는 PC방이 알면서도 당하는 케이스다.
          • PC방 인터넷의 트레픽 초과는 대부분 서든어택 누킹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누킹은 D-dos 공격을 통해 상대방을 팅기게 하는 행위트롤 짓인데, 그 방법이 트래픽 초과이다. 갑자기 한 PC에 데이터가 몰려 그 컴퓨터 말고는 다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이다. PC방에서는 해마다 한 두번은 있는 이벤트이므로 꽤나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PC방 입장에서 이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서든어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서든어택이 인기가 없는 게임이면 모를까 항상 상위권에 있는 게임이므로 막지도 못한다. 그러니 제발 누킹 좀 하지 말자. 이건 엄연히 영업방해죄에 해당한다. 애꿎은 PC방만 손해본다! 이놈들아!!!! 피돌이:ㅂㄷㅂㄷ
  • 야동(...)
    • 쉽게 믿을 수 없지만 실제로 야동이 PC방 주요 문제거리 중 하나다. 물론 대개는 P2P사이트를 통한 다운로드나 업로드정도로 끝나지만 실제로 시청하는 손님이 있다. 만약 야동을 보는 사람이 발견한다면 같이 감상하지 말고(...)1.옆에 사람이 야동을 본다. 2.같이 본다 3.?????? 4.Profit! 카운터에 말하자.
    • 혹여 다운하고 업로드만 한다고 하더라도 카운터 PC에서 뭘 하는지가 다 뜬다. 알바들도 다운로드 정도면 아무 말 않고 있는 것이지 모르는 것이 아니다. 이미 알바생은 그 손님의 성적 패티쉬까지 알고 있다. 그러니 PC방에서 다운받지 말자. 그러나 4월 16일날 시행된 딸통법으로 PC방에는 P2P 이용자가 넘쳤다(...)
    • 참고로 PC방은 규정법상 유해매체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의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PC방 조합의 반박
  • 청소년 출입제한
    • 청소년 보호법으로 인해 청소년은 오후 10:00부터 오전 9:00까지 출입이 불가능하다.
      • 사실 출입제한 시간은 정확히 오후 10:05부터이다. 오후 10:00에 컴퓨터를 끄면 5분 동안 나갈내쫓을 시간을 주는 것이다.
      • 그러나 항상 몰래 게임을 하려는 청소년들이 있다. 밤에도 게임을 하고 싶은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PC방 알바생에겐 진상 중에 진상이다. 벌금 50만원에 영업정지. 심지어는 형사소송까지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알바는 눈에 불을 키고 미성년자를 찾는다. 성인들은 귀찮더라도 신분증 검사에 협조하도록 하자. 걸리면 그 PC방은 반쯤 코마상태에 빠진다.
        • 카운터 PC에 이 손님이 신분증 검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기록하기 때문에 비회원으로 속이려고 해도 소용없다.
      • 가끔 신분증을 안 들고 와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국가공인인증서나 대학교 학적부를 보여줘도 된다. 공식적으로 본인의 신원이 확인이 되기만 한다면 어떤것을 보여줘도 된다. 가끔 휴가증을 보여주는 군인손님이 있다. 새벽에. 이해 못하면 미필이나 여자
      • 가끔 보호자랑 동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보호자가 미성년자랑 혈연 사촌 이내의 가족관계일 때만 가능하다. 인원수는 상관없다.
  • 피파 이벤트
    • 최근 대두되는 PC방계의 문제아
    • 피파온라인 3의 PC방 이벤트 때문에 PC방이 혼잡해지는 경우가 최근 빈번하다. 기본적으로 4시간 접속하면 보상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15], 이로 인해 손님이 엄청나게 몰리기 때문이다. '장사 잘되는 게 무슨 문제야?' 싶지만 수치상 손님은 만석인데 막상 자리에 절반은 비어 있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다 켜두고 자리를 비운 것이다. 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은 의외로 많다.
      • "몇 시에 꺼주세요." 라고 알바한테 말하는 손님들이 있다. 알바는 어쩔 수 없이 종료시간을 적어두지만 까먹을 때도 있고, 일이 배로 힘들어진다. 피돌이에겐 FIFA는 철천지 원수같은 존재. 피파를 죽입시다. 피파는 나의 원쑤! 하지만 알바도 몰래 피파 계정 하나를 켜두고 있다.
      • 정액제 시간을 다 사용해, 후불로 넘어갔지만 돌아오지 않는 손님이 의외로 많다. 까딱하다간 알바생이 덤탱이 쓰므로 반드시 정액제를 충분히 채워두고 자리를 비우자. 알바생이 정액제 요금 다 됐다고 꺼버릴 수도 있다.
      •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계정에 장난질을 하는 경우가 있다. 형사처벌 되는 것은 물론이요. 알바한테 걸리면 얄짤없다. 그때만큼은 알바가 갑이다.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락을 걸어 두던가 메모장을 붙여 놓으면 된다. 그리고 PC방을 나서기전 사장님이나 피돌이한테 말한번 하고 가자. 그자리가 누구 자리인지 알고 계정을 지켜주실 것이다.
      • 그리고 넥슨의 수완은 대단해서 PC방이벤트는 오히려 PC방에게 돈을 빼앗는 구조다. 왜냐면 가맹점 PC방에서 사용한 시간만큼 넥슨에게 결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막상 자리에 있지도 않아서 상품도 안팔리는데 돈은 계속 빠져나가 막상 PC방에 떨어지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 이는 온라인 게임의 중복실행이 안 되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PC방 가맹점 이용요금이 2배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단, 멀티로 켜놓는 MMORPG의 경우에는 중복실행이 되는 경우가 있다.
  • 해킹
    • 자리 비운 사이에 남의 계정으로 장난질 치는 연장선상으로 손놈 중에 일부러 해킹 툴을 깔아놓거나 남이 로그인 하는걸 엿보고 비밀번호를 외워 계정을 가로채는 악질이 있다. 로그인을 할 때 반드시 주위에 누가 있는지 살펴볼 것.

일본의 PC방[편집 | 원본 편집]

일본의 경우 PC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대신 '넷 카페'(ネットカフェ) 라고 부른다. 운영하는 형태도 한국과는 다른데 이곳에서 무려 숙박도 가능하다. 캡슐호텔 룸에 컴퓨터가 딸린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샤워 시설과 코인 세탁기도 구비되어 있다. 이용 요금대는 한국보다 높으나 무료로 기본적인 음료, 식사등을 이용할 수가 있다. 무료식사는 넷 카페에 따라서 없는 곳도 있고 무료인 만큼 맛은 기대해선 안된다. 숙박 전 미리 사먹거나 유료로 파는걸 추가로 사서 무료 식사와 같이 먹는 편이 좋다.

숙박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다른 숙소들에 비해 저렴하다. 그래서 관광객들도 숙소로 넷 카페를 이용하기도 한다.

물론 일반적인 PC방 처럼 오픈석을 겸용하거나 한국식 PC방도 생겼다.

장점은 숙소를 한곳으로 정하는 것에 비해 이동이 자유롭다. 예를 들어 'A' 라는 호텔에 방을 잡고 'B' 라는 목적지에 가게 되면 볼일을 마친 뒤에 다시 A로 돌아가는 비용과 시간이 발생하는데 넷 카페는 목적지 인근의 넷 카페를 검색해서 넷 카페를 이용한 뒤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고 다음 목적지 인근의 넷 카페를 이용해서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이동하는데 발생하는 시간이 절약된다.

단점은 하루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반복해야 하고 짐을 맡길 수 있는 공간이 없다. 한국의 PC방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되지 않고 시간당 추가요금이 붙기 때문에 퇴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물론 퇴실 연장시 추가 요금이 붙는건 숙박업소도 마찬가지긴 하다.

일본에선 넷 카페에서 거주하는 '넷 카페 난민'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일본의 월세 비용이 높다 보니 월세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이용 요금이 저렴한 넷 카페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저렴한 월세가 한국 돈으로 60만원이 넘는데다가 공과금도 민영화로 비싸서 월급이 높지 않은 이상에야 주거지에서 생활한다는게 쉽지 않다.

대부분은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못하거나 급여가 적은 경우 넷 카페에서 생활하게 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PC게임방, 성인PC방이라는 변종업소가 등장했다. PC게임방은 PC로 사행성 도박 게임을 하는 곳이고 성인 PC방은 전화방의 또 다른 명칭이다. PC게임방 같은 곳으로 어린 사람이 들어가려고 하면 PC방이 아니라며 종업원이 쫓아낸다. 오락실 역시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생겨나면서 오락실의 인식이 안 좋아졌다.

각주

  1. 흔히 개인 접속자들에게는 벌다른 혜택이 없지만 PC방 접속자들에게는 경험치 부스터를 적용한다거나, 특별한 아이템을 제공한다거나, 특정 아이템을 얻을 확률을 높인다거나 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PC방 유인책
  2. 일부 PC방 업주들이 손님이 없어 놀고있는 PC를 코인 채굴에 활용하여 오히려 큰 수익을 거두었다는 썰도 나돌긴 했으나 이는 극히 일부의 사례에 불과한 것이다.
  3. 심지어 울릉도에도 PC방이 있다!
  4. PC방이 등장한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렇다할 청소년 제한시간이 없었지만, PC방 내의 무분별한 흡연과 간접흡연 문제가 공중파 뉴스를 장식하였고, PC게임 중독과 같은 부작용이 크게 부각되면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셧다운제 도입 등 청소년보호법이 적용되는 업종으로 변경되었다.
  5. 1990년대의 물가를 생가한다면 1시간당 2,000원 수준의 요금은 주요 수요층인 10대~20대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다.
  6. PC방 알바가 본격적인 조리를 하지 않더라도 손님이 좌석에서 컵라면을 주문하면 최소한 물을 부어서 좌석까지 서빙하는 모습을 이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7. '리그 오브 레전드가 있잖아?'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현재 LOL의 PC방 이용률은 감소하고 있다. 물론 LOL의 흥행이 PC방의 숨통을 트이게 한 것은 사실이나 예전 스타크래프트급의 위용은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아직도 손님중 10% 이상은 스타1을 하고 있다.(...) 불후의 명작
  8. 예컨데 10시간 선불 결제시 2시간 추가와 같은 형식
  9. 휴게 음식점으로 등록된 PC방만 해당
  10.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세부사항만 다를 뿐 파는 종류는 거의 동일하다. 음식의 질은 컵라면 이외에 기대하면 안 된다.
  11. 이 시간은 PC방마다 천차마별로 다르다. 어떤 곳은 5분내에만 가능한 곳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널널한 PC방이라면, 거의 한계시간은 비슷한 데. 정액요금과 사용금액이 일치하는 그 지점이다. 예를 들어, 1시간에 1,000원이고 정액요금이 6시간에 5,000원이라면 5시간 이내에 결제해야 한다. 만약 결제를 했는데도 안 들어가져 있고 이미 시간을 지난 상태라면 알바의 잘못이다. 카운터에 항의하면 다음날 정액요금이 들어가 있다.
  12. 사실 정확히는 2012.12.8일 시행 되었으나 PC방의 계도기간이 2013.12.31일까지였다.
  13. 컴퓨터의 하드 대신 서버로 관리되는 체제. 이 서버가 어딨는지는 직원만 안다.
  14. 물론 단순히 알바의 실수나 전원 접속의 오류로 꺼진걸 수도 있다.
  15. 물론 이벤트마다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