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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國父)는 나라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한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로 명예로운 비공식적인 호칭 중 하나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국모(國母)라는 호칭을 받는다.
보통 그 나라 국민들이 합치된 의견으로 존경받는 사람에게 붙이는 명칭이나 독재자들은 스스로를 국부라는 호칭을 불리길 원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나라의 건국자들에게 붙이는[1] 경우가 많으나 굳이 나라를 건국하지 않더라도 나라에서 큰 일을 해냈을때도 국부라는 호칭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국가의 국민들에게 최고로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 나라 사람 앞에서 해당 국부를 욕하면 적게는 말다툼부터 크게는 외교 문제까지 영 좋지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부 논쟁[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는 종종 국부가 누구냐라는 것으로 항상 논쟁이 일어나곤 한다. 주로 진보 진영에서는 김구나 김대중을 밀어주고 뉴라이트 계열에서는 박정희나 이승만을 밀어주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국부를 놓고 누구를 정할지 논란이 매우 거세서 국부는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 김구 : 보통 국부라는 호칭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나 김구의 행적 등이 그리 좋지 못한 점을 미루어 비판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 이승만 : 정부 수립 당시 초대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국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본인의 실책과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반발이 거세며 최후로는 국민들 손으로 쫓아냈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
- 박정희 : 이승만과 비슷한 케이스로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도 크지만 그만큼 과오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아 반발이 거센 편이다. 특히 딸 박근혜의 행적으로 인해 박정희의 이미지마저 덩달아 크게 실추된 것도 있다.
- 김대중 : 김영삼과 함께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공로자로 평가받으나 재임 기간 중에 일어난 카드대란 및 옷로비 사건, 그리고 북한을 상대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는 점 때문에 보수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 국부 없음 : 문자 그대로 굳이 국부를 정하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들은 왜 굳이 국부라는 사람을 모셔야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민주화 이전 시대에 대한 심리적 반발, 그리고 국민들의 정치계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밑바닥을 기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리 S. 트루먼: 반농담조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6·25 전쟁을 비롯하여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대한민국을 세 번이나 구했다. 때문에 농담삼아 트루먼을 국부로 하자는 글이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결론은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정식으로 '국부'라고 불리는 사람은 없다. 다만 국부는 아니지만, 국부에 준하는 정치계 위인으로서 세종대왕이 꼽히고 있고, 세종대왕에 한해서는 거의 국부에 준하는 대우를 주고 있다.
인정받는 국부 및 국모[편집 | 원본 편집]
-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 다비드 벤구리온 (이스라엘)
- 담딘 수흐바타르 (몽골)[2]
- 리콴유 (싱가포르)
- 마리아 테레지아 (오스트리아)
- 마오쩌둥 (중화인민공화국)
- 마하트마 간디 (인도)
-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터키)
-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 샤를 드 골 (프랑스)
- 시몬 볼리바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3])
- 쑨원 (중화민국[4])
-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 아웅 산 & 아웅산수찌 (미얀마)[5]
-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 우곈 왕축 (부탄)
- 이스모일 소모니 (타지키스탄)
- 조지 워싱턴 (미국)
- 주세페 가리발디 (이탈리아)
- 쭐랄롱꼰 (라마 5세, 태국)
- 콰메 은크루마 (가나 공화국)
- 피델 카스트로 (쿠바[6])
- 호치민 (베트남)
논란이 있는 국부 및 국모[편집 | 원본 편집]
- 김일성 (북한) : '북한 건국의 아버지'라는 개념은 맞는데, 문제는 한국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라는 점이다.
-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 양쪽으로 '지금의 짐바브웨'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때문에 부패를 이유로 결국엔 끌어내려진 현재에 와서는 국부 자격을 두고 다소 논란이 일고있다.
'자칭' 국부 및 국모[편집 | 원본 편집]
- 니콜라에 차우체스쿠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現 루마니아 공화국) : '백성없는 나라는 없다'의 표본.
-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 이쪽 분야의 끝판왕. 심지어 하고 싶은대로 매우 잘 먹고 잘 살다가 곱게 돌아가시기까지 했다.
누군가의 명언이 매우 적절히 들어맞는 인물