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1. 화장을 하는 방
  2. 변소의 다른 말

사전적 의미로는 위와 같으나, 일반적으로 '화장실'이라는 단어는 변소를 가리킨다. 일반 가정집에서 화장을 하기 위한 별도의 방을 설정하는 경우보다는 다른 방에 화장을 위한 도구를 갖추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화장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있을 경우에도 '분장실', '파우더룸' 같이 다른 표현을 쓴다(예: 방송국 분장실).

화장실에 용변을 본 뒤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가 있고 커다란 거울이 있다보니 화장을 하거나 지우는데 도움이 되기는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사용객별[편집 | 원본 편집]

남자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남자 공중 화장실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광고 스티커를 많이 볼 수 있다.

지하철 화장실에는 콘돔 자판기가 설치된 곳들도 있는데 남자화장실 안이 아니라 화장실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서 성별에 관계없이 접근할 수 있으며, 같은 자판기에서 생리대도 판매한다.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기와 대변기가 설치되어 있다. 소변기는 소변만 배출할때 쓰는 변기로 특성상 차지하는 면적이 많지 않아 여러대가 설치된다. 특별히 유아를 배려한 유아용 소변기가 마련된 경우도 있다. 참고로 소변기는 되도록이면 화장실 출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소변기를 쓰는 게 가장 위생적인데, 화장실 출입구와 가까운 소변기는 그만큼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필연적으로 더 더럽기 때문이다.

소변기 근처에는 꼭 누군가 소변을 흘려놓은 경우가 많아 위생에 신경을 쓴다면 매우 찝찝해진다. 오죽하면 소변 흘리지 말라고 변기에 점이나 그림을 찍어, 그것을 보고 있으면 왜인지 소변으로 맞추고픈 남자의 본능을 이용한 아이디어도 있다. 간혹 소변기에 을 싸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이런 경우는 대변칸이 빈곳이 없을 때 발생한다.

화장실 미화부가 대체로 아줌마이기 때문에 남자 화장실에서 남자들이 싸고 있는데 아줌마가 들어오면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컬쳐 쇼크라고 한다. 사실 한국인 남성들 중에서도 여성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와 청소하는 것은 달갑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단지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가 아줌마라 어쩔 수 없다.

여자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서는 다이어트 광고, 1 : 1 전신모델 광고판을 많이 볼 수 있다.

여자 화장실에는 대변기만 설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남자 화장실과 비교하면 소변기는 한산한데 대변기만 붐비는 경우 같은 공간적 비효율이 없고, 소변을 보는지 대변을 보는지 잘 드러나지 않게 되니까 학교 화장실에서 대변을 봐도 창피당할 염려가 적다는 게 장점이다. 예전에는 그럼에도 남자 화장실과 면적을 똑같이 설치하는 바람에 큰 행사가 있으면 여자 화장실 근처에만 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되어서, 2006년부터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의 1.5배 이상으로 설치한다." 라는 관련법[1]이 통과되었다. 하지만 여자 화장실의 변기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남자 화장실의 변기 개수를 빈 공간이 생겨나도 줄여서 비율을 맞추는 편법을 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주 간혹가다 여자 화장실의 천장이나 변기 안쪽에 몰레카메라가 설치되기도 한다. 천장에 구멍이 있는 경우 핸드폰 등으로 빛을 비춰서 반사광이 있으면 몰카가 있는 것이니 신고하도록 하자.

남성도 육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 갈이 테이블을 남자 화장실에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아직까지는 여자 화장실에만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도 엄연한 성차별에 해당된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 화장실에는 변기물을 내리는 것과는 별개로 물소리를 내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 이유는 여자들이 변을 배출하는 소리를 바깥에 알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는 별걸 다 감춘다고 생각하겠지만, 여성의 배변활동은 더럽고 부끄러운 행위라는 사회통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꽤 중요한 장치다. 링크

남자 화장실은 남자 청소부도 여자 청소부도 다 청소하지만,여자 화장실은 오직 여자 청소부만 청소한다. 청소부의 절대다수가 아줌마들이다보니 애초에 남자청소부가 부족하다는 점도 있고, 게다가 이런 프라이버시 문제 쪽에서는 여성들의 프라이버시가 좀 더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회 통념 때문이다.

공용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공용 화장실은 남녀 구분을 두지 않고 모두가 같은 화장실을 쓰도록 하는 경우이다. 성중립 화장실과 비슷하다.

화장실에 대한 투자를 최소한도로 줄이면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나마 소변기 정도는 있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체로 그냥 대변기만 존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런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화장실 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사용하는 게 좋다. 잘못하면 다른 사람이 불쑥불쑥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인데, 그나마 같은 성별이라면 낫지만 다른 성별이라면 무지막지한 민망함에서 벗어날 길이 없게 된다.

오래된 상가 건물의 공용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과 똑같은 구조로 되어있어 소변기를 이용하는 남자의 모습이 여자에게 보이게 되는 민망한 상황이 일어나기 쉽다. 그러한 형태의 남녀공용 화장실은 앞으로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그나마 2010년대 이후로는 소변기에도 대변기와 똑같은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여자에게 보이지 않게 조치하는 추세다.

참고로 가정용 화장실은 100% 예외없이 공용 화장실이나 이 경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사용 가능한 인원이 가족이나 그 외 몇몇 동거인(세입자, 친구나 친척 등)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소수자와 성별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에게 편리하고 여자 화장실과 남자 화장실의 대변기 중에서 한 쪽만 혼잡해지는 비효율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비효율이 없다는 장점 덕분에 남녀 분리 화장실보다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수학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

남녀공용 화장실 문화가 잘 정착된 나라는 스웨덴이 있다. 기사 남녀 가릴 거 없이 모든 변기를 쓸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인지 소변기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웨덴에 갈 일이 생기면 미리 앉아서 소변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남녀가 공동으로 사용하다보니 법적인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면 몰래카메라, 강간 등의 성범죄강남 노래방 화장실 살인사건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자 서울시는 2016년, 남녀 공용화장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남녀 화장실을 분리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2]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별 변화는 없었다고 한다.[3] 하지만 사건의 원인을 남녀공용화장실에만 떠넘기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도 "남녀 분리 정책이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성소수자계에서 이어져왔던 성중립 화장실 운동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용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휠체어를 탄 상태로 들어갈 수 있게 칸의 크기가 크며 손잡이가 달려있다. 대개 1인용으로 설계된다.

비장애인용 화장실은 남녀가 분리되어 있지만, 병설된 장애인용 화장실은 남녀공용으로 짓는 경우가 많았으나 국민권익위원회권고에 따라 남녀분리로 짓고 있다. 그래도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과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장애인 화장실 안에만 설치하지 말고 밖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장애인용 변기칸을 꼭 두도록 권장하고 있다.

비장애인 화장실 밖에 있는 화장실이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아니라 장애인 뿐만 아니라 위 문단에서 언급했던 유아, 노약자 등 성별이 다른 보조인과 같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 남녀화장실에 들어가기 어려운 성소수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화장실로 하는 경우가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늘어나지 않도록 남녀 비장애인 화장실 안에도 유아, 휠체어 대응 변기칸을 두어서 혼자 이용하는 사람이나 동성인 보조인이랑 같이 들어가는 사람이라도 분산되게 한다든지 해야 한다.[4]

장소별[편집 | 원본 편집]

가정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우리나라의 경우 가정집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욕조(혹은 샤워부스)가 합쳐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규모가 작은 주택이나 원룸 건물의 경우 아예 목욕 시설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전용면적이 80m2 이상 되는 아파트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화장실이 안방에 있는 것까지 포함하여 2개이며, 간혹 3개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형태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나 미국과 다르게 한국식 화장실은 배수구를 설치하여 물청소가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다만 이 때문에 한국의 가정집 화장실은 외국과 달리 타일 외의 다른 바닥재를 까는 것이 불가능하다.

관리는 고용인 쓸 거 아니면 스스로 알아서 잘 해야 한다. 아무리 깨끗하게 써도 변기나 세면대에 점차 오폐물이 찌들고 하수구가 이런저런 노폐물들로 인해 막히거나 역류할 수 있으니 관리도구들을 구비해두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본과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러시아같은 경우 가정집 화장실이 욕실과 아예 분리된 형태로 되어있다. 한국인들이 일본 가정집에 가서 문화충격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데, 이는 일본이 개화기 이후 영국과 프랑스의 주거 문화를 많이 참고했기 때문이다.

개방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공중화장실등에관한법률 제9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출입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 영역 및 연면적 2천 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에 설치된 화장실은 1개 이상을 개방화장실로 두어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리 주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하철, 백화점, 관공서, 공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더라도 꾸준히 관리되는 곳은 봐줄만 한데, 상가 화장실 등 관리에 손을 놓은 경우 악취는 기본이고 청결치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비품도 충분치 못한 경우가 많다.

개방이 되었다고 해도 완전 24시간 개방은 아닌 곳이 많다. 관공서의 경우 경찰서, 소방서 등이 아닌 경우면 6시 이후로는 잠기고 마트와 백화점도 운영시간이 경과하면 잠긴다. 지하철도 12시 이후면 사용이 불가해서 새벽이 되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다. 24시간 운영하는 패스트 푸드점, 카페, 놀이터 또는 공원 화장실, 버스터미널, 지구대, 소방서, 병원 등지의 화장실밖에 이용하지 못한다.

병원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병원 화장실의 경우는 위생이 극히 심각한데 애초에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라 소변에 이런저런 약물 성분이 묻어나오고, 소변 조절이 잘 안 되는 환자들도 자주 이용하다보니 소변기 주변과 바닥에 소변이 흘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한번 들어갔다 나간 것만으로도 신발이 길바닥에 쩍쩍 붙는 끔찍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중요 부위가 오염된 공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자칫하면 병원균이 옮을수도 있으므로 병원 화장실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한정된 이용객만 이용이 가능한데다가 관리팀이 자주 관리를 하기 때문에 공용 화장실들 중에서는 그나마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역의 화장실이라면 그런 거 없다. 서울역,인천터미널역이 그 예이다.

지하철 화장실(주로 여성용)들은 기저귀 테이블을 구비한 경우가 많고 이 외에도 손 건조기, 장애인 화장실 등 많은 편의시설들을 겸비한 경우가 많다. 당연히 휴지 등 비품도 꼬박꼬박 잘 구비되어 있다. 때문에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면 수고스럽더라도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가장 낫다.

학교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말 그대로 학교에 위치한 화장실이다. 많기는 하지만 한정된 인원만이 사용한다. 때문에 관리 상태는 그럭저럭이다. 고용인을 사용해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들을 일정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돌려 청소시키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예전에는 후자가 더 많았다.

한편 종종 학생용과 교사용을 구분하는 학교도 있는데, 이 경우 교사의 수가 학생들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적다보니 이용률이 높지 않아 교사용 화장실은 매우 깨끗한 경우도 있다. 교사용 화장실도 관리인을 따로 두는 경우보다는 학생들을 시켜 청소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몇몇 약은 학생들은 이걸 역이용해 교사용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특정 성별만 다니는 학교에도 남성용과 여성용 화장실이 전부 구비되어 있는데 이는 방문객과 교사들을 위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 경우 학교의 주요 성별과 반대되는 성별의 화장실은 매우 깨끗하다. 일례로 여대에 있는 남자 화장실을 가보면 그야말로 때묻지 않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절감할 수 있다.

매체에서는 대체로 학교폭력의 장(가해자 그룹이 피해자를 화장실로 데려가 변기물에 머리를 담그거나 구석에 몰아넣고 구타하는 모습이 주로 묘사된다) 내지는 학교괴담의 장(오래전 화장실에서 자살한 학생의 귀신이 나온다거나 등)으로 쓰이며, 에로게라면 성행위가 일어나는 장소로도 쓰인다. 에로게 치고 화장실 관련 요소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학교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에 대해 놀리거나 터부시하는 경우가 많다. 여학생도 대변보는 걸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남자화장실의 소변기, 대변기 분리 구조도 대변보기 어렵게 하는 데에 한몫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대변기만 설치하는 학교 화장실이 생겨난 적이 있다. 이 문제를 소재로 한 창작물로는 '마법사 똥맨'이라는 동화책[5], 학교가 아니라 유치원이지만 짱구는 못말려 10기의 '화장실맨은 멋있어요'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동식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말 그대로 이동식 화장실. 화장실 수요가 있지만 정작 화장실이 없거나 적은 지역에 설치되는 임시 화장실로 그냥 개방 화장실 Mk. II 이다.

컨테이너급 크기의 화장실이라면 적어도 시설 자체는 일반 화장실처럼 되어 있으니(세면대에서 물이 나오고 변기도 작동한다) 사용에 불편함이 없지만, 1인용짜리 자그마한 화장실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쉽게 말해 그냥 거대한 요강과 칸막이를 들고다니며 싸는 것과 같은 곳이므로 크게 기대해선 안 된다. 세면대도 없고 변기도 푸세식이다. 게다가 그런 화장실은 분뇨통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므로 그냥 싸면 말 그대로 밑에 분뇨가 쌓이는 진짜 고전식이다. 익숙치 않다면 여러모로 쇼크 먹기 딱 좋은 화장실.

종종 매체에서 이동식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안에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화장실을 옮겨버리는 개그가 등장하기도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호텔 수준으로 고급이다. 현재도 고급화를 하고 있으며 디지털 화장실 정보판까지 나올 정도로 최첨단을 향해 진화하고 있다.

열차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옛날에는 배설물이 선로에 떨어지는 비산식 화장실을 썼으나 지금은 쓰이지 않고 있다.

무궁화호, 새마을호에는 1량당 동양식 또는 서양식 변기 칸과 소변기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식 변기는 새마을호 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KTX가 생긴 뒤로는 소변기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들리는 열차 안은 서서 소변을 보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서양식 변기 칸에서 소변볼 때는 앉아서 보는 게 더 좋다. 하지만 좌변기의 크기가 다른 곳의 변기보다 약간 좁아서 신장이 큰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면 소변이 봉수로 떨어지지 않고 변기를 타고 올라오거나 변기 바깥으로 세버리는 매우 찝찝한 상황이 벌어진다. 남성의 경우 신체의 구조상 생식기관이 튀어나와 있고 소변의 압력이 여성 보다 세기 때문에 변기가 좁을 경우 앉아서 보면 이런 일이 생긴다. 그렇다고 그걸 잡고 아래로 내려서 볼일을 보자니, 그게 변기 봉수에 닿아버린다. 괄약근을 조여 소변을 천천히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너무 급한 경우면 조절이 안 된다. 그렇기에 흔들리지만 어쩔 수 없이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좌변기여도 서서 싸는 경우가 많다. 만약 튀었다면 물티슈로 깔끔하게 닦아놓자.

SRT에서는 남녀 구분을 했다. 하지만 남녀간 화장실의 구조가 똑같아서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한쪽 성별의 화장실만 붐빌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타고 있는 차호에 따라서 옆칸 또는 옆옆칸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다.

기차의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다르게 세면대와 변기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다. 이는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냄새는 어떻게 안 빠지는지 지나다 보면 냄새가 난다.

비행기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현대의 기차 화장실과 구조가 비슷하다. 세면대와 함께 붙어 있으며 재질이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건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소변기가 없으며 변기가 수세식이 아닌 진공식 이라는 점이다. 버튼을 누르면 변이 빨려들어간다.

형태별[편집 | 원본 편집]

수세식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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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화장실[편집 | 원본 편집]

화장실 낙서[편집 | 원본 편집]

공중 화장실에서는 변소 칸막이에 적힌 낙서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낙서를 이용한 화장실 낙서 유머도 있다.

한국도 1990년대만 하더라도 지하철 화장실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이런저런 낙서가 많이 보였으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지워서 낙서를 찾아보기 어렵다. 구석진 상가의 화장실이나 관리가 안 되는 화장실에서나 볼 수 있는 정도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고 평상시엔 아무도 없는 곳이라 음침한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화장실과 관련된 이런저런 괴담이 많다. 이때문에 유아기의 어린이들은 화장실 가기를 무서워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키운답시고 화장실에 같이 안가고 아이를 나무란다면 오히려 불안장애가 심해질 수도 있다.
  • 세계 화장실 협회가 있다.
  • 화장실 박물관도 있는데, 일산호수공원의 화장실문화전시관과 수원시의 해우재이다.
  • 엽기적이게도 화장실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이 존재한다. 대만에 위치한 '모던 토일렛'이라는 곳으로 타이페이 시먼딩에 한 곳, 스린야시장에 한 곳이 있다. 의자와 그릇도 무려 변기모양으로 되어있다. 그렇다고 그릇이라던가 내부에 진짜 지저분한 냄새는 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한국에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치킨 토일렛'이라는 곳이 있었다. 현재는 폐업했고 또다른 곳은 인사동에 위치한 '또옹 카페'가 있다.
  • 홍콩의 지하철역의 대부분은 화장실이 없다. 처음 홍콩에 오는 경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한국처럼 지하철역에 화장실이 있는줄 알고 안내도를 살펴 보다가 남녀가 나란히 서있는 그림 표시가 없어 매우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급하면 쇼핑몰이나 공공화장실,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KFC 등)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MRT 신설선은 화장실이 있다.
  • 한국에서 상가건물 등에 딸린 화장실은 대부분 잠겨있는데, 해당 건물주나 임차인의 소유로 보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개방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데 외부인이 함부로 사용해서 매우 지저분해지고 시설이 훼손되거나 불량학생과 흡연자가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노숙인이 들어와 자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를 위해서 평소엔 잠가두고 가게 손님이 아니면 열어주지 않는 곳도 많다. 한국도 일부 카페는 유럽마냥 영수증에 도어락 비밀번호가 나와있는 곳도 있다. 한국이 유럽 국가보다 길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도심지에 무료로 개방된 공중화장실들이 많기 때문인데 이런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 보면 의외로 개방되어 있는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 유럽 국가들은 사정이 더욱 처참한데, 공중화장실 자체가 아예 유료이며 볼 일 하나 보는데 1유로 이상 지불해야 한다. 맥도날드 화장실을 이용하더라도 감자튀김 정도는 일부러 사야 한다. 비밀번호가 아예 영수증에 인쇄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 반면 일본은 화장실 인심이 매우 후하기로 유명하다. 식당이나 슈퍼마켓 화장실도 외부인에게 개방된 것이 많을 정도. 물론 일본도 개방된 공중화장실 이외에는 잠겨있는 곳이 많다.
  • 성관계를 목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좀 으슥한 곳이면 간혹 목격되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성관계를 하기에 적절한 장소는 아니다. 굉장히 좁으며 바닥이 더러운 데다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칸막이도 방음이 안되기 때문에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린다. 누군가 지나가는데 소리를 듣기라도 한다면 망하는 거다.
    • 주로 포르노물에서 다뤄지는 곳 중 하나다. 화장실 벽에 성관계를 목적으로 칸막이에 사람의 둔부와 성기쯤 되는 위치에 구멍을 뚫어 놓는데 이를 '글로리 홀( Glory hole)'이라고 부른다. 이성간의 관계도 이뤄지지만, 대개는 동성과의 성관계를 위해 뚫어놓는 것이 대부분이다. 공공장소이고 시설물 손괴에 해당하기 때문에 뚫는 것 자체가 불법이므로 발견되면 원상복구한다. 2010년대 이후에는 인터넷 만남의 발달로 파트너를 찾을 수 있고 쉽게 구멍을 뚫을 수 없도록 칸막이의 재질이 금속으로 변경 되었으며 철저한 감시가 이뤄지기에 보기 어려운 광경이 되었다. 다만 외국의 화장실에선 간혹 목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한국도 2000년대 초반에는 이런 곳이 목격되었다.
  • 흡연의 장소로도 사용 되는 경우가 많다. 비행 청소년의 주 흡연장소이고 성인들도 금연 구역임을 뻔히 알고도 대놓고 피우는데 화장실만큼 몸을 숨길 만한 은밀하고 적절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원의 경우 다른 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상사와 마주쳐서 농땡이 피운다고 핀잔을 듣거나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밖에서 피우면 불쾌하다고 시비가 붙거나 단속반에 걸려서 벌금을 물어야 하니 담배를 맘껏 피울 수 있는 장소가 화장실만 남은 셈이다. 이 때문에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피해를 겪는데 흡연자들 때문에 용변이 급한 사람이 화장실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볼일이 급한 사람들 입장에선 볼일이 급하지도 않으면서 볼일 보는 곳을 담배를 피운다고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해서 안 나오는 거라면 얼마나 짜증이 날까? 사람이 적은 장소에서 그런다면 몰라도 사람이 많은 혼잡시간대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볼 일 보는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증오한다. 청소부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싫어하는데 냄새도 불쾌하거니와 담배꽁초를 변기 안에 넣고 물을 내려서 변기가 막히고 불도 제대로 끄지 않은 채 꽁초를 버려서 휴지통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각주

  1. 링크, 공중화장실등에 관한 법률 제7조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소 또는 시설에 설치하는 공중화장실등의 경우에는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가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설치하여야 한다. (2006.4.28 개정),
  2. 서울시 "공용화장실 분리 추진"…'강남 여성 살인사건' 계기, 노컷뉴스, 2016.5.20.
  3. 널린 남녀공용화장실, 캄캄한 원룸촌… 공포는 변한 게 없다, 동아일보, 2017.5.16.
  4. 늘어나는 다목적화장실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에이블뉴스, 日시부야 ‘남녀 공용’ 화장실 추진, 왜? - 프레스맨
  5. 송언 (2008년 7월 10일). 《마법사 똥맨》. 창비. ISBN 978893645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